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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케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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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yumijua</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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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현 초보카페사장 / 전 방송작가 / 후 잘 먹고 잘 살고 싶은 1인 / 읽고 보고 쓰고 싶은 사람</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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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8-07-12T19:23:39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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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카페를 열었습니다 - 5. 나를 먹여 살리는 이웃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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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21T11:07:53Z</updated>
    <published>2026-07-21T11:07:53Z</published>
    <summary type="html">여느 날과 다르지 않은 오후였다. 여러 잔의 &amp;nbsp;음료주문이 한꺼번에 들어와 바삐 움직이고 있는데 익숙한 얼굴이 들어왔다. &amp;ldquo;이거 놓고 갈게요, 먹어요&amp;rdquo; 인사를 나눌 새도 없이 비닐봉지 하나만 카운터에 올려놓고 금세 사라졌다. 봉지 안에는 금방 쪄서 따끈한 옥수수 세 개가 들어있었다.  카페를 하면서 알게 된 선희 씨는 휴먼다큐를 만드는 피디다. 방송을, 그것&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90u%2Fimage%2F97rpfo7_ys4kDMbCUIkN51P8Chk.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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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카페를 열었습니다 - 4. 동네에서 놀아요 &amp;quot;소소마켓&amp;quo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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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14T11:06:18Z</updated>
    <published>2026-07-14T11:06:18Z</published>
    <summary type="html">한 달에 한 번, 카페 앞이 북적거린다. 빨간 어닝 아래 접이식 테이블이 하나둘 펼쳐진다. 체크무늬 천을 덮은 테이블 위에는 손뜨개 가방이 올라오고, 꽃이 담긴 작은 유리병이 햇빛을 받는다. 카페에서 열리는 작은 플리마켓, '소소마켓'이다.  초등학교 앞에서 잡화점을 하는 사장님, 취미로 뜨개질을 하는 아이 셋 엄마, 손수 옷과 소품을 만드는 분, 같은 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90u%2Fimage%2FkEQWm_gXfmSXz0m0ulgsVhRYTzo.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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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카페를 열었습니다 - 3. 카페 옆 카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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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03T14:03:30Z</updated>
    <published>2026-07-03T09:45:49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 카페 옆집은 카페다. 두 개의 카페가 나란히 붙어있다. 문 열고 닫는 시간이 비슷하니 하루 종일 함께 있는 거나 마찬가지다. 오며 가며 인사하는 좋은 이웃이기도 하지만, 도움도 많이 받는 자영업 선배이기도 하다. 그리고 때론, 나의 질투 대상이기도 하다.  처음 문을 열고 모든 게 서툴렀던 초보 사장일 때는 궁금하거나 문제가 생기면 달리 물어볼 곳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90u%2Fimage%2FtZ5rKqugrjEaP-sTSTdz7AED_40.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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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카페를 열었습니다 - 2. 어린 단골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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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23T12:16:45Z</updated>
    <published>2026-06-23T12:16:45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 카페 단골, 준우가 초등학교 1학년 때 그려준 그림이다. 카페 앞 데크엔 엄마, 아빠가 앉아있고 자기는 줄넘기를 하는 장면이다. 준우가 1학년 여름에서 가을로 넘어가던 시기에 매일 펼쳐진 저녁 풍경이다. 미술 시간에 그렸다며 나에게 선물로 주었다. 그림을 받았을 때 기분은 마치 남자 친구가 예상치 못한 선물을 주었을 때의 놀람과 설램, 기쁨이었다고 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90u%2Fimage%2Fk-J4dQVrUaQWn1ZiX8M__aigA_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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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카페를 열었습니다 - 1.&amp;nbsp; 그 풍경 때문이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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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23T12:05:43Z</updated>
    <published>2026-06-23T12:05:43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작가님, 혹시 카페 하실 생각 있으세요? 내놓으려고 하는데&amp;rdquo; &amp;ldquo;네, 제가 할게요&amp;rdquo; 한순간의 주저함도 없이 대답했다 지금 다시 돌이켜봐도 의아하다. 왜 그런 결정을 했을까? 당시 번아웃이 와서 일이 너무 힘들었고, 하고 있던 프로그램도 잘 안 풀렸고, 그냥 다른 걸 좀 해봤으면 하는 마음이 컸다는 것으로 설명이 될까? 나의 버킷리스트, 위시리스트 어디에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90u%2Fimage%2FbRFgtwMcFK_hTnTKxh2DcAdxWj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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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늘은 그냥 일기! - 번아웃인가, 슬럼프인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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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31T12:40:28Z</updated>
    <published>2026-05-31T12:40:28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랜만에 들어온 브런치, 이전 글이 2026년 1월 23일이다. 거창하고 야심 찬 건 아니었지만 그래도 꾸준히 뭔가 기록을 남겨보겠다고 시작한 공간인 데 돌보지 않고 방치해 뒀다.  요즘 나는 모든 걸 방치하고 있다. 카페만 빼고 - 카페는 운영을 해야 하니까 -.  가장 방치하고 있는 건 나다.  몸도 마음도 그냥 내버려 두고 있다. 일도 손에 안 잡히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90u%2Fimage%2FDuc4vai-OgxbJFKuygAjlIy68j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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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방송작가와 카페사장 5 - 5. 일은 하면 된다 문제는 사람이다 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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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03T11:12:29Z</updated>
    <published>2026-01-23T12:59:21Z</published>
    <summary type="html">KBS '궁금한 일요일 장영실쇼'라는 프로그램을 할 때의 일이다. 장영실쇼는 과학토크 프로그램이었고, 분야의 전문가를 섭외하는 것이 관건이었다.  한글날을 즈음해 한글과 관련된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었는데, 섭외를 하던 작가가 전화를 붙잡고 울먹이고 있었다. 무슨 일인가 싶어, 전화를 끊은 후 물어보니 대한민국 손꼽히는 저명한 학자였고, 꼭 인터뷰를 따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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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방송작가와 카페사장 4 - 4. 일은 하면 된다. 문제는 사람이다 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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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22T07:02:53Z</updated>
    <published>2025-12-14T04:13:25Z</published>
    <summary type="html">27년이라는 적지 않은 시간 동안 한 분야에서 일을 하면서 깨달은 혹은 배운 몇 가지가 있다. 그 몇 가지 중 가장 중요한 것은 단언컨대 이것이다  일은 하면 된다. 문제는 사람이다.  일을 하다 보면 여러 가지 상황을 마주하게 된다. 일이 안 풀리고, 어렵고,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고 등등...  오래전 얘기이긴 하지만, 'KBS 추적 60분'이라는 방</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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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방송작가와 카페 사장 3 - 3. 불규칙과 규칙, 그 어마무시한 일상의 차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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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05T00:38:42Z</updated>
    <published>2025-12-04T13:10:54Z</published>
    <summary type="html">요즘 카페 사장인 나의 일상은 이렇다. 오전 7시 50분 기상 오전 8시 30분 카페 출근해 오픈 준비 오전 9시 카페 오픈 내내 카페에서 일 오후 8시 반부터 청소 및 마감 준비 오후 10시 카페 퇴근 씻고 좀 쉬거나, 필요한 브런치 재료가 있으면 준비한 후, 오전 1시쯤 취침  화요일 쉬는 날, 하루를 빼면 6일 &amp;nbsp;내내 이런 일정이다.  2024년 3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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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방송작가와 카페사장 2 - 2. 한가한 시간을 '잘' 견뎌야 한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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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29T10:02:40Z</updated>
    <published>2025-11-29T10:02:40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가 하는 카페에서 바라보는 풍경은 꽤 좋다. 시야에 걸리는 건물 없이 길에 서 있는 나무들이 계절과 시간을 온전히 담아낸다. 하염없이 바라보다 보면 시간 가는 줄 모른다. (나는 이 풍경 때문에 '이곳'에서 카페를 하겠다고 결심했다.)  내가 카페를 오픈했다는 걸 안 지인들이 오면 늘 하는 말이 있다.  - 여기 너무 좋다. 하루 종일 앉아있어도 질리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90u%2Fimage%2FPTwx38v0WNBjSGP1FFzrN4QEHF0.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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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방송작가와 카페사장 1 - 1. 아파도 쉴 수가 없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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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26T01:38:38Z</updated>
    <published>2025-11-17T04:00:42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제 오후에 갑자기 허리가 아프고 두통이 왔다. 조금 더 시간이 지나니 뼈마디가 쑤셔왔다. 확실한 전조증상이었다. 몸살이다.  2주 전인가 감기가 와서 카페를 일찍 닫고 병원에 다녀왔었다. 그때 수액도 맞고 약도 잘 챙겨 먹어 괜찮아졌는데 갑자기 몸살이라니... 증상은 점점 심해져 서 있기조차 힘들 지경이었고 식은땀까지 흘렀다. 홀에 있던 손님이 다 나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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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느 날, 불안이 찾아왔다 - 8. 나는 정말 그랬을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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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14T03:38:04Z</updated>
    <published>2025-11-14T03:38:04Z</published>
    <summary type="html">앞에 언급한 바 있듯(4화), 나는 대체로 불안이라는 감정을 느끼지 않고 살아왔다. 아니 살아왔다고 생각했다.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정말 그랬을까, 나는 정말 불안이라는 감정을 느끼지 못했을까? 어쩌면 불안이라는 감정을 직면하지 못했거나 회피해 버린 건 아닐까? 내가 생각보다 감정적으로 취약한 건 아니었을까? 사실은 지금도 그렇지 않을까? 내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90u%2Fimage%2FTMqI-h4NCC7ZKwXXJWDCt8rsM6M.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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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느 날, 불안이 찾아왔다 - 7. 불안의 손을 잡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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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18T10:10:22Z</updated>
    <published>2025-10-18T10:09:35Z</published>
    <summary type="html">- 나 요즘 잠을 못 자 - 왜? 너처럼 잘 자는 애가? - 갱년기 증상인가 봐, 불안감도 커지고... 불안해서 잠을 못 자는 건지, 잠을 못 자서 불안한 건지 모르겠어 - 나도 요즘 그래, 근데 불안은... 나는 평생 불안감을 안고 살았어  30년 가까운 세월을 가장 가깝게 지낸 나의 절친이 한 말이다. 자신은 늘 불안감이 컸다고, 늘 마음 한 구석에 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90u%2Fimage%2FGTjw-4L3dE_YFhscUtTa5X7F9RU.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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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느 날, 불안이 찾아왔다 - 6. 무모한 도전의 출발선에 불안과 함께 서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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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10T06:41:29Z</updated>
    <published>2025-10-10T06:39:51Z</published>
    <summary type="html">불행은 한 번에 온다고 했던가 2023년이 나에겐 그랬다. (사실 불행이라고 하기엔 너무 거창하고 힘든 일 정도라고 하는 게 맞겠다)  갱년기 증상(불안과 불면)이 오고 27년 잘 버티나 했더니 번아웃이 심하게 덮쳤고 갑작스러운 암진단을 받은 언니가 수술을 하면서 곁을 지켜야 했다. 살면서 너무나 다행스럽게도 크게 아픈 사람이 없었기에 온 가족의 걱정이 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90u%2Fimage%2FxxJIEiVJLGHr1LzTpHdN8bqLs7M.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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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느 날, 불안이 찾아왔다 - 5. 불안아, 너를 어떻게 해야 할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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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01T03:49:15Z</updated>
    <published>2025-09-30T11:48:04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t;아홉 살 마음사전&amp;gt;에는 '불안하다'의 정의가 이렇게 내려져있다 걱정이 되어 마음이 편치 않다  아홉 살의 '불안해' 감정은  - 잠금장치가 고장 난 화장실에서 볼일을 볼 때 드는 마음. '누가 와서 문을 열면 어쩌지' - 발표회에서 피리를 불 때 계이름을 잘못 누를 것 같은 마음 - 엄마가 아끼는 꽃병을 깨트리고 나서 얼마나 혼나게 될지 걱정하는 마음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90u%2Fimage%2FgO7vf_LxoSg8z33-buMK6j2Yk0w.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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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느 날, 불안이 찾아왔다 - 4. 불면을 허락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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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24T01:41:33Z</updated>
    <published>2025-09-23T11:23:18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라는 사람에 대해 내가 아는 바를 얘기해 보자면, 일단 게으르고 태평하다. 잠도 많고, 누워있는 게 세상 편하다. 에너지 레벨도 낮은 편이라 격렬한 운동이나 움직임도 좋아하지 않는다. 뛰는 게 세상에서 제일 싫은 것 중 하나다.  예전에 건강 때문에 PT를 받은 적이 있는데 운동의 마지막은 러닝머신에서 10분 뛰는 것이었다. 트레이너에게 말했다. 자꾸 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90u%2Fimage%2FnHKRI6i0OrHG2uFrV3JCx4_0JYc.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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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느 날, 불안이 찾아왔다 - 3. 잠귀신인 나에게 불면증이라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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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22T07:10:28Z</updated>
    <published>2025-09-22T07:10:28Z</published>
    <summary type="html">40대 후반에 들어서면서 생리가 불규칙해졌다. 내가 기억하는 한, 하루 이틀 차이는 있었지만 21일 주기의 생리는 불규칙으로 가득찬 내 일상에 유일하게 규칙적인 것이었다. 한두달 건너뛰는 경우가 생기면서 병원에 갔더니 폐경에 들어섰다고 했다. 불규칙하게 일이년 이어지다가 완전히 안하게 된다는 것이다.  그렇구나...  별 다른 느낌은 없었던 것 같다. 그냥&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90u%2Fimage%2FX08ZJbD0xq1LqiACibR9y5M0Dy4.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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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느 날, 불안이 찾아왔다 - 2. 32살까지 살고 싶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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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22T07:09:57Z</updated>
    <published>2025-09-22T07:09:57Z</published>
    <summary type="html">돈이 떨어지다. 배는 다소 고프지만 나는 즐겁다. 오늘은 가을 하늘이 멋이 있었고, 나의 머리는 니체와 루우 생각으로 가득 찼으니까... 나의 텅 빈, 추운 방에서 나는 벌레처럼 틀어박혀서 나의 꿈을 기르고 싶다. 닫힌 문과 마음속에 끝없이 펼쳐 가는 환상의 세계의 크기와! 니체, 루우, 릴케, 튜린, 질스 마리아...  &amp;lt;이 모든 괴로움을 또 다시&amp;gt; 전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90u%2Fimage%2FuQL8GPP4f7aIBABRG7UuqFjlosI.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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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느 날, 불안이 찾아왔다 - 1. 카페에 손님이 없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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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22T07:09:06Z</updated>
    <published>2025-09-22T07:09:06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전 9시 오픈, 10시를 넘어 11시가 다 되어가는 데 아메리카노 테이크 아웃 한 잔이 나갔을 뿐 손님이 없다. 시선은 앞문 너머 거리에 고정되고, 혹시나 뒷문에 달린 방울소리가 들리지 않을까 귀가 쫑긋해 있다. 자주 있는 일은 아니지만, 가끔 이렇게 손님이 이상하리만큼 없을 때가 있다.  뭐지, 무슨 일이 있나? 동네 사람들 다 어디 갔지? 왜 매일 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90u%2Fimage%2Fz7lpEw0tRpDPaJmvIOHz5eVo-l4.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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