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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장석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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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jangsk999</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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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장석규의 브런치입니다. 산티아고로 가는 순례길 가운데 스페인 세비야에서 출발해 산티아고까지 이어지는 '은의 길' Via de la Plata에서 만난 친구와 나눈 우정 이야기</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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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8-05-01T13:31:10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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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개꼬리, 그 반가운 인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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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24T01:50:13Z</updated>
    <published>2026-07-24T01:50:13Z</published>
    <summary type="html">유월 중순,&amp;nbsp;동이 터오는 새벽녘에 잠에서 깨자마자 텃밭으로 향했다.&amp;nbsp;열댓 평 남짓한 땅 위로 상추와 비트,&amp;nbsp;고추,&amp;nbsp;오이,&amp;nbsp;옥수수들이 저마다의 초록을 뽐내며 싱그러움을 틔우고 있었다.&amp;nbsp;밭 한쪽에 들어서자,&amp;nbsp;어제까지는 보이지 않던 뜻밖의 손님이 나를 반긴다.&amp;nbsp;옥수수 줄기 꼭대기에서 불쑥 솟아오른 수꽃 이삭,&amp;nbsp;바로&amp;nbsp;&amp;lsquo;개꼬리&amp;rsquo;다. 그 모양새가 주인을 보고 반가워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zRr%2Fimage%2FmDjnxmGHP1_ukLrll1iihpJMBs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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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극한 상황에 처한 인간을 돌아보다(2) - 찰스 디킨스 소설 『두 도시 이야기』를 읽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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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16T22:51:21Z</updated>
    <published>2026-07-16T22:51:21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가 하는 일은 이제까지 내가 한 어떤 것보다도 훨씬,&amp;nbsp;훨씬 더 훌륭한 일이다.&amp;nbsp;그리고 내가 취하려 하는 휴식은 내가 이제까지 알던 어떤 것보다도 훨씬,&amp;nbsp;훨씬 더 좋은 휴식이다. -찰스 디킨스, 『두 도시 이야기』2, 성은애 옮김, 창비, 2017, 277쪽  군중 심리는 무섭습니다. 개인이 군중 속에 함몰되면 건전한 사고가 마비되기 일쑤입니다. 이성적이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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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엄마 갈대 - 이른 봄날에 부르는 사모곡(思母曲)</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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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14T00:55:00Z</updated>
    <published>2026-07-14T00:55:00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른 봄날의 오후, 나는 무거워진 몸과 마음을 추스르고 운동 삼아 집 근처 강가를 천천히 걷기로 했다. 집을 나서니 차가운 공기가 아직도 몸속 깊은 곳까지 스며든다. 하지만 겨우내 단단하게 얼어붙어 한 치의 틈도 내어주지 않을 것 같던 대지는, 하늘이 내려주는 보드랍고 따스한 햇살을 받아 서서히 풀리고 있었다. 내가 살고 있는 마을을 무심한 듯 천천히 휘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zRr%2Fimage%2Fanwi0hp4sNTgFRQWxwz8mJDlWq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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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극한 상황에 처한 인간을 돌아보다(1) - 윌리엄 골딩 소설&amp;nbsp;『파리대왕』을 읽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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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11T03:05:31Z</updated>
    <published>2026-02-11T03:05:31Z</published>
    <summary type="html">잭은&amp;hellip;&amp;nbsp;눈물이 흐르기 시작했다.&amp;nbsp;그는 몸부림치며 목메어 울었다.&amp;nbsp;이 섬에 와서 처음으로 그는 울음을 터뜨린 것이었다.&amp;nbsp;온몸을 비트는 듯한 크나큰 슬픔의 발작에 몸에 맡기고 그는 울었다.&amp;nbsp;섬은 불길에 싸여 엉망이 되고 검은 연기 아래서 그의 울음소리는 높아져 갔다.&amp;nbsp;슬픔에 감염되어 다른 소년들도 몸을 떨며 흐느꼈다.&amp;nbsp;그 소년들의 한복판에서 추저분한 몸뚱이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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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욕망 그리고 내려놓기의 힘 - 헬렌 켈러의 수필 '사흘만 볼 수 있다면'을 읽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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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30T04:52:37Z</updated>
    <published>2026-01-30T04:52:37Z</published>
    <summary type="html">꼭 사흘 동안이라도 볼 수 있다면 무엇이 제일 보고 싶은 지 생각해 봅니다. 첫날은 친절과 우정으로 내 삶을 가치 있게 해 준 사람들의 얼굴을 보고 싶습니다. 그리고 남이 읽어 주는 것을 듣기만 했던, 내게 삶의 가장 깊숙한 수로를 전해준 책들을 보고 싶습니다. 오후에는 오랫동안 숲 속을 거닐며 자연의 아름다움에 취해 보겠습니다. 찬란한 노을을 볼 수 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zRr%2Fimage%2FM9ps0vBx4vNuKV8vmhk0QpJxYwM.webp" width="24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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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남몰래 흘리는 눈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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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7T00:30:53Z</updated>
    <published>2026-01-17T00:30:53Z</published>
    <summary type="html">시련 속에 무엇인가 성취할 수 있는 기회가 숨어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우리는 될 수 있는 대로 나약해지지 않고, 남몰래 눈물 흘리는 일을 최대한 자제하면서 있는 그대로의 고통과 대면해야 할 필요가 있다. 눈물 흘리는 일을 부끄러워할 필요는 없다. 왜냐하면 눈물은 그 사람이 엄청난 용기, 즉 시련을 받아들일 용기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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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이 들어 무엇을 할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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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09T00:43:32Z</updated>
    <published>2026-01-09T00:43:32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이가 들어 하는 공부가 진짜 공부다. &amp;ldquo;이 나이에?&amp;nbsp;무슨 공부?&amp;nbsp;머리도 다 굳었는데&amp;hellip;&amp;rdquo; (&amp;hellip;)&amp;nbsp;공부는 성공을 낳고,&amp;nbsp;성공은 성취감과 자신감을 거쳐 행복으로 이어진다.&amp;nbsp;행복은 우리 삶에 생기와 의욕을 불어넣는다.&amp;nbsp;공부는 돈보다 값진 희망과 행복을 만든다.&amp;nbsp;공부는 돈 그 이상이다. -이시형, 『공부하는 독종이 살아남는다』, 중앙북스, 2009, 39쪽  지금</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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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노화를 늦추는 삶의 지혜 - 몽테뉴의 수상록에서 얻는 지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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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04T07:28:36Z</updated>
    <published>2026-01-04T07:28:36Z</published>
    <summary type="html">정신의 노화를 피할 수 있는 한 피한다.&amp;nbsp;늙지 않는 것은 마음에 달려 있기 때문에 나는 정신의 노화를 피할 수 있는 한 피하라고,&amp;nbsp;할 수 있다면 고목에서 피어나는 겨우살이처럼 초록 싹을 틔우고 꽃을 피우라고 조언한다. (&amp;hellip;)&amp;nbsp;예전에는 강력하고 생기 있고 완전하며 안정적인 건강이 나에게 주었던 기쁨을 이제는 정정亭亭함과 안정감에서 찾을 수 있다. &amp;ldquo;육체가 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zRr%2Fimage%2FZJmQCTglfA0ocHJ6uNQr4GJH1l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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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바보 이야기 한 꼭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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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27T01:32:08Z</updated>
    <published>2025-11-27T01:32:08Z</published>
    <summary type="html">천학매병 속의&amp;nbsp;69마리 학이 천상의 세계를 향해 날아올랐다.&amp;nbsp;불감 속에서 목탁소리가 흘러나왔다.&amp;nbsp;겸재 정선과 현재 심사정,&amp;nbsp;단원 김홍도,&amp;nbsp;혜원 신윤복,&amp;nbsp;추사 김정희가 고맙다며 손을 잡았다.&amp;nbsp;백발의 스승 위창 오세창이 다가오더니,&amp;nbsp;큰 일을 이루었다며 그를 안았다. 1962년1월&amp;nbsp;26일,&amp;nbsp;나이&amp;nbsp;57세 때다. -이충렬,&amp;nbsp;『간송 전형필』,&amp;nbsp;김영사, 2014, 39</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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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세상에 이런 경고문이 - 마크 트웨인의 소설 '허클베리 핀의 모험'을 읽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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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17T05:17:07Z</updated>
    <published>2025-11-17T05:17:07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이 이야기에서 어떤 동기를 찾으려고 하는 자는 기소할 것이다. 이 이야기에서 어떤 교훈을 찾으려고 하는 자는 추방할 것이다. 이 이야기에서 어떤 플롯을 찾으려고 하는 자는 총살할 것이다.&amp;quot; -마크 트웨인, 『허클베리 핀의 모험』, 김욱동 옮김, 민음사,1998  &amp;lsquo;미국의 셰익스피어&amp;rsquo;, &amp;lsquo;미국 문학의 링컨&amp;rsquo;으로 통하는 마크 트웨인이 그의 대표작 『허클베리</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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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강(江)에 어린 우리 얼굴 - 김훈 소설&amp;nbsp;&amp;nbsp;『남한산성』을 읽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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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11T08:17:26Z</updated>
    <published>2025-11-11T08:17:26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긴 하루가 저물었다. 그날 저녁에 임금은 나룻배로 송파 강을 건너 도성으로 향했다. 부푼 강은 물살이 빨랐다. 사공은 물살을 빗겨서 노를 저었다. 배는 더디게 나아갔다. 강폭이 넓어서 강 건너 쪽 산과 들이 어스름 속에서 끝도 없이 넓어 보였다. 저무는 물 위에서 작은 물고기들이 뛰어올랐다. 나루가 알려준 물고기 이름이 떠오르지 않았다.&amp;nbsp;&amp;quot; (김훈 소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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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강을 건너갈까 말까? - 김훈 소설 『칼의 노래』를 읽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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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06T00:49:21Z</updated>
    <published>2025-11-06T00:49:21Z</published>
    <summary type="html">저는 어린 시절부터 강을 끼고 있는 마을에서 자랐고, 살아왔습니다. 가평이 고향이어서 북한강에 나가 수영도 하고 고기를 잡으며 놀았고, 호반의 도시 춘천에서 학창 시절을 보냈습니다. 군 생활을 하며 여러 지역을 떠돌다가 은퇴 후에는 북한강 줄기의 양평 한갓진 마을에 터를 잡아 지내고 있으니, 강은 제게 마음의 고향이라 할 만큼 늘 가까이 있었습니다.  요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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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 안에 잠자는 돈키호테를 깨우기 - 세르반테스 소설 『  돈키호테  』를 읽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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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7T01:15:03Z</updated>
    <published>2025-10-27T01:15:03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곳에 굳센 기사 양반이 누워 있도다/용사의 고명(高名)을 얻었으니/그의 행적을 볼 적이며/죽음이 죽음 자체로서도/그의 생명을 꺾지를 못하였다네/세상을 우습게 알았도다/속은 허수아비였건만/겉은 무서운 도깨비였네/행운을 믿었던 사나이/미쳐서 세상을 살았고/죽어서 올바른 정신을 가졌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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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세상에서 가장 값싸고 알찬 여행을 위하여 - 그자비에 드 메스트르,&amp;nbsp;『내 방 여행하는 법』을 읽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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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18T05:19:39Z</updated>
    <published>2025-10-14T02:07:01Z</published>
    <summary type="html">무엇보다 돈이 한 푼도 들지 않는다는 점을 이 여행의 미덕으로 꼽고 싶다.&amp;nbsp;눈여겨볼 대목이 아닐 수 없다.&amp;nbsp;넉넉지 못한 사람들은 그 점을 높이 치고 반길 것이다.&amp;nbsp;이 뿐만 아니라 그들과 다른 부류에 속하지만 돈이 한 푼도 들지 않는다는 바로 그 점에서 더 환호하는 이들이 있다.&amp;nbsp;그들이 누구냐고?&amp;nbsp;누구긴,&amp;nbsp;바로 부자들이다.&amp;nbsp;병약한 이들에게도 안성맞춤인 새로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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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농담 속 진담을 경계한다 - -밀란 쿤데라 소설 『농담』을 읽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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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03T23:29:58Z</updated>
    <published>2025-10-03T23:29:58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낙관주의는 인류의 아편이다. 건전한 정신은 어리석음의 악취를 풍긴다. 트로츠키 만세!&amp;rdquo; -밀란 쿤데라, 『농담』, 방미경 옮김, 민음사, 2017, 59쪽  밀란 쿤데라의 소설 『농담』에 나오는 핵심 문장입니다. 주인공 루드비크가 여자친구 마르케타에게 보낸 엽서 내용입니다. 루드비크의 표현대로 &amp;lsquo;아무 의미 없는 말일뿐이었고, 그저 당시 기분에 따라 던진&amp;rsquo;</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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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랑은 신의 영역이다?  - - 당신의 사랑, 그 완성과 행복을 위하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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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29T06:40:10Z</updated>
    <published>2025-09-29T06:40:10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남자와 여자가 서로 연정을 느끼는 건 신의 장난질처럼 인간의 계획 밖의 일이다. 남이 나서서 잘 되기를 꾀하거나 도와주려고 하면 되레 어깃장을 놓는 속성까지 있는 것 같다.&amp;quot; ─ 박완서, 『그 여자 네 집』, 문학동네, 2013, 194쪽  박완서 작가님은 이토록 사랑이 인간의 계획 밖의 영역이라고 말합니다. 그렇다면 사랑을 둘러싼 복잡한 문제들은 정말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zRr%2Fimage%2F0SlMj1fWbed86lxH49S9ylUygYA.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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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시와 같은 인생을 살 수 있을까? - 무라카미 하루키의 소설 『해변의 카프카』를 읽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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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02T05:47:38Z</updated>
    <published>2025-09-25T08:34:10Z</published>
    <summary type="html">(다무라 카프카)&amp;nbsp;&amp;quot;사에키 씨는 그 노랫말의 의미가 무엇인지 알고 있었다고 생각해요?&amp;quot; (오시마)&amp;nbsp;&amp;quot;꼭 그렇다고 만은 할 수 없지. 상징성과 의미성은 별개의 것이니까. 사에키 씨는 아마도 의미나 논리 같은 장황한 절차를 생략하고, 거기에 있어야 할 적당한 말을 가려 넣었던 거야. 공중을 날고 있는 나비의 날개를 살짝 붙잡는 것처럼, 꿈속에서 노랫말을 잡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zRr%2Fimage%2FvyNWSwI8cBJetM82XO4Kfy2rQJ8.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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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하얀 손수건 한 장의 힘 - 헤르타 뮐러의 소설 『숨그네』를 읽고나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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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22T22:48:24Z</updated>
    <published>2025-09-22T22:48:24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흰색 아마포 손수건은 아무도 사용한 적이 없는 것이었다. 나도 한 번도 쓰지 않았다. 마치 어느 어머니와 아들의 유품처럼 마지막까지 트렁크에 넣어두었다. 그리고 결국 집에까지 가져왔다. 수용소에서는 그런 손수건을 쓸 일이 없었다. 그 수년 동안 물물교환 장터에서 먹을 것과 바꿀 수도 있었다. 그 손수건이면 설탕이나 소금, 어쩌면 좁쌀도 얻을 수 있었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zRr%2Fimage%2F9oRW6OqxmBgeS_ffKOK24Aps3Cg.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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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리 주변에 널린 텍스트를 발견하는 법 - 독서의 계절을 맞이하여 생각해 보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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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18T00:58:20Z</updated>
    <published>2025-09-16T00:36:21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느 날 한 권의 책을 읽었다. 그리고 나의 인생은 송두리째 바뀌었다. 첫 장에서부터 느껴진 책의 힘이 어찌나 강렬했던지, 내 몸이 앉아 있던 책상과 의자에서 멀리 떨어져 나가는 듯한 느낌을 받았을 정도였다.                                                         -오르한 파묵, 『새로운 인생』, 이난아 옮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zRr%2Fimage%2FsYC33v4Jypg6Jz4TL_aaCTwo8t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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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당신은 어느 때 제일 행복하세요? - &amp;ndash; 손으로 만지는 행복, 놓치고 마는 행복 &amp;ndash;</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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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01T06:24:57Z</updated>
    <published>2025-09-10T21:54:48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행복했으며, 그 사실을 알고 있었다. 행복을 경험할 때는 스스로 의식하지 못하는 법이다. 행복이 지나가고 나서야 &amp;ndash; 어쩌면 놀라움으로 &amp;ndash; 문득 우리가 얼마나 행복했는지 깨닫는 것이다. 하지만 이 크레타의 해변에서 나는 행복했을 뿐 아니라 내가 행복하다는 것을 느끼고 있었다. &amp;ndash; 니코스 카잔차키스, 『그리스인 조르바』  그리스 작가 니코스 카잔차키스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zRr%2Fimage%2FzqWKJZvn8jVJkG5EVGn6Zl_Vs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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