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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고수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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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책과 펜과 밤과 마음을 씁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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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5-07-01T15:11:09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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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 내일이 되길 - [추천의 말] 강두철 소아과 의사의 첫 책</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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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6-10-08T06:18:59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행복과 가장 먼 장소에서 간절하게 행복을 구한 적 있다. 병원 밖에서 나는 수술 중인 아이를 기다리며 우리가 행복했던 순간을 떠올리고 있었다.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던 평범한 하루를. 살면서 사무치게 깨달았던 행복은 그랬다.  세 살배기 환자가 준 쿠키 하나에 살아갈 이유를 찾고, 완치 판정을 받은 환자에게 자신이 읽던 시집을 건네고, 아이가 아픈 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z4%2Fimage%2FB3Z7aesz_AAEwy0efp42ae_UWc4.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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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눈물을 먹어주던 사람 - &amp;ldquo;짜구와. 짜구와.&amp;rdquo; 나를 달래주면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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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1T00:57:23Z</updated>
    <published>2026-09-11T00:57:23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 집 아이들이 참 귀여울 때가 있다. 눈물이 날라치면 내게로 쪼르르 달려와 얼굴을 내민다. 그럼 나는 뜨끈뜨끈해진 얼굴을 감싸고 눈물을 먹어준다. &amp;ldquo;짜구와, 짜구와.&amp;rdquo; 희한한 말을 중얼거리면서. 이건 할머니와 엄마가 대대로 가르쳐준 우는 아이 달래는 법이었다.  내가 어릴 적, 그러니까 우리 할머니 허리춤에도 머리통이 안 닿았을 때 내가 울면 할머니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z4%2Fimage%2FVm5745jyckj6gzSfGsVVBWQOfwY.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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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문학나눔 신진작가 북토크에 초대합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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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4T09:53:18Z</updated>
    <published>2026-08-14T09:53:18Z</published>
    <summary type="html">고수리 작가입니다.  감사한 기회로 2026 문학나눔 동화, 그리고 그림책 분야 신진작가님들의 북토크를 이끌게 되었어요.  책을 사이에 두고 우리는 어떤 이야기를 나눌까요? 아름다운 공간에서 마주 만나요.  2026 문학나눔 선정작 작가지원 행사 〈한 문장 앞에서, 걸음을 멈춘다.〉 〈이런책임〉은 2026 문학나눔 신진작가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북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z4%2Fimage%2FbTa2SAkgYC-nC5cFm9cfBL-Jzrc.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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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작은 연결을 위한 내향인들의 상담소 - 공동 작업실 '정글살롱'으로 독자들을 초대합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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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06T05:21:57Z</updated>
    <published>2026-07-06T05:14:37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t;혼자서 일하지만 외롭긴 싫으니까&amp;gt; 정글살롱에서 일하는 작가 8인의 릴레이 북토크를 열어요.  고수리 X 김세희 X 김지연 작가 [작은 연결을 위한 내향인들의 상담소] 내향인들이 공동 작업실에서 함께 일한다고요. 그게 가능한가요? 정글살롱에서의 작은 연결이 서로의 작업과 마음과 행보에 어떤 영향을 주었을까요? 고수리 X 김세희 X 김지연  내향인 작가들의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z4%2Fimage%2FSDwNuRbfZR4qGSKxcHc4cvNPS9g.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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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 인생의 스토리텔러가 되는 법 - [글쓰기 강연 소식] 이마트 양재점 0701 저녁 7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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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29T05:14:13Z</updated>
    <published>2026-06-29T05:13:40Z</published>
    <summary type="html">고수리 작가입니다. 오랜만에 글쓰기 강연 소식을 전해요. 좋은 일도 나쁜 일도 모두 눈물 닦으면 에피소드! 즐겁고 씩씩하게 나만의 이야기를 써보고 싶으신 분들 오세요.   [내 인생의 스토리텔러가 되는 법, 책이 되는 글쓰기] KBS 인간극장 취재작가 출신 에세이스트이자 소설가. &amp;lt;우리는 달빛에도 걸을 수 있다&amp;gt; &amp;lt;마음 쓰는 밤&amp;gt; &amp;lt;선명한 사랑&amp;gt; &amp;lt;까멜리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z4%2Fimage%2F644FHMgNX5SjZGZ1QQEFZRrLiz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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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저의 초심에는 당신이 있어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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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17T04:55:38Z</updated>
    <published>2026-06-17T04:51:21Z</published>
    <summary type="html">수리는 불행한 가정에서 불우한 유년을 보냈지만, 엄마의 온전한 사랑으로 무사히 자랐다. 훗날 작가가 되었을 때 평생 비밀로 숨겨두었던 자신의 이야기를 책으로 썼다. 말할 수 없었던 지난한 상처와 말하고 싶었던 충만한 사랑을. 그 사랑을 가르쳐준 사람의 이야기를. 그로부터 얼마 후, 고등학생 호준은 우연히 학교 도서관에서 수리의 책을 읽었다.  &amp;ldquo;어쩔 수 없&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z4%2Fimage%2FIrEHD1Qb_0bcPoKd2Bm808w4Vk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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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출간 소식] 혼자서 일하지만 외롭긴 싫으니까 - 공동작업실에 모인 여덟 작가가 따로 또 같이 유연하게 연결되는 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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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09T08:14:47Z</updated>
    <published>2026-06-09T08:01:56Z</published>
    <summary type="html">혼자서 일하지만 외롭긴 싫으니까, 우리에겐 동지가 필요하다!  공동작업실 &amp;lsquo;정글살롱&amp;rsquo;에서 함께 일하는 여성 작가 8인의 연대기 앤솔러지가 출간되었습니다.  아이들에 등교하면 저는 정글살롱으로 출근합니다. 칸막이도 지정석도 없는 널따란 테이블에서 어떤 동료들을 만나 어떤 것들을 주고받았을까요? 이후로 어떤 작업들을 해내고 어떤 작가가 되었을까요? 지금에 이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z4%2Fimage%2FFli3AwyVmusqTafZDjL3j_tNaho.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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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꽃이름 외우듯이 서로의 이름을 불러본다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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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17T04:43:13Z</updated>
    <published>2026-06-08T04:17:02Z</published>
    <summary type="html">봄에서 여름으로 넘어가는 이맘때면 어김없이 불어오는 기억이 있다. 아이들이 작은 나무만 했을 때, 내 허리춤에도 미처 키가 닿지 않았을 때. 그 시절 나는 두 아이와 집으로 돌아가는 초저녁을 좋아했다.  오후의 빛이 기울어 세상이 따뜻한 물에 잠긴 듯 너그러워질 즈음에 우리들은 나란히 손을 잡고서 골목을 걸었다. 아이들이 바닥에 뒹구는 온갖 작은 것들을 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z4%2Fimage%2F7yolE8Jo6T9_4fLAIU4OAusRQx0.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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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계속 써도 괜찮아요 - AI 시대에도 우리가 글을 쓰는 이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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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14T01:24:42Z</updated>
    <published>2026-05-14T01:22:49Z</published>
    <summary type="html">고백하건대 내가 왜 계속 글을 써야 하는지 한동안 고민했다. 인공지능(AI) 기술의 발달은 경이롭다 못해 무서울 지경, 하룻밤 자고 일어나면 세상이 달라져 있었다. 불안하고 막막했다. 길을 잃은 것 같았다.  내가 하는 일은 글쓰기였다. 글 쓰는 사람은 가만히 있는 것 같지만, 망망대해 같은 생각 속으로 풍덩 뛰어들어 고민한다. 글감을 찾고, 경험을 발견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z4%2Fimage%2Fls4z7s-yFtm1xbFUwfMIF-FW7H8.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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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지금 이 순간을 살아 보았으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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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30T01:37:10Z</updated>
    <published>2026-04-30T01:37:10Z</published>
    <summary type="html">스물 후반의 나는, 평범하게 직장을 다니다가 뒤늦게 방송작가로 전향했다. 살면서 한 번은 도전해 보고 싶어서 선택한 일. 내 선택에 온전한 책임을 지고 싶어서 웃음기 없이 일했다. 송출되기 직전까지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방송일은 날마다 롤러코스터를 타는 기분이었다.   매일매일 팽팽하고 변화무쌍했다. 치열한 만큼 보람찼지만, 남들보다 뒤처진 건 아닌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z4%2Fimage%2FZWdUfxZe3aD6_yFtzY2RlrFmW9c.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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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생에 밝은 순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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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06T01:36:51Z</updated>
    <published>2026-01-06T01:29:39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떤 불순물도 없이 밝았다고 말할 수 있는 한 순간을 택한다면, 갓 돌이 된 아이와 나란히 누워 맞았던 오래전 여름의 새벽일 거라고 그녀는 그때 생각했다. - 한강 &amp;lt;작별&amp;gt;  앓으면서 새해를 맞이했다. 한 해의 마지막 날, 극적으로 독감에 걸렸다. 아이들이 차례로 아팠고 마지막에야 내가 옮았다. 엄마에겐 초능력이 존재하는 것 같다. 집안에 병이 돌아도 가족&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z4%2Fimage%2Fxy4coPKwf72RVm7YV6OctXRzaZE.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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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결국 작가란 모르는 세계를 이해하려는 사람 - 브랜드 예일 [따뜻하게 입고, 읽다] 고수리 작가 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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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10T08:31:41Z</updated>
    <published>2025-12-10T04:36:54Z</published>
    <summary type="html">안녕하세요. 고수리 작가입니다. 책 읽는 사람들의 브랜드 예일과 [따뜻하게 입고, 읽다] 캠페인에 참여했습니다.   한 사람의 생각과 태도를 &amp;lsquo;책&amp;rsquo;을 매개로 담아내는 콘텐츠 시리즈 [따뜻하게 입고, 읽다]는 한 권의 책과 한 사람의 언어를 통해 누군가의 삶에 사유와 위로를 전하고자 하는 캠페인입니다.   따뜻하고 편안한 예일의 옷을 입고 애정하는 책방 '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z4%2Fimage%2Fr4w8VxkJ95_HTpbdMqU6VSNlrU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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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lt;까멜리아 싸롱&amp;gt; 문학나눔 소설 선정 - 2025 문학나눔 도서 소설분야 선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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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19T06:45:11Z</updated>
    <published>2025-11-19T06:44:13Z</published>
    <summary type="html">소설 &amp;lt;까멜리아 싸롱&amp;gt;이 2025 문학나눔에 선정되었습니다. 브런치에 혼자 연재를 시작했고 출간까지 이어졌던 첫 장편소설이기에 &amp;lt;까멜리아 싸롱&amp;gt;을 돌아보면 언제나 여러 마음이 오가는데요. 소설에 대한 가능성과 격려의 목소리로 삼고서, 감사한 마음으로 계속 써보겠습니다.  &amp;lt;까멜리아 싸롱&amp;gt;은 브라질과 러시아, 대만에서 해외 독자들을 만날 준비 중이에요. 가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z4%2Fimage%2Fr8OrXeUdNNNs7UtXj5H0AqOXIz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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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여름과 가을 사이에 써 내려간 이야기들 - [창작과비평] [문장웹진] 산문 기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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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10T04:38:03Z</updated>
    <published>2025-11-19T06:14:06Z</published>
    <summary type="html">고수리 작가입니다. 여름과 가을을 지나며 뜨겁게 쓴 작품들의 기고소식을 전합니다.  1. 창작과비평 산문 &amp;lt;할머니의 바다, 엄마의 이불&amp;gt;  창작과비평 2025년 가을호에 산문 &amp;lt;할머니의 바다, 엄마의 이불&amp;gt;를 썼습니다. '내 삶을 돌본 것'이라는 주제에 나를 키운 여자들을 떠올릴 수밖에 없었어요. 모래톱 마을 건넛불에 가족을 일군 해녀 할머니, 건넛불집 넷&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z4%2Fimage%2FCeVgKS1hH3h1DLDtrvFEFP9vFH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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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순례자는 감사한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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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13T05:10:21Z</updated>
    <published>2025-10-28T07:58:40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왜 그리 빨리 걸어요?&amp;rdquo;  함께 걷던 지인이 물었다. 제 걸음이 빠른가요? 되묻자, &amp;ldquo;항상 종종걸음으로 걷잖아요.&amp;rdquo;라는 대답이 돌아왔다.  순간, 내가 미간을 찌푸리고 있음을 깨달았다. 하루를 돌아보았다. 수십 개의 알람에 치이며 분초를 쪼개 돌봄과 작업을 오가는 날들. 종종걸음을 걸으면서도 내심 초조하게 바랐다. 어떤 마찰이나 갈등 없이 순조롭고 효율적&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z4%2Fimage%2Fsccr4n1Sj9PHXrm-pVQJOAIjCig.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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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튼튼히 살아갈 마음을 먹어버리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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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06T01:50:04Z</updated>
    <published>2025-10-21T04:46:19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걸 어떻게 먹는담. 흙도 채 털지 않은 손가락만 한 당근이었다. 토끼 귀처럼 기다랗게 늘어진 잎을 조심스레 잡아들었다. 아주 작고 못생긴 당근 하나. 아이가 화분에 직접 키운 것이었다.  처음 본 당근씨는 겨자씨보다도 작았다. 후 불면 날아갈 먼지라고 착각할 만큼. 티끌 같은 씨앗을 손가락으로 꾸욱 집어 화분에 옮겨 심었다. 네 개 중에 한 개가 싹을 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z4%2Fimage%2FytoNyynYqSdy75jg5U9mR56G8F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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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조용한 사이란 얼마나 다정한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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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14T09:37:59Z</updated>
    <published>2025-10-14T09:36:51Z</published>
    <summary type="html">혼자 가고 싶다, 애정하는 카페 하나씩은 있어야 한다. 비 내리는 오후, 오랜만에 그런 카페를 찾아갔다. 창밖이 바로 보이는 자리에 앉아 늘 시키던 따뜻한 멜로우 커피를 마시며 일기를 썼다. 그러나 애정한다고는 했지만 여길 자주 찾아오진 못한다. 모처럼 마음에 여유가 생겨 온전히 책을 읽거나 일기를 쓸 수 있을 때만 이 카페를 찾는다. 생각해 보니 겨우 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z4%2Fimage%2Fgt0PItPXH338AAPMSdhIvGWSTcw.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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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단 하나의 좋은 기억</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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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07T01:36:21Z</updated>
    <published>2025-10-07T00:19:58Z</published>
    <summary type="html">좋아하는 영상이 하나 있다. 한강 불꽃축제가 열리던 밤. 당산철교를 지나는 전동차 안에 기관사의 안내방송이 울려 퍼진다.   &amp;ldquo;밝게 빛나는 불꽃처럼 어제보다 더 빛나는 내일이 되시길 바랍니다. 열차에서 보는 불꽃놀이가 올 한 해 뜻깊은 기억으로 남길 바라겠습니다&amp;rdquo;   이윽고 전동차 안에 불이 꺼지고, 차창 밖으로 불꽃이 펑펑 터진다. 승객들은 한강 한가운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z4%2Fimage%2Fi5wVNKwlg9U0s0Zc8e3VDPUzDCA.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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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무사히 깨어난 아침의 마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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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01T08:23:03Z</updated>
    <published>2025-10-01T07:53:09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보고 싶었어. 잘 지냈어?&amp;quot; 오래전에 헤어진 친구가 내 손등에 손을 올렸다.  나는 깜짝 놀라 물었다.  &amp;quot;손이 왜 이렇게 차?&amp;quot;  친구가 의아한 표정으로 나를 바라보았다.  &amp;quot;내 손이 아니야.&amp;quot;  탁자 위 누군가의 차가운 손이 내 손등을 끈끈하게 붙잡고 있었다. 손은 어두운 아래로 아래로 나를 끌어당겼다.   꿈에서 깼다.  오늘 아침엔 악몽을 꾸다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z4%2Fimage%2FUswz2CKd_5iG84DowQrshSA_Wi8.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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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잠든 당신의 미간을 지그시 누르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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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23T04:33:05Z</updated>
    <published>2025-09-23T04:33:05Z</published>
    <summary type="html">멀리에 사는 엄마를 오랜만에 찾아갔다. 고속도로가 막힐 시간을 피해 새벽에 도착한 길, 짐을 푸는 사이 엄마와 아이들이 까무룩 잠들었다. 조그만 발을 붙잡은 채로 아이들 발치에 웅크려 잠든 엄마. 새벽녘, 작은 집에 맴도는 훈기에는 손주들 먹이려 폭 고아둔 미역국 냄새가 배어 있었다.   잠든 엄마를 바라보았다. 몸집은 어린애처럼 조그마한데, 주름은 할머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z4%2Fimage%2FOAt84tcDOxvjCFKfk1A3uBCkRqQ.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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