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l version="1.0" encoding="UTF-8"?>
<feed xmlns="http://www.w3.org/2005/Atom">
  <title>함지연</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5uUl" />
  <author>
    <name>hamji5060</name>
  </author>
  <subtitle>2019년 강원일보 신춘문예에 단편소설이 당선되어 등단했습니다. 67년생 여자의 독립일기이자  성장일기를 기록합니다.</subtitle>
  <id>https://brunch.co.kr/@@5uUl</id>
  <updated>2018-04-18T10:45:49Z</updated>
  <entry>
    <title>좋아요, 좋아요</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5uUl/121" />
    <id>https://brunch.co.kr/@@5uUl/121</id>
    <updated>2026-10-09T09:51:41Z</updated>
    <published>2026-10-09T09:51:41Z</published>
    <summary type="html">몇 달 전부터 혈당저하제를 처방받아 복용 중이다. 고혈압을 처음 진단받았을 때의 충격보다 몇 배 더 큰 충격이었다. 한동안 슬프고 우울했다. 건강검진에서 당뇨 전단계 진단을 받고도 관리를 제대로 하지 못해서 결국 약을 먹어야 하는 지경에 이른 자신이 한심했고 우울한 상태가 지속되었다.       그러나 어쩌겠는가. 이미 엎어진 물인데. 당화혈색소가 6.5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uUl%2Fimage%2FE0XGybCvHjVmUEkisu5tUfJ42MI"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글 쓰는 여자들이 내게로 왔다</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5uUl/122" />
    <id>https://brunch.co.kr/@@5uUl/122</id>
    <updated>2026-10-03T00:02:22Z</updated>
    <published>2026-10-02T10:53:52Z</published>
    <summary type="html">최고기온이 34도까지 오른 8월 하순의 토요일에 우리는 대학로에서 만났다.  연극을 함께 보자며 K가 예매했다. 연극은 5시에 시작되었고, 먼저 만난 우리는 쌀국수를 먹었다.  연극이 끝난 후에는 저녁을 먹고, 카페에 들렀다가 전철역에서 헤어졌다.       K와 내가 처음 만난 건, 작년 초여름이다. 인스타그램에서 &amp;lsquo;독립출판 워크샵&amp;rsquo; 모집글을 우연히 발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uUl%2Fimage%2FLsy0swP5krUFFt5_Zy05scSDmM0"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꽃게</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5uUl/120" />
    <id>https://brunch.co.kr/@@5uUl/120</id>
    <updated>2026-09-25T05:55:06Z</updated>
    <published>2026-09-25T05:55:06Z</published>
    <summary type="html">동네 마트에 장을 보러 갔다. 필요한 것을 골라 계산대로 향했다. 내 차례가 되어 카드를 건넸더니, 마트 직원이 말했다. 꽃게를 30% 할인 중인데, 필요하지 않으세요? 요즘 꽃게 철인지 가는 곳마다 꽃게가 자주 보인다. 크고 싱싱한 활꽃게를 떠올리면 입 안에 침이 고인다. 그렇지만 꽃게는 손질부터 까다로운 식재료다.  귀찮아서요. 내가 그렇게 얼버무리며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uUl%2Fimage%2FR3IYbXK8u9EF8qf8F3xGH0PE2Co"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카페에서</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5uUl/118" />
    <id>https://brunch.co.kr/@@5uUl/118</id>
    <updated>2026-09-20T11:50:11Z</updated>
    <published>2026-09-18T08:12:40Z</published>
    <summary type="html">여섯 사람이 두 개의 테이블에 나눠 앉았다. 젊은 부부와 어린이 둘, 그리고 중장년 부부였다. 그들은 빙수를 두 개 시켰다. 주문한 음료가 나왔는지 젊은 남자가 카운터로 가서 쟁반 두 개를 양손에 들고 자리로 갔다. 쟁반에 각각 커다란 빙수 그릇과 연유를 담은 종지 두 개가 놓여 있다. 테이블에 있던 중년 여자가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남자에게 다가갔다. 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uUl%2Fimage%2FNuzXapF-7gLa6LzntLdAvO-iMxI"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도와주세요</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5uUl/117" />
    <id>https://brunch.co.kr/@@5uUl/117</id>
    <updated>2026-09-11T07:55:18Z</updated>
    <published>2026-09-11T07:46:07Z</published>
    <summary type="html">30년간 지속된 세계가 붕괴하고 무너진 것들 위에서 삶을 재건하느라 분투 중이다.  상처 입은 나 자신을 스스로 돕고 사랑하는 방법들을 찾아가고 있다. 그리고 너무 멀지도 가깝지도 않은 거리에서 서로의 삶을 응원하고 지지하는  사람들과의 연대가 얼마나 소중한지도 깨닫고 있다.       우울증과 불안장애로 병원과 상담센터를 다닐 무렵, 어떻게 참고 견디셨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uUl%2Fimage%2FTrP28BkV63WQJCoaz4siXWDtju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이렇게 다른 우리, 무사히 여행을 마칠 수 있을까</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5uUl/119" />
    <id>https://brunch.co.kr/@@5uUl/119</id>
    <updated>2026-09-09T04:35:14Z</updated>
    <published>2026-09-04T08:00:18Z</published>
    <summary type="html">캐나다 여행이 이제 22일 남았다. 친구와 나는 드문드문 전화나 카카오톡으로 여행에 대해 대화를 나눈다. 12박 13일의 긴 여행은 처음이다. 그러니 가져가야 할 옷과 속옷, 양말의 개수까지 여간 고민이 아니다. 우리가 여행할 도시는 세 곳, 토론토와 오타와 그리고 퀘벡이다. 토론토는 안 춥고, 오타와는 적당하며 퀘벡은 약간 쌀쌀하다고 한다. 각각의 날씨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uUl%2Fimage%2FBiflk3v1kGoVeJ51-SHaYDsrVvc"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두 권의 전자책, 한 권의 종이책 그리고 오디오북</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5uUl/116" />
    <id>https://brunch.co.kr/@@5uUl/116</id>
    <updated>2026-08-29T01:23:47Z</updated>
    <published>2026-08-28T10:49:36Z</published>
    <summary type="html">2년 전의 어떤 날. 우연히 인스타그램에서 전자책 만들기 워크삽에 대한 게시글을 보았다. 출판사 여러 곳을 팔로우하고 있었는데 그중 한 곳에서 진행하는 프로그램이었다. 출판과 편집 과정에 대한 강의를 듣고 초고를 쓰고 편집자의 피드백을 받은 후 완성하여 전자책으로 만든다는 내용이었다. 모집 글을 보며 고민했다. 마침 모임장소인 독립서점이 거주지에서 가까워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uUl%2Fimage%2F4HG447aFxlgngKDPYng4VuxZWeQ"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오늘의 낭만</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5uUl/112" />
    <id>https://brunch.co.kr/@@5uUl/112</id>
    <updated>2026-08-21T08:14:54Z</updated>
    <published>2026-08-21T08:14:54Z</published>
    <summary type="html">비는 내리다 멈추기를 반복했다. 집을 나섰을 때는 내리지 않던 비가 카페 문을 열고 들어서자 내리기 시작했고 이내 쏟아붓듯이 거세졌다. 그 빗속을 걸었다면 옷이 다 젖었을 것이다. 사람의 마음이 간사한지라 카페 안에서 앞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내리는 비를 구경하는 마음이 더할 나위 없이 느긋하다.        평일 오전 10시. 카페 안에는 손님이 한 명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uUl%2Fimage%2FGRPdj196wDprEEVAFmXezRxFZOI"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나는 캐나다로 떠난다</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5uUl/114" />
    <id>https://brunch.co.kr/@@5uUl/114</id>
    <updated>2026-08-14T09:22:45Z</updated>
    <published>2026-08-14T09:20:44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가 자유인이 되기 전, 막연하게 꿈꾸던 몇 군데의 여행지가 있다. 언젠가는 꼭 그 아름다운 곳으로 여행을 떠나고 싶었다.  언젠가는 사막에 가서 별을 봐야지. 언젠가는 오로라를 보러 떠나야지. 그때의 나는 도무지 떠날 수 있는 사람이 아니었다. 내게는 삼시 세 끼를 차려내야 하는 의무가 있었고, 자녀 돌봄은 오직 내가 감당해야 했고, 더군다나 막내에게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uUl%2Fimage%2Fd8kp4Ak_KTDDCH2Mln863S_F8Nc"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떡볶이로 딸을 플러팅 하다</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5uUl/115" />
    <id>https://brunch.co.kr/@@5uUl/115</id>
    <updated>2026-08-07T06:16:07Z</updated>
    <published>2026-08-07T06:16:07Z</published>
    <summary type="html">장을 보러 갔다가 장바구니에 담아 온 떡볶이 밀키트는 3인분으로 구성되어 있다. 내가 먹고 싶어서 샀지만, 함께 사는 아들은 쌀떡파여서 밀떡 떡볶이는 먹지 않기에 냉장실에 얼렸다. 3인분으로 나온 떡볶이를 나 혼자 먹어치울 자신은 없다. 한 번에 조리해서 세 번에 나누어 먹는 방법이 있고, 조리 전 떡볶이와 어묵과 떡볶이 소스를 삼등분해서 1인분만 먹고 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uUl%2Fimage%2FCFYtMcaxuyVU_oipJsGqAXDOaXY"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어떤 하루</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5uUl/113" />
    <id>https://brunch.co.kr/@@5uUl/113</id>
    <updated>2026-07-31T01:02:47Z</updated>
    <published>2026-07-31T01:01:33Z</published>
    <summary type="html">새벽형 인간인 아들이 일어나서 돌아다니는 소리에 잠에서 깼다. 아들은 어제 내가 미리 만들어둔 볶음밥을 전자레인지에 놓고 돌리고 있었다. 아직 7시도 되지 않았는데 식탁에 앉아 아침밥을 먹은 아들은 이내 가방을 둘러매고 집을 나섰다.        새벽이 되어서야 잠이 들었던지라 잠이 덜 깬 상태라 잘 다녀오라는 인사도 하지 못했다. 침대에서 현관문을 닫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uUl%2Fimage%2F11ZpksYCGX6trATYsSeF1JosMGs"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내 어깨 위의 곰</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5uUl/111" />
    <id>https://brunch.co.kr/@@5uUl/111</id>
    <updated>2026-07-24T10:19:48Z</updated>
    <published>2026-07-24T08:05:13Z</published>
    <summary type="html">마음의 상태는 몸의 상태로 나타나기도 한다. 몸이 아플 때, 그 원인이 마음일 수도 있다. 몸과 마음은 따로 떨어진 것이 아니라 합쳐서 한 사람을 이루는 것이니 어떤 것도 덜 중요한 것이 아니다. 몸의 상처는 쉽게 알아챈다. 발가락에 작은 가시가 박히면 통증의 원인과 위치를 찾아 바로 제거한다. 그렇지만 눈에 보이지 않는 마음은 아픈지도 모르고 지내다 한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uUl%2Fimage%2FtuWpmtX3TKbmLYx32xIseziT444"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111-1번 버스 안에서</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5uUl/110" />
    <id>https://brunch.co.kr/@@5uUl/110</id>
    <updated>2026-07-24T22:54:53Z</updated>
    <published>2026-07-17T09:01:31Z</published>
    <summary type="html">여수 여행의 둘째 날, 우리는 무슬 해변에 있는 카페에 가기로 했다. 카페는 몽돌해변 바로 앞에 있었다. 나무 그늘 아래 테이블과 의자가 여러 개 있어서 너른 바다를 실컷 바라볼 수 있는 장소였다.  택시를 타면 십여 분, 버스로는 20여 분 거리였다. 지방 도시를 자주 여행하다 보면 겪는 불편 중 하나는 교통이다. 대중교통의 배차간격이 워낙 길고 도착 정&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uUl%2Fimage%2F4rQ3VpjkCVzJQ5Kw-ynFUzayZG0"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도망 가자</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5uUl/109" />
    <id>https://brunch.co.kr/@@5uUl/109</id>
    <updated>2026-07-09T22:27:18Z</updated>
    <published>2026-07-09T22:27:18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사를 하고 나서 알았다. 내가 거주하는 건물의 옆 공터는 공사 예정지였다는 것을. 이른 아침부터 저녁때까지 소음이 들리기 시작했다. 그동안은 이중창을 닫는 것으로 견딜만했는데, 더워지기 시작하면서 곤란해졌다. 환기도 해야 했고, 혼자 있으니 에어컨을 마음껏 틀 수도 없다.   어느 날은, 공사장 앞으로 가서 안내문을 꼼꼼히 읽었고, 어느 날은 가림막 안쪽&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uUl%2Fimage%2F4gSF9r5XdijmokNj-NQppE6yMXs"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그때그때 말해야 했을까</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5uUl/108" />
    <id>https://brunch.co.kr/@@5uUl/108</id>
    <updated>2026-07-03T06:39:08Z</updated>
    <published>2026-07-03T06:39:08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래된 인연과 이별했다. 어느 순간부터인가  마음이 긁히는 상황이 종종 있었는데 참고 넘겼다. 가까운 사이에 일일이 따지거나 발끈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생각했고, 사소한 일로 화를 내는 건 예민한 반응 아닌가 하는 생각이었다. 다정했던 자리가 순식간에 어색해지는 것 역시 싫었다. 갈등이나 다툼이 생길 것 같으면 먼저 피하고 본다.   아무 말도 하지 못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uUl%2Fimage%2FuJ40Hk4BRJLUOW9ExEPGOu7-b-A"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우울해도 배추 샀어</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5uUl/107" />
    <id>https://brunch.co.kr/@@5uUl/107</id>
    <updated>2026-06-26T07:14:19Z</updated>
    <published>2026-06-26T07:14:19Z</published>
    <summary type="html">울적할 때가 종종 있다. 그럴 때 마음은 축축하게 젖어있는 기분이다. 물을 머금은 것처럼 무겁다. 걸을 때 내딛는 발조차 무거운 느낌. 이제는 그럴 때의 내가 아픈 상태이며 치료가 필요할 수도 있다는 것을 받아들인다. 그분이 가까이 오시네. 이번에는 오랜만에 오셨네. 이렇게 생각한다. 눕고 싶은 마음을 이기고, 산책을 나간다. 30분쯤 걸으며 따스한 햇볕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uUl%2Fimage%2FveHIslznKXs-JO9PvXnU-IXGeD4"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책과 돈</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5uUl/106" />
    <id>https://brunch.co.kr/@@5uUl/106</id>
    <updated>2026-06-19T12:27:41Z</updated>
    <published>2026-06-19T11:27:28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난해 참여했던 독립출판 워크숍이 올해 다시 시작되었다. 서초구 도서관에서 진행되고 총 7회 차 수업이다. 나는 타 지역 참여자였다. 결석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받고 참여할 수 있었다. 1주 차는 오리엔테이션, 7주 차는 출간기념회이기에 5주 안에 책 한 권이 반드시 완성되어야 하는 일정. 3기 작가들을 응원하기 위해 첫날 수업에 참석했다. 같은 2기 작가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uUl%2Fimage%2FB9eZxjGGZZNUSNh5XxHfV0KpQx4"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엉금엉금 기어서 식물 앞으로</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5uUl/105" />
    <id>https://brunch.co.kr/@@5uUl/105</id>
    <updated>2026-06-12T07:38:31Z</updated>
    <published>2026-06-12T07:38:31Z</published>
    <summary type="html">당근으로 식물 하나를 더 입양했다. 자구가 다글다글 달린 나비란이다. 원래 작은 나비란이 두 개 있었는데, 한 개는 놀러 왔던 딸이 가져갔고, 남은 한 개는 이사한 자리가 맞지 않았던지 차츰 시들더니 죽었다. 비교적 키우기 쉽다는 나비란이 죽자, 아쉽던 차에 판매 글을 보고 거래를 신청했다.  판매자가 올린 사진에서 본 것과 같은 상태의 건강한 식물이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uUl%2Fimage%2FHofc_iFbIZo160d3u71ZpimKJkk"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엄마 말 안 듣는 아들이 좋다</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5uUl/104" />
    <id>https://brunch.co.kr/@@5uUl/104</id>
    <updated>2026-06-05T12:42:09Z</updated>
    <published>2026-06-05T12:40:57Z</published>
    <summary type="html">성인 장애인의 한부모 역할은 쉽지 않다. 성별이 다른 경우 더욱 그렇다. 이혼 전에도 전담 양육자였던 나는 현재도 아들의 주 양육자이다. 이혼이 확정되고 아들에게 부모 중 누구와 살지에 대한 선택권을 주었다. 아들은 엄마와 살겠다고 했다. 첫째에 이어 둘째까지 독립하고 아들과 나는 2인 가구가 되었다.         키는 1m 80cm 가까이 되지만 마음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uUl%2Fimage%2F3iHk6X8c9ESXWPYPL00hDLjTs2Y"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나는 딱 당신만큼 불행하다</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5uUl/103" />
    <id>https://brunch.co.kr/@@5uUl/103</id>
    <updated>2026-06-13T13:11:05Z</updated>
    <published>2026-05-29T12:19:21Z</published>
    <summary type="html">늦은 저녁에 만난 P와 나는 함께 저녁을 먹고 자리를 옮겨 카페에서 차를 마셨다. 그녀와 나는 드문드문 카톡으로 안부를 묻고 그보다 더 드문드문 만났다. 먼저 연락을 해 온 그녀는 잘 지내냐는 인사를 나눈 후, 저녁을 먹자고 했다. 직장에 다니는 P는 퇴근을 하고 내가 사는 동네로 오겠다고 했다. 그녀가 옆 동네로 이사를 가기 전, 자주 가던 청국장 식당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uUl%2Fimage%2F8hG-3hkPBmw5etdbATQF7uvIWb8" width="500" /&gt;</summary>
  </entry>
</fe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