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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호두마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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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일상생활중 문득 떠오르는 에피소드를 중년아줌마의 시선으로 수다스럽게 풀어보려합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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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8-04-10T05:04:58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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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빠의 글씨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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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8T07:11:13Z</updated>
    <published>2026-10-08T07:11:13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빠의 글씨체는 어릴 적 내가 보기에 최고였다. 아빠 싸인도 멋져 보였다. 중학생이 되면서 그 멋진 싸인이 그냥 영어를 흘려 쓴 것이라고 알아차렸지만 국민학교시절 가정통신문과 성적표등에 부모님 확인을 받아 오라고 하면 내 어깨는 한껏 올라갔다. 바로 내 아빠의 멋진 싸인과 글씨체를 자랑할 수 있는 시간이었기 때문이다.   반듯하게 써 내려간 아빠의 궁서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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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마음쓰임 - 아파트는 층간소음 다가구주택은 옆집간소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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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9T03:22:48Z</updated>
    <published>2026-09-29T03:22:48Z</published>
    <summary type="html">한 동네 한 아파트 같은 동 같은 호수에서 23년을 살다가 6년 전 다가구주택으로 이사를 했다. 남편이 간단한 집수리정도는 할 수 있을 것 같았고, 작게나마 월세수입도 들어올 거라 생각에 아파트와 작별하고 과감히 결정했다.   큰아이 백일 지나 처음으로 장만한 아파트는 아들과 딸의 유년시절과 학창 시절을 보냈다. 나 역시 정도 많이 들었고 동네친구들도 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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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금이 간 그릇 - 아끼던 금이 간 그릇은 흔적이 남지만 안 깨지게 조심히 사용한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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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6T06:24:23Z</updated>
    <published>2026-09-16T06:24:23Z</published>
    <summary type="html">며칠 전 설거지 중에 접시를 놓치는 바람에 금이 살짝 가버렸다. 금 간 자국이 그대로 남겨진 채 사용하다 보니 더 조심스럽게 사용하게 된다. 금이 간 그릇을 보니 우리 가족이 생각난다.   내가 아홉 살 때 부모님은 이혼했다. 욕심도 샘도 많던 나는 넓고 햇볕도 늘 들어오던 집에서, 아빠 오빠와 함께 친척집들을 떠돌다 어둡고 작은 창문 하나만 있는 한 칸</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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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장마철 한 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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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6T06:23:30Z</updated>
    <published>2026-09-16T06:23:30Z</published>
    <summary type="html">여름방학 전에 늘 장마가 시작되었다. 나는 비 오는 날이 싫었다. 하교를 앞두고 내리는 비는 더 반갑지 않았다. 우산을 가지고 오는 엄마를 기다리는 친구들과 달리, 나에게 우산을 주러 오는 엄마는 없었으니까. 전날 뉴스에서 비가 온다고 하여 우산은 미리 챙겨 왔다. 그래서 엄마를 기다리는 친구들 사이에서 손톱만큼의 자신감이 올라와 주눅 들지 않았다. 하지만</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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