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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빠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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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두 번째 스무살, 잠시 걸음을 천천히 하며 나의 봄날인 'B'와 두 아이에게 못다한 글을 전하려 합니다. 당신의 봄날에도, 일상의 작은 반짝임과 다정한 위로가 닿기를 바랍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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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8-04-03T01:28:06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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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00. 에필로그 : 마지막이 아닌 또 다른 시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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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30T23:23:37Z</updated>
    <published>2026-08-30T02:07:26Z</published>
    <summary type="html">봄날의 시작 '40'이라는 숫자는 나를 사춘기 소년처럼 머릿속에 수많은 파도를 일렁이게 만들었고, 어디로 가야 할지 모른 채 하루하루를 다람쥐 쳇바퀴처럼 의미 없이 흘려보내게 했다. 그날은 유독 더 그랬던 것 같다. 계절의 이름은 '봄'이었지만, 아직은 겨울의 끝자락처럼 쌀쌀한 공기가 맴돌던 3월의 늦은 퇴근길이었다. 연이은 야근으로 지친 몸은 겨우 발걸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pIj%2Fimage%2FWEeG0m8CiCsYOY-8AJf0ybjyvc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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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2. 『B급 시집』의 몰락과 반전 - B에게｜시청역 5번 출구, 아침을 담아 건네는 한 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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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6T07:34:43Z</updated>
    <published>2026-08-16T07:11:03Z</published>
    <summary type="html">너의 오늘을 응원해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  시청역 5번 출구로 걸어 나오면, 탁 트인 서울광장 너머 빌딩 숲 사이로 우뚝 솟은 남산타워가 한눈에 들어온다. 잠시 왼쪽으로 고개를 돌려보면 옛 서울시청의 고풍스러운 멋을 간직한 서울도서관, 그리고 그 곁을 온전히 채운 싱그러운 초록빛 나뭇잎 사이로 눈부신 아침 햇살이 부서져 내려 반짝인다.  도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pIj%2Fimage%2FqRBZcI6lFPWKW32PGhohGKwsqg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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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1. 우리 집 막내를 소개합니다. - 윤슬에게｜통통거리는 고무공 같은 우리 집 개구쟁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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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09T03:34:06Z</updated>
    <published>2026-08-09T03:06:39Z</published>
    <summary type="html">언~덩아, 우리 범고래 보러 가자 이 말은 오늘 아침 자고 있는 나의 귓가에 들린 아주 작고 귀여운 오늘 주인공의 목소리이다.    나에게 이렇게 예쁜 딸이?!  이 아이를 검은색과 하얀색으로만 이루어진 흑백 초음파 사진으로 처음 마주했던 날, 나는 눈을 비비며 화면을 몇 번이고 다시 확인했다. 어두운 화면 속에서 단연 눈에 띄는 한 줄기 빛. 그것은 다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pIj%2Fimage%2Fh4hVk7X1CK58vc1DSflC2g7b2n4.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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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0. 세 부녀의 첫 1박 2일 여행 - B에게｜항상 고마워. 이번 주말은 자유를 즐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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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26T05:55:16Z</updated>
    <published>2026-07-26T04:35:42Z</published>
    <summary type="html">세 부녀의 첫 번째 1박 2일 여행   믿기 힘들었다.  내가 지금 뭘 본 건지, 휴대폰 화면을 몇 번이나 새로고침했다. 하지만 나의 속도 모르는 날씨 APP은 너무 얄밉기만 했다.  토요일과 일요일 날짜 아래로 검은 구름과 굵은 빗방물 아이콘을 너무나도 당당하게 자리 잡고 있었기 때문이다.  이토록 속상한 이유는 분명했다. 이번 주말은 아빠와 두 딸이 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pIj%2Fimage%2FrGiR37PbXxZ3T0lkqTG7A9Dxwag.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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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09. 알록달록 새봄미술관 - 나에게｜아이의 그림으로 나를 배운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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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12T11:19:45Z</updated>
    <published>2026-07-12T11:18:09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 집에는 마음을 전달하는 미술관이 있습니다.   우리 집에는 조그만 미술관이 하나 있다. 바로『알록달록 새봄 미술관』이다.  『새봄 미술관』에는 몇 가지 운영 방침이 있다. 첫 번째는 이 사랑스럽고 예쁜 작품들을 관람하는 비용은 언제나 &amp;quot;무료&amp;quot;라는 것이다. 두 번째는 작품들이 네모난 액자에 갇혀 있지 않고, 투명 스카치테이프로 무심하게 툭, 하지만 제법&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pIj%2Fimage%2FYEFCvcOiujZfjOzqxABqKW0LQIs.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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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08. 사랑의 시작은 만복슈퍼에서 - B에게｜&amp;quot;나&amp;quot;만의 사랑은 끝, &amp;quot;우리&amp;quot;의 사랑 시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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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05T07:55:25Z</updated>
    <published>2026-07-05T07:55:25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랑의 시작은 만복슈퍼에서부터  나에게는 잊을 수 없는 슈퍼가 하나 있다. 신림역 1번 출구로 나와 빌라와 주택이 모여있는 골목 귀퉁이에 있는 『만복슈퍼』다.  &amp;quot;B&amp;quot;와의 술자리가 끝난 후, 나의 하루의 시작과 끝은 온통&amp;nbsp;&amp;quot;B&amp;quot;의 생각으로 가득했다. [『02화 #01. 봄날의 시작』편 참고]  눈을 뜨면 가장 먼저 아침의 안녕을 건네고, 하루의 배경음악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pIj%2Fimage%2FgvKXc7rLqkfQ3mDpcgNFGDHQ7f4.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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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07. 인생네컷 - 우리들에게｜당신의 인생네컷은 어떤 순간들인가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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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21T11:00:52Z</updated>
    <published>2026-06-21T09:50:49Z</published>
    <summary type="html">햇빛이 내리쬐던 5월의 마지막 주말, 회사동료의 결혼식 참석을 위해 춘천으로 향했다.  오랜만의 &amp;quot;B&amp;quot;와 두 아이까지 완전체로 마치 여행을 가는 것처럼 들뜬 마음으로 출발했다. 살랑살랑 살며시 불어오는 시원한 바람은 무더운 날씨에 조금의 휴식을 주는 것 같았다  막 고속도로 IC를 들어갈 때, 어김없이 첫째 봄이가 한 마디를 툭 던진다.  &amp;quot;우리 끝말잇기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pIj%2Fimage%2FRY_M0K67ZkXI2loK289YSczd9o4.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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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06. 서로를 바라보며 걸어가는 중입니다. - B에게｜그저 많이 고맙습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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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14T03:04:47Z</updated>
    <published>2026-06-14T03:02:39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아, 정말! 내가 물건 제자리에 두라고 했잖아!&amp;quot; &amp;quot;또 시작이네! 그렇게 잘 보이는 네가 정리해 그럼&amp;quot;  크지 않은 공간에서 날 선 대화들이 강력한 스매시를 내 꽂는 탁구공처럼 아슬아슬하게 오고 간다. 이 대화의 주인공은 바로 &amp;quot;B&amp;quot;와 나다.   우리는 참 다르다.&amp;nbsp;아니, '다르다'라는 미적지근한 표현으로는 부족하다. 어쩌면 자석의 극과 극처럼 철저히 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pIj%2Fimage%2FnI7Aa2mcLtE8mNlolaBKHB6Fmb4.gif"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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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05. 삼십여 년이 지나 알게 된 우주의 온기 - 두 아이에게, 그리고 나의 아빠에게｜자는 척하던 아이가, 아빠가 되기까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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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07T01:39:46Z</updated>
    <published>2026-06-07T01:39:46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늘 밤, 당신의 우주는 어떤가요?   원목으로 만든 침대 두 개가 나란히 붙어있던 그 조그만 방은, 일곱 살의 나와 두 살 터울 동생에게 세상에서 가장 근사한 우주선이었습니다.  불이 꺼진 어두운 방도 우리에겐 전혀 무섭지 않았습니다. 천장에는 공룡과 지구, 비행기등 각종 연둣빛 야광 스티커로 수 놓인 별들이 우리들만의 우주에서 다정하게 빛나고 있었기 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pIj%2Fimage%2FJAybrMMU-UfQk6K-D60xeVBClFI.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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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04. 1+1 = ? - 두 아이에게｜너희에게 사랑을 배운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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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31T01:12:17Z</updated>
    <published>2026-05-31T01:12:17Z</published>
    <summary type="html">1+1= ?   주말 아침, 두 딸과 집 앞 공원에 나가&amp;nbsp;간단히 산책을 했습니다. 조금씩 더워지고 있는 요즘이지만, 이렇게 햇살 좋은 날 안 나가기에는 너무 아쉬웠거든요.  넘어져가며 배운 분홍색 네발자전거가&amp;nbsp;익숙해진 첫째는 공원을 쌩쌩 달리고, 둘째는 언니를 따라 킥보드를 타고&amp;nbsp;지그재그로 쌩쌩 달립니다.  한 20여분을 탔을까요? 첫째와 둘째가 배시시 웃&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pIj%2Fimage%2FHWRURN8W0JHSGETpHpERRj25aCs.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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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03. 봄이의 끝말잇기 &amp;quot;필승&amp;quot; 단어 - 봄이에게｜&amp;quot;끝&amp;quot;이 아닌 &amp;quot;이어져&amp;quot; 간다는 것</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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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24T10:30:07Z</updated>
    <published>2026-05-24T06:01:03Z</published>
    <summary type="html">봄이의 끝말잇기 필승단어   &amp;quot;아빠, 아빠, 우리 끝말잇기하자~응?!!&amp;quot; &amp;quot;아빠~ 우리 자기 전에 끝말잇기 할까?&amp;quot;  운전을 할 때나, 잠들기 전이나 요즘 끝말잇기 재미에 푹 빠진 첫째 봄이 덕분에 우리 집에는 하루 종일 사랑스럽고 예쁜 단어들이 날아다닙니다.   &amp;quot;그래, 봄아. 그럼 아빠가 먼저 시작할게&amp;quot;  봄이에게 선공권을 절대 넘겨주지 않는 데는 치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pIj%2Fimage%2FCDuC23JuHWHeJOis6e-n3X3iI6U.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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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02. 점과 선, 그리고 우리의 공간 - B에게｜서로를 이어주는 선, 그 길 위에 바라보며 걷는 우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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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16T22:55:56Z</updated>
    <published>2026-05-16T22:55:56Z</published>
    <summary type="html">하얗기도 하고, 때로는 쓸쓸한 회색빛이기도 했던 광활하고 막막한 여백 위에 우리는 각자 하나의 '점'으로 놓여 있었습니다.  어느 날 문득 눈을 돌렸을 때, 너무나 예쁘고 선한 빛을 내는&amp;nbsp;&amp;quot;B&amp;quot;라는 점이 있었습니다.  떨리는 마음으로 그곳에 닿기 위해 조심스레 선을 긋기 시작했습니다.  마음만 앞서 그린 선은 엇나가기도 했고, 때로는 철없이 심술을 부려 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pIj%2Fimage%2FLmmcfQllg4s0hx8nTzM0NUjbxJs.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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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경비할아버지와 보리과자 두 개 - 오래도록 채워질 당신의 자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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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13T06:33:58Z</updated>
    <published>2026-05-13T06:33:58Z</published>
    <summary type="html">'다다다다 다다다닥'  오늘도 아이들은 아파트 현관을 나오자마자 달려갑니다. 조그맣고 앙증맞은&amp;nbsp;엉덩이를 좌우로 씰룩 씰룩대며 한껏 신이 나서 달려갑니다. 그 뒷모습만 봐도 세상 행복한 표정으로 뛰어가는 게 상상됩니다.  달콤한 초콜릿과 젤리가 가득한 편의점도 아닌, 알록달록 색연필과 말랑말랑 말랑이가 가득한 문구점도 아닙니다.  그곳은, 우리 아파트를 지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pIj%2Fimage%2FEELb0TU8hDWIhN4M4NxE8Rb1VrI.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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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01. 봄날의 시작 - B에게｜여름 끝자락에 시작된 나의 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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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10T01:00:18Z</updated>
    <published>2026-05-10T01:00:18Z</published>
    <summary type="html">2017년 여름 끝자락의 저녁이었습니다. 부서 회식을 끝내고 집으로 돌아가는 택시 안, 회식자리에서부터 조금씩 이어간 &amp;quot;B&amp;quot;와의 카톡을 본격적으로 시작했습니다.  &amp;quot;오늘 회사는 어땠어요?&amp;quot; &amp;quot;회식은 재밌었어요? 맛있는 거 먹었어요?&amp;quot;  하루를 마무리하는 시시콜콜한 안부였지만, 적당한 취기가 더해져서였을까요,아무 이유 없이 그냥 좋아서 혼자 피식 웃음이 새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pIj%2Fimage%2FGfjLEEDeh43SKw_Yksnj1U_1Rs4.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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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00. 프롤로그 : 당신의 봄날은 언제였나요? - 두 번째 스무 살, 서툰 마음을 전해보려 합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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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03T09:41:42Z</updated>
    <published>2026-05-03T09:41:42Z</published>
    <summary type="html">『당신의 봄날은 언제였나요?』  앞으로 제가 전하고자 하는 여정의 시작이 되는 질문입니다.  그날도 여느 때와 다르지 않은 2026년 어느 봄날의 퇴근길이었습니다. 달력을 보면 분명 봄이지만, 이 쌀쌀한 바람은 아직 &amp;quot;봄&amp;quot;에게 자리를 내어주기 싫은 듯합니다.  지친 나의 몸은 이미 퇴근을 했지만, 머릿속은 아직 퇴근하지 못한 모양입니다. 하루 종일 머릿속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pIj%2Fimage%2FHNQitYh4ge1kd9waPP1FrelqYgI.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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