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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단호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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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danhobak81</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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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20년째 사회복지 현장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거창한 답보다는 오래 남는 질문을, 좋은 말보다는 살아낸 이야기를 쓰고 싶습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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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8-04-02T15:29:13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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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당신의 여름을 한 입 베어 물어 줄 사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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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2T09:47:14Z</updated>
    <published>2026-08-12T09:47:14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꽃님 작가의 &amp;lsquo;여름을 한 입 베어 물었더니&amp;rsquo;를 읽다가 한 문장 앞에서 오래 머물렀다.  &amp;ldquo;너는 부모님에게서 지켜진 아이가 아니라 모두에 의해서 지켜진, 모두가 살린 아이야.&amp;rdquo;  유찬은 화재로 부모를 잃었다. 그날 이후 다른 사람의 속마음이 들리기 시작한다. 사람들의 입으로 하지 않는 말까지 들어야 했던 아이는 세상이 얼마나 시끄럽고 때로는 잔인한 곳인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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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리는 사람을 위해 일합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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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1T12:07:54Z</updated>
    <published>2026-08-11T07:43:38Z</published>
    <summary type="html">처음부터 사회복지사가 되고 싶었던 것은 아니다. 성적은 애매했고, 누군가 사회복지를 권했다. 친구와 선배를 따라 봉사활동을 다녔고, 사회복지관에서 현장실습과 직장체험 프로그램을 경험했다. 이후 아동보호기관에서 계약직으로 일했다. 두 기관을 경험해보니 이상하게 복지관이 더 따뜻하게 느껴졌다. 그러던 중 법인의 채용공고를 보았다. 사회복지 전공자, 운전면허 소</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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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모두가 나를 믿지 않는다면 - '죽이고 싶은 아이'를 읽고, 사회복지 현장과 조직에서의 믿음을 생각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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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1T07:26:53Z</updated>
    <published>2026-08-11T07:26:53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모두가 나를 믿지 않는다면, 어느 순간부터 나 자신을 의심하기에 이를지도 모른다.&amp;rdquo;&amp;mdash; 이꽃님, '죽이고 싶은 아이'  이꽃님의 '죽이고 싶은 아이'는 한 여학생의 죽음을 둘러싸고 진실을 찾아가는 이야기다. 죽은 서은과 가장 가까운 친구였던 주연은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된다. 사건 당시의 기억이 명확하지 않은 상황에서 주변 사람들은 저마다 자신이 알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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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책임은 위로, 권한은 아래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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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04T08:36:18Z</updated>
    <published>2026-08-04T08:36:18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내가 책임질게.&amp;quot; 사회생활을 하면서 이런 말을 하는 리더를 몇 번이나 만날 수 있을까. 현실은 종종 반대다. 권한은 위에 있고, 책임은 아래로 내려온다. 결정은 하지 못하는데 결과는 책임져야 하는 상황. 많은 직장인이 가장 큰 스트레스를 받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amp;quot;책임은 위로, 권한은 아래로.&amp;quot; 곱씹을수록 이것은 좋은 조직을 만드는 가장 중요한 철학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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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타인은 지옥이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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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1T07:48:13Z</updated>
    <published>2026-08-04T07:55:38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타인은 지옥이다.&amp;rdquo; 사르트르는 희곡 『닫힌 방』에서 그렇게 말했다.  조금 과격하게 들리지만, 살다 보면 이 문장이 유난히 현실적으로 느껴지는 순간이 있다. 어떤 사람은 함께 있는 것만으로도 마음을 지치게 한다. 말을 섞고 나면 기분이 가라앉고, 별일이 없었는데도 괜히 내가 잘못한 사람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사람은 누구나 다르다. 생각도 다르고, 성격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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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리는 모두 연결되었다는 믿음으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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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01T04:38:33Z</updated>
    <published>2026-08-01T04:38:33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는 이미 연결되어 있다  며칠 전 아이들과 숲길을 걸었다.  &amp;ldquo;아빠, 나무는 혼자서도 잘 살지?&amp;rdquo;  겉으로 보면 나무는 혼자 서 있다. 하지만 숲속의 나무들은서로 연결되어 있다.   필요한양분을 나누고, 병든 나무에게 도움을 주기도 하며, 해충이 나타나면 위험 신호를 이웃에게 전하기도 한다. 숲은 수천 그루의 나무가 경쟁하는 공간이 아니라, 함께 살아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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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람들은 행복하려고 사회복지사를 찾을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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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01T01:32:48Z</updated>
    <published>2026-08-01T01:32:48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회복지사로 일하다 보면 가끔 이런 질문을 받는다.  &amp;ldquo;과장님은 힘든 사람들을 많이 만나니까, 행복이 뭔지 잘 아시겠어요.&amp;rdquo;  그럴 때마다 선뜻 대답하지 못한다.  오히려 일을 오래 할수록 행복은 더 어려운 단어가 되기 때문이다.  얼마 전 양귀자의 『모순』을 읽었다. 소설에서는 일란성 쌍둥이인 두 자매를 보여준다.  한 사람은 가난하지만 씩씩하게 살아간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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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원래 이렇게 해왔습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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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19T04:23:55Z</updated>
    <published>2026-07-19T04:23:55Z</published>
    <summary type="html">AI 시대에는 많이 아는 사람이 경쟁력이 아니라, 배움을 바꾸는 사람이 경쟁력을 갖는다.  학습은 더 이상 새로운 지식을 쌓는 일이 아니다. 기존의 생각을 내려놓고, 다시 배우고, 새로운 방식을 만들어가는 과정이다. 나는 이것을 언러닝, 리러닝, 뉴러닝이라고 이해한다.  1. 언러닝(Unlearning) : 버릴 줄 아는 능력  우리는 오랫동안 경험을 자산</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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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성과보다 성숙을 만드는 리더십</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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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19T04:18:18Z</updated>
    <published>2026-07-19T04:18:18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회복지 현장에서 일하다 보면 종종 이런 질문을 받는다.  &amp;ldquo;좋은 리더는 어떤 사람인가?&amp;rdquo;  예전에는 이 질문의 답을 능력이나 성과에서 찾았다. 예산을 많이 확보하는 사람, 사업을 잘 기획하는 사람, 조직을 효율적으로 운영하는 사람이 좋은 리더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경험이 쌓일수록 다른 결론에 이르게 된다. 조직은 뛰어난 능력보다 성숙한 태도를 가진 리더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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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Integrity를 다시 생각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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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19T04:10:15Z</updated>
    <published>2026-07-19T04:10:15Z</published>
    <summary type="html">좋은 리더는 말을 잘하는 사람이 아니라, 말과 삶이 같은 사람이다.  사회복지 조직에서는 종종 핵심가치를 정한다.  존중, 신뢰, 협력, 책임&amp;hellip;.  그런데 정작 구성원들이 가장 민감하게 느끼는 것은 따로 있다.  &amp;ldquo;저 사람이 말한 대로 살아가는 사람인가?&amp;rdquo;  아무리 좋은 가치도 행동으로 이어지지 않으면 조직문화가 되지 않는다.  최근 읽은 글에서 &amp;lsquo;Inte</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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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회복지사의 경쟁력, 사람들과 협력할 수 있는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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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19T04:04:48Z</updated>
    <published>2026-07-19T04:04:48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회복지 현장에서 일을 하다 보면 가장 어려운 일은 사업도, 예산도 아니다.  사람을 평가하는 일이다.  승진을 결정할 때,  성과를 평가할 때,  새로운 팀장을 세울 때.  우리는 늘 같은 질문을 한다.  &amp;ldquo;누가 더 능력이 있는가?&amp;rdquo;  하지만 최근 읽은 &amp;lsquo;편향된 능력주의&amp;rsquo;에 관한 글을 보며 그 질문이 충분하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다.  능력주의가 공정하려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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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I 시대에도 사회복지사가 대체되지 않는 이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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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19T03:53:41Z</updated>
    <published>2026-07-19T03:53:41Z</published>
    <summary type="html">최근 김대식 교수의 『AI가 나보다 일을 잘할 때』를 읽었다.  많은 사람들이 AI 시대를 이야기하면 가장 먼저 묻는다.  &amp;ldquo;내 일은 없어질까요?&amp;rdquo;  하지만 책을 읽으며 내가 던진 질문은 달랐다.  &amp;ldquo;사회복지사는 무엇을 더 잘해야 하는가?&amp;rdquo;  AI는 이미 문서를 작성하고, 회의 내용을 정리하며, 사업계획서 초안을 만드는 수준까지 왔다.  몇 년 안에는 지금</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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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떤 사람이 좋은 직원인가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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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19T03:44:37Z</updated>
    <published>2026-07-19T03:44:37Z</published>
    <summary type="html">좋은 조직은 &amp;lsquo;같은 사람&amp;rsquo;이 아니라 &amp;lsquo;같은 방향&amp;rsquo;을 가진 사람으로 만들어진다.  사회복지 현장에서 사람을 채용하거나 함께 일하다 보면 자주 받는 질문이 있다.  &amp;ldquo;어떤 사람이 좋은 직원인가요?&amp;rdquo;  경력이 많은 사람일까.  업무를 잘하는 사람일까.  열정이 넘치는 사람일까.  물론 모두 중요하다.  하지만 여러 조직을 경험하면서 내 생각은 조금 달라졌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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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공감은 타고나는 능력이 아니라 훈련이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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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19T04:28:41Z</updated>
    <published>2026-07-19T03:33:30Z</published>
    <summary type="html">유시민의 『공감필법』은 글쓰기 책으로 알려져 있지만, 내가 읽기에는 &amp;lsquo;사람을 이해하는 방법&amp;rsquo;에 관한 책에 더 가깝다.  책에서 가장 먼저 밑줄을 그은 문장은 이것이다.  &amp;ldquo;타인의 글을 읽으면서 공감을 느낄 능력이 없다면, 타인이 공감을 느낄 수 있는 글을 쓸 수 없다.&amp;rdquo;  글쓰기에 대한 이야기지만 사회복지에도 그대로 적용된다.  이용자를 이해하지 못하는 사</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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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회복지사가 잃지 말아야 할 가장 중요한 능력 - 우리는 조금 더 다정해도 됩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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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19T03:25:46Z</updated>
    <published>2026-07-19T03:25:46Z</published>
    <summary type="html">최근 김민섭 작가의 『우리는 조금 더 다정해도 됩니다』를 읽었다.  책을 덮고 난 뒤에도 제목이 오래 마음에 남았다.  &amp;lsquo;우리는 조금 더 다정해도 됩니다.&amp;rsquo;  허락을 받는 기분이었다.  세상은 늘 더 빠르게 일하라고 말한다.  더 많이 성과를 내라고 말하고, 더 전문적이어야 한다고 말하며, 더 효율적으로 움직이라고 요구한다.  그런데 이 책은 전혀 다른 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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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군림하지 말고, 군(群)림하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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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19T03:17:10Z</updated>
    <published>2026-07-19T03:17:10Z</published>
    <summary type="html">리더는 사람들 위에 서는 사람이 아니라, 사람들 속에 서는 사람이다.  며칠 전 최재천 교수의 『어쩌다 리더가 된 당신에게』를 읽었다.  책에는 수많은 리더십 이야기가 담겨 있었지만, 가장 오래 마음에 남은 문장은 의외로 짧았다.  &amp;ldquo;군림하지 말고 군(群)림하라.&amp;rdquo;  &amp;rsquo;군림(君臨)&amp;rsquo;이 아니라 &amp;lsquo;군림(群臨)&amp;rsquo;.  임금 &amp;rsquo;군(君)&amp;rsquo;이 아니라 무리 &amp;rsquo;군(群)&amp;rsquo;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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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돌봄은 관계에서 시작된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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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7T12:05:38Z</updated>
    <published>2026-04-07T12:04:25Z</published>
    <summary type="html">얼마 전, 한 어르신의 이야기가 아직도 마음에 오래 남아 있다. 그분은 70대 후반으로 혼자 생활하고 계셨고, 자녀가 있기는 하지만 타 지역에 거주하고 있어 자주 찾아오기 어려운 상황이었다. 처음에는 담담한 표정으로 &amp;ldquo;혼자 있는 건 괜찮아요. 이제는 익숙해요.&amp;rdquo;라고 말씀하셨지만, 한참의 침묵 끝에 조심스럽게 덧붙인 한마디가 나를 붙잡았다. &amp;ldquo;근데&amp;hellip; 아플 때</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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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람을 대하는 방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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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7T06:32:26Z</updated>
    <published>2026-03-27T06:32:26Z</published>
    <summary type="html">생활시설에서의 일은 오랫동안 일정한 틀 안에서 이루어져 왔다. 정해진 시간, 정해진 방식, 그리고 비교적 예측 가능한 흐름. 그 안에서 종사자의 역할은 분명했다. 잘 돌보고, 안전하게 관리하는 것.  그러나 탈시설화와 시설 소규모화는 이 익숙한 틀을 흔든다. &amp;nbsp;그리고 그 변화는 단순히 업무 방식의 변화에 그치지 않는다. &amp;ldquo;우리는 더 이상 사람을 관리하는 것</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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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영성은 관계 속에서 드러난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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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5T12:08:54Z</updated>
    <published>2026-03-25T12:08:54Z</published>
    <summary type="html">영성을 이야기할 때, 우리는 흔히 미사나 전례를 먼저 떠올린다. 부활과 성탄, 정해진 시기에 이루어지는 종교적 행위들. 물론 그것들은 중요하다. 공동체의 뿌리를 확인하고, 신앙을 함께 고백하는 시간이다.  현장을 돌아보면, 다양한 방식으로 영성을 드러내려는 시도들이 존재한다. 그중에서도 인상 깊었던 것은 &amp;lsquo;일상 속에서 영성을 살아내는 방식&amp;rsquo;이었다.  한 장</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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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는 왜 이일을 하는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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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5T12:03:03Z</updated>
    <published>2026-03-25T12:03:03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는 종종 &amp;lsquo;무엇을 하는가&amp;rsquo;에는 익숙해지지만,&amp;nbsp;&amp;lsquo;왜 이 일을 하는가&amp;rsquo;는 잊어버린다.  사회복지 생활시설의 하루는 반복된다. 정해진 시간에 식사를 돕고,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기록을 남긴다. 분주한 일과 속에서 일은 점점 익숙해지고, 익숙함은 때로 의미를 지워버린다. 그때 필요한 것이 있다. 나는 왜 이 일을 하고 있는가.  이 질문을 다시 꺼내게 하는 것</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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