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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INEKOON</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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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모든 글은 객관성 담보 불가</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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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8-03-24T05:53:13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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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완벽한 사랑을 꿈꿔? 너 유죄. - &amp;lt;옵세션&amp;g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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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9T23:57:07Z</updated>
    <published>2026-09-09T23:57:07Z</published>
    <summary type="html">*스포일러가 있습니다.  무언가가 완벽해질 수 있는 이유는 역설적이게도 그것의 유한성과 취약성 덕분이다. 영화 속에서 불사영생의 인물들이 그 삶을 오히려 무미건조하게 느끼듯, 우리네 인생이 소중해지려면 그게 언제든 끝날 수 있다는 죽음이 담보되어야 한다. 우정 역시 언제든 깨어질 수 있다는 점이 전제되어야 의리가 그 가치를 지니고, 경기 또한 패배의 가능성&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mi5%2Fimage%2F_och-HmU6HqiK5fLzQa6RpgdI_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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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스스로 만든 미궁에서 헤매는 남자 - &amp;lt;메멘토&amp;g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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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6T06:41:04Z</updated>
    <published>2026-08-26T06:41:04Z</published>
    <summary type="html">*스포일러가 있습니다.   10분 주기로 최신의 기억을 잃는 레너드. 마지막 최후의 기억은 사랑했던 아내가 잔인하게 살해당했다는 사실이다. 범인을 절대 용서할 수 없어. 그렇게 복수를 결심한 레너드. 하지만 10분 주기로 기억을 잃는 상황에서 복수는 어떻게 하냐, 추적이든 싸움이든 그 과정 속에서 계속 잊어버릴 텐데. 그래서 레너드가 찾은 방법은 인류의 영&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mi5%2Fimage%2FPr4guLltAh6ZdkKBNft5lWitC0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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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 깊이까진 몰랐더라도, 그 넓이만큼은 알았을 테니 - &amp;lt;악마를 보았다&amp;g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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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9T08:20:02Z</updated>
    <published>2026-08-19T08:19:47Z</published>
    <summary type="html">'괴물과 싸우는 사람은 그 과정에서 자신 또한 괴물이 되지 않게 조심해야 한다'는 너무나 유명한 문구. 그리고 또 비슷하게 유명한 문구가 하나 더 있지. '당신이 오랜 시간 심연을 들여다본다면, 심연 또한 당신을 들여다볼 것이다.' 놀랍게도 두 문구 모두&amp;nbsp;『선악의 저편』을 통해 니체가 말했다. 심지어 『선악의 저편』에서 두 문구는 접속사를 통해 아예 연결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mi5%2Fimage%2FNKR9r7OEWJh8yK5ZmJwIantu7fU.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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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냅다 눈 먼저 찌르기 전에 - &amp;lt;오디세이&amp;g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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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3T12:46:25Z</updated>
    <published>2026-08-13T12:46:25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t;메멘토&amp;gt;와 &amp;lt;인썸니아&amp;gt; 같은 영화들도 있었기에 그간 그냥 다 그랬다 퉁칠 순 없겠지만, 그럼에도 특정시점 전까지의 크리스토퍼 놀란은 내내 희망을 견지하고 있는 것처럼 보였다. &amp;lt;배트맨 비긴즈&amp;gt;로 시작됐던 삼부작도 그랬고, &amp;lt;인터스텔라&amp;gt;나 &amp;lt;덩케르크&amp;gt;, &amp;lt;테넷&amp;gt; 모두가 그랬다. 부모 잃고 밤마다 박쥐가면을 쓰는 자경단원일지라도 결국엔 도시를 구하고 스스로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mi5%2Fimage%2FY2Mipc4gkTeO5eqrBBK5800NRU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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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전체는 개인을 보호하고 개인은 전체를 구한다 - &amp;lt;붉은 10월&amp;g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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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29T06:35:53Z</updated>
    <published>2026-07-29T06:32:29Z</published>
    <summary type="html">유명작가 톰 클랜시의 출세작을 영화화한 작품. 전운이 조용히 고조되어 더 무서웠던 냉전 시기, 신기술이 접목된 소련의 전략 핵 잠수함 붉은 10월호가 갑자기 사라진다. 미국 입장에서 적성국의 잠수함이 레이더 바깥으로 사라지는 거야 당연한 일 아닌가 싶지만, 재밌는 건 붉은 10월호가 모국인 소련에게서도 사라졌다는 게 특이점. 알고보니 붉은 10월호의 초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mi5%2Fimage%2F1k5iOCWOv775g5e0rc-ebmAn8e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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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 생각과 입과 마음 들 - &amp;lt;양탐정 릴리&amp;g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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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15T08:57:03Z</updated>
    <published>2026-07-15T08:57:03Z</published>
    <summary type="html">*미세한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자신의 양떼를 물심양면으로 돌보는 양치기 조지. 그냥 먹이고 재우는 것만으론 그 아가페적 사랑의 발화가 충족되지 않았는지, 매일 해질녘마다 양들을 모아놓곤 자신이 좋아하는 추리소설들을 읽어준다. 옛날에 그런 교육내용이 있었지, 수경재배하는 양파에 나쁜 말만 하면 그 성장이 저해된다고. 지금 와선 그게 다 거짓임이 밝혀진 세상&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mi5%2Fimage%2FNE9qLm7Hyxm7NBxEiHtpUQJjAl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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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넌 꼭 총을 맞아야만 해 - &amp;lt;마티 슈프림&amp;g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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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10T05:57:43Z</updated>
    <published>2026-07-10T05:57:43Z</published>
    <summary type="html">감독의 전작들이 그랬던 것과 마찬가지로, &amp;lt;마티 슈프림&amp;gt; 역시 화이트 트래시를 다룬다. 가진 재능에 비해 허영과 허세, 탐욕과 오만을 훨씬 더 많이 업고 사는 유대계 백인 주인공의 일대기. 거짓말에 천부적이고, 남을 속여먹는 그와중에도 조바심을 내기는커녕 오히려 뻔뻔하게 굴다 일을 그르칠 뻔하는 주인공이란 점에서 &amp;lt;마티 슈프림&amp;gt;은 특히 감독의 전작 &amp;lt;언컷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mi5%2Fimage%2FWlMSu2NotebI3P--9L6ez8O6mA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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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래도 나를 기억해주고 생각해주는 친구가 있을 때 - &amp;lt;토이 스토리 5&amp;g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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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10T05:59:43Z</updated>
    <published>2026-07-07T13:05:29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 시리즈는 언제나 존재론적 위기를 겪는 이들의 흔들리는 자아를 그려낸 작품이었다. 그리고 이번 5편에 이르러, 그같은 주제의식은 지금 우리 아이들의 현실을 이미 지배하고 있는 디지털 기기에 대한 묘사로 확장된다. 사실 21세기 초기에 스마트폰이란 도구가 탄생하면서부터 이번 5편의 운명은 정해져있던 게 아니었을까. 당장 20세기 후반 태생인 우리네 세대만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mi5%2Fimage%2FMc-rwm71-tv6MVI1o78ZLTM-LT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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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손을 잡아야할 때와 놓아야할 때 - &amp;lt;토이 스토리 3&amp;g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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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10T06:00:06Z</updated>
    <published>2026-07-07T13:01:44Z</published>
    <summary type="html">픽사에겐 스스로가 공고히 세워놓은 높은 담장을 더 뛰어넘을 힘이 있었다.&amp;nbsp;1편보다 나은&amp;nbsp;2편, 그리고 그 2편보다 배로 나은 3편. 개봉일 기준 2편 이후 무려 11년만에 돌아온 3편은 당시 세간의 모든 걱정들을 아득히 다 뒤로한채 아주 먼 곳까지 도약했다. 이게 무한한 공간 저 너머로 날아간 게 아니면 대체 무어냐.  시리즈내에서 장르영화로써의 쾌감이 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mi5%2Fimage%2FQr5ei2Hli_gLs5rvj503E5LjHC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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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무한히 단조로운 - &amp;lt;백룸&amp;g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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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09T07:26:37Z</updated>
    <published>2026-06-09T07:26:37Z</published>
    <summary type="html">제작당시 기준 열아홉살이었던 감독의 천재성. 여기서 이야기하는 천재성이란 여러가지를 포함하는 개념이겠다. 어린 나이에도 기성배우 및 제작진과 면밀히 소통하며 협업했을 거란 점, 설정 등을 더 갖다붙이고 싶은 욕심이 있었을 텐데도 참고 절제한 점, 그리고 결국 일정 완성도 이상의 작품을 만들어낸 점 등이 그렇겠지. 하지만 그중 가장 돋보이는 천재성이란 열아홉&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mi5%2Fimage%2Fy5mxP_xf8_gAS26mNH0lR_sZHo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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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다시 어린아이가 된 기분 - &amp;lt;만달로리안과 그로구&amp;g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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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02T06:02:14Z</updated>
    <published>2026-06-02T06:02:14Z</published>
    <summary type="html">루크와 레아, 그리고 아나킨의 스카이워커 가문 이야기를 좋아해왔다. 하지만 동시에 이후의 시리즈가 그로부터 멀리 벗어나길 바라기도 했다. 이 우주가 그토록 넓을진대, 구태여 한 가문의 이야기만 주구장창 팔 필요는 없다 생각했기 때문이었다. 그리고 그런 나의 갈증을 해갈해준 &amp;lt;만달로리안&amp;gt;. 이후 그 드라마의 극장판이 이렇게 찾아왔다. 제목에 '그로구'까지 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mi5%2Fimage%2Fka7KHZKhzsyCZcqBU_n6Ap7W0d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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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가장 뜨거운 자리의 주인 - &amp;lt;힌드의 목소리&amp;g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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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8T13:29:23Z</updated>
    <published>2026-04-28T13:29:23Z</published>
    <summary type="html">가자지구에서 이스라엘군과 하마스 무장세력이 팽팽하게 대립하고 있던 지난 2024년 1월 29일, 총탄이 빗발치는 그 한가운데에서 간신히 살아있는 여섯살짜리 팔레스타인 소녀 힌드 라잡이 적신월사에 전화해 구조를 요청한다. 이에 적신월사의 봉사자들이 네비게이션을 살펴보니, 대기하고 있는 구급차와 힌드 사이의 거리는 차로 불과 8분. 그렇담 얼른 가서 냉큼 구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mi5%2Fimage%2FMy0KgdfXtOmfNfIBbfxb-QM7pjc.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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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좋은 우정이 우릴 구원하리라 - &amp;lt;프로젝트 헤일메리&amp;g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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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7T05:39:36Z</updated>
    <published>2026-03-27T05:39:36Z</published>
    <summary type="html">*스포일러가 있습니다.   아스트로파지라는 전대미문의 우주 미생물이 태양을 갉아먹기 시작하면서, 지구와 인류는 종말의 위기에 놓인다. 이토록 유래없는 위기에 맞서 유래없이 단결한 세계. 세계 유수의 석박사들이 조사를 좀 해보니 이건 일종의 전염병 같은 거란다. 우리 은하계의 태양뿐만 아니라 그 주변에 있는 다른 항성들도 모두 같은 병을 앓고 있다고. 그런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mi5%2Fimage%2FLQBpYeajGuqXrBXc2tAvuxwtmCQ.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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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셰익스피어 말고 아녜스가 주인공인 이유 - &amp;lt;햄넷&amp;g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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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7T04:04:36Z</updated>
    <published>2026-03-04T00:51:42Z</published>
    <summary type="html">영국의 대문호이자 극작가로서 그 이름을 전세계에 알린 윌리엄 셰익스피어. 그와 그 아내 아녜스 사이엔 수재나, 주디스, 햄넷이라는 세 남매가 있었고, 그중 이란성 쌍둥이 아들이었던 햄넷은 이른 나이에 요절하고야 만다. 그리고 몇 년이 지난 뒤, 셰익스피어는 새로운 작품을 발표하는데 어째 그 비극 속 주인공 이름이 '햄릿'이다. 햄넷과 햄릿. 생전 셰익스피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mi5%2Fimage%2FqErbc-S5YKJrY5UzPVlhn_YTkp4.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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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무결한 존재는 없다 - &amp;lt;노 머시 - 90분&amp;g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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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28T04:34:26Z</updated>
    <published>2026-02-28T04:34:26Z</published>
    <summary type="html">바야흐로 AI가 구형에 선고, 심지어는 처형까지 도맡게 된 시대. 세계관 속 모두는 그것이 더 빠르고 편하고 정의로운 길이라 말하며 시스템을 칭송하지만, 내게는 아무리 봐도 복잡해 하기 싫은 일을 인간들이 AI에게 다 대신 떠맡겼단 인상이다. 그야말로 공무는 물론이고 사고까지 외주화 시켜버린 시대. 그런 시대 배경하에서, 우리의 주인공은 형사로 상정된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mi5%2Fimage%2FTBGuFSY58QJrcLclY-1y0MwUqJk.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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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인두겁을 쓰고 그러면 안 되는 거야 - &amp;lt;얼굴&amp;g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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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07T06:10:08Z</updated>
    <published>2026-02-07T06:10:08Z</published>
    <summary type="html">선천적으로 앞을 보지 못하는 장애를 가졌음에도 불굴의 노력으로 끝끝내 전각 장인의 자리에까지 오른 영규. 그런 아버지를 보며 동환은 내심 존경심을 느낀다. 그러던 어느 날, 경찰에게서 걸려온 한 통의 전화. 40년 전 실종되어 동환은 그 얼굴조차 기억하지 못하는 어머니의 백골 시신이 발견되었다는 소식이다. 하필 방송국에서 전각 장인 아버지를 주인공으로 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mi5%2Fimage%2FtDq-rQm4TOXkVYP7RUIFz6F2RTM.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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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언제나 타코 한 조각쯤은 남겨두기를 - &amp;lt;굿 포츈&amp;g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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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mmary type="html">철물점 업무에 음식 배달, 심지어는 남들 대신해 맛집 줄 서 있는 아르바이트까지. 아지는 요즘 말로 진정한 N잡러라 할 만하다. 하지만 지금 우리가 사는 세상이 어떤 세상인가. 금수저 물고 태어난 이는 탱자탱자 시간을 죽이더라도 자신의 대저택에 누워 빈둥거리고, 은수저는커녕 흙수저조차 물고 태어나지 못한 이는 하루 24시간을 바쁘게 쪼개 살아도 그 몸 제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mi5%2Fimage%2FywT1WefJMeAIYeJmvo9VM5nHgrw.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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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잔뜩 초라해질 수 있어 돌이켜보면 기뻤던 우리의 그 때 - &amp;lt;기쁜 우리 젊은 날&amp;g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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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08T06:12:10Z</updated>
    <published>2026-01-08T06:12:10Z</published>
    <summary type="html">안성기의 부고 소식을 듣고 가장 먼저 다시 돌려본 영화는 &amp;lt;라디오 스타&amp;gt;였다. 그런데 거기서 끝내자니 뭔가 아쉬웠다. 그래서 결심했다. 아-, 오늘은 &amp;lt;기쁜 우리 젊은 날&amp;gt;을 봐야지. 거의 15년 전에 처음 봤던 영화였는데, 1987년 영화임에도 &amp;lt;기쁜 우리 젊은 날&amp;gt;은 제목처럼 젊었었다. 그리고 약 15년이 흘러 다시 본 &amp;lt;기쁜 우리 젊은 날&amp;gt;은, 놀랍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mi5%2Fimage%2FNisf__VwGPVNT1E_UU2zoGbVQ_k.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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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리는 춤출 자격이 있다 - &amp;lt;척의 일생&amp;g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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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31T09:08:10Z</updated>
    <published>2025-12-31T09:08:10Z</published>
    <summary type="html">정현종 시인은 자신의 작품을 통해 말했다. &amp;quot;사람이 온다는 건 실은 어마어마한 일이다. 한 사람의 일생이 오기 때문이다.&amp;quot;  세 개의 챕터가 역순으로 진행되면서 &amp;lt;척의 일생&amp;gt;은 알쏭달쏭 미스테리를 만들고 또 이끌어 나간다. 헌데 그 미스테리의 주 재료들이 저마다 완전히 다른 무게감으로 한데 모여있어 절로 흥미가 동한다. 거시적인 관점에서 놀랍도 또 두려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mi5%2Fimage%2FsD4jCgmLEossUcGwM2DlcfENDfk.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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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 어디에도 깃든 인간의 마음 - &amp;lt;천국과 지옥&amp;g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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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30T02:31:55Z</updated>
    <published>2025-12-30T02:31:55Z</published>
    <summary type="html">제화 업체 경영권을 확보하기 위해 사내의 중역 곤도가 사는 집을 찾아온 다른 중역들. 그러나 곤도는 따로 준비해둔 비밀 거래를 통해 본인이 회사의 경영권을 움켜쥐려는 계획을 품고 있었다. 그렇게 네 명의 중역들이 아웅다웅하는 사이, 웬 유괴범은 곤도의 어린 아들을 납치하고 그에게 전화해 몸값을 요구한다. 그 금액은 무려 3천만 엔! 그 돈이 없으면 곤도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mi5%2Fimage%2F6xQnXttRGhSAEuCe9jKzEbAxQBA.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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