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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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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먼 이국땅 낯선 거리를 거닐며 외로움을 만끽할 때 가장 행복했음을 뒤늦게나마 알았다. 외로움을 감내한다는 것, 그것이 내가 브런치를 시작하는 이유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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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8-03-14T16:45:43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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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돌로미티 베네치아 -  09 로맨틱한 베네치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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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5T13:13:04Z</updated>
    <published>2026-10-05T12:33:25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른 아침, 하늘에서 구멍이라도 난 듯 비가 퍼부었다. &amp;lsquo;아, 오늘 일정 망했나&amp;hellip;?&amp;rsquo; 싶었으나 출발 준비를 마치니 거짓말처럼 햇살이 쏟아졌다. 동남아 스콜도 아니고 낮에는 뙤약볕이 내리쬐다가 이른 아침이나 오후만 되면 비를 들이붓는 스펙터클한 날씨의 연속이다. 돌로미티의 장엄한 산세를 뒤로하고 베네치아로 향하는 길.  높다란 산길을 벗어나자마자 공기의 결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iDQ%2Fimage%2FOb0iTlaNRlJiv-gPHRCLR9jUc04.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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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돌로미티 동부 토파나 브레이에스호수 - 08 토파나 브레이에스호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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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8T08:09:17Z</updated>
    <published>2026-09-28T08:09:17Z</published>
    <summary type="html">돌로미티에서 보내는 마지막 아침.  새벽까지 창밖에서 들리는 우렁찬 빗소리마저 좋았던 날. 짙게 깔린 안갯속에서 하루를 시작합니다.  여행의 끝자락, 기대보다 아쉬움이 먼저 밀려오는 날씨이지만 돌로미티의 거대한 자연은 쉽게 제 모습을 전부 내어주지 않는 대신, 맘을 비운 이에게 뜻밖의 순간을 선물한다는 것을요.   오늘의 목적지는 코르티나 담페초에서 바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iDQ%2Fimage%2FNJZ6QOtySHfLyxxLyvVmv0ZIW0M.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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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미얀마 이제 다시 시작이다 - 10 에필로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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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7T15:00:27Z</updated>
    <published>2026-09-27T15:00:27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시간이 상처를 덮는다는 것을 믿지 않는다. 가슴 깊이 주홍글씨처럼 실패자의 낙인은 쉽게 사라지지 않기에 시간이 상처를 아물게 한다는 말을 믿지 않는다. 대신 상처 위에 예쁜 수를 놓듯이 상처가 상처처럼 보이기보다는 아리따운 꽃잎 무늬로 변할 수 있음은 알았다.   이번 여행이 그렇다. 구멍 나버린 내 가슴을 누군가 요리조리 살펴보고는 어울리는 꽃을 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iDQ%2Fimage%2FjGC5ykTPrVjiRbvG4xKZ9SJZ0Ko.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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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돌로미티 동부 트레치메 - 07 돌로미티 트레치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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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1T11:56:41Z</updated>
    <published>2026-09-21T11:47:22Z</published>
    <summary type="html">7일 차가 되니 서서히 피로감이 쌓입니다. 눈을 감았다 뜨면 또 다른 아름다움이 펼쳐지는 나날들.  슬라이드 컷처럼 지나가는 압도적인 풍경 속에 있노라면, 구름 위를 걷는 천국에 있다는 착각마저 듭니다. 돌로미티 동부 영역의 트레이드마크를 꼽으라면 단연 트레치메 디 라바레도(Tre Cime di Lavaredo)입니다. 트레치메 디 라바레도!! 오늘 일정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iDQ%2Fimage%2Fok4cx0u-qTE9zIq6NhZZjQWu81s.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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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미얀마 다시 뜨는 별 - 09 물항아리 그리고 국수 한 그릇</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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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2T08:22:40Z</updated>
    <published>2026-09-21T01:28:07Z</published>
    <summary type="html">미얀마 어느 곳이든 묵직한 흙항아리 하나가 오가는 이의 시선을 모은다. 누군가 매일 아침 길어다 놓은 차가운 물과 그 위에 살짝 걸친 자그마한 밀짚모자. 이름도 얼굴도 모르지만 지나가는 목마른 나그네를 미리 걱정해 얹어놓은 흙항아리 &amp;lsquo;예오(Ye O)&amp;rsquo;다. 그저 누군가 이 물을 마시고 갈증을 해결했다면 물을 채워놓은 사람은 그것으로 마음에 참된 평안을 얻는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iDQ%2Fimage%2FRV_KG0bVIGEpPDyKnLQ_2WxcnhQ.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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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돌로미티 동부 라가주오이 친퀘토리 - 06 라가주오이 친퀘토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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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3T23:28:26Z</updated>
    <published>2026-09-13T23:28:26Z</published>
    <summary type="html">6일 차.  오늘 돌로미티 서부에서 동부인 코르티나 담페초로 숙소를 옮기는 날입니다. 동부로 가는 길은 굽이굽이 아름다운 길이지요. 그래서 풍경을 즐기려 라가주오이와 친퀘토리로 향합니다. ​ 돌로미티의 도로가 참 좋습니다. 2026 동계올림픽 때문에 도로는 잘 정비되어 영화나 광고에 나오는 예쁜 길과 멋진 길을 더 돋보이게 만들었지요. ​예쁜 길과 엄청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iDQ%2Fimage%2F2Tlw_Jc___0gSW7BMEKpSFrWOPk.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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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미얀마 평화로운 공존 - 08 다채로운 블랜딩</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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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3T15:01:26Z</updated>
    <published>2026-09-13T15:01:26Z</published>
    <summary type="html">한반도의 평화도 아직 멀게만 느껴진다. 아무리 가까워지려고 해도 자석의 같은 극처럼 밀어내기만 할 뿐 팽팽한 줄다리기는 계속된다. 같은 민족도 이러할진대 서로 다른 수많은 민족과 이해관계가 얽혀 있는 미얀마는 어떠하랴. 신군부가 멈춰 선다 해도 백삼십여 개에 달하는 민족이 저마다의 언어로 슬픔을 말하고 기쁨을 나누는 그곳에서 '평화'라는 두 글자는 오랫동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iDQ%2Fimage%2Fv6eJNPY7AJKHB0a9AXmkBV1Fg_o.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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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돌로미티 서부 알페디시우시 - 05 알페디시우시 사쏘롱고 까레짜호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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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6T17:03:36Z</updated>
    <published>2026-09-06T17:03:36Z</published>
    <summary type="html">돌로미티 여름 날씨는 이른 아침에는 흐리다가 오전 10시 이후로 맑은 하늘이 됩니다. 그리고 늦은 오후나 밤 또는 새벽에 번개를 동반 소나기가 시원하게 내리는 패턴을 가지고 있습니다. 오늘 새벽은 번개와 천둥소리가 유난히 요란한 날이었네요.​  아침을 먹고 부지런히 어제처럼 오르티세이로 향합니다. 세체다와 더불어 돌로미티 서부의 멋쟁이 알페디시우시부터 일정&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iDQ%2Fimage%2FLxKLovbXdgu0nuUHZZaL7nTMDdI.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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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미얀마 양곤살이 - 07 사람이 살아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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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7T05:21:58Z</updated>
    <published>2026-09-06T16:33:45Z</published>
    <summary type="html">양곤생활의 당신에게  한낮의 열기가 무겁게 내려앉은 길 위로 서있는 사람들을 가만히 바라봅니다.  저마다의 속도로 걷던 사람들이 멈추고 같은 곳을 바라보는 곳. 여긴 버스정류장입니다.  불어오는 바람은 여전히 후덥지근하지만 당신의 곁에서 바라보는 미얀마의 풍경은 참 다정하게 느껴집니다.​ 참 알록달록하기도 하지요, 저마다 다르게 고운 빛깔의 론지를 입은 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iDQ%2Fimage%2FozFN0zWq2qxTllFvoA2Nwb4P0Zc.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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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미얀마 빛바랜 건물 - 06 너의 시선이 참 좋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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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2T03:07:48Z</updated>
    <published>2026-09-02T03:07:48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진은 때론 달콤한 거짓말을 한다. 렌즈 프레임 안으로 들어온 세상은 촬영자의 의도와 빛의 조율에 따라 얼마든지 편집되고 왜곡될 수 있으니까. 냉정히 들여다본 사진 속 날것의 현실은 거칠고 낡았다. 세월의 때가 시커멓게 앉은 아파트 외벽, 무질서하게 얽혀 있는 전선들, 그리고 어수선한 거리의 피로감이 금방이라도 흘러나올 것만 같은 남루한 풍경이다. 우리 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iDQ%2Fimage%2FBS_NvJV2dKxCpWoHVDocGAUeh0A.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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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돌로미티 서부 세체다 - 04 세체다 콜라이저 치암피노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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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1T10:28:36Z</updated>
    <published>2026-09-01T05:10:50Z</published>
    <summary type="html">돌로미티는 서부와 동부로 구분하여 여행루트를 계획합니다. 여름의 돌로미티 서부는 야생화와 푸릇푸릇한 풀들이 예쁘고, 동부의 웅장하고 거친 돌산이 대조를 보이며 찾는 이들을 유혹하지요. 돌로미티의 랜드마크라고 할 수 있는 곳이 서부의 세체다 그리고 동부의 트레치메로 서로 다름의 매력이 있습니다. 저는 돌로미티 서부에서 동부로 여행을 시작합니다. 슈퍼썸머카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iDQ%2Fimage%2FO7i9dOSlpLv12ByAscT6lFWmNuI.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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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탈리아 돌로미티 여행을 위한 렌터카 - 03 가로다 호수와 베로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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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31T00:38:49Z</updated>
    <published>2026-08-31T00:05:22Z</published>
    <summary type="html">돌로미티 여행은 렌터카가 필수라고 합니다. 그래서 저도 본격적인 여행을 위해 묵직한 캐리어를 끌고 Herts 사무실을 찾아 나섭니다. 밀라노 숙소에서 5분 거리인데, 가는 길이 공사 중이라 더위와 불편함이 금세 체력을 방전시키네요.  힘겹게 도착하여 Herts 직원에게 여권, 국제운전면허증, 운전면허증(영문) 3종 세트를 내밀고 차키를 받았습니다. 그러나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iDQ%2Fimage%2Fn1ed3-T6-dDmCKf-UbZC6xlTYwg.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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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미얀마 선물을 주다 - 05 인레호수에서 희망 찾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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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30T23:26:35Z</updated>
    <published>2026-08-30T17:29:48Z</published>
    <summary type="html">누군가를 온 마음 다해 사랑했다. 헤어질 것을 상상조차 하지 않았지만 이별이 찾아왔다. 내가 원했든 원하지 않았든 피할 수 없는 현실이 됐고, 그는 여전히 내 머릿속을 헤엄치듯 자유롭게 유영한다.  내 의지와는 아무런 상관이 없이 억지로 멈추게 할 수도, 통제할 수도 없다. 기나긴 시간이 흘러서야 겨우 부여잡고 있던 집착에서 벗어나게 되었다. 그래, 마음껏&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iDQ%2Fimage%2FEP8aAeAp1SPLdxXi9zVNePPBWCY.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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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미얀마 너와 함께라면 - 04 잊혀진 꿈이 돌아오려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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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7T12:55:26Z</updated>
    <published>2026-08-27T10:06:10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그래는 이제 정말로 뭘 하고 싶어요. 생각해 봤어요?&amp;quot; ​ 그 질문 앞에 나는 한참을 침묵했다.  입술 사이로 겨우 흘러나온 대답은   &amp;quot;모르겠어요&amp;quot;  이었으나, 마음속에는 이미 선명한 감정 하나가 수면 위로 올라오고 있었다.  ​그것은 질투였다.  다시는 국제개발현장에 복귀하지 않으리라 다짐했던 마음을 흔든 것은, 미얀마라는 치열한 현장에서 묵묵히 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iDQ%2Fimage%2FVvbKtPxMeusn5bkZkqls4VZEPmg.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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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미얀마 눈이 부시게 - 03 묵묵히 봄을 당겨오는 너를 위한 찬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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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6T04:20:01Z</updated>
    <published>2026-08-26T04:20:01Z</published>
    <summary type="html">묵묵히 봄을 당겨오는 너를 위한 찬가 세상의 모든 다정한 운이 당신이라는 중력을 따라 공전하는 것만 같은 곳이 여기입니다. 가장 적절한 때에, 가장 어울리는 자리에서 얽힌 국제적 이해관계를 슬기롭게 풀어내는 당신의 감각을 곁에서 지켜보는 일은 행복한 경험이지요.  ​ 미얀마의 뜨거운 햇살 닮은 밝음과 총명함 그리고 누구에게나 사랑받을 수밖에 없는 그 환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iDQ%2Fimage%2FqYmkRZKxHUgxBvjyWKV5TKCIxsY.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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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미얀마 양곤을 생각하며 - 02 양곤은 나의 어린 시절과 같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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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5T11:49:03Z</updated>
    <published>2026-08-25T07:50:46Z</published>
    <summary type="html">양곤의 A호텔 레지던스. 숙소의 하얀 침대는 나를 움직이지 못하게 잡았다. 배고픔이 다가와 깨우고, 목마름이 따라와 재잘거리지만, 침대는 나를 놔줄 생각이 없다. 난 그렇게 침대에 매여 친구가 퇴근해서 구출해 줄 때까지 벗어나지 못했다.    나의 어릴 적 80년대의 기억은 늘 미지근한 미싱 기름 냄새와 함께 시작된다. 지하 봉제 공장의 좁은 창문 사이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iDQ%2Fimage%2FTt_jlXXNLdDL5PH3ReGWZWNBWZ4.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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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탈리아 밀라노 - 02 눈부시게 아름다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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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5T20:25:36Z</updated>
    <published>2026-08-25T07:03:52Z</published>
    <summary type="html">대한항공 모닝캄을 운 좋게 6년째 유지 중입니다. 모닝캄 혜택은 전용 창구, zone1 우선 탑승, 빠른 수하물 찾기, 수하물 23kg 추가 그리고 라운지 이용권 4장! ​최고의 혜택은 사전 좌석 지정이 무료라는 것. (자리 선점은 장거리 여행 때 중요!) ​주로 홀로 비행기를 타는데 이번 이탈리아가 대한항공 50번째 탑승이랍니다.​ 제가 가장 애정하는 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iDQ%2Fimage%2F8vp0h7S1DUjWiKFKJtFuiI8W7BA.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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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미얀마 다시 만나다 - 01 프롤로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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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4T12:19:13Z</updated>
    <published>2026-08-24T12:16:31Z</published>
    <summary type="html">미얀마로 향하는 비행기 안, 통로는 좁았고 답답했다.  그리고 내 마음은 불편했고, 날카롭게 서 있었다.  비행기 출입구 쪽 비즈니스석 승객은 넓은 좌석에 앉아 여유롭게 웰컴 드링크를 마셨고, 승무원은 그들이 비운 작은 와인 잔을 치우고 있었다.  그 여유로운 풍경은 짐을 올리느라 좁은 통로에 멈춰 선 일반석 승객의 분주함과 뒤섞여 묘한 불편함을 자아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iDQ%2Fimage%2F85dOyGNFuXIF4rlbSOwVtByUszE.jpeg" width="4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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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탈리아 돌로미티 렌터카 여행 - 01 프롤로그 밀라노 돌로미티 베네치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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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4T12:00:13Z</updated>
    <published>2026-08-24T11:51:05Z</published>
    <summary type="html">돌로미티 여행을 준비하면서 알게 된 사실은 온전히 나만의 의지로 시작하는 여행은 어쩌면 이번이 처음일지도 모른다는 것을요.​ 그동안 제가 밟아온 수많은 이국땅은 나의 바람보다는 언제나 사랑에 매여 흘러간 곳이었습니다. ​ 어린 시절, 나만의 꿈을 품고 살아가자던 아이는 어느새 꿈을 꾸는 사람의 옆자리에 서 있었습니다.  그의 호흡에 맞춰 내 발걸음을 조절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iDQ%2Fimage%2FiA6gn-893uBdcqngAquGb4L8Fno.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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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태국, 새로운 길 위에 서기 - 11 에필로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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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4T08:40:07Z</updated>
    <published>2026-08-24T08:40:07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미 흘러간 시간이 당신과 나의 마침표를 찍었지만 여전히 문득문득 당신이 떠오르면 나는 어김없이 그 자리에 멈춰 서곤 합니다.  한동안은 그 멈춤이 미련이었지요.  과거의 어느 지점에 발이 묶여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는 고장 난 나침반 같은 상태라고만 생각했네요. 하지만 오늘, 이 먼 이국땅의 그늘진 국경 도시에서 나는 비로소 그 멈춤의 이유를 찾았습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iDQ%2Fimage%2FewWxX3hGli9XdG3t8TIpXsJJ95I.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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