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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새벽녘 연필소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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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에세이를 씁니다. 책을 읽고, 영화를 보고, 음악을 듣고, 춤을 추고, 여행을 하고. 에세이를 씁니다. 새벽녘에 하얀 종이 위에 사각사각 울리는 연필 소리를 사랑합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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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8-03-10T02:53:17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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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떤 영원 - &amp;lt;악수도 없이 헤어졌다&amp;gt;, 피천득, 2025.</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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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7T07:57:24Z</updated>
    <published>2026-09-27T07:57:24Z</published>
    <summary type="html">[악수도 없이 헤어졌다 - 피천득] 어떤 영원 한줄평 : 너의 생이 작은 인연들로 가득 아름다워지기를. 훗날 악수도 없이 헤어지는 날이 오더라도, 너의 첫 작은 인연이 되기를 기다리며 쓰는 일기.    에세이 : 30년 동안 매일 일기를 써 왔다. 일기를 쓰는 습관은 엄마가 물려주셨다. 단 한 줄로라도 하루를 갈무리하면 내일은 오늘보다 더 달라질 것이라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gQF%2Fimage%2F59EzoBp86FXN2VfKxUVAuOP3Q1o"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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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당신의 탱고는 누구의 것인가요. - &amp;lt;사탄탱고&amp;gt;, 크러스너호르커이 라슬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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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6-09-13T07:11:21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탄탱고 - 크러스너호르커이 라슬로] 당신의 탱고는 누구의 것인가요. 한줄평 : 구원자의 얼굴을 하고 온 사탄의, 긴 장마를 닮은 눅진한 탱고.  에세이 :톨스토이는 &amp;lt;안나 카레니나&amp;gt;에서 행복한 가정은 모두 모습이 비슷하고, 불행한 가정은 모두 제각각의 불행을 안고 있다고 했다. 불행이 양상이 획일적이라면 그 무게는 조금 더 견딜만한 것이 되련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gQF%2Fimage%2F0pp4z1r631RenevSc4CgORfZz5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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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너의 다음 크리스마스는 조금 더 따뜻하기를 - &amp;lt;호밀밭의 파수꾼&amp;gt;, J.D. 샐린저, 195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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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6-08-29T15:10:24Z</published>
    <summary type="html">[호밀밭의 파수꾼 - J.D. 샐린저] 너의 다음 크리스마스는 조금 더 따뜻하기를 한줄평 :잃어버린 영혼의 조각을 찾아 차가운 뉴욕을 헤매던 소년에게. 너의 다음 크리스마스는 조금 더 따뜻하기를. 에세이 : 감각은 참 오랫동안 사람 안에 남는다. 오감이 힘이 센 이유는 감각을 매개로 하면 낡은 과거의 기억을 되살릴 수 있을 뿐더러, 그때의 사유도 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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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불안의 궤도 - &amp;lt;형태 없는 불안&amp;gt;, 서맨사 하비, 2026.</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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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3T06:03:19Z</updated>
    <published>2026-08-23T06:03:19Z</published>
    <summary type="html">[형태 없는 불안 - 서맨사 하비] 불안의 궤도 한줄평 :우주라는 거대한 외부의 궤도에서 시작해, 끝없이 자신에게로 회귀하는 불면과 불안이라는 내면의 궤도로. 무한의 저주(&amp;infin;)를 글로 옮기며, 아득하게 형태 없는 밤의 시간을 사는 사람들의 이야기.   에세이 :  모든 인간은 혼자일진대, 그러나 혼자만은 아니다. 불면은 이 따뜻한 사실 안에 잉태됐다. 현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gQF%2Fimage%2FVkjlfaalklfsi87YkKH-YVOJvyY"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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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문학의 순간 - &amp;lt;명랑한 이시봉의 짧고 투쟁 없는 삶&amp;gt;, 이기호, 2025.</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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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08T23:18:24Z</updated>
    <published>2026-08-08T23:18:24Z</published>
    <summary type="html">[명랑한 이시봉의 짧고 투쟁 없는 삶 - 이기호] ​문학의 순간   한줄평 : 무구한 존재들에게서 받는 돌봄의 무게, 명랑한 존재들이 오만을 무너뜨리고 삶으로 틈입하는 구원의 순간을 보다. 에세이 :  문학이 진짜 의미를 갖는 순간은 언제인가. 작품을 해석할 때 가장 기본이 되는 것은 내재적 관점이다. 작가의 의도, 작가의 삶, 시대와 사회적 배경 등 외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gQF%2Fimage%2F1gQ5SEubOd0W57Es-UEcTJzbK74"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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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불안을 바라보다. - &amp;lt;불안의 책&amp;gt;, &amp;lt;불안의 서&amp;gt;, 페르난두 페소아, 198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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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01T23:13:36Z</updated>
    <published>2026-08-01T22:33:20Z</published>
    <summary type="html">[불안의 책, 불안의 서 - 페르난두 페소아] 불안을 바라보다.  한줄평 : 부조리한 삶, 의식과 무의식, 꿈과 현실, 현실과 도피의 경계 한복판 위에서 길을 잃은 나에게. 자기 통제 불가능성이라는 불안을 직시하고 온몸으로 받아들이며 써 내려가는 사실 없는 자서전.   에세이 : 베르나르두 소아레스의 페르소나를 뒤집어쓴 페르난두 페소아는 오랜 세월 동안 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gQF%2Fimage%2FuBMQ7dCJnIfVyVBJi-nPLM7iQA4"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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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너의 친구가 되고 싶어. - &amp;lt;프로젝트 헤일메리&amp;gt;, 앤디 위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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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05T10:17:02Z</updated>
    <published>2026-07-05T10:17:02Z</published>
    <summary type="html">프로젝트 헤일메리에 미쳐 살던 사람이 너무 좋은 나머지(?) 3개월 동안 미뤘던 &amp;lt;프로젝트 헤일메리&amp;gt; 영화 &amp;amp; 원작 간단 리뷰  이대로 미룬이로 살아서는 안되겠어서 하루 정해놓고 후다닥 써봤는데, 촉박하게 쫓겨 쓰면서도 다시 눈물 광광.. 로키야 나 너 못 보낸다...ㅠ.ㅠ  프로젝트 헤일메리 못 잊은 사람 모여라!!!   [프로젝트 헤일 메리 - 앤디 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gQF%2Fimage%2FkWDOwM18J_dVsg_BmqxtL3hr9y0"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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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똥이 어때서 - &amp;lt;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amp;gt;, 밀란 쿤데라, 1984</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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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28T11:30:33Z</updated>
    <published>2026-06-28T11:30:33Z</published>
    <summary type="html">[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 밀란 쿤데라] 똥이 어때서 한줄평 : 참을 수 없이 가볍게 흩날리는 생(生)의 책장 한가운데. 사랑이라는 무게를 더할 문진을 찾는, 무의미에 천착하는 존재들의 실존적 분투의 기록. 에세이 :어떤 이야기는 나이가 들면 예전보다 더 공감이 가거나, 공감까지는 어렵더라도 이해는 가능해지고는 한다. 반면 어떤 이야기는, 시간이 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gQF%2Fimage%2FwYMi-iX3ARp-XaopPSsXkYYEs5A"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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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쩌면 인생은 그저 그뿐이다. - &amp;lt;엄마 몰래 피우는 담배&amp;gt;, 임솔아, 2025</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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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21T01:29:37Z</updated>
    <published>2026-06-21T01:29:06Z</published>
    <summary type="html">[엄마 몰래 피우는 담배 - 임솔아] 어쩌면 인생은 그저 그뿐이다.1. 한줄평 :알려지지 않은 진실과 깊은 속에 진실을 끌어안은 거짓, 담배 연기 사이로 짐짓 모르는 척 흐르는 삶의 잔향.  2. 내 맘대로 새겨보는 별 : ⭐⭐⭐ 3/53. 짧은 에세이 (긴 에세이 읽기 지겨우셨죠....?)짧은 글에 스미는 인간사의 복잡한 비밀, 애정, 죄책&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gQF%2Fimage%2FbksEcYPADnxfZfZL6O4YPLHDRUY"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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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게이머의 숙명은 견고하고도 숭고하다. - &amp;lt;내일 또 내일 또 내일&amp;gt;, 개브리얼 제빈, 202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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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07T04:51:27Z</updated>
    <published>2026-06-07T04:51:27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t;섬에 있는 서점&amp;gt;으로 일약 스타 작가의 반열에 오른 개브리얼 제빈의 &amp;lt;내일 또 내일 또 내일&amp;gt;을 읽다.   한줄평  플로피 디스켓에 담긴 게임을 플레이하면 펼쳐지는, 무대 위 두 청춘의 견고하고도 숭고한 숙명.       [내일 또 내일 또 내일 - 개브리얼 제빈] 게이머의 숙명은 견고하고도 숭고하다.  동정(한 가지, 같을 동 同, 뜻, 정 정 情)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gQF%2Fimage%2Fl9EFZu8mIYj2u8kzNuqFV2qUaU4"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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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온전한 불행의 한가운데에서 나를 보다. - &amp;lt;소망 없는 불행&amp;gt;, 페터 한트케, 197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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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9T08:51:33Z</updated>
    <published>2026-04-19T08:50:28Z</published>
    <summary type="html">한줄평 소망 없는 불행의 한가운데서 마주한 '나', 칸틸레네에 담겨 계속 흐를 삶의 이야기.    원문 [소망 없는 불행 - 페터 한트케] 온전한 불행의 한가운데에서 나를 보다.  칠흑을 닮은 어둠. 어떤 진창은 빠지자마자 엄청난 속도로 주변부를 집어삼키지만, 어떤 진창은 서서히 주변부를 빨아들인다. 늪에 빠진 인간은 어느 순간 문득, 비극의 한가운데에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gQF%2Fimage%2F40GDVpaczoFZD7M5TbpuFQTB1H4"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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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설명하는 것이 아니라, 그저 보여주는 예술 - &amp;lt;누벨바그&amp;gt;, 리처드 링클레이터, 2026</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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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2T10:04:34Z</updated>
    <published>2026-04-12T10:04:34Z</published>
    <summary type="html">[누벨바그 - 리처드 링클레이터] 설명하는 것이 아니라, 그저 보여주는 예술  야만의 시절. 아마 내가 야만의 시절의 마지막 세대인 것 같은데, 내가 피아노와 바이올린을 관두고 공부하겠다고 나섰던 2000년대 초중반만 해도, 교실에 '매'를 들고 수업하러 오시는 선생님들이 많았다. 한겨울에 학생들이 손을 씻고 오게 한 후 자로 손등을 내려친다던지, 오토바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gQF%2Fimage%2FwkWzT6-vVmUUIdFrFZzFuWmeos4.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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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떤 나무의 어떤 그늘 - &amp;lt;모순&amp;gt;, 양귀자, 1998</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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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2T09:57:07Z</updated>
    <published>2026-04-12T09:57:07Z</published>
    <summary type="html">참 이상하다. 자극에 민감하고 감각의 역치가 낮은 편이지만, 그것을 글로 쓰거나 정리하지 않으면 좀처럼 내 것으로 남지 않는다. 느끼는 것과 체화하는 것 사이의 아득한 간극. 언어라는 그물에 걸리지 못한 영감은 그저 공기 중으로 산화될 뿐이다.  그래서 나는 &amp;lt;모순&amp;gt;을 처음 읽었던 2010년대의 어느 날에도, 모순을 재독 했던 2021년 9월의 어느 날에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gQF%2Fimage%2F5vcK73EI8ZXvlfvx6VNSuNfQLIs"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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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불안에, 사랑으로 답하다. - &amp;lt;불안&amp;gt;, 알랭 드 보통, 201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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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5T02:36:25Z</updated>
    <published>2026-03-22T10:09:35Z</published>
    <summary type="html">[불안 - 알랭 드 보통] 불안에, 사랑으로 답하다.  욕망은 인간이 생을 유지하는 가장 큰 원동력이다. 사고체계가 갖춰지기 전의 인간은 본능적 욕구 때문에 울고 웃는다. 지적 능력이 생기고, 희미하게나마 자아가 형성되기 시작하는 순간부터 인간은 다양한 욕망에 시달린다. 따라서 욕망에 어떤 라벨링을 하든, 그것은 인간에게 존재 자체가 당연하다. 인간이 처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gQF%2Fimage%2FEB4T0PXd2TSM5jTb_GEfzuBpCR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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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깨달음 너머 받아들임 - &amp;lt;싯다르타&amp;gt;, 헤르만 헤세, 192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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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8T07:56:06Z</updated>
    <published>2026-03-08T07:56:06Z</published>
    <summary type="html">(요약) 싯다르타는 모든 모순적 얼굴을 자신의 이름으로 명명하여 삶의 강물 안으로 불러들이며, 양립 불가능한 모든 일면이 서로 맞잡은 손을 본다. 깨닫는다. 아니, 마침내 받아들인다. (원문)[싯다르타 - 헤르만 헤세] 깨달음 너머 받아들임.스스로 만족할 수 있을 만한 깨달음이 있을 수 있을까. 인간은 깨달음의 순간을 제각기 다르게 맞이할 수밖에 없&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gQF%2Fimage%2F14qCSxT54ytgWCmUJto6F5zgTuE"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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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다정한 사람의 거대한 절망 - &amp;lt;변신&amp;gt;, 프란츠 카프카, 1916</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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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15T09:53:59Z</updated>
    <published>2026-02-15T09:53:59Z</published>
    <summary type="html">[변신 - 프란츠 카프카] 다정한 사람의 거대한 절망  20세기 초반, 오스트리아-헝가리제국령의 체코에서 태어난 유대인, 법학을 전공하고 노동 보험 공단에서 일하는 회사원, 동시에 하루에 두 번씩 쪽잠을 자며 잠을 줄여 독일어로 글을 쓰는 작가, 가부장적인 아버지 밑에서 억압받으며 자란 아들. 프란츠 카프카는 부유한 집안에서 태어났지만, 가부장적이고 위압적&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gQF%2Fimage%2FwCw1LiTYtHoz0Qiaj3y1KcAAOf8"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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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네 멋대로 만든 영화, 내 멋대로 보다. - &amp;lt;네 멋대로 해라&amp;gt;, 장 뤽 고다르, 1959</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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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31T07:18:54Z</updated>
    <published>2026-01-31T07:18:54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t;네 멋대로 해라&amp;gt;를 관람하고 쓰다. &amp;lt;네 멋대로 해라&amp;gt;가 4K 리마스터링을 거쳐 개봉했다.너무 행복했던 관람 후기. ​ ​인스타그램에서 영상으로 후기를 확인해 보세요.​ ​ 한줄평 ​불연속의 점프컷 사이로 제멋대로 흐르는 새로운 물결(Nouvelle Vague). 지친 마지막 숨(Breathless)이 투명한 암호로 찍어낸 마침표, '아, 으, 우 (I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gQF%2Fimage%2F2uiGewyEDjdd1_ttCzJRmb6e-l4"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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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삶은 끊임없는 투쟁 - &amp;lt;원 배틀 애프터 어나더&amp;gt;, 폴 토마스 앤더슨, 2025</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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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14T11:39:49Z</updated>
    <published>2025-12-14T11:37:23Z</published>
    <summary type="html">삶은 끊임없는 투쟁. PTA의 &amp;lt;OBAA&amp;gt;를 보고, 쓰다. 애석하게도 인간의 삶은 구조적으로 평화롭기 어려운 한계를 가지고 있다. 모든 인간은 복잡 다단하다. 모든 인간이 그렇듯이 나 역시 복잡 다단한 존재다. 나는 내 본질이 무엇인지 알면서도, 완전히 알지 못한다. 나는 사랑과 연대가 모든 것을 극복하게 만든다고 믿으면서도, 모든 인간은 혼자라고 생각한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gQF%2Fimage%2FFb6v1YvRuSWqe4_6PMIIcJ74zC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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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깨뜨려 부서져야만이 - &amp;lt;파쇄&amp;gt;, 구병모, 2025.</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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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13T15:38:48Z</updated>
    <published>2025-12-13T15:38:48Z</published>
    <summary type="html">1. 한줄(로) 요약(하는 연습)모두가 어린 조각처럼 살고 있지 않나. 낮 동안 애써 조각낸 것들을 밤 동안 홀로 그러모아 붙이고.  다시 또 조용히 깨어지고 부서지면서.    2. 에세이 [파쇄 - 구병모] 깨뜨려 부서져야만이 &amp;lt;파과&amp;gt;는 구병모 작가 특유의 선혈이 낭자하는 파격적인 세계관과 완벽히 허구적이면서도 지극히 현실적인 언행을 구사하는 캐릭&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gQF%2Fimage%2FuYVkMbLhFx-bmVuuR73i5uVQekI"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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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올드 걸 - &amp;lt;발레리나&amp;gt;, 렌 와이즈먼, 2025</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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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21T07:38:53Z</updated>
    <published>2025-09-21T07:38:53Z</published>
    <summary type="html">[발레리나 - 렌 와이즈먼] 올드 걸  한 줄 요약 싸우지 않기 위해 싸우는 사람과 싸우기 위해 싸워온 사람의 이야기   산불이 나면 겉이 새까맣게 탄 나무를 1년간 베지 않고 지켜본다. 혹시라도 아직 그 안에 웅크린 생명이 있을까 봐. 나는 이 이야기를 들을 때마다 혹은 떠올릴 때마다, 박찬욱 감독의 &amp;lt;올드보이&amp;gt;를 생각한다. 늙고 지쳐 깡마른 모양으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gQF%2Fimage%2F2hTTtjNqoIDpz5OvUcLJEMiC6sU"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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