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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난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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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nanju</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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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글로 위로하고 글로 위로 받는 삶을 꿈꾸는 작가입니다. 일과 관계, 쉼에 대한 글을 쓰고 말로 전합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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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8-03-07T09:43:42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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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후 4시 37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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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8T08:10:01Z</updated>
    <published>2026-10-08T08:04:01Z</published>
    <summary type="html">요즘 집을 비우고 있다.  오늘의 타겟은 레고! 수납함 세 개를 가득 채운 녀석들에게 작별을 고할 예정이다.  근데 재밌어 보이잖아. 앉은 자리에서 의상실 하나 뚝딱 만들고―   그래도 아쉬움이 남아 이번엔 매직 롤러코스터까지!  레고가 오래 살아남은 이유가 있구나.   그런데 갑자기 내일 열리는 마을 축제가 떠오른다. 아이 단짝 친구가 무대에 선다고 했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g0J%2Fimage%2FZQpWIxLsmlbicukw1UgJO9XioqU"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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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책들 사이로 - &amp;lt;북샵&amp;gt; 한 장면을 담으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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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7T14:50:28Z</updated>
    <published>2026-10-07T12:36:32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녀는 자신의 꿈을 이뤘지만 그들이 낚아채 버렸다. 하지만 그녀가 가슴속 깊이 간직한 것은 아무도 뺏을 수 없었다. 그것은 바로 그녀의 용기였다. 그 용기와 책에 대한 열정이 나에게 유산처럼 남겨졌다. 그녀가 남긴 말이 있다.누구도 외롭지 않다. 서점에서는.   거센 바닷바람을 맞으며 배에 올라탄 플로렌스의 얼굴은 창백하다. 그러나 담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g0J%2Fimage%2F4UfEjNozv_xy8rMnSKqpnM6Jbl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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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후 2시 5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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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30T05:00:04Z</updated>
    <published>2026-09-30T05:00:04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랜만에 그 곳에 다녀왔다.  꿈의 나라 모험의 세계 여기는 롯데월드   다시 만난 로티와 로리.  1989년부터 봤으니 너희도 벌써 30대 후반이겠구나.  그래도 아직 동안인걸.   가을하늘과 고층빌딩, 놀이공원이 만나니 눈호강이 따로 없네.   운 좋게 퍼레이드를 감상하고   로마 대신 한국에서 짝퉁 진실의 입에 손을 넣어보고   열기구에 올라타 롯데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g0J%2Fimage%2FMSoSJ6csVO2wquJgZDADbVvJrSE"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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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후 2시 31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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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4T06:15:05Z</updated>
    <published>2026-09-24T06:00:02Z</published>
    <summary type="html">힘든 날 지나면 지치는 날. 화나는 날 다음에는 억울한 날.   인생은 그런 날들의 연속이지만 그래도 좋은 이들이 있어 살만하다.   피는 섞이지 않았지만 때론 가족보다  나를 알아주고 힘이 되어주는 그들이 보낸 소소한 마음들.    소고기는 언제나 옳다. 모양마저 하트인 육회. 잘 먹었습니다!   영수증에 적힌 요청사항마저 다정한 선물. 젤라또보다 달콤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g0J%2Fimage%2FC-D4bBXNpHS91ifM0ZHiHmm4drw"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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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후 8시 19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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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3T11:37:22Z</updated>
    <published>2026-09-23T11:37:22Z</published>
    <summary type="html">바야흐로 천고마비의 계절이다. 먹고 돌아서면 또 먹고 먹고 돌아서면 또 먹는다.  딱 2킬로만 줄이자 했던 게 엊그제인데 가을에는 정말이지 맛있는 게 너무 많다.   어제는 집앞 마트에서 싱싱한 꽃게 두 마리를 업어 왔다.  작은 솔로 살살 문질러 목욕재계한 후 시원한 꽃게탕을 끓였다.  꺄아, 속이 뻥 뚫리는 기분이다.   후식으로는 햇밤을 삶아 먹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g0J%2Fimage%2F1Dx0rgyijp_fjkukkwmjGHRkRjw"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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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후 1시 43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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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7T08:18:17Z</updated>
    <published>2026-09-17T08:11:33Z</published>
    <summary type="html">봄바람이 살랑살랑 불어온다면 가을바람은 나풀나풀 불어온다.   비칠 듯 투명하면서도  조금은 더 무겁고 조금은 더 탄탄한 그 바람을 쐬며 걷는다.    요즘 비도 잘 오지 않는데 그 구석에서 어떻게 자랐니?  척박한 도시의 땅을 디밀고  고개를 내민 친구들을 보면  머리를 쓰다듬어 주고 싶다.    요즘 다이어트 중인건 어찌 알고 계단은 자꾸 나와주는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g0J%2Fimage%2FpGbJ2CJuA4IUAlg9L1kDQHmvNDs"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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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고마워, 돼지야 - &amp;lt;꼬마돼지 베이브&amp;gt; 한 장면을 담으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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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5T15:39:40Z</updated>
    <published>2026-09-15T15:00:29Z</published>
    <summary type="html">왁자지껄한 사람들의 환호 속에 두 그림자만이 침묵 속에 서 있습니다. 모든 관중과 해설자들은 말을 잃었지만 말수가 적은 농부만이 그 순간 해야 할 말을 알았습니다.잘했다, 돼지야. 수고했어.영화 《꼬마돼지 베이브》 중  어린 시절, 엄마 품에 기대어《꼬마돼지 베이브》를 처음 봤다.   연분홍빛 살결, 앙증맞은 앞머리, 작지만 예리한 눈. 삼겹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g0J%2Fimage%2F3kZDyG-JPVrj4ds_Pe6YAEmiJqo.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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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작아진 사람, 늘어난 고민 - &amp;lt;다운사이징&amp;gt; 한 장면을 담으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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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9T02:50:31Z</updated>
    <published>2026-09-08T15:00:28Z</published>
    <summary type="html">둘 다 변화가 필요했으니 리셋하고 다시 시작한 거지.게다가 인류에 기여하는 좋은 일이잖아. 지구를 구한다는 헛소리? 다운사이징은 자신을 위한 거야. 모든 부담, 특히 경제적 부담이 사라지거든. 난 별로 성공지향적인 성격은 아니었는데 지금은 왕족처럼 살아. 난 아직도 어릴 때 살던 집에서 살아. 아내는 이사 가자고 안달인데 정말 쪼들려. 학자금 상환 이제 겨&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g0J%2Fimage%2F6L9QZpFjUq7quHh1YTpQfV_DHXA.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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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마지막 이사를 떠나기 전에 - &amp;lt;무브 투 헤븐&amp;gt; 한 장면을 담으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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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8T15:09:16Z</updated>
    <published>2026-08-26T14:15:19Z</published>
    <summary type="html">김선우 님, 2020년 4월 11일 사망하셨습니다.저희는 무브 투 헤븐의 한정우, 한그루입니다.지금부터 김선우 님의 마지막 이사를 시작하겠습니다. 드라마 《무브 투 헤븐》 중  한 평이나 될까. 발을 뻗고 누우면 꽉 차는 고시원은, 그럼에도 생각보다 많은 짐을 품고 있다.   백팩에 든 컵라면. 세면도구를 담은 목욕바구니. 편의점 마크가 찍힌 영수증&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g0J%2Fimage%2F1AcWAo_eRXS2VjRYRiSi1FyMbCA.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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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신청 마감의 비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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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2T03:01:34Z</updated>
    <published>2026-08-22T03:01:34Z</published>
    <summary type="html">수강생이 줄고 있어요. 날씨가 더워져 그런가. 게시판에 홍보도 했는데 문의가 없네요.  1년 넘게 다니고 있는 미술 강좌의 선생님이 걱정스러운 얼굴로 말을 꺼낸다.  말수가 많지 않은 분이지만 나이가 비슷한 내게는 가끔 마음을 털어놓는다.  당근에 한 번 올려보시죠. 이런 수업이면 사람들 잔뜩 몰릴 거 같은데.  당근은 중고 제품 거래하는 곳 아니에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g0J%2Fimage%2Fv7NsPsxxxIu7hdB5G9Y0oV7dl6Y.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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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가끔은 필터 없이 - &amp;lt;필터 없는 여자&amp;gt; 한 장면을 담으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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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2T15:59:17Z</updated>
    <published>2026-08-12T14:09:19Z</published>
    <summary type="html">근데 왜 불평이에요? 다 나았는데! 하지만 사랑하는 사람들을 아프게 했잖아요. 인간은 진실을 감당 못하죠. 그럴 준비가 안 됐거든요. 하지만 그게 인생이에요. 그냥 사과하고 넘어가요. 삶은 이어지니까.싫어요. 예전의 내 모습을 되찾고 싶어요. 당신이 뭘 했든 되돌려줘요. 내가 한 건 없어요. 모두 당신이 한 일이죠. 아마 속은 뻥 뚫렸을 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g0J%2Fimage%2FlPuAZLPlcJ4YfEv9gHqySHqq9jM.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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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머, 이런 천사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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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08T07:20:13Z</updated>
    <published>2026-08-08T02:20:42Z</published>
    <summary type="html">플레이도우.  색색의 점토를 틀 안에 넣어 꾹 누르면  다양한 모양의 작품이 뚝딱 완성된다.   토마토와 양상추로 샌드위치를 만들고 소와 양을 빚어 농장을 운영하고. 아이가 어린 시절 이것만 있으면 반나절이 훌쩍 갔다.   내가 좋아하던 걸 아이도 좋아하는 게  신기하고 기뻐 하나둘 선물하다 보니   어느새 드래곤볼처럼 수북이 쌓였다.   오늘은 큰맘 먹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g0J%2Fimage%2F5_l_MHTQMBPPfDLNo-er89_DuVU.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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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명품보다 오래 남은 마음 - &amp;lt;섹스 앤 더 시티&amp;gt; 한 장면을 담으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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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8T15:10:00Z</updated>
    <published>2026-07-29T10:02:49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 순간 내가 두려워하는 비평가는 타인이 아니라 나 자신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언제 어디서나 누군가가 내 얼굴을 보고 인상을 찌푸릴 수 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나를 향한 그의 반응이 아니라 나에 대한 스스로의 평가다. 드라마 《섹스 앤 더 시티(Sex and the city)》중  그 시절 우리는 《섹스 앤 더 시티》에 빠져 있었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g0J%2Fimage%2Fh0BXzTj6X0N-myStBCVcQ4z-zxM.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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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네고왕의 습격</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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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30T16:04:56Z</updated>
    <published>2026-07-25T14:07:44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네고왕이 두렵다.  아이 앞에서 담배를 피우는  고등학생에게 일침을 놓고 매너 없는 운전자에게는  창문을 내리고 대화를 시도하는  강심장의 소유자이지만  당근에서 가격 흥정을 시도하는 분들에게는 꼼짝을 못 한다.    그도 그럴 것이 그들은 대개  알뜰하게 살림을 꾸려가는 생활인이자 아이를 사랑하는 부모들이기 때문이다.   가격 흥정의 결과보다 과정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g0J%2Fimage%2F59dH4HaHmSU4TemNc6S5vSuvO94.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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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대단하진 않지만 - &amp;lt;메어 오브 이스트타운&amp;gt; 한 장면을 담으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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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14T23:00:32Z</updated>
    <published>2026-07-14T23:00:32Z</published>
    <summary type="html">정말 대단한 일을 하고 싶었던 것 같아요.내 인생에서 한 번쯤은요.대단한 일을 한다는 건 과대평가됐어요.사람들은 모두 내가 대단한 일을 하길 바라죠.&amp;nbsp;나도 자기들만큼 엉망이란 걸 모르고요.드라마 《메어 오브 이스트타운(Mare of Easttown)》의 한 장면 중  흐린 날 강가에 선 두 사람은 유난히 쓸쓸해 보인다. 스산히 불어오는 바람에 그의 옷깃과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g0J%2Fimage%2F2urMDaHWgE0JQWlvYMFGw-Q-pyo.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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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공감은 내가 할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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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15T06:21:49Z</updated>
    <published>2026-07-10T23:00:18Z</published>
    <summary type="html">요즘 들어 글 속에 그의 모습이 자주 보인다.  딱 집어 표현하긴 힘들지만 단어와 문장 사이에서 낯선 체취가 느껴진다.   얼마 전부터 당근에도 그가 나타났다.  물건의 사진을 찍어 올리면 내가 미처 생각을 고르기도 전에 그가 판매글을 완성해 버린다.   OO키즈 여름 선캡 - 화이트  화이트 컬러의 054 사이즈 선캡입니다. 겉감 나일론 100%, 안감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g0J%2Fimage%2F1KiaPKqyQ2Ov2kc3_H95-PaJjVQ.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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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맵지만 뜨겁게 - &amp;lt;행복목욕탕&amp;gt; 한 장면을 담으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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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01T02:19:09Z</updated>
    <published>2026-07-01T02:19:09Z</published>
    <summary type="html">엄마절대로 외톨이로 죽지 않을 거야. 그러니까 걱정하지 마.고마워, 엄마 고마워. 이제 푹 쉬어. - 영화 《행복목욕탕》 중  한 달 넘게 몹시 앓았다.  40도에 육박하는 고열 속에 온몸을 압도하는 아픔이 전해졌다. 아픈 것은 분명한데 정확한 병명과 원인을 찾을 수 없어 병원 4곳을 전전했다. 결국 마지막 병원에서야 원인과 정체를 파악하고 적절한 치료를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g0J%2Fimage%2F0jO2wLag1asPF2ejH7hTcnLBeCU.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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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생존 신고합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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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28T00:19:38Z</updated>
    <published>2026-05-28T00:19:23Z</published>
    <summary type="html">안녕하세요, 난주입니다. 그동안 잘 지내셨지요?  자리를 비운 새에도 제 글방에 들러 이전 글들까지 보아주시는 분들이 많으셔서 혼자 뒤에서 뭉클&amp;mdash;하고 있었답니다. 개인적인 사정을 시시콜콜 말씀드리기에는 브런치 글방이 너무 귀한 곳이라 말을 아끼려 하지만, 사실 제가 요즘 조금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습니다.  일과 관계, 모두에서 변화가 많아 몸과 마음을 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g0J%2Fimage%2FkWYN8aasusZfaVg7wz215LpfrU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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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5월 말에 뵈어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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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06T05:48:08Z</updated>
    <published>2026-05-06T00:57:11Z</published>
    <summary type="html">안녕하세요, 난주입니다.  브런치 덕분에 휴직과 퇴사라는 두 개의 고비를 잘 넘겼습니다. 제 마음을 위로하고 싶어 쓰기 시작한 글이 벌써 120개 넘게 쌓였네요. 부족한 글에 늘 공감과 응원을 전해주시는 작가님들 덕분에 글쓰기를 이어갈 수 있었습니다.   올해는 다행히 꼬였던 삶의 실타래들이 하나씩 풀리고 있습니다. 함께 일해보자는 분들이 나타나고 예상치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g0J%2Fimage%2FMniLpjFAgxKsk8NjrRiu7mUu9Z4.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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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육아는 팀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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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01T23:00:18Z</updated>
    <published>2026-05-01T23:00:18Z</published>
    <summary type="html">세차할 때가 한참 지난 차에서 내린 그는 총총걸음으로 내게 다가온다.  구겨진 정장에 눌린 머리. 파절이마냥 피로에 절은 얼굴. 회사에서 숱하게 봐온 모습인데도 나는 순간 가슴이 울컥한다.  꾸깃꾸깃한 만 원짜리를 건네는 그에게 커다란 오리 인형과 장난감 블록을 안긴다.  오늘 아침 채팅을 한 것은 송이맘 21님이지만 물건을 받으러 온 것은 그의 남편이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g0J%2Fimage%2Fr2xpz_IsAvA0BPgxkYNAOnCaaVM.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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