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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위버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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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타닥타닥또닥또닥뚜벅뚜벅</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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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8-03-03T09:44:06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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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월급을 받았다 - 8월의 수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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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0T10:27:18Z</updated>
    <published>2026-09-10T10:27:18Z</published>
    <summary type="html">매달 10일은 월급날이다. 지난달에는 특근을 많이 해 이달에는 평소보다 많은 돈이 들어왔다.  그러나 하는 고민은 늘 비슷하다. 월세를 제하고, 전기세ㆍ가스비를 제하고, 적금을 제하고, 카드값을 제하면 얼마나 남지?  언제나 돈걱정이다.  돈 걱정을 안 하고, 살 수는 없을까? 경제적, 물질적 걱정에서 자유로울 수 있다면 나는 무엇을 하고 싶은가.  요즘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emW%2Fimage%2F0vBfMV9_GK4XJ2a1I93-lAgCJlE.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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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사를 했다 - 주방을 넓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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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30T07:23:27Z</updated>
    <published>2026-07-30T07:23:27Z</published>
    <summary type="html">기존에 살던 곳에서 쓰레기 처리 문제 때문에 마찰을 겪다가 이사라는 결단을 내렸다.  부동산 계약날에는 비가 많이 왔다. 요즘이 이사철이 아니라서 그런지 매물이 많지 않아 선택지가 좁았다. 그래도 맘에 드는 방이 나와 지금 살고 있는 곳으로 짐을 옮겼다.  혼자 사는데, 뭔 놈의 짐이 이리도 많은지. 나름 미니멀리스트를 자부했던 나인데, 차로 두 번 나누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emW%2Fimage%2FyomshN56DZdCZpsS6oN8j7TQePM.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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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책을 내다 버리다. - ㅈㅓㄴㅈㅏㅊㅐㄱㄱㅜㄷㅗㄱ</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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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07T13:19:44Z</updated>
    <published>2026-07-07T13:19:44Z</published>
    <summary type="html">본가에 있는 내방 한쪽 벽면은 책장으로 짜여져있다. 휑-하니 비워진 그 칸을 메우기 위해 나는 매달 책을 사다 모았다. 소설을 비롯하여 에세이, 각본집, 만화책, 영화 DVD 등 그 종류도 다양했다.  서울로 상경해 자취방을 구한 이후에도 나의 책욕심은 여전했다. 걸핏하면 중고서점에 들러 손때가 묻은 소설들을 사모으기 시작했고, 좁디좁은 방 안을 책으로 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emW%2Fimage%2FL8aXFK4K1MScemFg3v4Iqj6gJG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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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무것도 하기 싫은 요즘 - 일하기 싫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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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9T12:30:06Z</updated>
    <published>2026-03-29T12:28:31Z</published>
    <summary type="html">날씨가 좋아졌다. 이를 달달 떨며, 집으로 향하던 새벽이 지나고 이제는 꽤 선선해진 공기를 느끼며 퇴근하고 있다.  나는 야간에 일한다. 밤에 일하는 것이 급여가 더 높기 때문이다. 퇴근시간은 새벽 4시, 기상시간은 오후 1시. 이게 나의 요즘 일상이다.  하루 종일 일하고 집에 오면 녹초가 된다. 쉬는 날에는 잠만 잔다. 요즘은 글도 안 쓴다. 일어나 앉&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emW%2Fimage%2FVsyaglPpQmiWHEoevQNfWfTtIEM.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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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멀홀랜드 드라이브(2001) - 데이빗 린치 감독 | 나오미 왓츠, 로라 해링, 저스틴 서룩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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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21T21:01:05Z</updated>
    <published>2026-02-21T14:43:51Z</published>
    <summary type="html">멀홀랜드 드라이브(2001) | 데이빗 린치 감독 | 나오미 왓츠, 로라 해링, 저스틴 서룩스 (※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1 어떤 꿈은 현실을 압도한다. 밴드도 없고, 오케스트라도 없지만 녹음된 음악으로 펼쳐지는 실렌시오의 공연처럼 모든 것은 환상이다. 이 길고도 지독한 꿈속 세상은 외면하고픈 현실과 맞물려, 눈길이 닿은 모든 인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emW%2Fimage%2FoEvtkQ3aJw0e7gCPKRZyT2G2YTU.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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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청년내일저축 계좌 만기 후기 - 드.디.어.입.금.이.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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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22T02:30:14Z</updated>
    <published>2025-11-22T02:30:14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난 22년 10월 25일에 신청했던 청년내일저축계좌 3년을 꼬박 채웠다. 당시 나는 4시간짜리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었으므로, 월 30만 원의 매칭 비용을 받는 조건으로 가입했었다.  당시 나의 가입유지조건은 교육시간 10시간 이수 + 3년간의 근로유지 + 월 10만 원 이상의 저축이었다.  사실, 작년에 수술받고 나서 몸을 회복하느라 백수였던 기간이 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emW%2Fimage%2FjavrveykknGMA11-a970FFlBGcA.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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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서브스턴스(2024) - 코랄리 파르쟈 감독 | 데미 무어, 마가렛 퀄리, 데니스 퀘이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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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01T10:15:20Z</updated>
    <published>2025-08-01T09:50:08Z</published>
    <summary type="html">서브스턴스(2024) | 코랄리 파르쟈 감독 | 데미 무어, 마가렛 퀄리, 데니스 퀘이드 (※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1. EXTREME CLOSE-UP 독점 자본 아래서 형성되는 문화 산업은  현대 사회에서 어떤 기능을 수행하는가. 문화 산업 속 산물들이 지니고 있는 상품적 성격은 인간 허위 욕구와 수용자들의 소비 욕구를 부추기고,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emW%2Fimage%2FJHp1Z4f26WP6p4t4X4q4h5fq5So.WEBP"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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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정오의 태양으로 살아가기 - 쏟아지는 햇빛 한가운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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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14T08:36:01Z</updated>
    <published>2025-07-14T07:41:17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주를 보면 한낮의 태양으로 태어났다는 얘길 늘 듣는다.  사방이 빛으로 둘러싸인 땅 위에 홀로 서있는 형상이라고. 한마디로 자수성가형 사주라고 했다.  그래서 그런가. 나는 늘 무언가에 목마른 기분을 디폴트로 가졌다.  그늘 없는 인생은 언제나 메마르고, 퍽퍽했다. 온몸으로 쏟아지는 빛은 마치 화살 같았다.  머리 위의 태양은 내게 그림자를 허락지 않았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emW%2Fimage%2FWYo3ug8y5bQLS0oaqSa1Acev2Fc.WEBP"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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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무엇이든 입에 넣고 보자!! - 먹어야 산다! 그게 무엇이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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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20T23:31:57Z</updated>
    <published>2025-06-20T18:14:30Z</published>
    <summary type="html">살이 빠지기 시작하면서, 아니, 체중계의 숫자가 40kg라고 찍히기 시작하면서 무언가를 '먹어야 한다'라는 강박이 생겼다.  나는 1.56 kg의 미숙아로 태어났고, 평생 단 한 번도 정상체중이었던 적이 없었다. 그리고 그냥 좀 마른 사람이라고 느끼고 살았다. (모든 사람이 비만이 아니듯, 모든 사람이 정상의 체중일 수는 없지 않은가)  그러나 서른이 넘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emW%2Fimage%2Fm4_XkvdOxd_Y5mLqkbhDv5m--N8.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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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금연할 결심을 하다 - 선언을 해야 끊을 것 같아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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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07T22:56:01Z</updated>
    <published>2025-06-07T19:37:37Z</published>
    <summary type="html">처음 흡연을 시작한 건 26살 때였다. 그때만 해도, 어쩌다 한번 피는 정도였다. (호기심에 담배를 샀고, 허세로 연기 내는 정도)  본격적이 된 건 졸업 후, 인생이 꼬이면서부터였다. 창작의 고통과 미래 없는 현실과 가족 간의 불화로 출구가 없다고 느낄 때마다 연기를 뿜었다.  그게 습관이 됐다. 담배는 휴식을 상징했고, 한 챕터의 글이 마무리될 때마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emW%2Fimage%2FNoYLDeYMKe1mkyNpgS5WRO02fps.jpg" width="386"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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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불안의 이유가 무엇이라 생각합니까? - 정신과의사의 물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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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3-31T04:23:14Z</updated>
    <published>2025-03-28T18:18:03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왜 불안을 느낀다고 생각합니까?&amp;quot;  의사가 물었다.  &amp;quot;잘 모르겠어요. 저도 제가 왜 이러는지 모르겠어요.&amp;quot;  자꾸만 긴장하는 습관. 일어나지 않은 일을 상상하는 일상. 몸의 감각에 예민하게 벼려진 신경.  도대체 난 왜 이러지?  최근에 내린 답은, 믿음이 없어서이다.  나는.... 나에 대한, 타인에 대한, 상황에 대한 믿음이 없다.  나는 나를 둘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emW%2Fimage%2FlZ_9DgA_A7sV6-baHB6gsQv-QL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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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블루 재스민(2013) - 우디 앨런 감독 | 알렉 볼드윈, 케이트 블란쳇, 루이 C.K</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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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3-15T13:52:10Z</updated>
    <published>2025-03-15T11:54:55Z</published>
    <summary type="html">블루 재스민(2013) | 우디 앨런 감독 | 알렉 볼드윈, 케이트 블란쳇, 루이 C.K (※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 혼잣말하는 여자 ** 이것은 악몽이다. 그녀의 입에서 쉼 없이 쏟아지는 말속에는 달콤했던 어느 시절로 가득 차 있다. 자랑과 과장은 공작새의 깃털처럼 타인의 시선과 동경을 탐닉하고, 반짝였던 과거의 자신에 흠뻑 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emW%2Fimage%2FY9JR5c3jjS5PYz-5g1KMyXBBznI.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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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지푸라기를 잡는 심정(3) - 알약을 삼키며, 지내는 요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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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2-23T00:52:46Z</updated>
    <published>2025-02-22T19:01:50Z</published>
    <summary type="html">맞이할 수 없으리라 생각했던 새해가 밝아왔다.  12월의 끝자락에서 잡은 지푸라기는  꽤나 강력한 효과를 발휘하여, 신체적 문제라 여겼던 통증의 원인이 실은 정신의 문제였음을 알게 되었다.  그간 나는 매일 3알의 약을 삼켰고, 용량을 증량했으며, 복용 횟수도 늘렸다.  약에 의존하며 사는 인간이 될 줄 상상하지 못했지만... 쨌든, 신경안정제는 일상의 평&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emW%2Fimage%2FjFa3TvzVKZ3bT1PgFp56Mxe0YpA.JPG" width="474"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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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지푸라기를 잡는 심정(2) - 신경정신과를 가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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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1-12T22:54:04Z</updated>
    <published>2024-11-12T19:07:44Z</published>
    <summary type="html">버티지 말걸,돈이 뭐라고 끝장을 보냐.아끼지 말걸비싸게 주고 산 옷, 새 신발걸쳐보지도 못했다.배가 고프다.늘 혼자 있고, 대화할 수 없다.언젠가는 죽잖아.너무 악착을 떨었어.내가 떠는 악착은 생각 안 했던 거야.내가 바라는 삶은잘 먹고,잘 자고,잘 쓰고.그것뿐이었는데,그것이 왜 이리도 힘들었을까.내게만 주어지지 않는다인용 식탁, 맛있는 음식, 웃음소리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emW%2Fimage%2Fu1DstL09UTvscDkfR_jHkQh58NQ.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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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지푸라기를 잡는 심정(1) - 벼랑 끝에서 손을 놓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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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1-12T21:52:00Z</updated>
    <published>2024-11-12T09:38:31Z</published>
    <summary type="html">13살 때부터 나를 괴롭혀왔던 신체화 증상은, 죽음을 상상하는 10대에서 그 상상을 밀어내려는 20대, 이따금씩 삶을 내던지는 30대로 변화하게 만들었다.  이 생을 유지하기 위해 하는 노동. 늘 잔잔하게 깔려 있는 이유 모를 복통. 때문에 경직되는 전신. 더불어 찾아오는 호흡곤란. 날카로워지는 신경과 끝도 없이 추락하는 자존.  반복이었다.  배가 차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emW%2Fimage%2FqgPPcKeR4jvx3qzNY0fxFKYJtj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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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가을 아침, 서늘한 냉기에 재채기하다. - 월동준비, 도돌이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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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0-06T10:19:28Z</updated>
    <published>2024-10-05T17:37:07Z</published>
    <summary type="html">제법 기온이 떨어졌다. 아침, 저녁으로 쌀쌀해진 날씨에 후리스를 꺼내고, 뜨거운 커피를 우렸다. 분쇄된 원두향이 방 안에 번지자, 금세 아늑해졌다.  10월, 11월, 12월 벌써 4분기가 시작됐고,  올해도 얼마 남지 않았음이 실감 났다.  9개월간 무얼 했나. 항상 바쁘게 보낸 것 같은데도 되돌아보면 남는 게 없는 것이. 왠지 모를 헛헛함만, 진하게 찾&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emW%2Fimage%2FAMX1KwTnWMwAlcUwHkDwYRW0sn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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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흐물흐물 풀어지고, 녹아내리는 거 어떤데. - knock-down, 땡땡땡땡!</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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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9-12T14:11:59Z</updated>
    <published>2024-09-12T13:12:05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무것도 하기 싫다. 그냥 누워 있고 싶다.  불볕더위도 제 풀에 꺾인 이 시점에 나는 매우 지쳐있다. 과정을 즐길 수는 없을까.  성과를 목표로 두는 순간, 결과를 바라는 순간,  사람은 조급해지고 멋없는 인간이 되는 것 같다.  하지만, 조금의 성취도 없이 계속 나아가는 일은...  너무 고단하다. 매우 막연하다.  이 막막함이 수렁의 깊이를 더하는 것&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emW%2Fimage%2F9jgWxzKSj0LqpMz_ESVmrrT_zXk.JPG" width="48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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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설레발은 필패! - 무념무상 하거라. 나 자식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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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9-08T22:59:23Z</updated>
    <published>2024-09-08T13:38:49Z</published>
    <summary type="html">항상 그랬다. 기대한 건 잘 안됐다. 난 매사에 바람이 많은 아이였으므로, 이루어졌으면 했던 대부분의 일들이 잘 안됐다.  매번 실망하고도 또 모른다고 생각했다. 이번엔 다를거라고 마음을 부풀렸다. 그래서 또 낙담했다.  푹! 꺼진 마음을 펴는 일은 쉽지않다. 늘어났다 줄어든 마음은 주름이 많이 지니까 더욱 그렇다. 게다가 하나하나 펴는 일은 꽤나 상처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emW%2Fimage%2Fzud_9YYPiJSOFx7stZPKlMQUli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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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본즈 앤 올(2022) - 루카 구아다니노 감독 | 테일러 러셀, 티모시 샬라메, 마크 라이런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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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9-10T13:35:40Z</updated>
    <published>2024-09-08T11:10:49Z</published>
    <summary type="html">본즈 앤 올(2022) | 루카 구아다니노 감독 | 티모시 샬라메, 테일러 러셀, 마크 라이런스 (※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 세상속으로 * 아빠가 떠났다. 둥지 밖으로 떨어진 매런은 엄마의 고향인 미네소타주로 향한다. 아빠가 그녀에게 남긴 것이라곤, 운전하는 방법과 녹음테이프 그리고 자신의 출생신고서 뿐이다. 목소리로 등장하는 아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emW%2Fimage%2FGJb7Uvrw9H7CUzKbmilduTqIe2U.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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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괴물(2023) -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 | 안도 사쿠라, 나가야마 에이타, 쿠로카와 소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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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8-22T22:15:16Z</updated>
    <published>2024-04-22T09:55:12Z</published>
    <summary type="html">괴물(2023) |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 | 안도 사쿠라, 나가야마 에이타, 쿠로카와 소야 (※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1. 시점의 오류 남편과 사별하고, 홀로 미나토를 키우는 사오리는 요즘 들어 이상해진 아들의 행동이 무척이나 신경이 쓰인다. 아들은 돼지의 뇌에 관한 말을 하고, 자신의 머리카락을 잘라버리기도 하며, 한 짝뿐인 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emW%2Fimage%2F214b-n9Tcjy5ldq7FauoIjJnCC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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