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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달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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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커피 내리는 일을.하며 읽고 쓰고 있습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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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8-02-27T04:27:50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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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차차, 또 잊었었네 - 내 무력감의 원인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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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12T02:41:32Z</updated>
    <published>2026-10-12T02:35:06Z</published>
    <summary type="html">몸이 천근만근, 몸과 바닥이 딱 붙어버렸다. 중력을 조금이라도 이기기가 어렵다. 연휴에 바쁘게 일해서인가. 겨우 일어나 출근한다. 월요일답게 거리는 너무 무심하다. 하늘의 구름도 심심하네-요즘 볼 거는 구름밖에 없는데-라며 아침부터 시비를 걸며 걷는다. 월요일은 아무 일도 하지 않고 쉬는 편이다. 책을 읽으며 오는 손님만 응대한다. 집안 살림처럼 이것저것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cWs%2Fimage%2FAECBoaI_dOdjmA0dgdZ9A2xPjEg.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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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흔한 카페 사장 - 오늘은 일하지 않고 놀아볼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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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7T08:43:46Z</updated>
    <published>2026-10-07T08:43:46Z</published>
    <summary type="html">카페지기로 산지 만 10년이 되었다.  여느 때처럼 출근하자마자 커피를 내린다. 인증샷도 하나 남기고. 매일 같은 과정이 반복된다.  카페 문을 열고 메뉴판 모니터, 포스기, 더치냉장고, 동영상 모니터, 워터디스펜서, 그라인더 3대에 전원을 올린다.  마지막으로 카페 음악을 튼다.  앞의 과정들은 기계적으로 전원을 올려도 되지만 음악을 틀 때는 상당한 시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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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김장 배추를 심었습니다 - 올해도 텃밭-왜 그랬을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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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3T01:38:51Z</updated>
    <published>2026-10-03T01:38:51Z</published>
    <summary type="html">퇴원하는 날에 배추 모종을 심다니. 남편은 퇴원해서 집으로 돌아오는 그 길에 배추모종을 사 와서 옷도 갈아입지 않고 텃밭으로 가서 기어코 배추 모종을 심었다.  &amp;quot;니네는 언제 심을 거냐, 다른 사람들은 다 심었어.&amp;quot;  퇴원 전날 농장주 할아버지가 내게 전화해 나무라듯이 한 말을 남편에게 생각 없이 전한 탓이었다. 작년에도 농장주보다 일주일가량 늦게 심었더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cWs%2Fimage%2Feb9zaCO9fesUsvnKirFV6fW1CKY.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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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죽음의 수용소에서_빅터 프랭클 - 의미 없이는 생존할 수 없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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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3T01:20:49Z</updated>
    <published>2026-10-03T01:17:38Z</published>
    <summary type="html">만약 내가 죽어야 한다면 나는 내 죽음에 어떤 의미를 부여하고 싶었다. 의사로서 내 동료들을 돕다가 죽는 것이 그전처럼 비생산적인 일을 하는 노동자로 무기력하게 살다가 죽는 것보다 확실히 의미 있는 일이라고 생각했다. 95  삶을 의미 있고 목적 있는 것으로 만드는 것, 이것이 바로 빼앗기지 않는 영혼의 자유이다. 122  삶의 의미가 있다면, 그것은 시련&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cWs%2Fimage%2FhYTjT0JCTaiM-YuQrCu_MYSFigI"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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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굿바이, 눈꽃빙수 - 팥빙수 대신 단팥빵</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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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2T06:21:02Z</updated>
    <published>2026-10-02T06:21:02Z</published>
    <summary type="html">10월, 기온이 급격히 떨어졌네요. 며칠 전까지 한낮에는 에어컨을 가동해야 할 정도로 더웠는데, 오늘은 출입문을 자꾸 닫게 될 정도로 바깥 기온이 쌀쌀합니다.  오늘 냉장고 정리를 했습니다. 여름 매출 일등공신이었던, 아니 이었었던, 눈꽃빙수 재료를 비웠습니다. 사실 올여름 우리 카페의 눈꽃빙수 매출은 기대보다 저조했어요. 5~6년 전에는 우리 매장 근처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cWs%2Fimage%2Farb01FnPXz4rGbiS9WfhStKNlI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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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커피나무, 10월, 가을로 - 오늘부터 1일, 10월도 기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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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1T03:11:07Z</updated>
    <published>2026-10-01T02:36:09Z</publish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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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삼국지 완독은 처음입니다 - 황석영 삼국지-세 번 이상 읽은 사람과 상대하지 말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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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9T07:52:05Z</updated>
    <published>2026-09-05T00:00:26Z</published>
    <summary type="html">3월부터 8월까지 황석영 삼국지를 완독 했다. 생애 삼국지 완독은 처음이다.  아이가&amp;nbsp;저절로 걸음마를 배우고 자기도 의식하기 전에 모국어를 말하듯 저절로 자연스럽게 알게 되는 것들이 있다. 도원결의라든가 읍참마속이라든가 계륵 같은 거. 나는 이런 어휘들은 알고 있었지만 책을 통해 배우지는 않았다. &amp;nbsp;가끔은 만화영화나 만화책. 어린이 역사책을 읽어 어느 정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cWs%2Fimage%2FyEfaFTkffji3QB9Wg078ZWpIZe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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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코리아 경기도 양벌동 - 커피나무 아래 커피 나무-커피체리가 싹틀 줄이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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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5T08:38:30Z</updated>
    <published>2026-08-15T08:05:42Z</published>
    <summary type="html">카페 사장으로 살아온 지 10년 그동안 카페와 함께 커피나무도 잘 자라주고 있네요.  해마다 키가 좀더 자라고, 꽃이 피고, 열매를 맺고.  올해는 그 열매가 아기 커피나무가 되었네요. 곧 코리아 경기도 양벌동 원두도 나올 열리기를 소망해봅니다.     커피체리를 커피 나무 화분에 묻어 두었더니 비가 며칠 내리고 난 어느 날 발아가 되어 싹을 났다. 이 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cWs%2Fimage%2FJQme6EyHr18vIyHK6AduS6Jfzq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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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를 &amp;nbsp;사랑하는 법 - 꾸준함을 기르는 일-완벽하지 않아도 매일 성장하는 태도에 대하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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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9T07:53:02Z</updated>
    <published>2026-08-11T09:00:16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무런 정보도 없이 손에 들어온 책, 그런데 이 책 몹시 끌린다. 어수선한 일상 속에 글쓰기에 대한 욕망으로 속이 디글디글 들끓어 괴롭던 나, 이제 조금의 여유가 생기기 시작했다. (마음먹기에 따라 여유가 생기기도 한다지만 그건 정말 모르는 소리다. 생업과 가족의 건강 문제 등이 겹치면 나만의 여유를 찾는다는 건 어려운 일이다.) 그런 와중에 이 책은 내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cWs%2Fimage%2FnUInxgYDNjE0duvkHaDIUpLJ6M0.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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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슬쩍 화를 내고, 또 슬쩍 잊어버린다? - '불화하는 마음'-기후위기 시대를 마주하는 여섯 가지 목소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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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08T08:17:35Z</updated>
    <published>2026-08-08T05:27:04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 책은 &amp;lsquo;불화하는 마음&amp;rsquo;은 알게 되어 앓게 된 여섯 사람의 불화의 기록이다. 나는 이 책을 읽고 내 속의 불화하는 마음의 존재를 인지했고 그동안 나도 심하게 앓고 있었다는 것을 알았다. 이지 작가가 말한 것처럼 신발 속 모래알을 마주할 용기가 없어 외면했던 일들, 돼지 살처분을 보면서 어쩔 수 없다는 식으로 자포자기했던 일 등등.  책갈피  어딘가 이상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cWs%2Fimage%2FMUtBYmvqADrDPMRAuPZG1VveFMM.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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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토요일입니다 - 토요일엔 파업합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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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01T08:46:11Z</updated>
    <published>2026-08-01T08:24:06Z</published>
    <summary type="html">삼국지 6권을 읽는 중인데 오늘은 제갈공명이 죽는 장면이 있다. 이미 조조, 유비, 관우, 장비가 죽었고, 이제 제갈공명의 차례다. 제갈공명은 수명을 늘려달라고 별에 기도하지만 뜻대로 되지 않는다. 제갈공명이 탄식하며 말한다.  &amp;quot;아아, 죽고 사는 일이 천명에 달린지라, 빌어서 얻을 일이 아니로다.&amp;quot;  그렇지, 빌어서 될 일이 아니지.  사실 수명을 길게</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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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집콕의 클라스 - 벽난로 앞에서 와인 정도는 마셔줘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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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01T03:12:00Z</updated>
    <published>2020-12-27T02:21:54Z</published>
    <summary type="html">코로나19로 카페마감을 7시30분에 하고 있다 덕분에 저녁마다 네 식구가 달가닥소리를 내며 시간을 함께 보낸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cWs%2Fimage%2F4l4LNpsJOWc9Smj4frNMK5IlcX0.jpg" width="466"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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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스릴러 좋아 - 길리언 플린 '나는 언제나 옳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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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7-29T01:07:56Z</updated>
    <published>2020-08-03T11:08:18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떤 영화 좋아해? 스릴러.  오늘 무슨 영화 볼래? 물론 스릴러!  요즘 구상중인 소설은? 스릴러!  그럼 요즘 어떤 소설 읽어? 스릴러!   요즘 &amp;nbsp;온통 스릴러 생각만하다가 발견한 책. 언젠가 김장 끝내고 가벼운 마음으로 혼자 영화관에 갔다가 입을 벌리고 돌아왔던 그 영화 &amp;quot;나를 찾아줘&amp;quot;의 원작자가 쓴 작품.  나를 찾아줘, 이 영화도 인상깊었는데. 꼭&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cWs%2Fimage%2FO32q7LYn3owe7eL1zdMwjuyHAV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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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는 왜 쓰려고 하는가를 생각하다가 - 엄마, 하고 부르며 울고 싶어졌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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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7-29T01:08:30Z</updated>
    <published>2020-07-22T10:48:04Z</published>
    <summary type="html">작년 7월부터 소설 공부를 시작하고 석 달에 한편씩 습작을 써냈다. 한 달은 구상을 하며 플롯을 짜고, 한 달은 집필을 하고, 한 달은 독서에 치중하며 달궈진 머리를 식혔다. 지금은 구상을 하고 플롯을 짜야할 시기인데 어찌된 일인지 마음이 자꾸 도망을 가 제자리 걸음이다. 모니카 마론의 '슬픈 짐승'을 읽는데, 하루종일 내리는 빗방울처럼 마음이 부서지는 것&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cWs%2Fimage%2FC9rFhfGIAEOyGJ5KGXXUKpYWN_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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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상아, 타자의 시선으로 - 장자/최진석교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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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7-29T01:08:53Z</updated>
    <published>2020-04-12T09:51:05Z</published>
    <summary type="html">소설 공부를 시작한 지 9개월째, 나는 분명 9개월 전과 다른 사람이 되었다. 친구는 뭐가 달라졌냐고 묻는다. 나는 쉽게&amp;nbsp;이해할&amp;nbsp;수 있게 이렇게 말했다.  &amp;quot;음, 우선 남편이 예뻐 보여.&amp;quot;  친구는  &amp;quot;야, 진짜 그래. 그러면 그거 나도 하고 싶다.&amp;quot;  라고 웃으며 말했다.  그렇다. 소설을 쓰면서 남편에게 소소하게 가졌던 불만들이 사라졌다. 어떻게 그런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cWs%2Fimage%2Fmw9BBc6lXG8dxvG-AMZu6WpSd4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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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봄밤, 소주 한 잔 - 권여선 [안녕, 주정뱅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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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7-29T00:54:35Z</updated>
    <published>2020-04-04T11:22:38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그제도 마셨고, 어제도 마셨다. 그리고 오늘도 마실 것 같다.   운명적 관성으로 소설 앞에서 서다 작년 늦봄부터였나 보다. 아버지가 돌아가신 후 심한 열병을 앓고 눈물이 멈추지 않고 흐르는 상황이 계속되었다. 어느 누구와도 대화하기가 싫었고, 그래서 책 속에 침잠했다. 그러다가 &amp;nbsp;뜬금없이 소설 쓰기 아카데미에 수강신청을 했다. 물론 소설을 써보겠노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cWs%2Fimage%2F-j-O9ay_RfhNtalSxD7brc_J8Hs.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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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당신이 모르는 사이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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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9-10-16T02:48:16Z</updated>
    <published>2019-09-07T01:00:14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머, 이게 왜 목에 끼지. 불편해. 봄까지는 넉넉했는데, 옷이 줄었나? 아니야. 그런 것 같지는 않아. 목 사이즈가 늘었으면 허리도 굵어졌다는 건데, 왜 그걸 몰랐을까. 아, 맞다. 여름에 덥다고 원피스만 입어서 그렇구나. 헐렁헐렁해 몸에 옷이 붙지도 않고 시원하게 바람도 잘 통하고. 덥다는 이유로 너무 술렁술렁 대충 산 거 아니야? 여름 끝났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cWs%2Fimage%2FA3Pk5uiPleu-ch8zdkSK838KK1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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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심드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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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9-08-29T01:14:38Z</updated>
    <published>2019-08-19T14:04:09Z</published>
    <summary type="html">가끔 하고 있는  일들에 심드렁해져 고난스럽다. 책을 읽다가 내 심드렁함의 원인이 이게 아닐까 생각한다.                                        오로지 희망만이 인간을 나락으로 떨어뜨릴 수 있다. 게다가 희망은 사람을 좀 질리게 하는 면이 있는데, 우리들은 대체로 그런 탐스러워 보이는 어떤 것들 때문에 자주 진이 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cWs%2Fimage%2Fu5ZahcKbRFOTZUzaOFAvQY6fQw8"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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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핑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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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10-05T00:25:31Z</updated>
    <published>2019-08-19T05:52:38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동안 왜 글을 안 썼냐는 질문에 슬럼프였다고 말하고 싶어 '핑계'란 제목을 달고 글을 쓰려니 '핑계'라는 단어가 예뻐 보여 이걸 어떻게 써야 하나 망설여진다. 핑계란 단어의 뜻은 &amp;quot;잘못한 일에 대하여 이리저리 돌려 말하는 구차한 변명'이라고 네이버 사전에 나와 있는데 글자 모양이 예쁘다.     그러고 보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cWs%2Fimage%2F053MnEdnW2al9OvhvAwCHLMkk8k"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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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비를 기다리는 마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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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9-08-29T01:16:15Z</updated>
    <published>2019-06-28T04:18:23Z</published>
    <summary type="html">꼬맹이에게 물을 주려고 했었다.&amp;nbsp;커피나무에게도, 낙엽 지는 수국에게도 물을 주려고 했었다. 전국 동시에 내린다는 장맛비로 그들을 촉촉하게 적셔주려고 했었다.&amp;nbsp;산과 들과 내 초록이들이 촉촉하게 젖어들 때 나도 젖어들고 싶었다.&amp;nbsp;시가 되어버린 지나간 옛사랑과 누군가를 기다리는 한 잔의 커피를 추억하며 토도독,&amp;nbsp;투두둑 떨어지는 빗소리에 나의 신음을 묻고 싶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cWs%2Fimage%2FIlhcOUZf4UoRNRiw72HHvXJzS9w"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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