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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Karin an</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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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amp;lsquo;몸을 통해 마음을 돌보는 여자. 센터를 운영하며, 나를 돌보는 일의 힘을 말하고 싶습니다.&amp;rsquo; 브런치의 모든 글은 개인적인 서사이며, 센터 이용과는 별개의 문의 부탁드립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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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8-02-27T02:02:39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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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발은 몸의 끝이 아니라 시작이었다 - 몸의 가장 아래에서 세상을 딛는 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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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5T02:00:04Z</updated>
    <published>2026-09-25T02:00:04Z</published>
    <summary type="html">필라테스 수업에서 가끔 양말을 벗고 발가락을 움직여보게 한다. &amp;ldquo;엄지발가락만 들어볼게요.&amp;rdquo; 그 말을 들은 회원은 자신의 발을 내려다본다. 엄지를 들려고 했는데 나머지 발가락이 모두 따라 올라온다. 엄지를 바닥에 두고 다른 발가락만 들어보라고 하면 이번에는 발가락 전체가 꿈쩍하지 않는다. 어떤 사람은 발가락을 벌리려다 발바닥에 쥐가 나고, 어떤 사람은 엄지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cU2%2Fimage%2FLJPvrxqHhIaVeVKIrYV_9dI_pl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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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무릎을 다치면 삶의 반경이 줄어든다 - 관절은 정말 닳는 걸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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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8T02:00:05Z</updated>
    <published>2026-09-18T02:00:05Z</published>
    <summary type="html">얼마 전 주사로 무릎 연골을 재생하려는 치료가 사람에게 적용되기 시작했다는 기사를 읽었다. 유도만능줄기세포에서 만든 연골세포를 작은 구형 집합체로 배양한 뒤 무릎 관절 안에 주사하는 치료였다. 국내에서 진행된 초기 연구에서는 세 명의 환자를 1년 동안 관찰한 결과가 공개되었다. 자기 공명영상에서 연골 결손 부위가 줄고 연골 두께가 회복될 가능성이 확인되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cU2%2Fimage%2FRSkmHYf-yI-tazCk5oHWKGgw71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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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깁스를 풀면 발목은 다 나은 걸까 - 세 번의 발목 부상과 수술을 통해 알게 된 회복의 조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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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1T02:00:09Z</updated>
    <published>2026-09-11T02:00:09Z</published>
    <summary type="html">발목을 접질리면 사람들은 대개 며칠만 쉬면 괜찮아질 것이라고 생각한다. 처음에는 퉁퉁 부어 걷기도 힘들지만, 깁스를 하고 시간이 지나면 부기가 빠진다. 절뚝거리면서도 다시 걸을 수 있게 되고, 어느 순간 통증도 흐릿해진다. 그러면 다 나았다고 생각한다. 나도 왼쪽 발목을 처음 다쳤을 때는 그렇게 생각했다. 그러나 내 발목 인대는 한 번에 끊어진 것이 아니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cU2%2Fimage%2FoVFWvZhrUf9qZ7f2YioeDmefAgY.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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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허리가 아프다고 허리만 볼 수는 없다 - 우리는 몸을 덜 쓰게 되었는데, 왜 허리는 더 자주 아파졌을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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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4T10:46:31Z</updated>
    <published>2026-09-04T08:58:37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squo;백 년 허리&amp;rsquo;라는 제목의 책이 시리즈로 이어질 만큼 허리는 사람들이 가장 관심을 갖는 신체 부위 중 하나다. 그럴 만도 하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요통을 전 세계적으로 장애를 일으키는 가장 큰 단일 원인으로 보고한다. 2020년에는 전 세계 약 6억 1,900만 명이 요통을 경험한 것으로 추정됐다.  조셉 필라테스는 이런 말을 남겼다. &amp;ldquo;서른 살이라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cU2%2Fimage%2FR-QfOSMyixQQE-Nltv9GiULk54k.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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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리는 언제부터 머리를 가누지 못하게 되었을까 - 거북목과 버섯목증후군에 시달리는 현대인, 필라테스가 도움이 될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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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8T04:55:51Z</updated>
    <published>2026-08-28T04:55:51Z</published>
    <summary type="html">복부 운동을 시작하면 의외로 배보다 목이 먼저 아프다는 사람들이 많다. 등을 대고 누워 머리를 들어 올리는 동작을 몇 번 하지도 않았는데 얼굴부터 찡그린다.  &amp;ldquo;선생님, 목이 너무 아파요.&amp;rdquo; &amp;ldquo;배에는 힘이 하나도 안 들어가고 목만 아픈 것 같아요.&amp;rdquo;  어떤 사람은 양손으로 뒤통수를 감싸며 말한다.  &amp;ldquo;머리가 너무 무거워서 못 들겠어요.&amp;rdquo;  그럴 때 나는 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cU2%2Fimage%2F1Kc7IAfpS2Ln7o6C0JR0cMLoJlw.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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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골반 위에 앉아 골반을 잊고 산다 - 몸의 중심을 다시 찾는 방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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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1T02:00:09Z</updated>
    <published>2026-08-21T02:00:09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른과 아이를 가리지 않고 하루의 절반 가까이를 책상과 화면 앞에서 앉아 보내는 시대다.  일하고, 공부하고, 사람을 만나고, 물건을 사는 일까지 대부분 앉은자리에서 해결한다. 몸이 직접 해야 했던 일은 점점 줄었지만, 이상하게도 우리의 몸은 더 편안해지지 않았다.  조셉 필라테스는 이미 오래전부터 현대인의 움직임이 줄어드는 생활을 걱정했다. 문명의 편리함&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cU2%2Fimage%2FjLHcPyx26Znai6H09ColJatGgIo.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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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당신의 어깨는 아직 퇴근하지 못했다 - 하루의 긴장을 대신 떠받쳐온 근육에 대하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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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4T02:00:06Z</updated>
    <published>2026-08-14T02:00:06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깨에 힘을 빼라는 말이 어려운 사람들 저녁 수업에서 내가 가장 많이 하는 말은 이것이다. &amp;ldquo;어깨에 힘 빼세요.&amp;rdquo; 낮 수업보다 저녁 수업에서 이 말을 더 자주 하게 된다. 하루 종일 사회생활을 하고 온 사람들의 어깨는 대개 조금 올라가 있다. 턱은 단단히 닫혀 있고, 목은 짧아져 있으며, 숨은 가슴 위쪽에서 얕게 오간다. 컴퓨터와 휴대전화를 오래 보아서일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cU2%2Fimage%2FzlXvaYRk-HL6thhpNuA5LtdQbW4.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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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화를 참는 동안, 나는 숨도 참고 있었다 - 호흡과 감정컨트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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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07T01:53:25Z</updated>
    <published>2026-08-06T22:00:16Z</published>
    <summary type="html">한동안 나는 화가 나도 제대로 화를 내지 못했던 시기가 있었다. 당시 미래를 함께 꿈꿀 수 있을 거라고 믿었던 사람이 있었다. 그러나 기대가 컸던 만큼 거짓말과 실망스러운 행동을 알게 되었을 때 화도 컸다. 그럼에도 관계가 무너질까 봐 따져 묻지 못했고, 이해되지 않는 일까지 애써 이해하려 했다. 비슷한 시기 센터에서도 일이 터졌다. 나는 강사들의 성장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cU2%2Fimage%2FDgiAWM0lPapfOEy4aXs21wC6tRo.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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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린 결국 죽음 앞에서는 같은 사람일 뿐이다. - 과정이 곧 인생이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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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20T02:00:07Z</updated>
    <published>2026-07-20T02:00:07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청춘이었네. 그 설익은 과일 같은 느낌 말이야. 조금 떫더라도 오래 기억나는 풋풋한 맛.&amp;quot;  친구와 좋아하는 노래 이야기와 사연을 듣다 문득 나도 모르게 이런 말을 했다. 그 말을 하고 나니 자연스럽게 나도 한 곡이 떠올랐다.  신해철의 〈날아라 병아리〉. 아마 그 무렵이었던 것 같다. 내가 태어나 처음으로 죽음을 인지했던 순간. 초등학교 앞에서 사 온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cU2%2Fimage%2F5qoioOn-yqXqI7w-YL_0cj9-OeA.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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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엄마가 가장 걱정했던 삶 - 여자 혼자 사는 게 얼마나 힘든 일인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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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06T02:00:08Z</updated>
    <published>2026-07-06T02:00:08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여자 혼자 사는 게 얼마나 힘든 일인데.&amp;quot;  엄마는 내게 그 말을 참 많이 했다. 결혼 이야기가 나올 때마다,혼자 여행을 간다고 할 때마다,혼자 집을 구했다고 할 때마다. 엄마에게 '혼자 사는 여자'는 언제나 걱정의 대상이었다.  우리 엄마는 1950년생이다. 그 시대에는 여자가 결혼하지 않고 혼자 늙는다는 것 자체가 동네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릴 일이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cU2%2Fimage%2FPPf7yo2sZ0e_ScfSxE_1RsB5Odo.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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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번외] 명함을 내려놓고, '나'라는 사람은 누구인가? - 직업과 역할을 벗고도 나를 설명할 수 있을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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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29T02:00:08Z</updated>
    <published>2026-06-29T02:00:08Z</published>
    <summary type="html">스무 살의 가능성은 언제나 미래를 향해 열려 있다. 그래서 고3 시절 그렇게도 많은 부모님들이 &amp;quot;대학만 가면 다 할 수 있다.&amp;quot;며 우리를 달래고, 또 설득했는지도 모르겠다. '스무 살이 되면 어떤 사람이 될까.' '앞으로 무슨 일을 하게 될까.' '누구를 만나게 될까.'  가능성은 언제나 앞으로 향했다. 희망만큼 좌절도 많이 겪는 시기지만, 사회 속에서 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cU2%2Fimage%2FLjiJ6MH5ITs1hQ6QSTtaBRLHMCo.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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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번외] 잃지 마 호기심 - 나이 들면 호기심이 영혼의 불빛이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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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28T14:43:47Z</updated>
    <published>2026-06-22T02:00:40Z</published>
    <summary type="html">얼마 전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처음으로 '지겹다'는 생각을 했다. 무엇이 지겨웠냐면 인간관계들은 다 비슷하다란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었다. 서로를 알아가고, 친밀해지고, 자신과 같기를 기대하고, 실망하고, 다시 멀어지는 일. 연령과 성별이 다르던 같던, 얼굴은 달라도 관계는 늘 비슷한 장면을 반복하는 것처럼 느껴졌다.  문득 이런 생각까지 들었다. '사람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cU2%2Fimage%2FbtD8qh88tmV1wGKQ3KhrcVC-Wz0.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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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번외] 괜찮아, 내 인생이야. - 플랫폼엘에서 열린 무라카미 하루키 전시를 보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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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16T15:39:35Z</updated>
    <published>2026-06-15T05:42:41Z</published>
    <summary type="html">강남에서 지인과 식사를 하고 나서려던 차에, 갑작스러운 비에 당혹해했다. 비가 그치기 좋은 곳으로 근처 갤러리로 뛰어갔다. 그곳은 때마침 무라카미 하루키 전시가 있었는데 심지어 도슨트 설명이 10분 전에 우리가 도착했던 것이다.  운명이라고 느끼고 티켓을 끊고 들어가 도슨트의 설명을 따라 전시장을 천천히 걸었다. 1층에서 시작해 2층으로 올라가고, 다시 3&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cU2%2Fimage%2FOERSRW0jb1hJmb7ymOfhFRhyoK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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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번외] 여전히 성장하고 있지만, 보이지 않는 여자들 - 우리는 왜 '여자'라는 단어에는 미래보다 젊음을 먼저 상상할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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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08T02:00:06Z</updated>
    <published>2026-06-08T02:00:06Z</published>
    <summary type="html">한동안 성당에서 성서백주간을 하면서 나보다 연장자인 여성들과 많은 시간을 보내게 되었다.  쉰에 대학원에 입학한 여성, 예순에 사업을 시작한 여성, 일흔에도 여행 계획을 세우는 여성.  새로운 운동을 배우고, 새로운 친구를 사귀고, 새로운 꿈을 꾸는 여성들.  그들 속에서 나는 의외의 사실 하나를 발견했다.  나는 나도 모르게 특정 나이가 되면 반드시 특정&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cU2%2Fimage%2FQa-HCq2vNq6Yt4QyFaHVXaOTpAU.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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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번외] 내 몸의 시간은 누구의 것인가? - 여자의 출산이 80세까지 가능하다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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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01T02:00:09Z</updated>
    <published>2026-06-01T02:00:09Z</published>
    <summary type="html">얼마 전 흥미로운 기사를 읽었다. 중국의 한 연구팀이 여성의 배란 주기를 인위적으로 늦춰 가임기를 연장하는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는 내용이었다. 이론대로라면 여성은 매달이 아니라 몇 달에 한 번씩만 배란하고, 난소의 기능은 훨씬 오래 유지될 수 있다. 어떤 기사에서는 80세까지 임신 가능성이라는 표현까지 등장했다.  물론 아직은 동물실험 단계다. 그리고 진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cU2%2Fimage%2F1f9Fde6ntwMG8L8mhsmTS04xdVk.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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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번외] Let's love - 사람은 왜 나이가 들수록 사랑을 비웃게 될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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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25T10:42:37Z</updated>
    <published>2026-05-25T10:42:18Z</published>
    <summary type="html">젊을 때의 사람들은 사랑 하나로 세상이 무너질 것처럼 울고, 사랑 하나로 인생의 방향을 바꾸고, 사랑 하나를 위해 기차를 타고 밤을 건너고, 때로는 스스로를 망가뜨리기까지 한다.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사람들은 말한다.  &amp;ldquo;그 나이에 무슨 사랑이야.&amp;rdquo; &amp;ldquo;현실적으로 생각해야지.&amp;rdquo; &amp;ldquo;이제는 편한 사람이 최고야.&amp;rdquo;  마치 사랑을 오래 믿었던 사람이 오히려 가장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cU2%2Fimage%2Ffg0AtrdJVh_OQgzH5rKyZkh7AN8.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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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번외] 경험은 통찰이 되지만, 정답이 되어선 안 된다 - 꼰대로 가는 지름 길은 &amp;ldquo;나의 경험은 모두 옳다&amp;rdquo; 란 사고방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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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18T03:15:21Z</updated>
    <published>2026-05-18T02:00:08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가 예전에 해봤는데&amp;hellip;  어느 순간 질문하는 아랫사람에게 그렇게 대답하고 있는 나 자신을 발견했다.  그 순간, 머릿속에서 빨간 신호음 같은 것이 울리는 게 느껴졌다. '아, 이것은 내가 가장 듣기 싫어했던 종류의 말었지?!'  충고와 경험을 적당히 비벼 만든, 옛날 꼰대들의 부정적 예언 같은 멘트 말이다.  동시에 헤르만 헤세의 《싯다르타》의 한 장면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cU2%2Fimage%2FPi_-5T3ukTVaPEWUuEYiLasLaIE.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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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번외] 노화는 통제의 상실에서 시작된다.  - 통제와 사회적 중력은 안정감일 수 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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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11T16:46:50Z</updated>
    <published>2026-05-11T02:00:12Z</published>
    <summary type="html">요즘 나는 인간이 얼마나 쉽게 자기 리듬을 잃어가는지를 자주 느낀다. 작년 겨울부터 나는 자유가 내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는 것을 알고 예전보다는 좀 자유로운 선택과 스케줄을 많이 두었는데, 어느 순간부터 선이 넘었다는 것을 느꼈다.   하루에 꼭 해야 할 일은 내가 주최자이다. 쉬는 날만 늦게 일어나던 생활이 이제 자유롭게 조절되니 늦잠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cU2%2Fimage%2FgbyKTuGY2AmR7m6CxnZNEVcqzaE.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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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이 듦을 두려워하지 않는 연습 - 괜찮아. 이게 삶이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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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04T02:00:12Z</updated>
    <published>2026-05-04T02:00:12Z</published>
    <summary type="html">달력을 보니 벌써 5월이다.  &amp;ldquo;세상에, 시간이 왜 이렇게 빠른 거야?&amp;rdquo;  나도 모르게 그런 말이 입 밖으로 흘러나왔다. 나는 이제 반년만 더 지나면 정말 50이라는 숫자에 조금 더 가까워지는 나이로 들어간다. 이상하게 시간의 흐름이 무섭도록 실감 나지 않는 날이면, 나는 거울 앞에 조금 더 오래 서 있게 된다.  맨얼굴 위에 시간의 흔적이 조금이라도 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cU2%2Fimage%2Fh-DeSf-7uzXiKMR69drMboPYeU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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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늘도 나를 돌아보는 시간 - 같을 길 위에서 매일 다른 나를 만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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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7T09:32:56Z</updated>
    <published>2026-04-27T09:22:46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종종 같은 길을 걷는다. 익숙한 산책길, 자주 지나치는 나무, 계절마다 조금씩 달라지는 공기. 분명 같은 길인데 이상하게도 어떤 날은 전혀 다른 길처럼 느껴진다.  봄에는 부드럽고, 여름에는 무덥고, 가을에는 조금 쓸쓸하고, 겨울에는 지나치게 선명하다.  그런데 가만히 생각해 보면 길이 달라진 것만은 아니었다. 그날의 내 마음이 달랐고, 내가 바라보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cU2%2Fimage%2FsflFicVyjNqCxEaUfFLg-2CuIu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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