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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몬딱</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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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글을 쓰는 일을 하는데 생각나면 또 글을 씁니다. 노래를 들으며 산문을 만들고 취재 현장의 감정을 옮겨 적다가, 가끔은 사진을 찍습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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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8-02-19T13:19:09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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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6. 인생의 귀인 - 남들이 욕해도 내겐 은인일 수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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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9T04:26:09Z</updated>
    <published>2026-09-29T04:26:09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혼자 잘하기보다 위에서 누가 끌어줄 팔자야. 그때 많이 배우고 잘해&amp;quot;  20대 중후반 삼청동 어느 카페에서 만난 사주쟁이 아저씨가 한 말이다. 누가 끌어줄 때 잘해라, 하는 하나 마나 한 조언이라 생각해 그때는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렸다.   결과적으론 맞는 말이었다. 정확히 말하면 내가 특별히 '누가 끌어줄 팔자'라서가 아니라, 인생의 어떤 타이밍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ai4%2Fimage%2FhvaGJEBJIKjcyZQStsCXTF_pjg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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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5. 시절인연 - 흘러가게 두고, 바꾸려 하지 말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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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06T06:38:31Z</updated>
    <published>2026-08-06T06:38:31Z</published>
    <summary type="html">친구가 전부였던 10대를 지나고 나서도, 나에게 관계는 무척이나 중요했다. 인정욕구가 강한 편인 나는 인간관계에서 저지르는 흔한 실수 - 타인에게서 나의 존재 의미를 찾는 - 를 전형적으로 저질렀다.  20대의 나는 '관계'에 나름의 단차를 두었다. &amp;nbsp;&amp;lt;대체 불가 - 가장 친한 친구 - 친한 친구 - 원만한 친구 - 아는 사람&amp;gt;의 경계가 뚜렷이 새겨져 있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ai4%2Fimage%2FRKSQC-8EmPP6tFOPOlYJt_KD1p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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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4. 관계의 요령 - 저마다 패시브스킬을 가지고 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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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29T07:20:25Z</updated>
    <published>2026-07-29T07:20:25Z</published>
    <summary type="html">매우 평범한 학창시절을 보냈다고 생각했지만, 돌이켜보면 썩 무난하지만은 않았다.  강력한 곱슬머리에 뚜렷한 눈코입을 가진 나는 남이 기억하기 쉬운 외모를 가진 사람이었다. 자기객관화가 덜 되는, 10대의 특성과 선천적 눈치가 좋은 편은 아니었던 성격이 합쳐져 나는 '좀 튀는 애'의 입지를 가지게 됐는데, 그걸 또 모르고 헬렐레 살았으니 인간관계에 있어서 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ai4%2Fimage%2FLX_e4rPMUnOXVz3qhbQ8mVM26E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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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3. 자기중심주의 - 나는 상식의 기준점이 아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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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21T09:05:35Z</updated>
    <published>2026-07-21T09:02:38Z</published>
    <summary type="html">20대의 가장 찬란했던 시절은 물론, 장마철마냥 늘어지던 시절에도 놓지 않았던 믿음이 있다. 아니, 틀릴 수 있다는 의심조차 안 했고, 어떤 명제로 치부하지도 않을 정도였으니 '믿음'이라는 단어로 담기엔 부족한 것 같다. 그 절대적 확신의 문장이다 -&amp;nbsp;&amp;quot;나는 그래도 상식적이다.&amp;quot;  '상식적'이라는 확신은 자존감과 비례하지 않는다. &amp;quot;나는 쓰레기야&amp;quot;라는 말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ai4%2Fimage%2F1U-cz7iLZ_V0qJFz6BZ0x0SF8o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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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 등가교환의 법칙 - 언제나 대가는 치른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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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16T10:48:15Z</updated>
    <published>2026-07-16T08:36:05Z</published>
    <summary type="html">10대 때 만화책방에서 &amp;lt;강철의 연금술사&amp;gt;를 수차례 빌려봤다. 지금 봐도 명작 반열에 오르는 이 작품을 관통하는 교훈은 단연 '등가교환의 법칙'이다.  &amp;quot;사람은 그 무언가의 희생 없이는 아무것도 얻을 수 없다. 무언가를 얻기 위해서는 그와 동등한 대가를 치러야 한다.&amp;quot; - &amp;nbsp;알폰스 엘릭-  이 문장이 삶의 진리를 함축하고 있다는 걸 만화책방 들락거리면서 깨&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ai4%2Fimage%2FKAU7BoyAIv5LdopKH2WqetHz71I.jpg" width="388"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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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 20대 초년병의 착각 - 평생 에이스일 줄 알았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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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16T10:36:43Z</updated>
    <published>2026-07-16T08:29:44Z</published>
    <summary type="html">한국 나이 25살, 만 23살의 나이로 처음 들어간 회사에서 나는 꽤 잘 나갔다.  취업 준비를 시작한 지 4개월 만에 최종 합격 통보를 받았다. 업계 회사에서도 소위 말하는 '메이저'에 들어가기는 쉽지 않은 편인데 운이 좋았다.  아니, 정말 운이 좋았나? '메이저'에 들긴 했지만 자타공인 인정하는 '메이저'는 아니었다. 굳이 따지면 KBO의 7-8등 정&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ai4%2Fimage%2FL5Zy6V0o-hX0cL4-_4TEzsTFuU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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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0. 프롤로그-아직도 어른으로 레벨업</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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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15T09:33:02Z</updated>
    <published>2026-07-15T09:33:02Z</published>
    <summary type="html">93년생, 33살 혹은 32살, 직장인, 여성, 기혼. 나를 수식하는 건조한 단어들은 굉장히 어른스럽지만 돌이켜보면 사실 나는 '어른'이 되었다고 스스로 생각해본 적이 없다.  여전히 나의 정신머리는 학창 시절 철없던 시절 그대로, 그러니까 사소한 거에 삐지고, 상사의 작은 질책에 움츠라들며, 인사 시즌엔 누가 나 안 찾으면 시무룩해지고, 이 나이에도 칭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ai4%2Fimage%2F5LYpp6cEmacTYIO6EVTsYzVjjV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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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활동가는 못 되어도 소시민은 가능하니까 - 무키무키만만수 -&amp;nbsp; 투쟁과 다이어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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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8-28T00:06:33Z</updated>
    <published>2024-08-25T05:10:54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번 달부터 후원을 늘렸다. 정보공개센터 (https://cfoi.or.kr/)라는&amp;nbsp;시민단체에 월 3만 원을 기부하기로 했다. 후원 시청을 한 날 밤, 문자가 왔다. &amp;quot;후원금의 무게를 잊지 않고, 시민의 알 권리를 위해 끊임 없이, 새로이 활동하겠습니다.&amp;quot;  정보공개센터는 공공데이터를 만들고, 연구하는 시민단체다. 정보공개청구를 통해 '굳이' 밝히지 않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ai4%2Fimage%2FAw2mR_xA9aKwDqv2yQsM9CKMPZY.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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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전성기의 다음 장면도 유쾌하게, 저질스럽게 - DOES - 수라(修羅)</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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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8-17T13:22:31Z</updated>
    <published>2024-08-17T08:06:47Z</published>
    <summary type="html">한 세기를 풍미한 젊은 영웅의 나머지 삶은 어떨까.  &amp;lt;은혼&amp;gt;이란 만화가 있다. 70권 대까지 나온 책을 전부 사모았고, 애니메이션에 실사 영화까지 섭렵했으며, 일본 원서까지 몇 권 소장할 정도로 나는 이 만화를 좋아한다.  장르는...설명할 수 없다. 실제 팬들 사이에서는 &amp;lt;은혼&amp;gt;의 장르는 &amp;lt;은혼&amp;gt;이란 농담이 있다. 메이지 유신대체 역사물에 SF를 더하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ai4%2Fimage%2FfnTwCFQrLlXb7Qkx6BSoxnyNZj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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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린 날 버려뒀던 공감을 되찾으려 - 버즈-비망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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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8-14T09:32:28Z</updated>
    <published>2024-08-14T03:56:12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느날 퇴근길 라디오에서 사람은 권력을 가질수록 뇌과학적으로 공감 능력은 떨어지고 타인을 선별하는 능력, 즉 내 말 잘 들을 피지배대상을 가려내는 안목은 올라간다는 말을 들었다. 굳이 권력이란 거창한 단어를 안 붙이더라도 사회에 정착해 역할이 생기면 의지와 상관 없이, 자연스럽게 뇌과학적 인지회로에 절여지는 지극히 평범하고 보통의 인간, 스스로를 발견하게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ai4%2Fimage%2F64eg4AEVC71rm8Nk3BN6KP9Aik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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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날실 사이 잔실을 엮어내며 - 비비-밤양갱</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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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8-09T02:14:50Z</updated>
    <published>2024-08-09T01:16:29Z</published>
    <summary type="html">30대가 되면 잃고, 떠나보내는 일이 많아진다.  죽고 못 살던 친구가 있었다. 연애부터 가족사까지 일상의 사소한 모든 걸 공유해왔다. 모든 대화가 자연스럽다고 생각했는데, 어느 순간 연락을 나누는 빈도가 줄었다. 당연히 사소한 일상도 더는 공유하지 않게 됐다. 너는 잘 살고 있니? 일이 하도 무료하니 거의 비슷하지 뭐... 라는 도돌이표 같은 대화가 한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ai4%2Fimage%2F1BIRb21Jjdp-hmm1rz3to8f-g3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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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한을 위한 레퀴엠-3 - illion - GASSHOW</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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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4-29T01:28:56Z</updated>
    <published>2024-04-28T20:19:02Z</published>
    <summary type="html">한이 세상을 떠난 후, 한의 동생은 공개적으로 이런 글을 썼다.  &amp;quot;나이브한 동생에게 부조리한 세상을 외면하지 말라고 다그치던 사람이 있었습니다. 그는 사람에게 위로가 될 수 있는 드라마를 만들겠다며 PD가 되었습니다.&amp;hellip;드라마를 찍는 현장은 무수한 착취와 멸시가 가득했고, 살아남는 방법은 구조에 편승하는 것뿐이었습니다. 저항, 아니 작은 몸부림의 결과였을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ai4%2Fimage%2F60BSNXG07TyldwBSRez0nYbA9A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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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한을 위한 레퀴엠 - 2 - 김창완 - 너의 의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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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4-28T19:58:01Z</updated>
    <published>2024-04-28T19:51:18Z</published>
    <summary type="html">장례식에 가야겠다고 생각했다. 결론부터 말하면 가지 못했다.  생각해보니 한과 나는 겹쳐 아는 사람이 많지 않았다. 나는 한의 학교인 서울대를 가지 못했고, 한이 활동하던 단체에 소속되어 있지도 않았다. 소위 말하는 '운동권' 친구들과는 상당수 연락이 끊겨 있었다. 결정적으로 한과 나는 꽤 오랫동안 연락이 단절되어 있었다.   사실 다 변명이었다. 나는 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ai4%2Fimage%2F0Ea2muA70Zomn0VQsjRhkI4VG9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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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한을 위한 레퀴엠 -1 - 이문세 - 휘파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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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4-28T19:41:07Z</updated>
    <published>2024-04-28T19:41:07Z</published>
    <summary type="html">한을 만난건 어느 철거촌 현장이었다.  매일이 설레던 스무 살이었다. 책으로 배우던 세상과 정의감이 머릿속에만 머물러있지 않길 바랬다.  어찌어찌 처음 철거촌 현장을 찾아갔다. 원주민들을 배려하지 않는 재개발 공간이었다. 빨간 락카로 '해방'이란 글씨가 써져 있던 그 곳엔 또래들이 많았고, 나는 조금 설렜다. 배우지도 못한 기타의 줄을 튕겨대며 나는 그들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ai4%2Fimage%2FHz1sl7HgnokzYOWrSliZBiw8Nu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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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울증은 누구에게나 찾아오는-5 - 화사-마리아(Maria)</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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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4-28T10:52:23Z</updated>
    <published>2024-04-21T09:18:16Z</published>
    <summary type="html">흔히 우울증은 감기같다고 비유한다. 무슨 말인진 알겠지만 동의하긴 어렵다. 감기는 병원에 가지 않아도 나을 수 있다. 일주일 정도 잠깐 참으면 다시 원래대로 돌아온다. 우울증을 그렇게 생각하면 안 된다. 늪에 빠진 차가 아무리 엑셀을 밟아도 빠져나오기 어려운 것처럼.   직접 겪어본 우울증은 비염이나 알러지 같은 존재에 가까웠다. 병원에 가지 않으면 계속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ai4%2Fimage%2F9Dc1MZTHdbJ9bx6gKD_k2w4qJO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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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울증은 누구에게나 찾아오는-4 - IMASE-NIGHT DANCER</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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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4-28T10:52:23Z</updated>
    <published>2024-04-21T02:13:02Z</published>
    <summary type="html">병원을 찾아간 건 정말 잘 한 선택이었다.  첫날 밤, 정작 약을 먹으려니 정작 두려움이 앞섰다. 이미 인터넷에서 수많은 우울증 관련 글을 찾아본 상태였다. 한 번 먹으면 못 끊는다는 말은 근거 없이 들렸지만, 감정이 외부 요인에 의해 컨트롤된다는 게 썩 기분 좋은 일은 아니었다. (생각해보면 이미 그러고 있었음에도.)  시작은 '적응'이라고, 젊은 의사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ai4%2Fimage%2FGiMDxPSiHcCGkjbOnkL4jwknCq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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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울증은 누구에게나 찾아오는-3 - 김사월-일회용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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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4-28T10:52:23Z</updated>
    <published>2024-04-17T17:10:53Z</published>
    <summary type="html">취침 전 먹을 약을 하루종일 기대했다.  우울한 감정은 굳이 비유하자면 독가스나 매연 같다. 장기를 빼낸 텅 빈 몸 안에 유독 가스를 빵빵하게 넣어둔 기분. 무거운 몸을 이끌고 걷는 모든 걸음은 진창길 같다. 나는 나쁘고 안 좋은 생각을 끊임없이 재생산하다가 결국 울어버리는 기계가 된다.   병원을 다녀온 날 본가에 들렀다. 네댓 개의 반찬에 밥을 꾸역꾸역&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ai4%2Fimage%2FAuqxyPqaXYgHxKQlVs16301um_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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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울증은 누구에게나 찾아오는-2 - 언니네 이발관 - 혼자 추는 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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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4-28T10:52:23Z</updated>
    <published>2024-04-17T16:36:54Z</published>
    <summary type="html">휴지를 다섯 장쯤 뽑아 주며 귀 기울여 듣던 의사 선생님은 우선 검사를 해보자고 했다.  &amp;quot;마음은 몸과 달라요. 아픈지 아닌지, 우선 스스로 질문해 봅시다. 다만 스트레스가 몸에 나쁜 영향을 미쳤을 수도 있으니 자율신경계 검사란 걸 해봐요.&amp;quot;  나는 긴가민가했기에, 다시 물었다.  &amp;quot;선생님, 아무리 생각해도 전 우울증까진 아닌 것 같아요. 그저 몸이 쳐지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ai4%2Fimage%2FVGiZ2-j_y37WYfdqfll_b_zK7H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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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울증은 누구에게나 찾아오는-1 - Placebo-Protect me from what I wan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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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4-28T10:52:23Z</updated>
    <published>2024-04-17T16:17:15Z</published>
    <summary type="html">드디어 병원을 찾아갔다.  회의를 들어갔지만 글자가 보이지 않았다. 정말 무엇이라도 하지 않으면 아무 것도 할 수 없을 것 같았다. 하루에 다섯 번씩 운 지 꼭 2주일째 되는 날이었다.  회사 근처 병원 네다섯 곳에 전화를 했는데 예약이 되는 곳이 없었다. &amp;quot;이번 주는 모두 예약이 찼어요.&amp;quot; 힘들게 사는 모두의 고통이 전해져 또 울음이 나왔다.&amp;nbsp;마음이 아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ai4%2Fimage%2Fu3iW458djNIWw8g0wRKky5pIGyI.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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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자신은 없어도 잘 들어 볼게요 - 이랑 - 잘 듣고 있어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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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4-28T10:52:24Z</updated>
    <published>2023-06-13T09:08:10Z</published>
    <summary type="html">할아버지는 다짜고짜 화를 냈다. &amp;quot;세상이 시팔, 나라가 해주는 것 단 하나도 없으면서,&amp;quot;  1초 만에 전형적인 진상임을 알아챌 수 있는 첫 마디. 그렇다고 무턱대고 전화를 끊어버릴 수는 없었다. &amp;quot;선생님, 이해 되게 말해 보세요.&amp;quot; &amp;quot;시팔, 내가 기초수급자로 살면서 정말 너무 힘든데 주민센터를 찾아갔더니 나보고 기다리래잖아&amp;hellip;.&amp;quot;   방송국 보도국에 있다 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ai4%2Fimage%2FLkfudyC7pbYHexLhH6tvM3ep8p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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