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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현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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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amp;quot;넌 할아버지 닮아서 글을 잘 써&amp;quot;라는 아빠에게, 나는 그저 내 글을 쓸 뿐이라며 꾸준히 '내 글'을 써왔습니다. 글이 담기는 그릇만 매일 바꿔, 날마다 다른 글 식탁을 차립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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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8-02-21T04:12:50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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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30년 도시락 단골 손님 - 다음에는 꼭 점심값을 주는 회사로 갔음 좋겠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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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4T23:00:59Z</updated>
    <published>2022-01-04T01:22:51Z</published>
    <summary type="html">2단 도시락에 반찬은 4가지, 심지어 도시락 주인공 격인 계란과 햄을 동시에 넣는 정성 가득 도시락 ⓒ 이현희  엄마의 도시락 하면 보통 유년 시절, 최대 초등학교 시절까지 쌌던 소풍용 도시락이 떠오른다. 김밥이나 주먹밥, 유부초밥 등 어린아이도 한입에 먹기 편하고, 흘리지 않을 수 있는. 대체로 식사라기보다는 핑거 푸드의 느낌에 가깝다.   나는 조금 경&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aT9%2Fimage%2FZPchr2gjXEoQQ5TUb4DmqEWJIo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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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황도 통조림이 들어간 탕수육 - 복숭아를 하나씩 골라 먹으면서 나는 조금씩 우울과 태만에서 빠져나왔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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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8-24T05:07:03Z</updated>
    <published>2020-07-16T00:41:50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 글쓰기는 앞으로 나아가기보다는 뒤를 더듬는 형태에 가깝다. 이렇게 기억에 기대어 글을 쓰다 보니 애로사항도 많다. 일단 아무리 대단한 음식 사진을 찍어 놨더라도, 음식과 관련된 기억이 없으면 글을 쓸 수 없다.  얼핏 보면 어린 시절의 기억이 더 흐릿할 것 같지만, 그때의 기억은 단편적이긴 해도 의외로 선명한 구석이 있다. 오히려 나는 어린 시절보다 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aT9%2Fimage%2FSvGOmbfZbOSWX8ZG50qk0k7mLE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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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찬란한 마지막 감자탕 - 현희네 감자탕집은 어떤 이유로 망했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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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1-04T14:32:21Z</updated>
    <published>2020-07-08T07:01:58Z</published>
    <summary type="html">얼마 전 인스타그램을 구경하다가 애정하던 제주도의 몇몇 가게가 문을 닫았다는 소식을 접했다. 가게가 잘되자 건물주에게 갑자기 내쫓긴 사연부터 다른 지역으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는 등 이유는 저마다 다양했다.  한가지 공통점이 있었다면 가게 주인들의 SNS 계정에 가게의 마지막을 함께해준 사람들이 있었다는 거다. 어떤 사장님은 누군가 선물한 꽃다발을 한 아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aT9%2Fimage%2FauVPFyk5Ge9OMdr8P2_TjvmVr8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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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새벽맛 짜장면 - &amp;quot;이 좋은 곳을 엄마랑 아빠만 왔단 말이야?&amp;quo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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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2-25T05:06:01Z</updated>
    <published>2020-06-30T12:19:38Z</published>
    <summary type="html">엄마와 아빠는 집에서 차로 1시간이나 떨어진 관악구의 한 골목에서 음식 장사를 했다. 난곡에서 신대방으로, 또 신대방에서 신림동으로 여러 곳을 전전했지만, 새벽 늦게까지 장사를 놓을 수 없는 형편이었다. 엄마는 내가 열 살 되던 무렵부터 가게에 나가기 시작했는데, 그로 인해 나의 유년 시절은 늘 엄마의 부재로 인한 외로움에 가득 차 있었다.  나와 동생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aT9%2Fimage%2FQDqXRnVroPLbRKJGo0M_1P9DP4g.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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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도시 촌것이지만 망초대 꺾는 맛은 압니다 - 예, 먹으려고 꺾는 겁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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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10T07:27:23Z</updated>
    <published>2020-06-16T08:12:13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금 나는 내 눈앞의 도시가 지겹다. 평생 어느 곳으로 시선을 돌려도 그저 건물뿐이었다. 도시를 지겨워하게 된 계기는 뻔하다. 제주도 때문이다. 자연 속에서 살며 자연스럽게 '자연의 맛'을 봤다. 그 뒤로 산, 나무, 꽃, 바다의 '덕후'가 되는 것은 당연한 수순이었다. 여기까지는 일반적인 도시 사람이랑 비슷하다.  '평범한 도시 사람? 에이, 나는 아니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aT9%2Fimage%2FRNXT_CuSIq6TaNbHInoIM9q3Yo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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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떻게 김치만두 만들면서 행복해? - 나의 행복은 엄마의 행복이 아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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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1-04T14:29:43Z</updated>
    <published>2020-06-10T00:28:05Z</published>
    <summary type="html">때때로&amp;nbsp;어떤 갈등은 생각지도 못한 곳에서 풀린다. 2년 전 여름의 제주도에서 진짜 '갈등'을 목격한 후 지금까지 수없이 많은 갈등을 겪고 풀어 왔다. 이게 무슨 소리냐면, 갈등의 뜻부터 알아야 한다.   갈등(葛藤)은 '칡 갈' 자와 '등나무 등' 자를 써, 문자 그대로 칡과 등나무라는 뜻이다. 칡은 제대로 햇빛을 보기 위해 주변의 등나무에 몸을 의탁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aT9%2Fimage%2FYnARL1qUFgcH0BQKs3Iehgj1_U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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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열무김치가 바닥으로 쏟아진 순간 - 하필이면 맛있게 익은 열무김치가 김치냉장고에 있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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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10T07:27:23Z</updated>
    <published>2020-06-04T01:20:45Z</published>
    <summary type="html">텔레비전이며 SNS며, 아이를 키우지 않아도 육아 현장을 자주 볼 수 있는 시대다. 내 아이를 낳고 싶은 마음은 없지만, 이쁜 짓을 하는 아이들을 보면 그저 즐겁다. 그 간접 즐거움을 만끽하기 위해서 육아 프로그램과 아이 키우는 엄마들의 인스타그램을 즐겨 보곤 한다.  육아 콘텐츠를 보다 보면 꼭 등장하는 장면이 있다. 마치 숨바꼭질 같은 식사 시간이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aT9%2Fimage%2Fu_wRG7ns9cAdXlTGS2HxqE193A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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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별첨 수프를 넣은 된장찌개 - '집밥'스러운&amp;nbsp;맛은&amp;nbsp;그냥&amp;nbsp;'맛있는&amp;nbsp;맛'</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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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8-11T14:37:30Z</updated>
    <published>2020-05-25T23:50:20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의 첫 브런치 매거진 '입맛을 다시다'는 괜한 반항 심리에서 출발선에 섰다.  몇 년 전부터 이 먹보의 나라 한국에는 온갖 음식 콘텐츠가 쏟아졌다. 식당에서든 집에서든 다양한 종류의 음식이 소개됐지만, 음식을 먹은 후 나오는 말은 오직 하나였다.  &amp;quot;화학조미료를 하나도 쓰지 않은, 엄마가 해준 집밥 맛이에요.&amp;quot;  1편 &amp;lt;부담스럽지 않은 떡국의 참맛&amp;gt;에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aT9%2Fimage%2F2cl7Mb9FH3zrGxfOxLPXTzQbxt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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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김치찌개에 미쳐서 살아온 N년의 세월 - '첫 번째'는 항상 돼지고기 김치찌개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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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2-19T07:59:53Z</updated>
    <published>2020-05-21T01:42:55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느 집이나 &amp;lsquo;사 먹는 것보다 맛있다&amp;rsquo;하는 영혼의 집밥이 있기 마련이다. 우리 집은 엄마가 요리를 잘하는 통에 그 영혼의 집밥이 너무 많아서 탈이지만, 나에게 영혼의 집밥이 무엇이냐 묻는다면 첫 번째는 항상 돼지고기 김치찌개다.   엄마가 요리를 잘하는 집 자식들은 하나 같이 공통점이 있다. 몸이 튼튼하다. 편견일 수 있지만 내 주변은 다 그렇다. 나 역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aT9%2Fimage%2FVOyh3MWvBquLFMWGff6Lwrl9Ni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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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떻게든 주고 싶은 계란후라이 - 흐르던 노른자 속에 가득했던 '두번째 엄마' 이모의 마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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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1-04T15:23:20Z</updated>
    <published>2020-05-18T11:32:08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 나이를 뜻하는 말에 겨우 &amp;lsquo;돌&amp;rsquo;이 붙고 난지 얼마 안 돼, 나는 엄마보다 다섯째 이모와 더 많은 시간을 보냈다. 연년생으로 동생을 낳아 두 아이 육아가 너무 벅찼던 엄마는 가장 믿음직하면서도 마음 편히 부탁할 사람으로 이모를 골랐으리라. 이모는 낮이면 돌쟁이인 나를 서너 살이 될 때까지 돌봐줬고, 그러느라 밤에만 일할 수 있는 공장을 다녔다.  그래서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aT9%2Fimage%2Fb-IKiSxK1Hkp_hUZKELyd7sR6x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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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엄마도 못 하는 떡볶이가 있다. - 집밥은 엄마가 만드는 무슨 무슨 요리가 아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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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1-06T12:20:26Z</updated>
    <published>2020-05-12T00:38:50Z</published>
    <summary type="html">'집밥'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는 저마다 다르지만, 그 의미는 항상 명료하다. 무슨 요리든 말만 하면 뚝딱해내는 엄마, 못 하는 요리가 없는 엄마가 만든 '무슨 무슨' 요리.  엄마는 집밥의 환상이 아니다. 물론 음식을 못 할 수도 있다. 소문난 요리꾼 우리 엄마도 내가 어릴 때부터 못 하기로 유명한 음식 두 가지가 있었다. 떡볶이와 빈대떡이다.   우리 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aT9%2Fimage%2FiGjw_WI3jHOTIhRI1Ukb7yTA6N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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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엄마, 난 김치 이파리가 좋아 - &amp;ldquo;왜 내 도시락 김치는 항상 &amp;lsquo;대&amp;rsquo;만 들어있지?&amp;rdquo;</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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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5-28T08:18:27Z</updated>
    <published>2020-05-04T01:03:30Z</published>
    <summary type="html">스물다섯, 서울 한복판 강남에 회사원이라는 역할로 뚝 떨어졌다. 식비도 못 받는데 주변 식당 가격에는 0이 너무 많아서 사회 초년생 월급으로 버거웠다. 한두 달 정도 지났을 때 더는 점심을 사 먹을 수 없다고 생각했다.  그럴 때 기대는 곳은 결국 엄마의 어깨다. 유치원 급식실에서 일하던 엄마는 매일 8시 45분에 집을 나서 출근을 했다. 그런데도 항상 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aT9%2Fimage%2Fct8N54M4wp3GhxeZJFJK9xlloF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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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무엇이든 맛있게 해드립니다. &amp;nbsp;만능 간장양념 - '아는 맛'을 '맛있는 맛'이라고 착각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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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1-04T14:07:00Z</updated>
    <published>2020-04-28T03:38:14Z</published>
    <summary type="html">3년 전 여름 내내 제주에 있었다. 제주살이를 끝낼 무렵 그 뜨거운 시간을 함께했던 친구와 한 식당을 방문했는데, 그곳은 오래도록 기억에 남아 있었다. 수육과 물밀면, 비빔밀면이 메뉴의 끝. 그곳은 독특하게도 수육을 찍어 먹는 양념이 된장이나 고추장 계열이 아니었다.   이곳의 주메뉴인 밀면에도 전부 그 양념장이 들어간다. 수육은 그 양념에 찍어 먹는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aT9%2Fimage%2Fg0wVvw1FLq9Nxc5rbhvrHtSZcu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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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수박만한 대왕주먹밥의 속사정 - 엄마는 '안살림'과 나의 아침 식사를 챙기지 않는 날이 없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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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1-04T15:20:57Z</updated>
    <published>2020-04-23T06:57:15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서울과 가까운 경기도의 한 동네에서 22년을 나고 자랐다. 대학생 때까지 살았으니까 아마 이곳에서 살며 취직하고 직장을 다니고 결혼을 하고 독립을 하더라도 이 동네 안에 정착하지 않을까 생각했다. 그만큼 나의 고향인 그 동네를 많이 사랑했다. 봄이면 내가 태어난 아파트단지에는 백 살은 됐을 것 같은 벚나무에서 벚꽃이 흐드러졌고, 뭐든 다 있는 상업 단&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aT9%2Fimage%2FH8P2b8csMPxcKwONoCfdln74Ow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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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부담스럽지 않은 떡국의 참맛. - 내게 '엄마의 손맛'이란 조미료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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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8-13T01:50:57Z</updated>
    <published>2020-04-20T08:27:06Z</published>
    <summary type="html">남들은 &amp;lsquo;엄마의 손맛&amp;rsquo; 하면 건강하고 담백한 맛을 떠올린다던데, 내게 있어 &amp;lsquo;엄마의 손맛&amp;rsquo;이란 조미료다. 엄마가 만들어 줘서 그 정성에 감칠맛이 더해진다는 뜻이 아니다. 진짜 조미료 이야기다.  우리 엄마는 요리할 때마다 조미료를 빼놓지 않는다. 주로 소고기의 감칠맛을 담았다는 그 &amp;lsquo;다시다&amp;rsquo;다. 엄마의 다시다가 만들어 낸 대표 요리에는 떡국이 있다. 나에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aT9%2Fimage%2FmeNSLdXu84HCjKszWYnFkgskJa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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