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l version="1.0" encoding="UTF-8"?>
<feed xmlns="http://www.w3.org/2005/Atom">
  <title>남작</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5a83" />
  <author>
    <name>mrnewsman</name>
  </author>
  <subtitle>명함 뒤에 숨겨진 진짜 '나'를 기록합니다. 타인의 특종보다 소중한 우리네 일상의 견딤과, 그 틈새에서 만나볼 만한 숨구멍 같은 이야기를 전합니다.</subtitle>
  <id>https://brunch.co.kr/@@5a83</id>
  <updated>2018-02-19T05:28:55Z</updated>
  <entry>
    <title>풀피리(3) - 2. 빨간 펜의 응답</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5a83/30" />
    <id>https://brunch.co.kr/@@5a83/30</id>
    <updated>2026-10-11T23:23:11Z</updated>
    <published>2026-10-11T23:23:11Z</published>
    <summary type="html">서랍은 반년 동안 닫혀 있었다. 다시 연 건 아버지의 칠순 때문이었다.  2019년 봄, 어머니가 잔치 때 틀 영상을 부탁했다. 옛날 사진 좀 모아서 음악 깔아주면 된다. 기자는 그런 거 잘하잖아. 주말에 부모님 집 다락에 올라갔다. 곰팡내 나는 상자 속에서 앨범 일곱 권이 나왔다.  선교지 시절 사진은 세 번째 앨범에 있었다. 나무로 지은 교회, 그 앞에</summary>
  </entry>
  <entry>
    <title>부모는 기억을 먹고산다 - 아이가 안아달라고 오는 날</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5a83/23" />
    <id>https://brunch.co.kr/@@5a83/23</id>
    <updated>2026-10-06T00:42:34Z</updated>
    <published>2026-10-05T22:58:17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느 밤, 아이가 왔다. 별 이유도 없이, 그냥 안아달라고. 사춘기가 슬슬 코앞인 나이에 웬일인가 싶으면서도 내색하지 않고 이불을 들췄다. 아이는 그 안으로 파고들었다. 학교 이야기, 친구 이야기, 말도 안 되는 농담들. 아빠가 학교 다닐 때는 조선시대였다며 까르르 웃는 소리가 방 안에 가득 찼다.  따뜻했다. 이불 온도가 아니라, 그 시간 전체가. 덥다고</summary>
  </entry>
  <entry>
    <title>풀피리(2) - 1. 지도에 없는 마을</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5a83/29" />
    <id>https://brunch.co.kr/@@5a83/29</id>
    <updated>2026-10-05T00:03:36Z</updated>
    <published>2026-10-05T00:03:36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 마을은 지도에 없었다. 정확히 말하면, 지도에는 그 자리에 강이 있었다.  2018년 여름, 기자 5년 차였던 나는 아버지를 따라 그 나라에 갔다. 아버지의 전화는 늘 그렇듯 갑작스러웠다. 노하야, 올여름에 거기 한 번 더 가자. 죽기 전에 한 번만. 일흔을 앞둔 사람의 입에서 나온 '죽기 전에'는 농담으로 들리지 않았다. 아내 윤서는 돌을 막 지난 은</summary>
  </entry>
  <entry>
    <title>풀피리 - 확인할 수 없는 것을 취재한 남자</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5a83/27" />
    <id>https://brunch.co.kr/@@5a83/27</id>
    <updated>2026-09-30T05:03:52Z</updated>
    <published>2026-09-30T04:48:59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릴 적 뛰놀던 마을에 다시 갔더니, 그 자리에 강이 흐르고 있었다. 기억 속 친구도, 양철지붕 교회도 없었다. 모두가 어릴 적 기억이라 정확하지 않을 거라 말했다. 단편소설 〈풀피리〉는 그날부터 평생 세상을 의심한 한 남자의 이야기다. 일곱 번에 나눠 싣는다.    들어가며 누구에게나 설명되지 않는 순간이 있다.  분명히 어제 신발을 사준 것 같은데 아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a83%2Fimage%2FM8n7glgWv8hKOAicAq0qvxPPTRs.pn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사람은 기억보다 망각의 힘으로 살아간다 - 잊을 수 있어서, 우리는 오늘을 살아낸다</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5a83/25" />
    <id>https://brunch.co.kr/@@5a83/25</id>
    <updated>2026-09-11T02:36:56Z</updated>
    <published>2026-09-11T02:36:56Z</published>
    <summary type="html">인간이 기억하는 동물이라고들 한다. 하지만 곰곰이 생각해보면, 우리는 잊는 동물이기도 하다. 아니, 어쩌면 잊는 능력이 기억하는 능력보다 훨씬 더 우리를 살게 하는지도 모른다.  상상해보자. 살면서 겪은 모든 고통을 단 하나도 잊지 못한다면 어떨까. 어릴 적 넘어져 무릎이 까지던 그 통증, 처음 실연당했던 날의 그 먹먹함, 누군가에게 들었던 상처 깊은 말</summary>
  </entry>
  <entry>
    <title>길 위에서 만난 무명 상담사들(3) - 사무실 안에도 상담사는 있다</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5a83/24" />
    <id>https://brunch.co.kr/@@5a83/24</id>
    <updated>2026-09-08T09:03:24Z</updated>
    <published>2026-09-08T09:03:24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사표 대신 내밀어 준 커피 한 잔, 그 온기로 버틴 시간들&amp;quot;  살다 보면 정답을 몰라서가 아니라, 그저 내 마음을 누군가에게 '읽히고' 싶을 때가 있다. 미용실 의자 위에서, 택시 뒷좌석에서, 세탁소의 뜨거운 김 속에서 나는 그런 이들을 만나왔다. 그런데 돌아보니 정작 내가 가장 오래 앉아 있는 곳, 하루의 절반을 보내는 그 사무실 안에도 무명의 상담사들</summary>
  </entry>
  <entry>
    <title>더 많이 줄수록 잃어버리는 것들 - 아이의 웅덩이를 수영장으로 바꾸기 전에</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5a83/22" />
    <id>https://brunch.co.kr/@@5a83/22</id>
    <updated>2026-09-03T07:44:49Z</updated>
    <published>2026-09-03T01:44:18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 장면이 자꾸 머릿속에 남았다. 개구리 하나에 한 시간을 쏟던 아이. 흙바닥에 막대기로 뭔가를 그리며 해가 지는 줄도 몰랐던 아이. 그 얼굴에 있던 순도 높은 집중과 기쁨. 그걸 보면서 한편으론 뭔가 조심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아이에게 자꾸 더 큰 것을 주고 싶어지는 마음. 그게 부모의 본능이다. 웅덩이에서 즐거워하는 아이를 보면, 수영장에 데려</summary>
  </entry>
  <entry>
    <title>언제부터 우리는 이렇게 많은 것이 필요해졌을까 - 아이들은 물 웅덩이 하나로 충분하다</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5a83/21" />
    <id>https://brunch.co.kr/@@5a83/21</id>
    <updated>2026-09-03T07:44:49Z</updated>
    <published>2026-08-31T23:52:13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들을 데리고 캠핑을 갔다. 거창한 곳이 아니었다. 특별한 시설도 없고, 수영장도 없고, 키즈카페 같은 것도 없는 그냥 평범한 캠핑장. 솔직히 아이가 지루해하면 어떡하나 걱정도 됐다. 그런데 텐트를 치기도 전에 아이는 이미 사라지고 없었다.  웅덩이를 발견한 것이다. 무릎도 안 오는 작은 웅덩이. 그 안에 개구리가 있었다. 그것으로 충분했다. 한 시간이 넘</summary>
  </entry>
  <entry>
    <title>세상에는 생각보다 내 편이 많지 않다 - &amp;mdash; 아내라는 사람에 대하여&amp;hellip;가장 가까이 있어서 가장 늦게 보이는 것들</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5a83/20" />
    <id>https://brunch.co.kr/@@5a83/20</id>
    <updated>2026-09-03T07:44:48Z</updated>
    <published>2026-08-25T00:13:21Z</published>
    <summary type="html">살다 보면 알게 된다. 각자의 삶에 바쁜 친구들, 언젠가부터 멀어진 사람들, 이해관계가 달라지면 마음도 달라지는 관계들. 그 속에서 집에 돌아왔을 때 끝까지 내 이야기를 들어주는 사람이 있다는 것이, 얼마나 드문 일인지를.  어느 날 문득 깨달았다. 이 사람이 얼마나 대단한 사람인지를, 나는 너무 늦게 알았다는 것을. 매일 같은 공간에서 밥을 먹고, 같은</summary>
  </entry>
  <entry>
    <title>많은 사람이 가는 길에는 이유가 있다</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5a83/19" />
    <id>https://brunch.co.kr/@@5a83/19</id>
    <updated>2026-09-03T07:44:49Z</updated>
    <published>2026-08-20T04:45:50Z</published>
    <summary type="html">처음 간 동네에서 점심을 먹어야 했다. 골목 초입에 두 집이 나란히 있었다. 한 집은 간판도 낡고 입구도 좁았는데 문 앞에 사람들이 줄을 서 있었다. 다른 한 집은 인테리어도 깔끔하고 자리도 넉넉했는데 손님이 별로 없었다. 나는 잠깐 망설였다. 줄 서기 싫었고, 깔끔한 쪽이 왠지 더 위생적일 것 같다는 근거 없는 확신도 있었다. 결국 빈자리가 많은 쪽으로</summary>
  </entry>
  <entry>
    <title>명답은 현자의 것이 아니다 - 가장 빛나는 말은 때로 가장 가까운 곳에서 온다</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5a83/18" />
    <id>https://brunch.co.kr/@@5a83/18</id>
    <updated>2026-09-03T07:44:49Z</updated>
    <published>2026-08-09T22:41:11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머니가 사진을 올리셨다.  복면에 가까운 태양 가리개를 얼굴 가득 두르고, 아버지와 나란히 운동하는 사진이었다. 가족 단톡방에 올라온 그 사진을 보고 나는 웃음이 나왔다. 그래서 농으로 한마디 했다.  &amp;quot;뭐 훔치러 다녀오셨어요?&amp;quot; 잠시 후 어머니의 답장이 왔다. &amp;quot;건강.&amp;quot;  한 글자. 아니, 두 글자. 그런데 그 두 글자 앞에서 나는 한참을 멍하니 있었다</summary>
  </entry>
  <entry>
    <title>이별했지만 난 그래도 오늘을 산다 - 이별은 먹먹하다, 그래서 우리는 하루를 하나씩 넘긴다</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5a83/17" />
    <id>https://brunch.co.kr/@@5a83/17</id>
    <updated>2026-09-03T07:44:48Z</updated>
    <published>2026-08-05T23:40:36Z</published>
    <summary type="html">다정하게 보내줬다고 해서 아프지 않은 건 아니다. 미워하지 않기로 했다. 원망하지 않기로 했다. 그 시간이 소중했다는 걸 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밥을 먹다가 문득 생각나고, 익숙한 골목을 지나다가 괜히 발걸음이 느려진다. 연인이었을 수도 있고, 십 년을 함께한 친구였을 수도 있고, 매일 아침 커피를 함께 마시던 직장 동료였을 수도 있다. 어떤 관계였든</summary>
  </entry>
  <entry>
    <title>다정한 이별에 대하여 - 나이가 들수록 우리는 더 조용하게 헤어질 줄 알게 된다</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5a83/16" />
    <id>https://brunch.co.kr/@@5a83/16</id>
    <updated>2026-09-03T07:44:48Z</updated>
    <published>2026-07-21T23:09:24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별에도 나이가 든다. 스무 살의 이별은 시끄러웠다. 연인과 헤어지면 왜 그랬냐고 따지고 울다가 전화했고, 오래된 친구와 멀어지면 배신이라고 이름 붙이며 분노했다. 사랑이든 우정이든, 끝났다는 사실을 받아들이지 못해 미움으로 버텼다. 그래야 그 사람이 아직 내 삶 안에 있는 것 같았으니까. 미움도 관계의 한 형태라는 것을, 그때는 알면서도 몰랐다.  그런데</summary>
  </entry>
  <entry>
    <title>나는 오늘 나를 만났는가 - 바쁘게 살았지만 아무것도 남지 않는 날들에 대하여</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5a83/15" />
    <id>https://brunch.co.kr/@@5a83/15</id>
    <updated>2026-09-03T07:44:48Z</updated>
    <published>2026-07-02T02:14:25Z</published>
    <summary type="html">하루가 또 끝났다. 씻고, 먹고, 일하고, 버텼다. 달력엔 또 하나의 날짜가 지워졌고, 휴대폰 화면엔 처리한 업무들이 체크됐다. 분명히 무언가를 했다. 분명히 바빴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잠자리에 누우면 허전하다. 오늘 내가 뭘 했는지는 알겠는데, 오늘 내가 어땠는지는 모르겠다.  나는 오늘 나를 만났는가. 현대인의 하루는 철저하게 외부를 향해 설계돼 있다.</summary>
  </entry>
  <entry>
    <title>미래라는 환상, 그리고 지금을 사는 용기 - 시간의 포로들(3)</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5a83/14" />
    <id>https://brunch.co.kr/@@5a83/14</id>
    <updated>2026-09-03T07:44:49Z</updated>
    <published>2026-06-08T08:30:46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는 미래를 위해 현재를 산다. 더 나은 직장을 위해 오늘을 참고, 노후를 위해 지금의 즐거움을 미루고, 언젠가 행복해지기 위해 지금의 불행을 견딘다. 미래는 언제나 더 나을 것이라는 믿음, 지금 이 순간의 고통은 더 좋은 내일을 위한 투자라는 믿음. 우리는 그 믿음으로 오늘을 버틴다.  그런데 그 '언젠가'는 과연 오는가. 철학자 키르케고르는 말했다.</summary>
  </entry>
  <entry>
    <title>과거는 왜 우리를 놓아주지 않는가 - 시간의 포로들(2)</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5a83/13" />
    <id>https://brunch.co.kr/@@5a83/13</id>
    <updated>2026-09-03T07:44:48Z</updated>
    <published>2026-06-02T03:45:52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나간 일인데, 왜 이렇게 생생할까.  십 년 전 누군가에게 들었던 말 한마디가 새벽에 문득 떠오른다. 오래전 내가 저질렀던 실수가 아무 맥락 없이 얼굴을 화끈하게 만든다. 이미 끝난 관계인데 그 사람의 말투가 아직도 귀에 맴돈다. 과거는 분명히 지나갔는데, 우리 안에서는 현재처럼 살아 숨 쉬고 있다.  왜 그럴까. 철학자 하이데거는 인간을 &amp;quot;시간 속에 던</summary>
  </entry>
  <entry>
    <title>우리는 언제나 지금만 살 수 있다 - 시간의 포로들(1)</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5a83/12" />
    <id>https://brunch.co.kr/@@5a83/12</id>
    <updated>2026-09-03T07:44:48Z</updated>
    <published>2026-05-27T06:24:06Z</published>
    <summary type="html">시간은 공평하다고들 한다. 누구에게나 하루 24시간이 주어지고, 부자도 가난한 자도 똑같이 늙는다고. 하지만 곰곰이 생각해보면 시간은 그리 공평한 존재가 아니다. 오히려 시간은 우리에게 단 한 가지만 허락한다. 지금, 이 순간만.  과거는 이미 닫혀 있다. 어제 내가 뱉은 말, 십 년 전 내가 선택하지 않은 길, 돌아가신 부모님께 끝내 하지 못한 말 한마디</summary>
  </entry>
  <entry>
    <title>평생 친구란 없다 &amp;mdash; 그 사람이 떠난 자리에 대하여</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5a83/11" />
    <id>https://brunch.co.kr/@@5a83/11</id>
    <updated>2026-09-03T07:44:48Z</updated>
    <published>2026-05-26T08:08:31Z</published>
    <summary type="html">연락처를 지운 적이 있다. 한때는 하루에도 몇 번씩 안부를 묻던 사람이었다. 생일을 챙겼고, 힘든 날엔 제일 먼저 전화했고, 서로의 가족 이름도 알고 있었다. 그런데 어느 날부터 대화창이 조용해졌다. 처음엔 바빠서겠지 했다. 그다음엔 내가 먼저 연락해볼까 망설였다. 그리고 한참이 지나 문득 깨달았다. 우리는 이미 서로의 삶에서 조용히 빠져나와 있었다는 것을</summary>
  </entry>
  <entry>
    <title>평생 친구란 없다 &amp;mdash; 그래서 괜찮다 - &amp;quot;우리 평생 친구 하자.&amp;quot;</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5a83/10" />
    <id>https://brunch.co.kr/@@5a83/10</id>
    <updated>2026-09-03T07:44:48Z</updated>
    <published>2026-05-12T07:00:51Z</published>
    <summary type="html">누구나 한 번쯤 그 말을 주고받은 적이 있을 것이다. 고등학교 시절, 같은 교복을 입고 나란히 앉아 도시락을 나눠 먹던 그 친구. 야자 시간이 끝나고 교문을 나서며 &amp;quot;우리 나중에 애들 낳으면 같이 놀리자&amp;quot;며 웃던 그 얼굴. 수능이 끝나던 날 서로를 끌어안고 &amp;quot;이제 진짜 자유다, 우리 영원히 이렇게 친하게 지내자&amp;quot;고 외쳤던 그 목소리. 그때만큼은 그 말이 진</summary>
  </entry>
  <entry>
    <title>서랍 속&amp;nbsp;나의 계절: 어른이 지불하는 고귀한 통행료</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5a83/9" />
    <id>https://brunch.co.kr/@@5a83/9</id>
    <updated>2026-09-03T07:44:48Z</updated>
    <published>2026-04-29T13:14:44Z</published>
    <summary type="html">서랍 깊숙한 곳, 뽀얗게 먼지가 앉은 낡은 카메라 한 대를 발견했다. 한때는 이 렌즈를 통해 세상을 나만의 색으로 담아내던 시절이 있었다. 주말이면 전국을 누비며 빛의 찰나를 쫓던 '나'는 이제 서랍 속으로 박제된 채, 아이의 수학 문제집을 채점하고 보상 쿠폰을 만드는 평범한 아빠로 살아가고 있다. 10년이라는 세월을 견디며 내가 지불한 것은 단지 노동의</summary>
  </entry>
</fe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