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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볼파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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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인생 1막은 디자이너, 인생 2막은 사회복지사</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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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5-07-02T12:46:54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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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떻게 죽을 것인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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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11T01:00:14Z</updated>
    <published>2026-10-11T01:00:14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늘은 요양원에 대한 얘기보다는 '죽음'에 대해 이야기하려고 한다. 스레드에서 누군가 쓴, 중년의 나이에 혼자 사는 사람이라면 결국 삶의 마지막 순간을 혼자 보내야 할 텐데 이런 생각을 하는 게 이상한 건가, 아니면 다들 모른 척 지내고 있는지 궁금하다는 글 때문이다.   인간은 나이가 들면 누구나 죽는다. 이건 보편적인 연역법 추론이 아니라 절대적인 진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Xv%2Fimage%2F_dQqG8ucKglxzBA6IH6xLOl5tL8.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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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자해와 구속</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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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4T01:00:14Z</updated>
    <published>2026-10-04T01:00:14Z</published>
    <summary type="html">Y 어르신은 자해에 가까운 폭력성을 보이신다. 치매로 인해 섬망이 오면 고함을 지르고 다 때려 부순다. 물건을 집어던지고 곁에 있는 사람한테 주먹과 다리를 휘두른다. 차라리 다른 사람한테 폭력을 쓰면 피하거나 대응을 하면 되는데 문제는 거기서 끝나지 않는다.   본인의 피부를 물어뜯거나 잡아 뜯어 상처를 내신다. 또 침대 사이드바를 손으로 치시다가 심하게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Xv%2Fimage%2Fa6vBCx9BQ61bdLUMJAJ6AXQ_CIM.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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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고슴도치 가족</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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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1T01:46:06Z</updated>
    <published>2026-09-21T01:43:41Z</published>
    <summary type="html">캄캄한 어둠 속을 노려보다가 씩씩, 거리며 냅다 선풍기를 바닥에 집어던졌다.  쿵.  동생이 문을 열고 대체 왜 그러냐고, 뭐가 문제냐고 신경질적으로 묻는다. 이미 이성을 잃은 상태에서 내가 해 줄 말은 한마디 밖에 없었다.  &amp;quot;됐어. 너 때문에 새벽에나 잠들 거야. 문 닫고 나가.&amp;quot;  발단은 밤 11시 30분이 넘도록 거실에 있던 엄마와 동생이 들어갈 생</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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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폭력성</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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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0T01:00:11Z</updated>
    <published>2026-09-20T01:00:11Z</published>
    <summary type="html">여자 어르신에 비해 남자 어르신이 폭력성이 더 높은 편이다. 여자 어르신들 싸움이야 기껏 해야 욕설 섞인 고함을 지르는 게 전부일 때가 많다. 물론 그중에는 머리털을 다 잡아 뜯어 놓는다며 당장에라도 휠체어를 끌고 가서 때리려고 하는 분도 계시지만 대부분은 미수에 그친다. 그전에 가림막을 쳐서 시선을 차단하거나 방을 바꿔 마주칠 기회 자체를 만들지 않기 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Xv%2Fimage%2FtRqJJ4MV3ia-Lx8linByA8nscUw.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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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요양원에서 일한다는 것</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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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3T01:00:19Z</updated>
    <published>2026-08-23T01:00:19Z</published>
    <summary type="html">요양원이란 곳이 이렇게 들고 나는 사람이 많은 곳인 줄 미처 몰랐었다. 요양원을 이용하는 어르신뿐만 아니라, 일하는 직원들 역시 마찬가지다. 2년이 채 안 되는 시간 동안 많은 사람들이 지나쳐갔다. 나는 왜 당연하게 요양원에 있는 사람들은 오랫동안 있을 거라고 생각했을까.   일반 회사야 자신의 이익과 환경과 혹은 인간관계에 따라서 이직을 하거나 퇴직을 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Xv%2Fimage%2Ftf0zSB_zvoqHljNlhSqcL3DL3x0.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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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실패한 일출과 오죽헌 - 엄마와 강릉 여행 3 : 2026년 5월 15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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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7T10:56:29Z</updated>
    <published>2026-08-17T10:23:13Z</published>
    <summary type="html">일출 시간에 맞춰 일부러 알람도 맞춰 놓고 일어났다. 5시 넘어 일어난 하늘은 아쉽게도 구름이 껴 있다. 그래도 엄마와 부랴부랴 일어나 옷을 입고 호텔 앞 경포 해변가로 달려 나갔다.  아무리 기다려도 일출은 볼 수 없었다. 구름이 잔뜩 껴서 해는 보이지 않았다. 그래도 이 시간에 나와 있는 사람들이 꽤 많았다. 엄마와 한참을 바다를 바라보다 들어왔다. 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Xv%2Fimage%2FAp4gX5tgZ3eamGaR7lzO2irAT7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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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똥은 보물이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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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26T01:00:17Z</updated>
    <published>2026-07-26T01:00:17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똥은 보물이다&amp;quot; 열혈 요양매니저 모모타로가 간호 복지사 학생에게 한 말이다. 쿠사카 리키의 '헬프맨'은 거의 20년이 다 된 만화로 일본 노인복지와 요양 산업 전반에 관해 심도 있게 다룬 책이다. 오래된 책이고 우리나라 실정과는 다른 점도 있지만 지금 읽어도 꽤 도움이 되는 책이기도 하다. 요양원에 전 시리즈가 있어 점심시간에 짬을 내어 조금씩 읽고 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Xv%2Fimage%2FXl2g4Rni_uANEk04TO9holv6kjY.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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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르신은 아이가 아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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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28T01:00:15Z</updated>
    <published>2026-06-28T01:00:15Z</published>
    <summary type="html">환대: 반갑게 맞아 정성껏 후하게 대접함.  우리는 모두 환대 속에 살아가야 한다. 환대받으며 환대하며 말이다. 진정한 환대가 이뤄지는 사회야말로 어느 누구도 소외받지 않는 따뜻한 사회이리라. 환대라는 게 별 것 없다. 따뜻한 말 한마디, 환한 미소로 맞이하는 인사, 등을 한 번 두드리고 공감해 주는 것이다.   말로 천냥 빚 갚는다는 말은 그냥 나온 말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Xv%2Fimage%2FEtuOfz9emXWf70C0Fke66rnRuB4.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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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시간을 달리는 여행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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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07T01:00:13Z</updated>
    <published>2026-06-07T01:00:13Z</published>
    <summary type="html">Y 어르신 섬망 증상이 또 도졌다. 치매가 있으신 어르신들이라고 다 같은 증상은 아니고 각각 다른 증상이 나타난다. 비교적 얌전하게(?) 침대에서 소리만 지르거나 중이 염불 외듯 중얼거리는 분들이 있고, 어떤 어르신은 요양원이 떠나가라 쌍욕을 하고 입에 담지도 못할 음담패설을 하시는 분들도 계신다.  독실한 크리스천인 어르신은 &amp;quot;하나님, 이것들 다 잡아가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Xv%2Fimage%2FWdL-0tCDI7_C_zAes4kz64CRSg4.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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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경포호수 산책과 경포대 - 엄마와 강릉 여행 2 : 2026년 5월 14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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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7T09:11:36Z</updated>
    <published>2026-06-03T09:12:34Z</published>
    <summary type="html">강릉역에 내려서 가장 먼저 한 일은 역 안에 커피숍 스캔하는 것. 투썸 플레이스가 있어 집에 갈 때 가겠거니 했는데 진짜 갔다. 그 외엔 구경할 것도 없이 바로 택시 타러 갔다. 2시 15분쯤 도착한 터라 바로 호텔로 갈 생각이었다.  강릉은 버스가 다니지만 버스가 잘 오지 않는다. 생각했던 대로 배차 간격이 길다. 나이 든 엄마를 모시고 뚜벅이로 여행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Xv%2Fimage%2FOeVDT5tY89eeSA-m7yszfig9MeQ.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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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랜만에 충동적인 여행, Go! - 엄마와 강릉 여행 1: 2026년 5월 14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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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7T09:10:51Z</updated>
    <published>2026-05-25T05:21:53Z</published>
    <summary type="html">충동적인 여행이었다. 작년에 여행을 한 번도 하지 않았다. 사실 여행하기가 귀찮고 막막했다. 나이를 먹고 살이 쪄서 몸이 무거워진 만큼 새로운 환경에 나를 두는 것 자체가 스트레스였다.  다 한때가 많다. 공부할 때도, 연애할 때도, 놀러 다닐 때도 다 한 때다. 그러니 이 글을 읽는 청춘들이 있다면 늦기 전에 다 해보시길!  팀장이 어디 안 가냐는 말에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Xv%2Fimage%2FZiMf5QieEkLrbT4nWGY-xlxaVvY.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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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매주 한 번씩 열리는 미용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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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24T01:00:11Z</updated>
    <published>2026-05-24T01:00:11Z</published>
    <summary type="html">일주일에 한 번, 매주 금요일마다 이미용 봉사자가 오는 날이다. 원래 두 분이서 했는데 한 분이 건강상 문제로 그만두시고 이젠 한 분이 오신다. 한 분이 하시다 보니 매주 2~3분 정도 머리를 깎아드린다. 층이 나뉘어 있다 보니 매주 다른 층으로 가서 해드리는 게 정석이지만 하필 금요일마다 5층이 목욕하는 날이라 매번 5층은 정신이 하나도 없다.  목욕하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Xv%2Fimage%2FDU7yxhVdemdp15mGbZKzpNoE0lo.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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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년 차 사회복지사의 주말 업무를 빙자한 넋두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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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03T01:00:15Z</updated>
    <published>2026-05-03T01:00:15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틀 오프 후 나선 출근길에서 비릿하고 습한 여름 냄새를 맡았다. 아, 이제 곧 지리멸렬한 여름이 오겠구나. 이틀 내내 집에 있어서 몰랐는데 흐리고 미세먼지 가득한 하늘은 둘째치고 걸어가며 쓰고 있던 마스크가 답답하고 걸치고 있던 얇은 점퍼가 더워진다. 광역버스에 몸을 싣고 가는데 버스 안도 답답하다. 결국 마스크를 벗었는데 기사님이 센스 있게 에어컨을 약&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Xv%2Fimage%2F0bV55KajnsFkdIQg8bbb0d7I8_g.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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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옥상 산책</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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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9T01:00:12Z</updated>
    <published>2026-04-19T01:00:12Z</published>
    <summary type="html">얼마 전부터 요양원 7층 옥상에 어르신들 모시고 옥상 산책을 나서고 있다. 각 층에 거실이 있다고 해도 어르신들 활동은 제한적일 수밖에 없고 대부분은 침대에 누워 계실 때가 많다. 사람은 햇빛을 보고 오장육부를 움직여 활동해야 제 기능을 하고 건강해진다.  노인의 삶이 힘들어지는 건 거동이 안되면서부터이다. 걷지 못하는 건 단순히 움직임에 제약이 생기는 것&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Xv%2Fimage%2F3SV1TlvnqUFZ6VBfkJA6V72QcH4.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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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무슨 맛 사탕이었을까? - 1997년 3월 14일 금요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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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5T13:22:47Z</updated>
    <published>2026-04-05T13:05:18Z</published>
    <summary type="html">올해 마음먹은 나를 기록하는 일. 호랑이는 가죽을 남기고 사람은 이름을 남긴다지만 그럴 만큼 유명해지지도 않았고, 성경 말씀처럼 생육하고 번성하지도 못해 나를 기억해 줄 자식조차 남기지 못했으니 시작하는 일이다.  '랜덤 메일 박스'는 몇십 년에 걸쳐 받은 편지와 쪽지가 담긴 말 그대로 편지 박스에서 랜덤으로 건져내는 기록이다. 편지함에 들어있는 걸 다 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Xv%2Fimage%2FgxaL-PnZZGA8gFF-EPKIhUtBBrE.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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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위로의 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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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5T01:10:14Z</updated>
    <published>2026-04-05T01:00:14Z</published>
    <summary type="html">보호자를 위로해 드리는 일은 여전히 어렵고 힘들다.   우리 요양원에서 보호자와 직접적으로 소통할 기회는 그리 많지 않다. 행정적 서류를 작성하고 서명을 받을 때나 면회할 때를 제외하곤 거의 모든 업무 소통은 원장님이 직접 하신다. 장단점은 있는데 장점은 별의별 진상 보호자와 직접적으로 통화할 일이 많지 않으니 스트레스가 적다. 단점이라고 볼 수 있는지 모&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Xv%2Fimage%2FUgYv2P592Kg-IptxmBVZK57_YaU.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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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환상의 짝꿍</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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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9T02:00:02Z</updated>
    <published>2026-03-29T02:00:02Z</published>
    <summary type="html">영순 어르신은 보행이 가능하시나 먹고 있는 약 때문에 어지러움증이 심하다. 자주 비틀거리고 넘어질 때가 많다. 그러면 천천히 걷기라도 해야 할 텐데 걸음도 빠르고 앞만 보고 가는 분이라 상체가 앞쪽으로 쏠려 있어 넘어지기 딱 좋다. 게다가 방에 있는 가구나 물건 등을 수시로 움직이고 바꿔놓고, 가림막도 이리저리 밀어놓고, 커튼도 올렸다 내렸다 가만히 두질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Xv%2Fimage%2F4PT8q-PViFvV5OBIyBuIT73j4FU.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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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익사(溺死)</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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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8T08:56:06Z</updated>
    <published>2026-03-08T08:56:06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헉헉...&amp;quot;  전속력으로 달리는 차가 멈추면 이런 기분일까. 아니다. 전속력으로 달리는 차가 아니라 깊은 바다에 끝도 없이 떨어져 내려가다가 올라오지 못한 채 숨이 막히는 기분이다. 숨을 헐떡이며 눈을 떴을 때 어둠 속에서 어렴풋이 보이는 건 익숙한 방안의 천장과 책상 위 어지럽혀 놓은 쓰레기와 책 더미였다.  어둠 속에서 마주하는 익숙한 방안의 검은 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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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요양보호사와의 줄다리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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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8T05:18:52Z</updated>
    <published>2026-03-08T05:18:52Z</published>
    <summary type="html">요양원에서 일하는 요양보호사는 어르신의 가장 가까이에서 가장 오랜 시간을 모셔야 하는 일이다. 어르신 2.1명 당 1명이 기준이라 요양보호사의 수도 가장 많다. 요양팀엔 팀장과 주임이 있고 선임도 있다. 그분들은 대략 10년이 넘게 일해 온 분들이다. 베테랑이다.  물론 이제 1년이 갓 넘었거나 일한 지 1년도 안 된 분들도 꽤 많다. 나이대도 천차만별이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Xv%2Fimage%2FePBUz5U0r8arcj6Al0jVKK-biro.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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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건강하게, 아프지 않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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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22T01:00:14Z</updated>
    <published>2026-02-22T01:00:14Z</published>
    <summary type="html">생전 나지 않던 입병이 났다. 설소대 통증으로 혓바닥을 올리질 못하겠더니 입안이 잔뜩 헐었다. 병원에 가서 가그린이랑 약이랑 항생제도 받아왔는데 5일 치를 먹어도 차도가 없다. 지금은 입술 안쪽까지 번지고 입술도 갈라져 피딱지가 앉았다. 칫솔도 제일 부드러운 모로 바꾸고 살살 닦는데도 혓바닥은 찌르르 전기가 오는 것처럼 아프다.  항생제 며칠 먹다가 설사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Xv%2Fimage%2FdF-7NqHblZ9OU8LQXpmCNprZEgI.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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