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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빛송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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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회사 밖으로 뛰쳐나온 채용담당자. 커리어 코치로 일하며 사람들을 만나고, 사진을 찍고, 글을 씁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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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8-06-06T14:11:52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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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일단 길을 나선 뒤, 구글맵을 켜 - 혼자 &amp;amp; 즉흥 여행, 정말 내가 하고 싶은대로 치앙마이 올드타운 둘러보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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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11T03:00:08Z</updated>
    <published>2026-10-11T03:00:08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의 여행은 느즈막히 시작된다.  오늘의 아침은 한 10시쯤..?  그마저도 호스텔이었기에 다른 룸메이트들의 인기척에 더이상 잘 수 없어 마지못해 몸을 일으킨 것이었다.  호텔에서 잠을 자면 훨씬 푹 잘 수 있을테지만, 여행의 하루가 너무 빨리 지나가지 않기를 바라는 나름의 전략적인 선택으로 호스텔은 참 유용하다.  내가 묵는 방은 맨 끝의 바나나 잎들과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Rf4%2Fimage%2FMhdF1A3DJfZ--Z94S0JSdfXUmt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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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치앙마이의 코워킹 스페이스에는 어떤 사람들이 있을까 - 흥미추구형 여행자의 일상 들여다보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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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9T15:48:38Z</updated>
    <published>2026-10-09T15:39:55Z</published>
    <summary type="html">치앙마이의 코워킹 스페이스에 왔다.  그냥 카페에 갈 생각이었지만, 그저 그런 예쁜 카페는 흥미가 떨어져 버렸고 새로운 콘텐츠를 찾아 헤매다 코워킹 스페이스를 발견했다.   한품에 안기지 않을 듯 해보이는 커다랗고 울창한 나무들이 가득한 마당, 그리고 적당한 선팅이 되어있는 큰 창 안에 일하는 사람들.  노매드 워커의 일상을 꿈꿔보기도 했었지만, 너무나 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Rf4%2Fimage%2FcJDty6aTlzaFXQ-DSKE6JPrQl6E"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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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치앙마이 쿠킹클래스에서 만날 수 있는 장면들 - 혼자여행에도 '같이'가 필요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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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2T09:52:00Z</updated>
    <published>2026-09-22T09:00:23Z</published>
    <summary type="html">클룩에서 가장 저렴한 쿠킹클래스를 하나 골랐다.  태국음식 좋아하는 사람에게 이런 콘텐츠라니 안 할 이유가 없지! 그리고 혼자 여행은 종종 이런 '함께' 여행이 필요하다.  안 그럼 심심하거든!  근처 마켓에 가서 각종 식재료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이곳에서 산다면 또 얼마나 새로운 세계들을 만날 수 있을까. 이름도 모르겠는 채소들이 너무 먹음직스러워 보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Rf4%2Fimage%2FoD-G7ou6bEEyD7_dTF7jyx6QKF8"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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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게 여행이지 별거 있나 - 걷다가 구경하고 책읽고 일기쓰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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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1T17:02:40Z</updated>
    <published>2026-09-21T17:02:40Z</published>
    <summary type="html">9시쯤 여유롭게 일어나 길을걸었다.  생각해보니 정말 목적지를 하나도 정하지 않은 상황이어서 잠시 길어 멈춰섰다. 간단하게 검색을 마치고 근처 팟타이 집으로 향했다.  그래도 첫 끼니인데 팟타이 제일 좋아하는 사람이 팟타이를 먹어야지! 부지런한 어머니와 성실한 아들이 힘들어보이는 얼굴로 손님을 맞이하는 아침 식당.  왠지모르게 100미터 밖에서 봐도 한국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Rf4%2Fimage%2FRUBK4M6uNauNCEiMPBcff49u7_Q"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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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서른 살이지만 호스텔 이층침대가 편한걸 - 호스텔 고르는 기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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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2T04:27:50Z</updated>
    <published>2026-09-21T16:44:37Z</published>
    <summary type="html">치앙마이의 첫날6인실 호스텔의 아침은 일찍 시작된다.  잠들기 직전까지 문 앞에서 전화통화를 하던 영어권 어딘가 그녀는 어느 방인지... 하는 생각과 함께 잠들었던 어젯밤 오랜만에 돌아온 호스텔 혼자 여행에 새삼스럽게 이런 생각이 들었다.이제 돈도 벌만큼 벌고, 호텔을 선택하는 것도 그다지 무리되지 않는 선택인데,나의 나이 만 28세. 여전히 나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Rf4%2Fimage%2F9bkkCKWB4agI7_aOy7knsG5cA5I"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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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덴마크 유일 국제인생학교 IPC를 방문하다.&amp;nbsp; - 그저 순간순간 최선을 다해보는 연습</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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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1T04:42:02Z</updated>
    <published>2026-09-21T04:42:02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미 벌어진 상황은 어쩔 수 없는 것이고, 그저 주저앉아 우울해하기보다는 차선을 찾아 움직이는 것. 내가 지금 할 수 있는 최선이었다.&amp;nbsp;그렇게 IPC(International People college)에 무작정 이메일을 보내 방문을 요청했고, 반나절이 채 되지 않아 학교 방문과 짧은 투어가 가능하다는 답장을 받을 수 있었다. 코펜하겐 중앙역에서 50여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Rf4%2Fimage%2FIpJ41Lmo2HCDHX4OGqIXrd0giK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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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한여름의 순례길로 채워진 2024년 - 손미나 - 괜찮아, 그 길 끝에 행복이 기다릴거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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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17T00:24:12Z</updated>
    <published>2025-01-08T14:07:28Z</published>
    <summary type="html">먼 훗날의 꿈이라고 생각하던 것들이 눈 앞에서 실현되는 한해 였어요.  그리고 그 순간들은 이 책을 읽었던 2023년 여름부터 시작되었는지도 모르겠네요.  처음 읽은 그 순간에는 엄청난 감동이나, 대단한 철학을 담고 있는 책이라고 생각하지 않았어요. 그저 담담하고 평범하게 그 길을 걷는 순간을 언젠가 마주하기를 바라는 마음이었죠. 오히려 그런 책이었기 때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Rf4%2Fimage%2FFmQXo1KWKn71eE9KgrgqAbHH4T4.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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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포털 메인에 오르는 글쓰기 - 여행이 그저 '나 좋은 일'에 머무르지 않게 만들 수 있을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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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1-21T16:50:14Z</updated>
    <published>2024-12-12T06:21:17Z</published>
    <summary type="html">순례길을 걸으며 매일 글을 썼다.  한 시간이라도 더 미래를 위해 시간을 쥐어짜 내야만 할 것 같은 압박을 뒤로한 채 떠나온 여행이었기에 매일 하나씩 남겨지는 글들이 나에게 유일한 위로였달까. 길이 없는 곳으로 걸어갈 때에 내가 걷는 이 길이 맞다며 동네방네 소문을 낼 필요가 있었던 것 같다.    조회수가 고장 났어요(?)  2024년 9월 2일, 그렇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Rf4%2Fimage%2FEgNUhRfLp51zNl2rJeXk327bWvU.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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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안녕' 그 다음으로 배운 말은 '행복하세요' - 순례길 Day 17, 18 Desvio a Villamarco</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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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1-13T10:25:18Z</updated>
    <published>2024-11-09T06:00:25Z</published>
    <summary type="html">*본 글은 &amp;lsquo;퇴사하고 산티아고 1&amp;rsquo;의 17,18일 차 글입니다.   이 멋진 건물에 머물 수 있었음에 감사한 마음이 가득했다. 아쉬운 발걸음을 떼며 사진을 한 장 더 남기고 어두운 길을 나섰다. 해가 뜨면 입고 있던 옷을 하나둘씩 벗는다. 프랑스 길은 밤이 되면 얇은 긴팔 긴바지가 부족할 정도로 춥다가도 해가 뜨면 살이 말라버릴 것처럼 해가 뜨겁다. 그렇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Rf4%2Fimage%2FoqRwa0MB2JKx-YEkfCNgJbwWawE.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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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채용담당자는 채용이 필요하지 않을 때 뭘 하나요 - 회사가 채용을 줄인다고 놀지는 않는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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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0-26T16:13:49Z</updated>
    <published>2024-10-21T17:39:52Z</published>
    <summary type="html">*본 글은 해당 업무를 진행한 뒤 1년이 가까이 지나 쓰는 회고글에 가깝습니다.  빠르게 바뀌는 채용 시장의 영향으로 나의 일에도 적지 않은 변화들이 생기곤 했다. 조직에 새로운 사람이 필요한 일이 지속된다면 사업의 성장이 이어진다는 긍정적인 신호이겠지만, 언제나 변수는 생기기 마련이고 당분간 신규 충원이 필요하지 않은 일이 발생하는 것도 이상한 일이 아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Rf4%2Fimage%2FZdtyMdHllh0607DtF2RjaStIk5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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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덴마크 folk high school로 향하는 첫날  - 커리큘럼도 시간표도 모르고 무작정 떠난 곳</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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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1-12T06:47:49Z</updated>
    <published>2024-10-21T17:04:32Z</published>
    <summary type="html">덴마크 인생 학교(folk high school)로 향하는 날이 다가왔다 숙소에서 아침을 간단히 차려 먹은 뒤 보증금을 내고 샀던 페트병을 잘 챙겨 체크아웃을 하고 나왔다. 가까운 마트에 들러 구석에 있는 페트병 보증금반환기에 병을 넣고 보증금을 받았다. 보증금은 마트에서 쓸 수 있는 바우처 형식이었고 점심으로 먹을 바나나와 음료 하나를 집어 들어 바우처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Rf4%2Fimage%2FCiJpfUw_IXsJwaBxZt-weAAypx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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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차선보다 자전거 도로가 더 넓은 나라 -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보낸 두 번째 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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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1-10T12:19:06Z</updated>
    <published>2024-10-12T22:10:43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침 10시, 시내 워킹투어에 가기 위해 부지런히 아침을 먹었다. 호스텔의 주방은 사람들로 붐볐고, 가족 여행객들도 종종 눈에 보였다. 햇살이 큰 창으로 들어온 그 아침은 코펜하겐이 비의 도시라는 것을 잊게 만들어주는 듯했다. 딱 맞추어 도착한 모임 장소에서 오늘의 투어를 이끌어주실 가이드님을 만났다. 미국 오하이오에서 태어났다는 그는 평생 동안 20여 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Rf4%2Fimage%2F_7HJnK1-1pF_zMsHsL4pnSNHr3w.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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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의 오랜 꿈, 덴마크에 오다. - 쌀쌀하면서 포근한 도시, 코펜하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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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1-10T12:12:44Z</updated>
    <published>2024-10-11T22:09:09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래도록 꿈에 그리던 그곳에 드디어 왔다. 먼 길을 돌아온 덕에 며칠 전까지 아무런 실감이 나지 않았었는데, 코펜하겐으로 향하는 비행기에서부터는 정말 그 먼 곳에 내가 왔다는 생각에 조금은 설레었다.  고등학교 2학년 때 즈음이었을까, 다른 과목보다 조금 떨어지는 국어 성적에 학원을 추가로 다녀보지 않겠냐고 조언했던 나의 학교 담임선생님에 대한 못마땅함과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Rf4%2Fimage%2F8blBt43pIfV0_0cJ7OafQbp2RzU.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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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세상의 끝, 피스테라 - 순례길 Day 30 + 4 Fisterra</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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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0-16T02:44:17Z</updated>
    <published>2024-10-11T21:56:36Z</published>
    <summary type="html">산티아고에서 보낸 하루마저도 나의 컨디션이 회복되기에는 충분하지 않았다. 산티아고부터 피스테라까지 이어지는 5일 정도의 여정을 도전해 볼 수 있기를 바랐지만, 이미 떨어져 버린 에너지와 절정을 달리는 족저근막염으로 인해 나는 걷는 것을 즐길 수 있는 상태가 아니었다. 결국 밤늦게 다시 피스테라행 버스를 선택했다. 아쉬움을 조금 남기면 또다시 다음이 있지 않&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Rf4%2Fimage%2Fi1bUIDWSvJAgGBD9X7SDrV0409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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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세상 어디에도 없는 순례길 - 순례길 Day 30 + 1, 2, 3 Santiago</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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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0-11T20:23:03Z</updated>
    <published>2024-09-23T21:45:30Z</published>
    <summary type="html">갑자기 이틀이 흘렀다. 슈퍼에서 태평양 조개를 발견하고 반갑게 탕을 끓여 먹은 그날 밤, 원인 모를 복통에 시달리며 뜬눈으로 밤을 지새웠고, 도저히 걸을 수 없는 컨디션이었기에 연박에 연박을 해가며 가만히 누워 이틀을 보냈다. 친절한 알베르게 주인은 아마 수돗물 때문일 거라고 말했지만, 이미 1달 넘게 수돗물을 마셔왔던 터라 갑작스러운 복통은 조개로 밖에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Rf4%2Fimage%2FY-5PhTbmmpMt6Wv9aRLqTdIrsqY.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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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느그 아부지 뭐하시노? (순례길 독일 10대 Ver) - 순례길 Day 30 Palas de Rei</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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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9-23T07:03:14Z</updated>
    <published>2024-09-22T23:00:17Z</published>
    <summary type="html">새로운 이와 함께 걷는 것은 순례길에서 가장 흥미로운 이벤트이다. 오늘은 어제저녁을 함께 한 독일 소녀와 아침에 함께 길을 나서기로 했기에 부지런히 시간에 맞추어 방을 나섰다. 그녀와의 대화는 참 신선했다. 올해 초 한국을 떠나 내내 서양권 국가에 머물며 경험하지 못했던 질문들이 그녀로부터 던져졌기 때문이다. 반대로 말하면 그녀의 질문은 한국에서 아주 흔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Rf4%2Fimage%2FKFx5TcnieOBhB9ESgAfPtPWPvbc.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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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Thank you so much 말고 더한 것이 필요해 - 순례길 Day 29 Gonzar</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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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0-18T11:22:11Z</updated>
    <published>2024-09-21T21:18:19Z</published>
    <summary type="html">작은 물집은 커다란 존재감을 드러냈다. 발가락 중에서도 가장 작은 새끼발가락의 절반이 물집으로 덮이자, 딱 맞는 등산화로 걷는 발걸음은 불안불안해졌다. 숙소를 미리 예약해두지 않는 여행의 묘미는 여기에 있다. 발이 아프면 그저 조금만 걸으면 되는 것! 애매한 위치의 작은 마을에 근사한 알베르게가 있었다. 든든한 마음으로 느지막이 일어나 오늘의 가벼운 여정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Rf4%2Fimage%2F8G_Ms7bmNKhl8H6LOM5DzcTMGuY.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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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순례길은 정답을 알려주지 않는다 - 순례길 Day 28 Portomarin</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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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0-18T10:30:54Z</updated>
    <published>2024-09-20T20:38:31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제까지의 순례길 중 가장 이른 시간에 출발한 하루였다. 해가 뜨기 전 걷는 길은 언제나 조금은 무섭고 겁이 나지만, 순례객이 많아지는 100Km 지점부터 숙소 대란이 일어난다는 말에 잠도 잃고, 겁도 잃었다. 마을을 가로지르다 만난 푯말에 '생장에서부터 667KM, 산티아고까지 114KM' 지금의 위치가 적혀있었다. 일주일 남짓 남은 앞으로의 여정에 벌써&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Rf4%2Fimage%2Fs_2XFXUxbamN0tjLVEg3dW2_2c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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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구름 속을 걷는 기분을 상상해 본 적이 있나요 - 순례길 Day 24 Cacabelos</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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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0-18T10:17:56Z</updated>
    <published>2024-09-18T22:22:44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둠 속에서 산길을 한참 내려왔다. 손에 들고 있던 충전식 손전등의 배터리가 다 닳아갈 때쯤이면 해가 밝아온다. 그렇게 다다른 마을의 초입에는 아름다운 강이 있었다. 마을마다 있는 작은 성당의 머리가 빼꼼 보이는 그 풍경은 항상 기분이 좋다. 그곳이 오늘의 종착지이던, 그저 지나가는 곳이던 하나씩 할 일을 끝낸 기분이랄까. 아직 배가 고프지 않아서, 조금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Rf4%2Fimage%2F1ys5G1fa8C7afd8thjZaZZhVtm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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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비가 오는 날에도 굳이 야외 테이블에 앉는 이유 - 순례길 Day 27 Lugo, 28 Sarria</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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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0-18T10:13:38Z</updated>
    <published>2024-09-18T22:01:02Z</published>
    <summary type="html">날이 유독 궂은 아침이었다. 마을을 벗어나 바로 시작된 산길은 온통 안개 속이었고, 금방이라도 비를 뿌릴 것 같던 하늘은 정말 머지않아 비를 뿌렸다. 가방에서 판초우의를 꺼내 입었다. 북쪽길에 비가 자주 온다는 말에 데카트론에서 부리나케 산 판초우의가 프랑스길에서도 요긴하게 쓰이다니, 무려 300g이 넘는 그것을 내내 들고 다닌 보람이 크게 다가왔다. 아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Rf4%2Fimage%2FSsfhl3NHhPa92AfYnGOQvwi5Sc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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