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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온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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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누구에게나 마음이 따뜻해지는 한 줄이 있기를 바라며.</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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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8-05-29T14:12:48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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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죽은 자의 아파트 - 나를 보관하지 말아 주세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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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3T13:00:12Z</updated>
    <published>2026-09-13T12:39:31Z</published>
    <summary type="html">납골당에 가면 가슴이 답답하다. 죽음에 관한 생각이 자연스레 드는 곳이라서인지,  빽빽하게 쌓인 유리문 너머의 유골함들 때문인지  모르겠다.  평생 아파트에서 살다 죽어서도 다시  아파트에 갇힌 영혼들 같다. 그 모습을 보고 있으면 인간의 죽음이 숭고하기는커녕  어쩐지 우스꽝스럽게 느껴진다.  살아 있는 자의 눈높이에 맞는 높이의 유리문은  아파트의 로열층&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N4A%2Fimage%2FWNcPWFUOrXmvUyagJOeqX_g3F6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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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감사한 계절이 흐르고 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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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4T13:54:03Z</updated>
    <published>2026-09-04T13:54:03Z</published>
    <summary type="html">베란다 문을 활짝 연다. 그 맞은편의 현관문도 활짝 열어 맞바람이 불게 한다. 가만히 앉아 책을 읽다가 문득 바람을 맞고 있다는 걸 깨닫는다. 마치 얼굴 앞에 선풍기를 틀어둔 것만 같다.  바람이 눈을 들어 하늘을 보라며 나의 턱을 살며시 들어 올려주는 것 같다. 창밖의 하늘이 바다처럼 보인다. 흔들흔들, 일정한 리듬을 타며 출렁이는 것 같다.  달콤한 낮&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N4A%2Fimage%2Fv1nTLzqfvZW8R4Up3ROLRxppXI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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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왜 벗겨진 모습만  진짜라고 생각하는가. - 민낯만이 진짜라는 생각은 얼마나 오만한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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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8T14:17:13Z</updated>
    <published>2026-08-28T14:12:14Z</published>
    <summary type="html">위선은 꼭 나쁜 것일까. 타인에게 폐를 끼치거나, 위선을 통해 무언가를 얻으려는 것이 아니라면 위선의 다른 이름은 어쩌면 사회적인 체면이 아닐까. 눈이 나쁜 사람이 안경을 쓰는 것과 대머리를 감추기 위해 가발을 쓰는 것은 얼마나 다른 일일까.  우리 투석실에는 언제나 화려한 색감의 옷을 입고 오는 환자가 있다. 팔찌, 반지, 귀걸이, 목걸이. 그리고 결정적&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N4A%2Fimage%2F_PXPD5uWJTFgHZWsTS418V9gJ0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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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직 결론을 내릴 때는 아니다. - 한때는 그것이 최선이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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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6T11:35:29Z</updated>
    <published>2026-08-16T11:30:16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는 가난한 집의 장남이었다. 그 시절의 많은 집이 그러했듯 아버지는 일하고 술을 마셨고, 어머니는 악착같이 살림을 꾸려 그와 두 여동생을 길러냈다. 넉넉하지 않은 집의 장남이라는 자리는 그에게 일찍부터 책임을 가르쳤다. 누군가는 버텨야 했고, 누군가는 가족을 먹여 살려야 했다.  그는 타고난 감각이 있었고 성실했다. 부모에게서 보고 배운 근면함도 있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N4A%2Fimage%2FAe_doJrqGtC4HBpKqEM2Bv9GBE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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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의 아저씨 - 아아~ 나의 장발장 아저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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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1T06:33:57Z</updated>
    <published>2026-08-11T06:28:04Z</published>
    <summary type="html">투석 후에 먹는 빵은 너무나 맛있었다. 입안에 퍼지는 달콤함에 머리가 맑아지는 기분이다.투석 전에는 입안이 그리도 쓰더니, 투석 후의 혓바닥은 활력이 넘쳐 입안 가득 침이 고인다. 빵 한 개는 아쉽다. 더 먹고 싶은 열망에 사로잡힌다.오늘은 아쉽지만 다음번에는 두 개를 챙겨 와야겠다.  한 개씩 가져가라고 했지만 나처럼 배고픈 사람은 두 개쯤 먹어도 괜찮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N4A%2Fimage%2FRYWRQwaB1KEsRignPUcDmWsJrw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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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외계인 환자 - 나는 오늘도 외계인을 설득한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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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26T06:44:37Z</updated>
    <published>2026-07-26T06:44:37Z</published>
    <summary type="html">신장이식을 받기 전까지 혹은 죽기 전까지는 끝나지 않는 혈액투석. 환자들에게 '오줌은 싸면서 살아야지'라는 가벼운 말로 위로를 전하려 하지만 현실의 투석은 여전히 힘들고, 지겹고, 매번 견뎌야 하는 싸움이다.  그 시간을 함께하는 나 역시 다르지 않다. 애를 쓰는 마음과 무기력한 마음 사이를 수없이 오간다. 어차피 끝이 정해진 연명치료인데, 조금은 내려놓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N4A%2Fimage%2FAT74zoB9AH1opIhWJrEduYHCZp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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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6월은 좋은 계절이다. - 행복한 기억은 계절을 닮는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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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25T10:41:17Z</updated>
    <published>2026-06-25T10:38:46Z</published>
    <summary type="html">6월은 좋은 계절이다. 더워도 추워도 오늘처럼 비가 올 듯 흐려도 이 계절에만 먹을 수 있는 초당 옥수수처럼 매력적인 초여름의 시간.  초여름의 이 계절에는 입맛이 없다는 이유로 연한 상추잎을 뜯어 된장국물과 고추장을 넣고 큰 바가지에 밥을 비벼 바가지 긁는 소리를 내며 엄마와 밥을 먹던 기억이 선명하다. 입에 가득 씹고 있는데도 계속 많이 먹으라는 엄마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N4A%2Fimage%2FnfKmC0K88hvDIMMmDng2ogKeBw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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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가벼움을 질투하다 - 타인을 긍정하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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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16T02:11:29Z</updated>
    <published>2026-06-16T01:47:03Z</published>
    <summary type="html">따뜻한 햇살이 나그네의 외투를 벗긴다고 했던가! 다른 의미의 해석이지만 나의 무거움이 가벼움으로 인해  무너질 수도 있겠구나 하는 느낌이 스친다. 나의 현장은 깊은 심연이 있는 바다처럼  공포가 존재하는 곳이지만  겉으로는 평화로운 해변으로만 보이기도 한다. 개인병원 투석실은 종합병원의 환자들만큼  컨디션이 나빠서는 안 되는 곳이지만  기저질환을 서너 개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N4A%2Fimage%2F2LL8WbZIDLZK_fq-JYLFisC3tp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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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넘어지지 않게 하려던 말이, 마음을 넘어뜨렸다 - 내가 옳다고 믿었던 말이, 누군가에겐 상처가 되었던 순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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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30T10:30:36Z</updated>
    <published>2026-03-30T10:30:36Z</published>
    <summary type="html">투석이 끝난 후, 한 어머님이 비틀거리며 침대에서 내려오려 하셨다. 혈압이 많이 떨어지는 분이였다. 혼자 걸어오기도 힘들어 보이던 날들이 있었고, 지금은 그때보다 나아졌지만여전히 투석 후에는 불안한 상태였다. 나는 설명했다.조금만 더 누워 계시다가요양보호사가 오면 같이 이동하시자고. 하지만 어머님은 괜찮다며혼자 일어나 체중계 쪽으로 걸어가셨다. 나는 다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N4A%2Fimage%2FRiCbKDuTBM8o5mP8c8COQH-Il2A.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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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늘을 비우고 다음으로 - 오늘이 무거운 그대여! 쓰레기를 모아서 버리고 해방감을 맛보시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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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05T02:41:09Z</updated>
    <published>2026-02-05T02:41:09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쓰레기 분리수거를 좋아한다.더 정확히 말하면, 쓰레기를 모아버리고 새로운 쓰레기봉투를 세팅하는 순간을 좋아한다. 어지럽던 공간이 비워지고, 다시 사용할 수 있는 여백이 생기는 그 짧은 시간에 마음이 개운해진다.  정리와 순환이 주는 시원함 때문이다. 혹은, 인생의 많은 문제들 중에서내가 분명하게 정리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일이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N4A%2Fimage%2FB6FYIfWWrY3kF8t2qxHYTeGKNi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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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간호사는 얼마나 받나요?라는 질문 - 질문이 어긋날 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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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29T11:17:25Z</updated>
    <published>2025-12-29T11:17:25Z</published>
    <summary type="html">같은 동네에 사는 고3 엄마에게서 전화가 왔다.아들이 올해 수능을 치렀고,이름만 대면 다 아는 대학은 아니지만간호학과에 합격했다는 이야기였다. 축하 인사를 건네기도 전에 질문이 이어졌다.  간호사 급여는 얼마인지,병원 일은 그렇게 힘든데 왜 월급은 적은 지,정말 물도 못 마시고 방광염을 달고 사는지,신규 때 무조건 태움을 당하는지,교대근무는 얼마나 힘든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N4A%2Fimage%2FpMIHHg_NkD9O9kW4uPsY1xY9hf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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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젊음과 늙음 사이에 서서 - 초등 93명  vs 실버타운협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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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07T08:52:27Z</updated>
    <published>2025-12-07T08:52:27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LED 전구 다 쓸 때까지 남지 않은 나의 수명&amp;rdquo;  &amp;ldquo;눈에는 모기를 귀에는 매미를 기르고 있다.&amp;rdquo;  &amp;ldquo;종이랑 펜 찾는 사이에 쓸 말 까먹네&amp;rdquo; -제목 : 사랑인 줄 알았는데 부정맥 -&amp;nbsp;지은이 : 사단법인 전국유료실버타운협회  노인들의 이 짧은 글귀들은 나를 울적하게 만들지 않는다. 오히려 피식, 웃음이 새어 나오는 유쾌함이 있다. 삶과 죽음이 멀리 있는 것&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N4A%2Fimage%2FvDzHhApn6Ow9I5KFDAY6XpGWXuc.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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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엉덩이의 힘 - 버티지 말고 앉아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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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27T03:18:16Z</updated>
    <published>2025-11-27T03:05:05Z</published>
    <summary type="html">엉덩이는 즐거움의 단어이면서,  몸의 중심이자 삶의 원동력이다. 공부도 엉덩이의 힘으로 한다 하고,  근육주사도 늘 엉덩이 담당이다.몸에서 눈길이 가는 곳도 늘 엉덩이고,  심지어 엉덩이 근육으로 질병도 이겨낼 수 있다.  고등학교 때 오래 달리기를 하고 숨이 턱까지 차오르면 헐떡이며 바닥에 주저앉고 싶었지만,&amp;ldquo;바닥에 그대로 앉으면 엉덩이가 커진다&amp;rdquo;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N4A%2Fimage%2F00IfgQSsmgazbN8vKxhCthlAL6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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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삶을 견디는 기쁨 - 내 삶을 사랑하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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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19T10:32:24Z</updated>
    <published>2025-11-19T10:28:37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반면 스스로 결정한 것들도 있다. 작가 되기, 가족을 더 늘리지 않기,  아파트에서 살지 않기 같은 것은 내가 선택했다&amp;rdquo; -{단 한 번의 삶} , 김영하   &amp;ldquo;깊이 생각하는 자는  한 존재를 다시 이 세상에 불러오기를 두려워한다.&amp;rdquo; -쇼펜하우어  요즘은 비혼이나 딩크라는 선택이 자연스럽다. 하지만 나보다 먼저 세상을 살았던 이들은 어떻게 알았을까? 돌봄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N4A%2Fimage%2Fm8vyCKc16csOIrwj5Xdu_beL7N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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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00세 어르신과의 작별 - 어르신의 마지막 투석 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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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17T13:59:09Z</updated>
    <published>2025-11-17T13:56:33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 투석실에는 100세를 넘긴 어르신이 한 분 계신다. &amp;lsquo;100년의 삶은 어떤 시간일까?&amp;rsquo; 나에겐 오지 않을 것만 같은, 아득하고 먼 시간이다.  노인의 시간은 나이 순서대로 흐르지 않는다. 몸이 나이를 먹는 속도도, 기력과 인지의 변화도, 각자의 습성과 살아온 방식에 따라 다르게 흘러간다. 100세의 어르신은 분명 자기 관리를 성실히 해오신 분이겠구나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N4A%2Fimage%2F0mhkNwyWtyxb2I11A4JbUQeAu_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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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매일 만나는 언덕 - 오늘의 언덕은 터프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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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14T12:15:54Z</updated>
    <published>2025-11-14T08:59:12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매일 작은 언덕을 넘는다.나에게 하루란 작은 언덕을 하나씩 지나가는 일이다.어떤 날은 수월하고, 어떤 날은 유난히 고되다.오늘의 언덕은 터프하다.작은 가시에 찔리듯 신경이 곤두선다. 다음에 만날 터프한 언덕에 대비해,오늘 나를 찌른 가시들을 하나씩 복기해 본다.  첫 시작은 환자 보호자의 컴플레인이었다.입사 2주 차 간호사가 환자 이름을 헷갈려 투석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N4A%2Fimage%2FMyc8OjJOkKRELyIBGOEd_uBojo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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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한 발, 또 한 발 - 균형은 흔들림을 지나 완성된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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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09T20:44:39Z</updated>
    <published>2025-11-09T05:06:20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의 삶이 외줄 타기를 하는 곡예사 같다는 상상을 해본다.나는 제법 재주 있는 베테랑 곡예사이지만,조심하지 않으면 언제든 추락할 위험이 도사린 삶이다. 매일 줄을 점검하고, 스트레칭을 하고, 나의 움직임을 관찰하며반복적인 연습과 관리로 위험을 대비하지만,삶이 늘 호락호락하기만 한가.  바람이 불기도 하고, 비가 오기도 하며,  어디선가 난봉꾼이 나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N4A%2Fimage%2FIyLEvSwy7nYkdky4ON7tfSiFZc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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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작은 암흑을 통과하는 일  - 빛이 꺼진 자리에서 마음을 켜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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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02T08:56:30Z</updated>
    <published>2025-11-02T08:55:31Z</published>
    <summary type="html">주말 동안 조승리 작가의 &amp;lsquo;이 지랄 맞음이 쌓여 축제가 되겠지&amp;rsquo; 책을 읽었다. F의 감성을 타고난 나의 기질로 살기에 현실은 녹록지 않아 사실 경제 관련 책을 의도적으로 읽고 있었다, 자본주의 세상의 효율과 경제 원리에 숨이 막히거나 일상에서 만나는 번뇌에 빠질 때면 따뜻하고 인간적인 본진이 그리울 때가 있다.  나의 독서는 작가의 아픔을 이용해 나의 허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N4A%2Fimage%2FiTI-97PxCKFqVpDzp4tnXOuBVb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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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해맑음의 폭력 - 햇살처럼 따뜻한 폭력</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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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30T11:11:19Z</updated>
    <published>2025-10-30T11:11:19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의 주변에 해맑음의 인물이 있다. 그는 늘 밝고, 사람을 좋아하고, 타인을 칭찬하고, 분위기를 부드럽게 만든다. 그는 누구보다 여유롭고, 원하는 일과 쉼의 균형을 &amp;ldquo;운이 좋게도&amp;rdquo; 잘 유지하고 있다. 그의 &amp;lsquo;악의가 없는&amp;rsquo; , &amp;lsquo;그럴 의도는 아닌&amp;rsquo; 일상의 태도는 어느 순간 날 지치게 한다.  나는 왜 그의 해맑음이 불편한지 스스로를 검열한다. 이것은 나의 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N4A%2Fimage%2FPcx87JsStRzbJuh09Y9_LHhMyz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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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순리를 거스르는 연습 - 중력의 무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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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8T13:59:04Z</updated>
    <published>2025-10-28T13:01:36Z</published>
    <summary type="html">폴댄스 수업 2일 차. 오른쪽 오금을 봉에 걸고  손을 높이 잡고 버텨본다.  아아&amp;hellip; 오금이 아프다.   다시! 다시! 다시!  이번엔 제법 버티고 왼쪽 다리를  오금으로 버티는 오른 다리 위로 올린다.  하... 3초 버티기!!   내 몸뚱이 하나 버티기가 이리도 힘든 것이냐.  중력은 발을 땅에 내리라며 힘으로 내리누른다. 순리를 거스르는 것의 대가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N4A%2Fimage%2FFgy7tJ8jlEwLxPEr8XSYLXeyvH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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