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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복길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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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벽인 줄 알았는데 문이었습니다. 한 걸음, 한걸음 이제야 세상을 읽고 쓰는 즐거움을 배워갑니다. 야호!</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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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8-05-26T10:44:04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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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망종, 수원 길을 걷다. - 24절기와 함께 하는 사찰여행</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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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7T15:09:04Z</updated>
    <published>2026-10-07T15:09:04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보리는 익어서 먹게 되고, 볏모는 자라서 심게 되니 망종이요.&amp;rdquo; 망종(芒種)을 설명하기에 이보다 좋은 속담이 또 있을까. 기나긴 허기짐에 봄이 채 오기도 전 부랴부랴 심었던 보리. 이제 겨우 먹을 만해지니 쉴 틈도 없이 모내기철이 다가왔다. 태양의 황경은 75도, 소만(小滿)과 하지(夏至) 사이에 자리한 여름의 절기. 부지런히 달려온 지구의 6월은 망종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Lnn%2Fimage%2Fv1Lqnx-UIg8WJCkDfi8Bm7WepJ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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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소만, 화성 길을 걷다. - 24절기와 함께 하는 사찰여행.</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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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7T15:09:33Z</updated>
    <published>2026-10-05T17:43:52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한 번 더. 한 번 더 뛰어봐. 할 수 있어!&amp;rdquo;  산문을 나서는 길. 귓전을 스치는 다정한 목소리에 잠시 발길을 멈춘다. 자그마한 돌다리를 넘지 못하는 어린 딸의 손을 꼭 붙잡고 다독이는 젊은 아버지. 아직은 누군가의 아들인 편이 더 어울릴 법한 앳된 얼굴의 그가 자신의 아이를 지킨다. 하나의 세상에서 또 다른 세상으로 이어지는 우주의 법칙. 저 오랜 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Lnn%2Fimage%2FaaZFBxIID_-h-3uDmPJYZZ7XEo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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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입하, 홍제천 길을 걷다  - 24절기와 함께 하는 사찰여행</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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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7T15:09:54Z</updated>
    <published>2026-10-05T15:37:17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월이라 한여름 되니 입하 소만 절기라네/비 온 끝에 볕이 나니 일기도 청화하다. 떡갈잎 퍼질 때에 뻐꾹새 자로 울고/보리 이삭 패어 나니 꾀꼬리 소리 난다. - 농가월령가 中 &amp;lsquo;사월령&amp;rsquo;  농가월령가에 그려진 이른 여름의 모습은 더없이 맑고, 싱그럽다. 땅에는 푸른 보리에 알알이 이삭이 맺히고, 하늘에는 고운 새소리 가득한 이 계절을 어느 누가 마다할까.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Lnn%2Fimage%2FSE6PtL5Y0gUkp1tcQbBtDZaNoB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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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곡우, 선암사 길을 걷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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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7T15:10:42Z</updated>
    <published>2026-10-05T14:59:38Z</published>
    <summary type="html">유유자적 달려가던 버스는 마침내 느리게 걷기 시작한다. 4월이 되면, 호수에 맑은 물이 일렁이고 그 곁을 따라 분홍 벚꽃이 수십 리 가득 피어난 날이라면. 그런 곳에서라면 달리던 버스도 제 속도를 줄이고 느린 걸음을 걷기 시작한다. 봄이면 그런 일도 더러 일어나곤 하는 것. 밤 길었던 겨울을 지나 빛으로 온 이 계절은 마침내 생명의 비마저 손짓해 부른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Lnn%2Fimage%2FP7YC_yrbW8_Nk6YAQVY97-HaUz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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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청명, 경주 길을 걷다_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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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7T15:11:23Z</updated>
    <published>2026-10-03T12:46:20Z</published>
    <summary type="html">태양의 황경이 0&amp;deg;를 이루었던 지난 절기. 춘분은 그렇게 겨울로부터 태양의 힘을 돌려받아 빛의 계절을 열었다. 봄의 문이 열리는 그 0의 선에서 태양은 다시 힘차게 발을 구르고, 마침내 황경 15&amp;deg;에 다다르는 시간. 다섯 번째 계절, 청명(淸明)이 시작된다.  청명과 한식  4월은 청명과 함께 문을 연다. 하늘이 맑고, 밝아지기 시작한다는 이 절기에는 열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Lnn%2Fimage%2FKuhuMOoSTOyFfLdEx-Th1Gld42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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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춘분, 경주길을 걷다_1 - - 24절기와 함께 하는 사찰여행</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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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7T15:11:43Z</updated>
    <published>2026-03-31T13:53:26Z</published>
    <summary type="html">옛사람들이 남긴 저 오랜 탑은 오늘 하루 제 속 가득히 빛을 가두고 삼킨다. 밤이 되면 딱 그만큼의 어둠도 저곳을 찾을 것이다. 살다 보면 하루쯤 그런 날도 있는 것이다. 빛과 어두움이 서로를 마주 보며 하나가 되고, 그렇게 꽉 찬 내가 되는. 우주의 균형이 온 세상에 머무는 시간. &amp;lsquo;춘분&amp;rsquo;이다.  0으로부터  태양의 황경이 0&amp;deg;가 되는 순간, 지구별의 낮&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Lnn%2Fimage%2Fby81Ho-HjBiKHFz4ze69VKjvIS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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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경칩, 용인 길을 걷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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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7T15:12:26Z</updated>
    <published>2026-03-31T13:51:54Z</published>
    <summary type="html">저 멀리 산 높은 곳에서 종소리가 울려 퍼진다. 순식간에 적막했던 산길과 숲을 채우고, 계곡을 따라 흘러내리는 거대한 소리의 물결. 하늘에서 땅으로, 사람으로, 이제 막 돋아나는 저 새잎까지 공명하며 흩어지는 청아한 소리. 어느새 숲은 다시 고요해지지만, 종소리가 퍼지기 전과 후의 세상은 다르다. 이제 천둥 같은 저 종소리가 울려 퍼지는 곳을 향해 떠나야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Lnn%2Fimage%2FPXhMukBq2oLIqOR0AjLzSyX1SW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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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수, 여주 길을 걷다 - 24절기와 함께 하는 사찰여행.</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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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7T15:12:57Z</updated>
    <published>2026-03-31T13:51:34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느 하나 쉬운 일이 아니다. 순리라고 하는 것, 이치대로 산다는 것. 자연스럽게 이루어진다는 것. 세상에서 가장 쉬운 일인 것 마냥 툭, 하고 내던져지는 것들이 실은 가장 어려운 일이라고 말이다. 해와 달이 번갈아 하늘을 오르고, 바람이 불고, 더위에 가쁜 숨을 내쉬다 보면 다시 새싹이 돋아나는. 그 별일 없는 세상이야말로 우주의 비범함이 빚어낸 선물인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Lnn%2Fimage%2Fa_K3OpIPOsIPaIv_rQHvkjizPs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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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입춘, 부산 길을 걷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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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2T09:26:15Z</updated>
    <published>2026-03-31T13:51:06Z</published>
    <summary type="html">꽃가루와 같이 부드러운 고양이의 털에 고운 봄의 향기(香氣)가 어리우도다. 금방울과 같이 호동그란 고양이의 눈에 미친 봄의 불길이 흐르도다. 고요히 다물은 고양이의 입술에 포근한 봄 졸음이 떠돌아라. 날카롭게 쭉 뻗은 고양이의 수염에 푸른 봄의 생기(生氣)가 뛰놀아라. &amp;lt;이장희, 봄은 고양이로다&amp;gt;   시인 고월(古月) 이장희(1900~1929)의 시 안에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Lnn%2Fimage%2FPHfTR3jvrqHa98ngRtaoMBvxaN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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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대한, 제주 길을 걷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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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2T09:12:09Z</updated>
    <published>2026-03-31T13:49:30Z</published>
    <summary type="html">반복되는 매일을 한 걸음 한 걸음 넘어가며 한 해를 채워가는 것. 차곡차곡 쌓이는 그 성실한 여정만큼 고귀한 삶의 반석이 또 있을까. 하지만 때때로 그 매일의 여정이 버겁게 느껴질 때면, 달력 위의 숫자 대신 새로이 다가올 절기로 시간을 가늠해 본다. 하늘과 땅, 그 사이의 뭇 생명을 담은&amp;nbsp;절기는 무채색같던 일상을 일순 신비롭고, 다채로운 시공간으로 탈바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Lnn%2Fimage%2Fh_vJtNglhgZdmTfZe95Vek9ugf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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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소한, 정동 길을 걷다 - 24절기와 함께 하는 산사여행_첫번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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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31T13:48:53Z</updated>
    <published>2026-03-31T13:48:53Z</published>
    <summary type="html">높디높은 담벼락이 강처럼 흐른다. 굽이굽이, 이곳에서 저곳으로. 발길 닿는 대로 걷다 보면 어느새 처음과 끝을 하나로 잇는 이 오묘한 벽의 세계. 이 땅 현대사의 격랑이 여전히 살아 물결치는 이곳은 서울. 그리고 그 안에 오래된 심장과 같은 &amp;lsquo;정동(貞洞)&amp;rsquo;이 있다. 아직은 차가운 계절. 하지만 뜨거운 심장 박동 울리는 이 벽의 세계에서 다시 길로 나서는 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Lnn%2Fimage%2FIwN5fcsyG-W49m4FxKOjUMCyaN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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