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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서단 정선옥</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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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서단 정선옥의 브런치입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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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8-05-24T21:59:41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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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 새벽, 남편의 전원이 잠시 꺼졌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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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13T11:19:19Z</updated>
    <published>2026-07-12T02:39:46Z</published>
    <summary type="html">쿵!      지금은 새벽 3시! 침대에서 벌떡 일어나 소리가 난 쪽으로 달려간 것 같다. 잠이 들면 좀처럼 깨지 못했는데 반사적으로 후다닥 일어난 것은 아주 드문 일이다. 소리를 따라 달려간 그곳에는 생전 처음 보는 표정의 남편이 쓰러져있다. 지난 35년 결혼 생활 동안 술 취한 남편을 본 것은 네다섯 번 정도에 불과하다. 남편은 잠잘 때를 제외하고는 깨&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KHx%2Fimage%2FI7pv-DYjZrtRMDhe2IekKtpQqR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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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제 송창식씨와 함께 있었습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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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14T07:26:35Z</updated>
    <published>2026-06-14T00:41:19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송창식 씨가 온다고?!!!&amp;quot; 눈을 크게 뜨고 다시 한번 봐도 2주 후에 집에서 도보 10분이면 가는 작은 사찰에서 공연을 한다는 정보였다.  방송에도 잘 나오지 않는 분의 노래를 직접 들을 수 있다니 오랜만에 설레었다. 혹시 시간을  잊을까 봐 알람까지 맞추어놓고 가까운 지인에게도 공연 소식을 알렸다.  드디어 공연날! 시간 맞추어 가보니 관객들로 인산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KHx%2Fimage%2F5ff53EHdM4pxZcr38QxZmsZIxrM"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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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장가계!트레킹으로 여행하세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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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12T06:28:04Z</updated>
    <published>2026-06-11T10:04:25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 와! 야~~ 호!  올라도, 올라도 계속되는 계단으로  지칠 대로 지쳤는데 앞서가던 일행들이 지르는 소리가  저 멀리 메아리처럼 들려온다.     천자산 산행을 시작한 지 두 시간정도 지난 것 같다. 장가계는 중국 후난성에 위치한 도시이름이고 천자산과 천문산은 장가계에 있는 산이름이다.  그래도 오늘은 다행히 비는 내리지 않는다. 어제는 산행 중에 비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KHx%2Fimage%2FcVL7gxo5FGmrdP9fjYHgQ96vf40"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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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는 그를 탐구하는 중입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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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10T08:07:47Z</updated>
    <published>2026-05-09T14:25:49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퇴직하면 뭐가 하고 싶어&amp;quot;  &amp;quot;우선은 그냥 푹 쉬고 싶어!&amp;quot;  벌써 몇 번째 똑같은 질문을 던지지만 그는 매번 똑같은 대답이다. 조금은 다른 대답을 기대하곤 했지만 그는 요지 부동이다.  40년의 근무를 마치고 마침내 출근이 멈춘 첫날 그는 담담히 하루를 보냈다. 조금 늦게 일어나서 강아지 산책을 시키고 설거지를 도와주고 뉴스를 대충 듣고 늘 보던 당구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KHx%2Fimage%2FKZC7Q3otlewh6LCiiOS3kHIWY5M"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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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60에 발견한 즐거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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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9T01:54:11Z</updated>
    <published>2026-03-28T23:15:08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그림을 왜 시작하셨어요?&amp;quot;  서양화 기초 수업 첫 시간에 누군가가 나에게 묻는다. 갑자기 훅 들어온 질문에 선뜻 대답이 나오지 않았고 내가 왜 이젤 앞에 앉아 끙끙대는지 곰곰 생각해 보았다.   초중고 학창 시절 내내 미술시간은 즐겁지 않았다. 크레용을 들고 혹은 붓을 들고 난감한 표정으로 도화지를 응시했지만 머릿속에는 아무것도 떠오르지 않았다.   그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KHx%2Fimage%2FHcqcvYPUT4CMiF5kYUUU-85uaa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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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인도성지순례(6) - 16일간의 마음여행</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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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15T13:39:54Z</updated>
    <published>2026-02-06T03:24:09Z</published>
    <summary type="html">1. 천축선원 네팔에서 다시 인도로 돌아왔다. 에피소드 하나가 발생했는데 아날로그진행이 주는 미숙함이다. 네팔 검색대에서  귀국날짜를 2025년 스탬프로 찍어서 다시 두 명이 되돌아가서 수정받고 왔다. (우리나라에서는 있을 수도 없는 일이다.)  한국인이 인도에 세운 절, 천축선원을 들어서는데 인도 경찰들이 한가득이다. 그들은 인도에 있는 동안 우리들을 경&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KHx%2Fimage%2FzXFnA8WM8RdEhPcZw5HpKRW3qj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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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6일간의 마음여행 (5) - 인도 성지순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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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04T13:06:12Z</updated>
    <published>2026-02-03T08:27:14Z</published>
    <summary type="html">1. 네팔에 오다 부처님 탄생지 룸비니와  29년 동안 성장한 카필라바스투를 순례하기 위해 네팔로 넘어왔다. 500명이 육로로 국경을 통과하는 일이 만만치 않은 일이지만 30년간의 갈고닦은 통솔력으로 가뿐히 해결했다.  이곳 국경 검색대에서 한국 떠나 처음으로  카페를 만났는데 BTS의 노래가 나온다. 너무 반가워 몰려가서 라떼를 마셨지만 비싸고 맛도 없&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KHx%2Fimage%2FVdPrzByhipqKWSewAgin8eh08Q8"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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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6일간의 마음여행 (4) - 인도성지순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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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01T16:17:43Z</updated>
    <published>2026-02-01T08:59:45Z</published>
    <summary type="html">1. 바이샬리에서 쿠시나가라  여자는 버스 뒤쪽! 남자는 버스 앞쪽!  새벽안개를 가르는 법사님의 목소리에 힘이 넘친다. 'Open toilet' 그러니까 노상방뇨의 위치를 구분해서 알려주는 목소리이다. Open toilet은 뒤처리도 완벽을 요구해서 개인적인 준비물이 필요하다. 각자의 창의성을 발휘해서 해결하고 흔적 없이 해야 한다.  우리 차량의 가이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KHx%2Fimage%2FPHhXHOA5ahd7vvc8EjReLv4oyz8"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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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6일간의 마음여행 (3) - 인도성지순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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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11T11:08:54Z</updated>
    <published>2026-01-30T20:42:34Z</published>
    <summary type="html">잠은 잘 자? 밥은 잘 먹고? 카톡으로 남편이 연신 묻는다. 먹고 자는 거보다 옆에 사람들이 힘들어! 라는 말이 나오는 걸 꾹 참는다.  9명의 조원들 중에 친해지고 싶은 사람이 한 명도 없다. 모두 이상해 보인다. 잔소리가 심해보이는 분, 너무 고지식해 보이는 조장, 엄살이 심해보이는 분, 맡은 일 안 하면서 오히려 챙겨주어야 되는 남자분, 승부욕 강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KHx%2Fimage%2FbSrbx-nOmyCJ0IbIyrEl1894NKQ"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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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6일의 마음공부 (2) - 인도 성지순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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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06T17:14:56Z</updated>
    <published>2026-01-28T11:04:45Z</published>
    <summary type="html">1. 바라나시에서 부다가야로 부처님이 처음 설법을 한 사르나트를 떠나  부처님이 6년 동안의 수행 끝에 성도 하신 보드가야로 왔다. 매번 다른 장소로 옮길 때마다 준비물이 달라지는데 이걸 챙기는 게 만만치 않다. 매번 시간에 쫓겨 허둥대며 헤쳐놓은  짐들은 또 다음 준비물을 챙기려고 다시 뒤져놓아서 항상 엉망이다.  내 옆에서 자던 도반은 기상 시간 전에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KHx%2Fimage%2FRC8mLEuU3nrvbcBXg_6RN9nRyA8"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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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6일간의 마음여행 (1) - 인도성지순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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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07T10:09:27Z</updated>
    <published>2026-01-26T03:44:23Z</published>
    <summary type="html">1. 세 번의 사전모임   &amp;quot;힘들려고 가는 거예요. 불편한 상황에서 내 마음이 어떻게 반응하는지 알아채세요&amp;quot; 사투리가 섞인 법사님의 목소리는 단호했지만 친근함이  묻어있다.  1,2차 사전모임은 온라인상이어서 긴장감은 크지 않았는데 3차 모임은 차량별 오프모임이어서  살짝 긴장이 된다.   몇 달 전에 신청하고 사전모임을 두 번 해도 인도에 간다는 것이 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KHx%2Fimage%2FORFfitivbWnhwh9T6aPRVAya7M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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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에코백을 든 남자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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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06T01:33:46Z</updated>
    <published>2025-11-05T21:42:48Z</published>
    <summary type="html">안녕하세요? 중저음의 굵은 목소리가 강의실에 울려 퍼진다. 십여 명의 중년여성들 앞에 서있는 남성은 이제 노년으로 들어서는 알렉스이다.  특유의 싱그러운 미소가 보기 좋다.       월요일  오전 10시!  영어 북클럽 수업이 막 시작되었다.      알렉스에 이어 이안이 특유의 느릿한 걸음으로 문을 빼꼼히 열고 들어와 자리에 앉아 책을 펼친다. 그는 종&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KHx%2Fimage%2Fapj53ctkG7zPNar53f52fktfSPQ"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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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산청! 강추합니다 - 사진으로 보는  산청 여행</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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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2T11:35:08Z</updated>
    <published>2025-10-18T12:09:58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무 연고도 없고 정보 또한 전무인데  왜 그렇게 산청이 가고 싶었을까? 단지 막연히 산청이라는 어감이 좋았다. 구지 이유를 든다면 어릴 때 수없이 반복해서 보았던 만화책 '비천무'의 남녀 주인공들이 어린 시절을 함께했던 고향땅이 산청이다. 이렇듯 정확지 않은 모호한 이유로  몇 년 전부터 국내 여행 희망 1순위인 산청으로 드디어  향했다.  (막상 가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KHx%2Fimage%2FraOVNnMsGTwvdJzCb4isvnTH0VE"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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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쇼핑은 나의 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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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29T15:38:50Z</updated>
    <published>2025-08-29T07:05:32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squo;엄마! 그때 정말 힘들었어 &amp;ldquo;       수가 어느 날 차 안에서 한 건물을 가리키며 한 말이다. 영문을 모르는 체 수가 가리키는 건물을 바라보니 ***아울렛이다.       &amp;rdquo;도대체 뭐가 힘들었어? &amp;ldquo;       나는 도통 모르겠다는 표정으로 수에게 되물었다. 그녀는 이곳저곳 기웃거리며 수도 없이 옷을 갈아입던 것이 힘들었다고 한다. 유치원 시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KHx%2Fimage%2FHFj3ze9AAv3-FXXU-UcliACpCaA"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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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편안함이 주는 2% 부족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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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27T22:53:01Z</updated>
    <published>2025-06-22T10:15:41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why did you do all this for me?&amp;rdquo;  너는 왜 나를 위해서 이 모든 것을 했어?라고 돼지 위버가 거미 샬롯에게 물었다.  &amp;ldquo;By helping you, perhaps I was trying to lift up my life a trifle&amp;rdquo;   &amp;ldquo;너를 도와주는 것이 내 인생의 격을 조금은 높여주는 것 같아&amp;rdquo;라고 샬롯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KHx%2Fimage%2FeQi8jquzRmHMuOFSqITv54tl9EE"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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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동지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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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03T17:05:30Z</updated>
    <published>2025-05-26T08:55:28Z</published>
    <summary type="html">남편과 양재천 라이딩을 하다 잠시 멈추고 그늘막이 쳐진 곳에 앉아 물가를 쳐다보고 있으니 땅으로 올라온 청둥오리의 머리가 슬며시 보인다. 너무 평화롭게 쉬고 있어서 아주 조심해서 살며시 다가갔다.  ​처음에는 보이지 않았는데 일곱 마리의 새끼들이  엄마 옆에 찰싹 붙어있다. 서너 마리인 줄 알았는데 모두 일곱이다. 모녀 청둥오리를 본 나의 첫마디는 &amp;quot;아빠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KHx%2Fimage%2F_sWWTlpXmpbza_CT3SG_JxG0Xf8" width="349"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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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 옆의 그녀 - 나는 어떻게 하여야 할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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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06T07:34:41Z</updated>
    <published>2025-05-15T09:58:13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늘따라 그녀는 유달리 말이 없다. 여전히 캡 모자를 눌러쓰고 연신 물통에 붓을 넣었다 뺐다 하면서 그림에만 집중한다.  그녀는 5개월 전에 나와 함께 어반 스케치를 등록한 그림 동기생이다. &amp;ldquo;역시 스케치가 큼직하고 시원하다&amp;rdquo; 슬쩍 그녀에게 말을 붙여본다. &amp;ldquo;......&amp;rdquo;  그러나 묵묵부답이다. 보통 때 같으면 &amp;ldquo;어머! 언니도 올망졸망하고 아담해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KHx%2Fimage%2FDap3WLoL576Ih5DzKch4MyQpMbo"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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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산행을 할 수 없다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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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4-20T04:21:47Z</updated>
    <published>2025-04-19T13:21:05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전국 동시 다발 산불 발생으로 산불 경보의 &amp;rdquo;경계/심각&amp;ldquo;발령에 따라 다음과 같이 통제하오니 많은 양해 바랍니다&amp;rdquo;       우리는 왁자지껄 웃으며 걷다가 산림욕장 앞에 써놓은 글귀를 보고는 걸음을 멈추었다. 백 미터 달리기를 하려고  출발 신호만 기다리고 있다가 갑작스러운 사고로 경기가 취소되었다는 안내 방송을 들은 기분이다.  못 믿겠다는 듯이 우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KHx%2Fimage%2FiJ55XAr88PIHzReqknTNRzngf0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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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치유의 공간 - 정자 이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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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4-06T23:49:05Z</updated>
    <published>2025-04-06T10:42:35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정자에 가서 커피 한잔 마실까?&amp;rdquo;  주말 이른 아침 이제 막 일어난 남편에게 묻고 있다.  아침 일찍 받은 카톡 메시지 하나가 마음을 뒤흔들어 놓아서 제자리로 돌아가기 위해서는 조용한 공간과 휴식이 필요하다.  우리는 아파트 로비를 나와 오른쪽 벚꽃나무 길을 지나 배롱나무로 둘러싸인 커뮤니티 건물로 올랐다.  아직 겨울의 끝이라 벚꽃도 배롱나무도 볼 수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KHx%2Fimage%2FD6k4J2a8yKZ0y8209a-rObiPwUI"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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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똥 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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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3-22T09:38:00Z</updated>
    <published>2025-03-18T09:49:17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와아~~~~&amp;quot; &amp;quot;하하하~~&amp;quot; &amp;quot;호호호~~~ &amp;quot;      아이들이 책상을 치며 웃고 있고 나는 얼굴이 빨개져서는 어쩔 줄 모르고 있다. 고등학교 2학년 미술 시간이었고 아이들이 한 명씩 나가 자기가 그린 그림을 교탁 위에 올려놓으면 선생님은 멀찍이 앉아서  그림을 보다가  점수를 부르면서 교무수첩에 바로 적는다.  100점 만점에 80점을 차지하는 미술 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KHx%2Fimage%2Fop0AY4LzzGFBK-76Wex7WAa1zi0"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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