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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주에부는바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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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kosinski</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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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책/영화/음악/아내/고양이용이/고양이들녘/고양이들풀/Spitz/Uaral/이탈로칼비노/박상륭/줌파라히리/파스칼키냐르/제임스설터/찰스부코스키/등등을 좋아합니다, 그리고 운동합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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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8-05-21T04:31:58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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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박연준 《묘책》 - 고양이에게서 비롯되어 비로소 완성되는 삶의 풍경들을 고양이의 시선으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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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7T23:55:00Z</updated>
    <published>2026-10-07T23:55:00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사는 게 어렵다고 느낄 때마다 저는 &amp;lsquo;고양이처럼 살자&amp;rsquo;고 다짐합니다. 좋아하는 것을 하고, 싫어하는 것을 하지 않고, 싫은 존재 앞에서는 하악질하고, 무서울 땐 숨고, 불안할 땐 높은 곳에 올라가고, 창밖 풍경을 오래 바라보고, 잠을 푹 자고, 사랑하는 존재에게 가서 등을 내보이고 얼굴을 비비며 살자고 생각하죠.&amp;rdquo; (p.8)  박연준의 책 《묘책》에는 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J0j%2Fimage%2Fwm26Rqwmt0phwvnyIT59e070juk"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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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사이 료 《인 더 메가처치》 - 팬덤 문화의 속살과 대형 교회의 마케팅 방식은 어디서 만나 어떻게 살찌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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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1T12:54:27Z</updated>
    <published>2026-10-01T12:54:27Z</published>
    <summary type="html">제목인 &amp;lsquo;인 더 메가처치&amp;rsquo;의 &amp;lsquo;메가처치&amp;rsquo;는 &amp;lsquo;예배에 2천 명 이상이 모이는 규모의 교회&amp;rsquo;를 의미한다. 전체 530여 페이지의 소설에서 &amp;lsquo;메가처치&amp;rsquo;라는 단어는 400페이지가 되어서야 등장한다. 어찌보면 대단한 빌드업이라고 할 수 있다. 물론 &amp;lsquo;메가처치&amp;rsquo;라는 단어가 등장하지 않아 이상하네, 라고 여길 수도 있다. 그리고 우리에게는 &amp;lsquo;메가처치&amp;rsquo;라는 단어보다는 &amp;lsquo;&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J0j%2Fimage%2FQyCu0p6S1x9BMvJ3yue_2rjoMWw"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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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김혜영 《빵충 사육 준수 사항》 - 살벌한 아이디어에 설정은 독특하고 진행은 스피디한 하이브리드 애벌레 사육</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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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3T12:18:35Z</updated>
    <published>2026-09-13T12:18:35Z</published>
    <summary type="html">정한은 이제 막 서른이 되었다. 하지만 무엇 하나 제대로 되는 것이 없는, 여지없는 루저의 삶을 살고 있다. 재즈밴드 &amp;lsquo;타바콬&amp;rsquo;의 세컨드 트럼펫터이지만 실제로는 이들에게 대마를 공급하는 정도의 역할 밖에 하지 못하는 존재이다. 육 년을 사귄 여자 친구 유진이 있지만 이제 막 차인 참이다. 술을 마시고 유진에게 전화를 하였지만 아래와 같았다고 유추되는 답변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J0j%2Fimage%2F0hyBzdkhEq9oCjKJ2Bxt_c8FGiI"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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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성해나 《빛을 걷으면 빛》 - 대놓고 새로워지기 전의 작가가 보여주는 성실하게 안정적인 단편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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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8T05:25:58Z</updated>
    <published>2026-09-08T05:25:58Z</published>
    <summary type="html">「언두」 나와 도호는 틴더, 라는 데이팅 앱을 통해 만났다. 당시의 나는 그런 식으로 남자들을 만났다. 나는 도호와 하룻밤을 보낼 생각이었는데 무심코 도호의 요구를 받아들여 그의 집으로 갔다. 그리고 그곳에는 수어를 쓰는 도호의 할머니가 있었다. 그래서 잠자리를 포기하고 그 집에서 빠져 나왔다. 하지만 한 게절 쯤이 흐른 다음 우연히 도호를 만나게 되었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J0j%2Fimage%2FhBQLhSZQzYWRF4l9O-yt3uvDOgM"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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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청예 《주와 연(咒&amp;infin;緣)》 - 저주와 인연의 굴레는 비틀어진 클리셰가 되어 무한히 흐를 것이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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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2T08:39:53Z</updated>
    <published>2026-09-02T08:39:53Z</published>
    <summary type="html">책의 뒤편에 실린 추천의 말 중에 &amp;lsquo;회빙환&amp;rsquo;이라는 단어가 나온다. 뭔 소리인가 했더니 &amp;lsquo;회빙환(回憑還)은 회귀, 빙의, 환생의 앞글자를 합쳐 부른 말&amp;rsquo;이라고 한다. 회빙환은 이제 웹소설 유행 시대의 클리셰가 되어버린 상태이고, 이러한 대유행은 장르 소설과 드라마를 비롯한 여타의 영역으로 흘러 넘치는 중이란다. 그러고 보니 얼마 전 아내와 재미있게 본 드라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J0j%2Fimage%2FBKMzOiQYcGLnHq6pYZtJ2TOj3mY"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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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성해나 〈우리가 열 번을 나고 죽을 때〉 - 지금 이대로의 이야기로 깊게 호흡하는 것도 좋지만 장편으로 나아가도 좋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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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30T13:01:12Z</updated>
    <published>2026-08-30T13:01:12Z</published>
    <summary type="html">무척 얇은 책이다. 중편 소설의 분량은 되나 싶었는데 책의 뒤편을 살피니 &amp;lsquo;위즈덤하우스의 단편소설 시리즈&amp;rsquo; 브랜드인 &amp;lsquo;위픽&amp;rsquo;이라는 기획의 일환으로 출간된 소설이다. &amp;ldquo;&amp;lsquo;단 한 편의 이야기&amp;rsquo;를 깊게 호흡하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amp;rdquo;한다는 일종의 기획 의도가 따라붙어 있는데 성해나의 〈우리가 열 번을 나고 죽을 때〉는 이러한 출판사의 의도에 어느 정도 부합하는 &amp;nbsp;&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J0j%2Fimage%2F8X0VnNsqbTrO15ODHikqmOG370A" width="488"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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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김초엽 《태양 아래 올리브》 - 인간의 조건을 섭렵 중인 인공지능 시대의 우리가 맞닥뜨릴&amp;nbsp;혹은 맞닥뜨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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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30T11:54:09Z</updated>
    <published>2026-08-29T14:37:30Z</published>
    <summary type="html">소설은 이레와 솔민 두 인물을 중심으로 전개된다. 이레와 솔민은 한때 한 집에서 함께 살았지만 여러 해 전에 헤어진 후 연락조차 하지 않았다. 이레는 지금은 푸른아녜스 수녀회 소속의 수녀 베로니카로 살고 있고 솔민은 과학기술 정책 매거진의 편집자로 일하고 있다. 솔민은 또한 본모습을 숨긴 채 익명의 유튜버 미놋으로도 할동하는데, 이러한 익명의 미놋을 위협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J0j%2Fimage%2F3q9P5Uo61jibRbxefylHm-EutV4"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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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사카 고타로 《굿바이, 재버워크》 -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에서 비롯되어 여기저기로 옮겨 다니는 미스터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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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2T15:40:16Z</updated>
    <published>2026-08-22T08:43:34Z</published>
    <summary type="html">일본은 루이스 캐롤의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를 유독 좋아하는 나라이다. 그 번역본만 500회 이상 출간이 되었다고 한다. 넷플릭스 드라마 〈아리스 인 보더랜드〉의 원작인 《임종의 나라의 앨리스》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에 대한 오마주이고 드라마의 주인공 &amp;lsquo;아리스&amp;rsquo;는 앨리스의 일본어식 발음이다. 그리고 《굿바이, 재버워크》의 &amp;lsquo;재버워크&amp;rsquo;는 《이상한 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J0j%2Fimage%2F7pp2JS97qEZ8LWa495YSgJ501P0"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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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청예 《라스트 젤리 샷》 - 멀지 않은 미래에 우리가 겪을 일들로부터 결코 멀지 않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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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7T13:12:42Z</updated>
    <published>2026-08-17T13:12:42Z</published>
    <summary type="html">당대 최고의 인봇(아래 발췌 문단의 내용 참조) 연구자인 갈라테아의 야심작인 삼 남매 데우스, 엑스, 마키나는 사회화 과정의 마지막 테스트에서 심각한 문제를 일으켰다. 23세기가 시대적 배경인 이곳에서 그 인봇 그리고 연구자인 갈라테아를 심판하기 위한 법정이 열리고 있다. 이 심판의 장에서는 인간에게 통하는 형사법이 아니라 인봇에게 해당하는 윤리강령이 영향&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J0j%2Fimage%2FEkQnXXjsAMBvGB7FLXbPYkdHSxs"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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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박상영 《지푸라기 왕관을 쓴 여자》 - 현대사의 질곡이 투영된 여러 설정들에도 불구하고 바스라질 것 같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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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4T15:24:02Z</updated>
    <published>2026-08-14T15:24:02Z</published>
    <summary type="html">엄마가 운영하는 도시락 가게에 불이 났다. 자신은 한국 이름을 쓰고 딸에게는 미츠노 하나라는 일본 이름을 주었던 자이니치 송행자는 응급실에서 남은 힘을 다하여 세일백화점의 윤동주 회장을 찾아가라는 말을 남기고 숨을 거둔다. 한국에서 태어났지만 어린 시절 일본으로 건너온 하나로부터 철저히 한국과의 관계들을 없애려 하였던 송행자, 일본 이름 마츠노 사치코는 죽&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J0j%2Fimage%2FhU4tr9UaxOppo6BISJwsmYdxj1o"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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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엘리 그리피스 《살인 플롯 짜는 노파》 - 여러 사건의 혼재 속에서도 잘된 빌드 업과 안정적인 문장으로 편안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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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4T15:21:37Z</updated>
    <published>2026-08-14T15:21:37Z</published>
    <summary type="html">90세의 노인 페기 스미스가 죽음을 맞는다. 나이가 나이인만큼 고령에 의한 자연사로 결론이 나지만 페기 스미스의 간병인이었던 나탈카는 살인 컨설턴트라는 명함을 발견한 이후 페기 스미스의 죽음을 의심하기 시작한다. 이러한 의심은 페기 스미스의 집에서 단서를 찾기 위한 모임을 갖던 도중 총을 든 괴한에 의해 위협을 받으면서 차츰 구체적인 타살의 정황으로 확정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J0j%2Fimage%2FwAY2_xKjAuGb_BOMdgCuEJ0v3Tk"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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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청예 《오렌지와 빵칼》 - 젊은 작가의 새로운 감각이 좋기도 하고 불편하기도 하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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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1T13:13:49Z</updated>
    <published>2026-08-11T13:13:49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rsquo;한국 문학의 미래가 될 젊은 작가&amp;lsquo;라는 타이틀로 한 온라인 서점에서 투표를 진행했고 작가 청예가 1위를 차지했다. 청예라는 이름을 종종 보았지만 중국인인가 하면서 지나쳤다. 책을 읽고 선배의 까페에 들렀다. 지나쳤다, 라고 이야기했더니 중국 작가를 싫어하냐, 라고 물었다. 아니 뭐 그런 건 아닌데요, 부쩍 손이 가는 작가는 없었기 때문에, 라며 얼버무리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J0j%2Fimage%2FNYBvfql1WvXvk_2EtroDKMx8Xuw"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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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위수정 《칠면조가 숨어 있어》 - 불안은 스멀스멀 균열로 이어질 수도 있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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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29T01:25:41Z</updated>
    <published>2026-07-29T01:25:41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마음에 말을 담아놓는 상자가 있다고 하자. 상자에는 말이 나오는 구멍이 있다. 구멍에는 거름망이 있는데 유미는 상자의 거름망을 촘촘하게 잘 조절해서 적절한 말만 딱 꺼내어놓는 사람이었다. 실없는 농담이나 남 이야기를 잘 하지 않았다. 낯선 이와의 자리에서도 침묵이 지나가는 모습을 큰 불편함 없이 바라보는 쪽이었다...&amp;rdquo; (p.7)  소설은 유미를 정의하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J0j%2Fimage%2Ffo_oDlZHqHBK89Ews_RPf8_3d0Y" width="485"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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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김중혁 《꿈이다 아니다》 - 꿈과 현실의 옥신각신이 기술과 욕망의 옥신각신과 옥신각신하면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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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24T08:55:49Z</updated>
    <published>2026-07-24T08:55:49Z</published>
    <summary type="html">얼마 전 운전 중 라디오에서, 사람이 어떤 영화를 보는 순간 뇌에 쌓인 이미지를 모니터 등에 재생할 수 있는 &amp;lsquo;뇌 활동 기반 영상 복원&amp;rsquo; 기술에 대해 들은 적이 있다. 아직 정확하지는 않지만 어떠한 영화를 보고 있는지를 유추할 수 있다, 라고 출연자가 이야기하였는데 그녀가 그러한 기술을 개발하는 스타트업 회사의 대표라는 점을 고려한다면 아직까지는 그 기술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J0j%2Fimage%2FccO2ZWsk8QmeGCkex82sJnVk0_8"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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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천명관 《아코디언》 - 소년 동이의 기구한 운명을 마술 같은 아코디언의 소리와 함께 읽어가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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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21T02:23:12Z</updated>
    <published>2026-07-21T02:23:12Z</published>
    <summary type="html">동이는 (아마도) 한국 전쟁 기간 함흥 철수 중 메러디스 빅토리 호를 타고 피난을 하려다 그만 엄마와 헤어지고 말았다. 여남은 살의 동이는 한동안 부산에서 살았지만 서울까지 흘러흘러 들어오게 되었다. 그곳에서 양 목사라고 불리는 사내에게 거둬졌고 지금은 앵벌이를 하고 있다. 앵벌이의 시선 그리고 땅바닥에 바짝 붙어 떨궈지는 동전의 소리를 향하여 곤두세우고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J0j%2Fimage%2F-E91wZdwlhXn3e2SJvAPYnjisLU"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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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엘리 그리피스 《낯선 자의 일기》 - 액자를 뚫고 나온 액자 소설이 현대의 범죄 미스터리를 고딕의 세계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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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19T14:36:48Z</updated>
    <published>2026-07-19T14:36:48Z</published>
    <summary type="html">소설은 세 명의 시점을 번갈아 옮겨 다니며 진행된다. 가장 먼저 등장하는 것은 클레어이다. 클레어는 이혼 후 런던을 떠나 서식스에 있는 탈가스 고등학교의 영어과 선생으로 부임하였다. 딸인 조지는 클레어가 근무하는 학교에 다니고 있고, 주말이면 아버지가 있는 런던에 다녀오곤 한다. 클레어는 딸 그리고 허버트라는 이름을 가진 강아지와 함께 살아가고 있으며, 학&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J0j%2Fimage%2FqLucpXlLfS9R_FwFZt9RY-0YIHo"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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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성해나 《인비인》 - 인간의 어두운 욕망은 어제오늘내일, 시제를 가리지 않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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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14T07:40:24Z</updated>
    <published>2026-07-14T07:40:24Z</published>
    <summary type="html">《인비인 (人非人)》은 성해나 기담집, 이라는 부제가 붙어 있다. 기이한 이야기들 모아 놓았다는 이야기이다. 모두 아홉 편의 소설이 실려 있는데, 세 개의 챕터로 구분되어 있다. 어제, 오늘, 내일. 실려 있는 이야기들은 2019년에서 2026년 사이 여러 매체에 발표한 것들이다. 그러니까 기담집을 기획하고 쓴 이야기들은 아니라는 이야기이다. 그럼에도 불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J0j%2Fimage%2Fagz3lr2cjSyKoCK3VML7n7yrZ7k"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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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로버트 잭슨 베넷 《오염된 잔》 - 가상의 제국이 주는 실감과 미스터리 사건의 치밀함이 이루어내는 최상의 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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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09T04:11:31Z</updated>
    <published>2026-07-09T04:11:31Z</published>
    <summary type="html">소설을 읽는 동안 〈진격의 거인〉이 떠올랐다. 아니나 다를까 소설에 대한 상찬의 표현 중 &amp;lsquo;셜록 홈즈와 진격의 거인의 완벽한 조합&amp;rsquo;이라는 문구가 발견되었다. 소설 속 천재 수사관인 아나와 그 조수인 딘의 관계는 셜록 홈즈에서 셜록과 왓슨의 관계를 떠올리도록 만든다. 그런가 하면 거대한 벽으로 둘러싸인 제국과 제국을 위협하는 레비아탄은 진격의 거인의 석조 방&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J0j%2Fimage%2FyoMbgOfqsmJqEMFTDblySxzEE-0"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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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가와 사토시 《네가 손에 쥐어야 했던 황금에 대해서》 - 허구의 외피를 둘러 쓰고 실제의 내피를 보여주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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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07T08:14:46Z</updated>
    <published>2026-07-07T08:14:46Z</published>
    <summary type="html">얼마만큼의 사실과 어느 정도의 허구가 뒤섞여 있는지 정확하지 않지만 《네가 손에 쥐어야 했던 황금에 대해서》는 일종의 자전적 연작 소설집에 가깝다. 등장인물인 나는 작가인 오가와 사토시라는 인물의 반영이다. 실제로 오가와라는 이름을 사용하기도 한다. 내가 만난 사람들, 내가 쓰고자 하고 쓰고 있는 소설, 그리고 내가 생각하는 소설가에 대한 여러 이야기가 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J0j%2Fimage%2Fb4V2K9b4kzneGcmzYxcLbGLRz34"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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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가와 사토시 《너의 퀴즈》 - 영화 〈슬럼독 밀리어네어〉를 떠오르게 만드는 퀴즈쇼 미스터리의 행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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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04T14:53:03Z</updated>
    <published>2026-07-04T14:53:03Z</published>
    <summary type="html">소설이 시작되면 혼조 기즈나와 나는 천만엔의 상금이 걸려 있는 &amp;lsquo;Q-1 그랑프리&amp;rsquo; 퀴즈 대회에서 결승을 치르는 중이다. 규칙은 간단하다. 7문제를 먼저 맞추는 자가 승자이고, 세 번 오답을 말하면 무조건 지게 된다. 6대 5로 내가 한 점 엎서고 있으며 혼조 기즈나는 두 번 오답을 말했기 때문에 한 번 밖에 기회가 없다. 그리고 혼조 기즈나는 &amp;lsquo;불교에서 극&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J0j%2Fimage%2FwhV8ujdEIL8TRSkwSIuG3XCaxjE" width="486"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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