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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김서로빗</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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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제 등 뒤에는 칼이 있습니다. 조심하세요.</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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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8-05-20T07:48:16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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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생각을 해보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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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1T14:27:13Z</updated>
    <published>2026-10-01T14:26:47Z</published>
    <summary type="html">3년이 지났다. 아빠는 말했다. 3년 후엔 자긴 죽어서 없을거라고. 그 말은 몇 번 반복되었다. 가장 마지막 그 말에 나는. 그럼 아빠 마음대로 하라고 말했다. 그 이유를 꽤 추론할 수 있어서였다. 3년 후면 아빠가 65살이 되는 해. 할머니는 65살이 되는 해에 돌아가셨다. 농약을 먹고 죽으셨다. 아무리 위로 가도, 밑으로 가도 도망갈 수 없는 어떤 사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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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당신에게 내가 이걸 해줄수 있다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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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4T10:08:38Z</updated>
    <published>2026-09-24T10:08:10Z</published>
    <summary type="html">집이 있습니다. 한적하고 냄새나는 어느 바닷가 마을이 적당하겠네요. 3층 아니면 5층 빌라 건물에 작은 세를 내어 당신은 살고 있습니다. 아니 어쩌면 살려고 이 곳에 왔어요. 꼭 외딴 섬처럼. 차라리 외딴 섬처럼. 둥둥 떠있기 위해서요. 밟고 있었던 땅 그리고 언덕 혹은 산은 발 붙이려고 할 때마다 저 밑으로 파묻힐까봐 두렵습니다. 그래서 외딴 섬처럼 떨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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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뭐야 이래도 되잖아&amp;nbsp;</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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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7T07:15:53Z</updated>
    <published>2026-09-17T07:15:53Z</published>
    <summary type="html">뜻밖의 일이 발생해버렸습니다. 원래는 양말을 꼭 제대로 신거나. 제대로 신으려면 정말 힘들었거든요? 벗을 때는 꼭 발가락 쪽 을 집어 당겨서 양말을 벗어야 했으니. 빨래를 하면 양말이 그대로 제대로 된 채 다시 신기 편하잖아요. 하 그러면 그 꼬랑내 나는 발가락 부분 양말을 손으로 만져야하는 것부터 해서. 굳이 손가락을 그렇게 집게모양으로 힘을 써야하는 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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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평온해봤을수록 생각을 놓지 않는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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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2T02:56:56Z</updated>
    <published>2026-09-12T02:56:43Z</published>
    <summary type="html">마늘이요. 길다란 줄기가 위로 나있고. 아래는 뭉퉁하고 봉긋하게 뿌리가 둥그런 마늘. 내 생각은 기다란 줄기를 향해 흐르는데. 그 생각은 둥그런 마늘 뿌리에서부터 왔습니다.둥그런 마늘 뿌리는 내가 평온함을 맛 본 곳입니다. 그럼 나는 왜 계속 생각을 하는 걸까. 아마 둥그런 마늘 뿌리로 다시 돌아갈 수 있기 위해서 같아요. 생각을 놔버리면 둥그런 뿌리를 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ID0%2Fimage%2F-NWtx-3E0GB97mMN38RJAiQ-_q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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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주의가 세계를 바꾼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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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4T04:10:10Z</updated>
    <published>2026-09-04T04:10:10Z</published>
    <summary type="html">잘하고 싶은게 생겼습니다. 강남역에서 도보 배달을 하고 있습니다. 200m, 500m, 600m 쯤 되는 거리를 음식을 픽업하고, 배달하면서 계속 걷는데요. 그 시간을 좀 알차게 쓰고 싶어서 이제 곧 개학할 대학원에서 공부해야 할 스웨덴어 오디오북을 듣습니다. 오래 하던 습관이에요. 유기농 쌈채소 농장에서 쌈을 뜯으면서도 노르웨이어로 해리포터 오디오북을 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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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위기의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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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8T03:01:19Z</updated>
    <published>2026-08-28T03:01:08Z</published>
    <summary type="html">토해내듯 쏟아내야 하는 어떤 말이 있습니다. 그 말이 감정이 된다면 그 순간 무언가가 해결되어버리겠지만. 그 말이 하나의 언어, 하나의 생각, 하나의 목적이 된다면 삶의 경로 자체가 정해져 버릴테고요. 그 말이 소외되는 곳에서는 숨도 쉬지 못할 것 같거든요. 적어도 그 말이 토해내듯 쏟아내질 때. 그 말을 아무도 이해하지 못하는 것 같다면 정말 죽어버리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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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소외되었을 때 미래를 말해봐요 당장</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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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0T15:19:10Z</updated>
    <published>2026-08-20T15:19:10Z</published>
    <summary type="html">꼭 내가 없었어야 할 곳에 있는 듯한 느낌이 들 때가 있습니다. 저는 그럴 때, 혼자 속으로 웅크리고 잘 듣는 사람인 척을 했습니다. 도대체 저 사람들은 어떻게 저렇게 쉽게 쉽게 이런 저런 이야기를 잘할까? 사실 내가 관심이 전혀 없는 주제였거든요. 내가 전~혀 관심이 없는 주제인데도 그들은 나는 아랑곳하지 않고 계속 잘 이야기를 했습니다. 생각해보니.</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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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일 수 있다 너를 볼 때까지 - 2026.07.24</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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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4T01:09:35Z</updated>
    <published>2026-08-14T01:09:35Z</published>
    <summary type="html">검을 맞댄 모습을 상상해봅니다. 싸우며 검을 맞댄 모습이 아니라. 당당하게 땅 위를 서서 한 손으로 자기 검을 들어 상대의 검에 맞댄 모습이요. 두 사람이 늠름하게 자신의 검을 들고 있습니다. 맞댄다는 건. 서로가 서로를 인정(認定)한다는거에요. 찌를 수 있는 당신, 베어버릴 수 있는 당신을 인정하면서도. 가장 공고한 안전을 함께 나눕니다. 조심스러움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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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것  - 2026.07.18</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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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06T15:55:39Z</updated>
    <published>2026-08-06T15:51:32Z</published>
    <summary type="html">먼저 경보문자를 드립니다. 이 글은 누군가에게 상당히 질척이는 내용을 담은 글이 될 것입니다. 당신의 경계를 마음대로 침범해 생각을 꼬리물게 할 수 있어요. 만약 그런 효과를 이 글이 미친다면. 저는 당신의 정신을 빼앗을 생각이 추호도 없습니다. 물론 이건 거짓말이겠지요. 글을 쓴 이가 글을 읽은 이의 정신에 탐심이 없다는 건 당연히 거짓말입니다. 만약이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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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네팔에 가고싶다  - 2026.07.0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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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31T14:38:59Z</updated>
    <published>2026-07-31T10:29:24Z</published>
    <summary type="html">글을 쓰면 꼭 똥싸듯이, 담배를 피듯이 글을 썼다. 내 안에 있는 가장 선명한 것. 가장 발악하고 있는 것. 가장 큰 소리로 울리는 것에 응답하기. 그것이 지금까지 내가 해온 글쓰기다. 가장 크게 울리는 것에 답하기만 해도 삶은 꽤 잘 살아진다. 우리 엄마 아빠가 으레 잘 살아왔듯이. 그러나 잊어버린 것 같다. 가장 크게 울리는 것 속에. 크게 울리는 것</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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