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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들송날송</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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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jug722</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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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들쑥날쑥한 일상에서 얻은 경험을 공유합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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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8-05-14T00:18:17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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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세뇌 당하면 그럴 수 있어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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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8T01:10:21Z</updated>
    <published>2026-09-17T14:40:51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걔 조건이 뭐가 좋다고. 3년 전에 내가 소개해줬던 그 증권맨 있잖아, 걔가 훨씬 낫지 않니.&amp;quot; 엄마가 말했다. 두 시간째였다.  &amp;quot;홀어머니 밑에서 자랐고, 나이 차이도 많이 나고. 그런 애를 왜 만나니. 잘 생각해라.&amp;quot; 지금 남자친구가 뭐가 부족한지 나는 아직도 모르겠다. 어디에 내놔도 꿀릴 게 없는 사람이다. 다만 엄마의 기준에서는 홀어머니라는 점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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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quot;제 쓸모가 사라지는 것 같아 불안해요&amp;quo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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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7T13:32:04Z</updated>
    <published>2026-08-08T11:06:33Z</published>
    <summary type="html">요즘 회사가 사람을 정리하고 있다는 이야기가 여기저기서 들리고 어수선하다. 지난주엔 팀장이 무심코 던진 말 한마디에 혹시 나도 직장을 잃는 게 아닐까 하는 생각으로 일주일 내내 마음이 무거웠다.  상담 선생님이 물었다. &amp;quot;그 불안이 어디서 오는 것 같으세요?&amp;quot;  나는 한참을 생각하다 말했다. &amp;quot;저는... 제가 하는 일에 확신이 없어요. 광고 공모전에서 상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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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누군가에게 기대는 게 어려워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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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20T13:48:38Z</updated>
    <published>2026-07-20T13:48:38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최근에 만난 남자친구와 가까워질수록 이상하게 무서운 마음이 들어요. 더 가까워지면, 제가 감정을 드러내는 일이 생겨서 갈등이 생기지 않을까. 다투게 되지 않을까. 그러면 또 헤어지게 되지 않을까. 사실 가족이나 연인에게 감정을 드러내는 일은 자연스러운 것일 텐데, 저는 그게 어려워요.&amp;quot;  &amp;quot;사회생활을 하면서는 가면을 쓰고 다녀서 회사에서는 저를 안정형 인</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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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제가 하는 이야기들이 진짜인지 확신이 없어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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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06T13:06:44Z</updated>
    <published>2026-07-06T12:54:03Z</published>
    <summary type="html">선생님이 내 눈을 보면서 말했다. &amp;quot;말을 할 때 눈을 잘 못 마주치고 뻘쭘해 하는 기분이 느껴져요. 덩달아 저도 좀 뻘쭘해지곤 하는데 어떤 거 같으세요?&amp;quot;  &amp;quot;아, 맞아요. 저는 보통 사람들이랑 이야기할 때는 눈을 잘 마주치는 편인데, 선생님이랑은 이상하게 눈을 못 맞추겠어요. 평소에는 상대 이야기를 들어주는 역할을 하는데, 여기서는 제 이야기를 해야 하니</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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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빠를 닮은 내 모습을 발견하면, 내가 너무 싫어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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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22T13:01:39Z</updated>
    <published>2026-06-22T13:01:39Z</published>
    <summary type="html">최근에 만남을 이어오고 있는 소개팅남 이야기를 했다.  &amp;quot;그 남자가 알아서 나한테 더 연락하고 더 맞춰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제가 원하는 것을 요구 하지는 않으면서요. 이성적으로는 이런 제가 너무 미성숙하다는 걸 알면서도, 순간순간 올라오는 화와 짜증을 주체하지 못하겠어요.&amp;quot;  &amp;quot;왜 원하는 것을 말하지 않아요?&amp;quot; &amp;quot;제가 요구를 하면 상대방이 부담스러</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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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진짜 나를 들키면 사랑을 잃을 것 같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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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09T13:32:55Z</updated>
    <published>2026-06-09T13:32:55Z</published>
    <summary type="html">남자친구에게 연락이 오면 자주 사소한 거짓말을 했다.  친구를 만나고 있거나 집에서 그냥 뒹굴거리고 있을 때도, 뭔가 생산적인 일을 하고 있는 것처럼 꾸몄다. 책을 읽고 있다고 했고, 운동하고 왔다고 했고, 공부 중이라고 했다. 딱히 들킬 거짓말도 아니었고, 들켜도 큰일 날 것도 없었다.  &amp;quot;왜 그런 거짓말을 했던 것 같아요?&amp;quot;  선생님의 질문에 아무것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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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걔네보다 잘 사는 게 진정한 복수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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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26T13:56:08Z</updated>
    <published>2026-05-26T13:02:09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이야기를 듣다 보니 ㅇㅇ씨는 내면에 공격성을 어느 정도 가지고 계신 분인 것 같아요. 그런데 그 공격성을 너무 안으로만 누르면, 어떤 사람들에게는 우울함으로 표출되기도 해요.&amp;quot;  선생님의 말을 들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나는 화가 나도 잘 드러내지 않는 사람이었다. 특히 지금보다 훨씬 더 소심했던 어린 시절에는 기분이 나빠도 참고 넘어가기 일쑤였다. 갈등</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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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조용히 사라지고 싶어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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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20T11:07:25Z</updated>
    <published>2026-05-20T11:07:25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난 2주간은 정말 우울한 시간을 보냈다. 적극적으로 죽고 싶다는 감정은 아니었다. 그냥 이 세상에서 조용히 사라지고 싶다는 생각을 자주 했다. 그런데 친구들과 웃고 떠드는 내 모습을 보게 되면, 내가 느끼는 우울감이 가짜처럼 느껴졌다.  &amp;quot;우울감이라는 건 지속되어야 하지 않나요. 우울하다면 계속 그 감정을 붙들고 씨름하면서 극복하려고 노력해야 진짜 우울감</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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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혹시 구원자가 되고 싶으세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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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3T12:40:04Z</updated>
    <published>2026-04-13T12:39:26Z</published>
    <summary type="html">직장에서도 그랬고, 사람을 선택할 때도 나는 항상 힘든 쪽을 골라왔다.  상담선생님의 표현을 빌리자면, 최근에 만난 사람은 다분히 '자기중심적이고 이기적'이었다. 본인이 감정적으로 필요할 때는 하루에도 몇번씩 살갑게 연락을 해왔다. 그러다 피곤이 쌓이면 3일 정도 잠수를 타는 식이었다. 일주일에도 몇 번씩 약속을 파기하곤 했다. 갈등 회피 성향도 있어서 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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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를 제일 마지막에 챙기는 사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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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2T01:57:07Z</updated>
    <published>2026-04-06T09:00:10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항상 나보다 남을 먼저 생각하며 움직인다. 남들 일을 해주다 보면 정작 내가 해야 할 일에는 시간을 쓰지 못한다. 팀장님의 요구를 하나하나 들어주다 보니 중요하지 않은 업무만 잔뜩 떠안게 되고, 어느새 내 포지션은 그냥 똥 치우는 사람이 되어 있었다.  이런 이야기를 상담 선생님께 털어놓다가, 문득 초등학교 때 기억 하나가 떠올랐다. 초등학교 저학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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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모두가 나를 욕하는 것 같아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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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26T05:41:51Z</updated>
    <published>2026-03-30T09:00:03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대인관계가 폭넓은 편이다. 친구나 회사 사람들에게서 성격이 좋다는 말을 종종 듣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회사에서는 늘 긴장 모드를 유지한다. 마치 언제 어디서든 육식동물이 나타나 나를 공격할 수 있다는 불안감을 안고 있는 것처럼.  항상 몸이 경직되어 있고, 누군가 나에게 말을 걸면 긴장감에 머리가 새하얘진다. 책임감을 가지고 일은 열심히 하지만, 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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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머니는 열등감이 좀 있으신 것 같네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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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3T09:00:12Z</updated>
    <published>2026-03-23T09:00:12Z</published>
    <summary type="html">엄마가 간섭하는 말들이 너무 듣기 싫었다. 가끔은 스스로도 이 정도 말은 그냥 넘길 수도 있지 않나? 내가 너무 예민한 건 아닐까 라는 생각했다. 그런데 이상하게, 엄마의 말만큼은 몸이 먼저 반응한다. 듣는 순간 숨이 막히고, 가슴이 답답해지고, 괜히 날이 서게 된다.  &amp;quot;그렇게 스트레스를 받으면 메시지를 보지 않으면 안 되나요?&amp;quot; &amp;quot;알람을 꺼두는 건 어때</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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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왜 그 사람과 결혼하고 싶으세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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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9T09:00:16Z</updated>
    <published>2026-01-19T09:00:16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지금 그 남자와는 왜 결혼하고 싶은 거예요?&amp;rdquo; 상담 선생님의 질문에 나는 잠시 생각하다가 같이 있으면 안정감이 느껴진다고 대답했다.  &amp;ldquo;어떤 부분에서 안정감을 느끼세요?&amp;rdquo; 나는 곧바로 말을 이었다. 시간이 될 때면 잠깐이라도 서프라이즈로 나를 만나러 오고, 매주 주말마다 요리를 해주고, 나를 챙겨준다는 느낌이 들어서요.  그 말을 듣던 상담 선생님은 잠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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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왜 그렇게 결혼이 하고 싶으세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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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2T09:00:14Z</updated>
    <published>2026-01-12T09:00:14Z</published>
    <summary type="html">상담실에 들어가 앉아 끄적였던 메모들은 전부 모호한 감정들이었다. 헤어진 연인들에게 이용당했다는 느낌, 회사에서 끊임없이 소모되고 있다는 감각, 그리고 엄마와의 반복되는 갈등. 어디서부터 꺼내야 할지 알 수 없는 이야기들이었다.  상담 선생님은 조용히 물었다. &amp;ldquo;그중에서 어떤 이야기를 먼저 나눠보고 싶으세요?&amp;rdquo; 망설이던 나는&amp;nbsp;당시 남자친구 이야기를 꺼냈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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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TCI 검사 : 기질과 성격에 대한 이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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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08T12:51:02Z</updated>
    <published>2026-01-08T12:51:02Z</published>
    <summary type="html">상담 선생님을 만나 처음으로 했던 것은 TCI 검사였다. 타고난 기질과 후천적으로 형성된 성격을 함께 살펴보는 검사라고 했다. 하지만 솔직히 말하면, 그때의 나는 조급했다. 빨리 내 문제를 쏟아내고 상담을 받고, 주어진 8회기 상담 안에 모든 걸 극복해버리고 싶었다. 그래서 속으로는 이런 생각도 했다. 이걸 왜 하지? 지금 당장 고민과 힘든 이야기를 털어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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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상담실의 불청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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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29T09:00:12Z</updated>
    <published>2025-12-29T09:00:12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스스로를 멀쩡한 인간의 범주에 넣어왔다. 일도 하고, 인간관계도 유지하고, 자기 조절이 되는 일상이 완전히 무너지지 않은 사람. 주변 친구들이 심리 상담을 받아보고 너무 좋았다며 권할 때도, 그렇게까지 돈과 시간을 써가며 갈 만큼 내 인생에 크리티컬한 문제가 있을까 싶었다. 상담실은 힘든 사람이 가는 곳이고, 나는 아직 거기까지는 아니라는 생각이 강했</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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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결혼하지 않고 도망가주어 고마워. - 회피형 남자와 연애를 마무리하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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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21T08:43:19Z</updated>
    <published>2023-11-24T13:20:38Z</published>
    <summary type="html">2년 전, 회피형 그 남자는 운명처럼 다가왔다. 고등학교 때부터 알던 절친한 친구의 소개였고. 소개팅한 날 나는 첫눈에 그에게 반했다. 네 번의 만남 끝에 우리는 연애를 시작했다. 하루가 멀다 하고 치러 다니던 테니스를 1년간 접어두고 졸졸 그를 따라 다닐 정도로 회피형 남자에게 빠져들었다.  되는대로 휩쓸리듯 살아온 나에게, 목표 지향적인 회피형 남친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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