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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로엘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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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ohloura</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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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직장생활을 마치고 쉬어가는 동안 결혼을 했고, 아이도 낳았습니다. 잠시 멈췄던 경력 다시 이어 붙이는 중입니다. 그리고 틈이 날 때마다, 삶의 순간을 써내려갑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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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8-05-07T12:07:05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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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상실을 모르는 시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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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10T08:52:32Z</updated>
    <published>2026-06-10T08:47:26Z</published>
    <summary type="html">출근 준비하느라 바쁘게 씻는데 오늘도 어김없이 연우가 화장실 문을 벌컥 열고 자기도 씻겨달라고 대성통곡을 한다. 언제쯤이면 여유롭게 따뜻한 샤워를 즐길 수 있을까. 아직은 차가운 바깥공기에 닭살이 쭈뼛 솟는다.      연우야, 엄마 추워. 문 닫아줘-       그동안 통하던 마법의 문장도 오늘따라 안 먹힌다. 어젯밤 잠옷으로 입은 발랄한 귤무늬 옷이 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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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이의 세계에 이름이 생기기 시작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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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20T08:08:28Z</updated>
    <published>2026-05-20T08:08:28Z</published>
    <summary type="html">대학 시절 나의 이상형은 말 예쁘게 하는 사람이었다. 언제부터 그런 생각을 하게 되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언어가 곧 그 사람이라는 믿음은 꽤 오래전부터 있었다.  어릴 적 부모님을 따라 얼떨결에 대구로 이사를 왔다. 초등학교 3학년 5반. 낯선 교실에 뚝 떨어진 내가 가장 먼저 마주한 것은 사투리의 억양이 아닌 이성 친구와의 거리감이었다. 예전 다니던 초등학교</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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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퇴사 통보를 받고도 슬프지 않았던 이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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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13T08:52:02Z</updated>
    <published>2026-05-13T08:49:55Z</published>
    <summary type="html">회사에서 계약 종료 통보를 받았다. 12개월의 즐거운 회사생활도 이제 다음 달이면 끝이 난다. 일 년 전만 하더라도 돌쟁이 아기와 하루 종일 씨름 하며 내 인생에 두 번 다시 취업은 없을 거라 생각했다. 아기의 침이나 이유식이 묻은 헐렁한 티셔츠만 입고 지내다가 몸에 딱 맞는 옷을 입고 출근하던 첫째 날의 기억이 또렷하다. 어색함보다는 한 끼라도 제대로 앉</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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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랑한다고 써놓고 - 이번 여행엔 꿀밤을 좀 세게 맞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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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06T12:48:05Z</updated>
    <published>2026-05-06T08:12:24Z</published>
    <summary type="html">5월 연휴를 맞아 언니집에 다녀왔다. 놀이터에서 형아들만 보아도 졸졸 쫓아다니는 연우가 드디어 진짜 사촌 형을 만나게 되었다. 작은 옷을 입으면 벗는 시늉을 하며 아기에게 물려주자고 &amp;ldquo;작아, 아가&amp;rdquo;를 연신 외치는 연우 덕에 둘째 조카에게 전해줄 옷도 한아름 챙겼다. 난생처음 연우를 데리고 단둘이 떠나는 기차 여행이었다.   아이는 집을 떠나면 매번 아프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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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불안을 접어두는 시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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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9T08:50:58Z</updated>
    <published>2026-04-29T08:50:58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릴 적 엄마는 나란히 누워 잠든 딸들을 바라볼 때마다 불쌍해서 눈물이 났다고 했다. 1999년 9월 9일. 노스트라다무스가 예언한 지구 종말의 날이 다가오고 있었다. 결혼도 했고 아기도 낳았고 살 만큼 산 자신과 달리, 눈앞의 어린 딸들은 얼마 살지도 못하고 죽겠구나. 그저 미안하고 불쌍하기만 했다고. 그래봤자 엄마도 서른 살도 안된 젊은 새댁 시절 이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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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소중한 사람이 생기면 우리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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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2T13:19:41Z</updated>
    <published>2026-04-22T08:29:24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우리 와이프는 머릿속에 온통 연우 생각뿐이네?&amp;rdquo;       침대에 나란히 누워 이야기를 듣던 남편이 나를 물끄러미 바라보며 한 말이다.        그렇다. 요즘 내 머릿속은 온통 연우 생각뿐이다. 어디 머릿속뿐인가. 나의 사진첩, 나의 다이어리, 나의 글에는 온통 아이 이야기뿐이다. 연우를 관찰하고 기록하는 것만큼 재미있는 일이 없다. 아이가 어린이집에</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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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돌아가지 않기로 한 삶</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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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5T09:26:15Z</updated>
    <published>2026-04-15T09:26:15Z</published>
    <summary type="html">젊을 때도 피곤을 달고 살던 나는 결혼 훨씬 전부터 아이를 키우는 삶이 막연하게 두려웠다. 퇴근하고 집에 돌아와 그대로 침대로 쓰러지듯 누우면 &amp;lsquo;이렇게 내 몸 하나 건사하기도 힘든데 도대체 아이는 어떻게 키우는 걸까.&amp;rsquo; 막연하게 생각해 왔다. 엄마가 밥 해주고, 빨래해 주고, 청소해 주던 그야말로 호시절이었다. 나보다 먼저 결혼한 친구를 옆에서 지켜보는 것</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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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이에게도 계절이 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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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8T06:24:02Z</updated>
    <published>2026-04-08T06:23:40Z</published>
    <summary type="html">봄이다. 심지어 4월이다. 3월만 해도 특유의 흐린 하늘과 아직 겨울 냄새가 배인 바람 때문에 꽃은 언제 피려나 했다. 어어 하다가 정신을 차려보니 벌써 벚꽃은 피었고 바닥에 나뒹구는 꽃잎이 더 많다. 회사에 있는 동안 감질나는 산책을 하며 주말만 기다린다. 설레는 마음으로 주말을 맞이하면 기쁘면서도 아쉽다. 올해 보는 마지막 벚꽃이겠구나. 눈으로 보면서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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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번 주 연재를 쉬어갑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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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1T05:26:45Z</updated>
    <published>2026-04-01T05:26:45Z</published>
    <summary type="html">안녕하세요, 로엘라입니다.  저는 보통 글을 쓸 때 일주일 동안 에피소드나 키워드를 모아두었다가, 쓰고 싶은 주제를 찾은 다음 글을 써요.  네.. 그런데 이번 일주일은 소재를 찾으려 부지런히 애썼지만 오늘은 유독 하얀 화면 위로 커서만 깜빡이네요. 하하.  억지로 채운 글보다는, 온전한 진심이 고일 때까지 조금만 더 기다려보려 합니다. 이번 주 수요일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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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두 번째 생일에도 어린이집에 있을 너에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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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5T07:08:44Z</updated>
    <published>2026-03-25T06:50:56Z</published>
    <summary type="html">연우야, 안녕? 엄마야. 너의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처음으로 편지를 써. 너에 대한 글은 많이도 썼는데 이렇게 막상 편지를 쓰려니 부끄럽기도 하네. 언젠가 우리 연우가 한글을 떼고 책을 읽을 수 있게 되었을 때 직접 이 글을 읽을 생각을 하니까 더 잘 써야겠다 싶어.  2년 전 오늘, 네가 태어난 날의 이야기를 해줄까? 그날은 엄마가 태어나 난생처음으로 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Cra%2Fimage%2FRUTedQlDSnb1xardNeD8SlUI_Uo.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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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밥보다 잠, 잠보다 아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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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8T06:13:09Z</updated>
    <published>2026-03-18T06:01:56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릴 땐 자고 일어나야 식욕이 생기는 줄로만 알았다. 전날 저녁에 남겨둔 피자를 먹으려고 아침 일찍 일어났다는 지인의 말을 농담으로 들었다. 배고파서 잠을 못 잤다는 표정이 꽤나 진지한 데다가 고개를 끄덕이는 옆 사람들을 보고서야 식욕이 먼저인 사람도 있구나 눈치챘다.  나는 밥보다 잠이다. 어릴 적 엄마가 가장 부러워한 자식이 &amp;lsquo;안 깨워도 스스로 일어나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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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기와 작은 사람 사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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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8T06:02:22Z</updated>
    <published>2026-03-10T23:40:10Z</published>
    <summary type="html">시장에서 강아지인 줄 알고 샀는데 키우고 보니 곰이었다는 우스갯소리가 있다. 요즘 연우를 보면 그 말이 괜히 남의 이야기 같지 않다. 두 돌도 안된 연우는 태어났을 때보다 키는 두 배나 자랐고, 몸무게는 네 배가 훌쩍 넘는다.  93cm, 14.5kg. 내가 초등학교 1학년 때 몸무게가 17킬로였던 걸 생각하면 안을 때마다 잠깐 망설여지는 것도 어쩔 수 없&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Cra%2Fimage%2FDfVDAQ0XBgDZeUGV2DkJ8arfZlg.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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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무관심이 고마웠던 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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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8T06:02:38Z</updated>
    <published>2026-03-04T02:53:56Z</published>
    <summary type="html">퇴근길 버스, 이미 사람들로 가득 찬 버스에 겨우 비집고 들어가 자리 잡았다. 중심을 잃지 않으려 발가락 끝에 힘을 주고 버티고 있는데, 등 뒤로 웬 아기의 목소리가 들린다.   새해가 지나 이제 막 세 살이 되었을까. 어울리지 않는 장소에서 아기는 창 밖 어둠이 신기한 듯 연신 쫑알거린다. 우리 집 아기처럼 차만 타면 그곳이 실내인 줄 아는 듯 양말을 벗</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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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하루치 엄마 노릇</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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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8T06:02:59Z</updated>
    <published>2026-02-25T05:10:55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늘도 한 시간이 넘게 걸렸다. 결국 드르렁 코 고는 소리까지 내며 잘도 잘 거면서 안 자겠다고 대성통곡을 하다 잠드는 아이를 보면 정말이지 만감이 교차한다.  하루 종일 어린이집에 갇혀 있다 집으로 돌아와선 좋아하는 장난감 몇 번 만져보지도 못하는 게 안쓰럽다. 그러면서도 요즘엔 한 시간 넘도록 실랑이하다 저녁식사는커녕 밀린 집안일에 압도되어 버리고 마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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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이의 사회생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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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8T06:03:11Z</updated>
    <published>2026-02-18T01:50:42Z</published>
    <summary type="html">하원 후 집으로 돌아오는 길, 집 앞에 선 연우가 현관 비밀번호를 엄마가 눌렀다고 심술이 났다. (버튼은 못 눌러도 자기 손가락이 한 번이라도 닿아야 한다.) 유모차에 앉아 삐죽거리더니 이번엔 집에 들어가지 않겠다고 바닥에 주저앉아 기어코 울음을 터뜨린다. 엘리베이터를 손가락으로 가리키며 밖으로 나가자며 더 크게 운다. 옆 집에 실례가 될까 급하게 밖으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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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먼 훗날 우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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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8T06:03:30Z</updated>
    <published>2026-02-11T05:01:07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제 저녁, 하원하고 간식으로 연우가 가장 좋아하는 딸기를 주었다. 연우가 뱃속에 있을 때 내가 가장 먹고 싶어 했던 딸기다.  요즘 연우는 &amp;lsquo;모양이 바뀌는 것&amp;rsquo;에 예민하다. 반으로 자른 딸기를 먹고도 켁켁대길래 다시 반으로 더 잘라주니 모양 바뀐 것이 마음에 안 드는지 다른 딸기를 달라고 앙앙 거린다. 부랴부랴 새 딸기를 씻어주니 언제 그랬냐는 듯 접시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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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프롤로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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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04T04:56:42Z</updated>
    <published>2026-02-04T04:56:42Z</published>
    <summary type="html">안녕하세요 로엘라입니다 :)  그동안 잘 지내셨나요?  저도 연우와 매일매일 바쁘고 힘들지만 그만큼 눈물 나게 행복한 일상을 지내는 중이에요.  여전히 글을 쓰고 싶지만, 글쓰기도 관성이 있어서 한번 내려두니 다시 시작하기가 쉽지 않더라고요.   지난번 연재글들은 수정도 많이 하고 단어 하나, 문장 하나 고민하며 썼던지라 그게 벌써 두려워져서 엄두가 안 났</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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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에필로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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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31T04:51:04Z</updated>
    <published>2025-10-31T04:51:04Z</published>
    <summary type="html">9월 1일 시작한 연재 &amp;lt;엄마의 숨, 아이의 품&amp;gt;을 이렇게 10월 마지막 날 마치게 되네요.  그동안 제 글을 읽고 한결같이 좋아요 눌러주시며 무언으로 응원해 주시는 분들께 늘 감사했습니다. 그런데 정작 글만 조용히 올려두고 표현 한번 제대로 한적 없는 것 같아 마음 한편이 늘 불편했어요.  부끄럽지만, 감사를 전하기 위해 이렇게 에필로그 형식으로나마 인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Cra%2Fimage%2FZkNKLsV5FXxP9yH3RSb9ACYT0fA.png" width="375"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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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늘의 아기는 다시 오지 않는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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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8T06:03:49Z</updated>
    <published>2025-10-29T02:32:00Z</published>
    <summary type="html">연우의 통통한 다리를 볼 때마다 땅 위에 곧게 서있는 작은 나무를 떠올린다. 손자의 토실토실한 두 다리가 마치 어린 나무처럼 보기 좋다는 박완서 작가의 산문을 읽은 후부터다.  작가란 어떤 사람들일까. 작가의 문장은 언제나 일상에 특별함을 부여한다. 세상을 바라보는 그들의 눈을 빌려 나의 세계를 다시 들여다보면, 그저 귀엽기만 했던 아이의 다리도 땅의 정기</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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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토요일의 시지프 - 우리는 그를 행복한 사람이라 믿는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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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8T06:04:06Z</updated>
    <published>2025-10-27T02:11:36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회사로, 연우는 어린이집으로. 우리가 집을 비운 동안 남편은 출근 전까지 부지런히 몸을 움직인다. 음식물 쓰레기를 비우고, 설거지를 하고, 청소기를 돌린다. 내가 출근을 시작한 후로 매일 아침 남편이 묵묵히 반복해 온 일이다.  &amp;lsquo;집안일은 아무리 해도 티가 안 나.&amp;rsquo;  오매불망 아내의 칭찬을 기다리던 남편이 말없이 넘기던 마음을 툭 던진다. 매일 해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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