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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가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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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세상과 나누는 일상이 행복한 날 최고의 삶이라 믿는다. 내 이야기가 책이 되었고 도슨트 봉사가 새 일이 되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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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5-07-01T22:39:25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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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잠시 가을 곁에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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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6-10-11T06:46:38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랜만에 은파길 산책에 나섰다. 뭐가 그리 바쁜지 이 좋은 계절을 둘러보지 못하고 10월을 맞은 하루, 마음먹고 나선 날이었다.   햇살이 환상적인 오후의 호수공원은 가을가을한 날씨가 환영인사라도 하듯 모든 것이 완벽했다. 곱게 물들기 시작한 나뭇잎들 사이로 비치는 햇살 산들산들 불어오는 바람 끝에 놀이하듯 날리는 낙엽들 춥지도 덥지도 않고 포슬포슬한 기온&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CU%2Fimage%2F9gx7ztHp4g9UrevKA0xDLQh0f6s"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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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늘도 숫자와 밀당 중 - 다이어트와 거리두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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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6-10-05T06:07:22Z</published>
    <summary type="html">체중계의 숫자 뒷자리가 7과 8 사이에서 아슬아슬 깜빡인다. 허걱! 오늘내일 사이 앞자리까지 올라갈 것 같은 불길한 예감이 온몸을 스친다. 추석 연휴 동안 열심히 놀고 마음껏 먹었던 결과이니 누굴 탓하랴. 자업자득이다. 동생과의 끝없는 수다가 아직도 진행 중 인양 깔깔거리던 시간들이 찐하게 남아있다. 며칠 동안 아들과 찾았던 맛집투어의 기억은 불어난 몸무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CU%2Fimage%2FMr22ZS9xJrerXz35jSfWt1k1Da0"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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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또 한 번의 추석을 보낸다 - 그리움과 행복 사이에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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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6T02:18:42Z</updated>
    <published>2026-09-26T02:18:42Z</published>
    <summary type="html">올 추석도 어김없이 귀성길은 고생길이다. 서울에서 부산까지 9시간이 걸렸다는 뉴스에 &amp;lsquo;애고&amp;rsquo; 소리가 절로 나온다.  고향에서 태어나 고향 남자를 만나 40여 년을 고향에서 살아온 내게 명절의 머나먼 고속도로는 평생 TV 속 남의 이야기다. 다행이다 싶으면서도 고향을 향해 긴 시간 달리는 사람들의 마음이 문득 궁금해지기도 한다. 세상이 바뀌며 추석 연휴 해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CU%2Fimage%2FQZG22ujaInYL11ABwu3rmNhTZFE"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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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거꾸로 보아야 비로소 보이는 세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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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11T05:34:58Z</updated>
    <published>2026-09-19T01:45:44Z</published>
    <summary type="html">본명 한스 게오르그 브루노 케른 (Hans-Georg Bruno Kern) 동독의 '도이치 바젤리츠'인 자신의 고향 이름에서 게오르그 바젤리츠 (Georg Baselitz)란 작가명이 탄생했다.  2026년 4월 88세로 세상을 떠난 그는 20세기 후반 독일 미술의 새로운 정체성을 확립한 현대미술의 핵심적인 인물이다.   제2차 세계대전의 참상을 목격한 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CU%2Fimage%2FMLHC3Dbhz32_tgxkg8hJJ6WPpW4"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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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대중의 이미지, 예술의 가치가 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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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5T02:38:18Z</updated>
    <published>2026-09-05T02:38:18Z</published>
    <summary type="html">예술의 가치는 누가 정할까?  오랫동안 미술관과 평론가, 컬렉터들이 작품의 가치를 평가하고 예술의 기준을 만들어왔다. 하지만 현대미술에 이르러서는 대중의 시선과 사회적 공감, 그리고 작품이 만들어내는 영향력 역시 예술의 가치를 결정하는 중요한 기준이 되고 있다.  예술과 비즈니스의 경계를 허물고, 자신만의 예술철학으로 미술의 가치를 새롭게 만들어낸 사람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CU%2Fimage%2FEkHXzgjLpgaI8HFMsI8O5AycXJQ"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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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여름 끝자락, 다시 만난 무궁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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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9T03:12:45Z</updated>
    <published>2026-08-29T03:12:45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무궁화 무궁화 우리나라 꽃, 삼천리 강산에 우리나라 꽃.&amp;rdquo;  국민학교 시절, 참 많이도 불렀던 동요다. 여름의 끝자락, 오랜만에 나선 은파호수 산책길에서 무리 지어 피어난 무궁화가 발길을 잡는다.  어린 시절, 무궁화는 화려한 봄꽃과 여름꽃 사이에서 그저 수수하고 평범한 꽃이었다. 세월이 한참 흐른 지금 다시 마주친 무궁화는 새 옷을 입은 듯하다. 연분홍&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CU%2Fimage%2F2SbDYPDw255eqFFpnpyxHD3bN8s"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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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피카소의 창조, 흙 위에서 다시 시작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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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9T05:07:56Z</updated>
    <published>2026-08-22T01:46:04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영감은 존재한다. 다만 그것이 일할 때 나를 찾아오도록 해야 한다.&amp;rdquo; &amp;mdash; 파블로 피카소  천재 화가로 불리는 피카소는 회화뿐 아니라 판화, 드로잉, 도예와 조각에 이르기까지 평생 5만 점이 넘는 작품을 남긴 다작의 예술가였다. 큐비즘으로 현대미술의 지형을 바꾼 그에게 도예는 또 하나의 새로운 예술 언어였다. 특히 발로리스에서 탄생한 도예작품은 회화와는 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CU%2Fimage%2F5fWXvWZMy85mZamXwQWaqKHcQAk"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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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물방울에 머문 시간 &amp;mdash; 김창열의 회화 앞에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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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0T00:10:15Z</updated>
    <published>2026-08-10T00:09:43Z</published>
    <summary type="html">개관 10주년을 맞은 [제주도립 김창열미술관]은 저지문화예술인마을을 따라 걷다 보면 만나게 되는 고즈넉한 동네 한림읍에 자리하고 있다.   지난해 비가 추적추적 내리던 날 처음 찾았던 미술관은 한산한 분위기에 빗소리가 어우러져 퍽이나 운치 있었다. 계절이 바뀌어 다시 찾은 미술관은 달랐다. 7월의 뜨거운 날씨에도 10주년 기념 전시를 찾은 관람객들로 활기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CU%2Fimage%2FosDW6CVcEcMRiaOVHYfrRWKGv40"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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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구름이 머문 제주의 여름을 담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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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01T11:05:07Z</updated>
    <published>2026-08-01T01:30:40Z</published>
    <summary type="html">코발트빛 하늘 위로 흰 구름이 그리는 뜨거운 7월, 제주의 눈부신 하루가 햇살 속으로 쏟아졌다.   하늘은 바다보다 더 짙은 푸른빛을 품고, 바람은 야자수 잎을 스치며 계절의 숨결을 들려주었다. 눈을 들어 바라본 제주의 하늘과 제주의 구름은 화가의 붓끝처럼 자유롭게 흘러가며 시시각각 한 폭의 그림을 완성했다.   한여름의 태양 아래에선 모든 것이 선명해진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CU%2Fimage%2F0GyZ-yejNw8uv61RqsU6dWkiqSY"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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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도슨트의 여름, 그림에서 만난 성장이 내게 온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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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26T01:06:19Z</updated>
    <published>2026-07-26T01:06:19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오늘의 첫걸음이 내일의 기적을 만든다.&amp;quot;  기적까지는 아니지만 지난해 시작한 첫걸음은 오늘이 되고 오늘은 다시 내일을 기대하게 한다. 도슨트 수업에서 미술관 전시해설자를 꿈꾸며 수많은 천재 화가와 그들의 작품을 만난 시간이 어느덧 한 해의 절반을 넘어섰다.   연일 무더위와 장마가 이어지는 7월의 주말에도 도슨트 수업을 함께 했던 동기들의 단체 톡방이 뜨&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CU%2Fimage%2FJw7QAZinPFI4arTR7Bvkq08TDoA"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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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음악이 깨운 아침 - 마음이 울렁였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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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5T23:19:27Z</updated>
    <published>2026-07-18T01:26:32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잠자던 사랑세포가 깨어났다.&amp;rdquo;  어느 드라마 속 대사다. 몸속의 온갖 세포들이 좌충우돌하며 올랐다 내렸다 하는 세포주인의 감정을 적나라하게 표현하는 말이었다.  잔뜩 흐린 이 아침, 한곡의 음악이 잊고 있던 감정세포를 깨운다.  사랑하는 누군가 대신 그저 오래 잊고 있던 감정 하나가 음악을 따라 조용히 찾아온다. 잠자던 감정세포가 깨어난 듯 달콤한 멜로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CU%2Fimage%2FAlZ8i8kiO0E4aXimhF_sTvje5cQ"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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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뮤즈를 떠나 자신의 이름으로 - 사랑의 끝에서 예술을 선택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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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11T02:51:08Z</updated>
    <published>2026-07-11T02:51:08Z</published>
    <summary type="html">첼로 선율이 흐르는 미술관 창밖 넘어 비가 그친 7월이 눈부시게 아름답다. 시간이 멈춘듯한 고요한 공간에서 그녀를 만났다.  흑과 백의 석판화 속 주인공, 피카소의 뮤즈이자 화가였던 프랑소아즈 질로.  &amp;lt;안락의자에 앉은 여인 No.4ㅡ피카소&amp;gt;  &amp;quot;내 인생에 위대한 사랑이었지만 내가 파괴되기 전에 그를 떠났다&amp;quot;  뜨겁게 사랑했던 그녀의 고백이 숨 막히게 강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CU%2Fimage%2Fxyrf683K24PKhSRiLJcoXuNi-1U"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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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름다움의 기준을 다시 묻다 - 볼륨으로 말하는 예술, 페르난도 보테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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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06T00:29:01Z</updated>
    <published>2026-07-06T00:29:01Z</published>
    <summary type="html">콜롬비아의 화가 페르난도 보테로(Fernando Bolter)의 그림 속 주인공들은 특별하다. 부풀어 오른듯한 풍만한 외모가  &amp;quot;뚱뚱함&amp;quot;이 아니라 관능과 형태의 충만함(sensuality of form)인 '볼륨의 예술'이라는 독창적인 미술세계를 표현하고 있기 때문이다.  르네상스 미술이 신 중심의 세계관에서 인간 중심으로 바뀌며 인체는 예술의 중요한 기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CU%2Fimage%2F2Jjx3zUGFigpyLcoKYS4ixsk_Ao"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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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삶의 별책부록이 된 미술 - 피카소와 큐비즘, 배움 끝에 열린 새로운 시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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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27T04:33:52Z</updated>
    <published>2026-06-27T04:33:52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t;도슨트&amp;gt;란 이름의 새로운 세상, 늦깎이 학생이 된 내게 미술사 공부는 끝이 없는 도전처럼 이어진다. 주말마다 찾아오는 미술 전시회는 바쁜 발걸음을  재촉하며 쏜살같은 한 주를 만들고 있다.   수업에서 전시로, 다시 배움으로 이어지는 5월과 6월이 떠들썩한 미술 축제가 되어 흘러간다. 그 안에서 만나는 배움의 즐거움과 성취감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특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CU%2Fimage%2F5fHiTI1Wk-4bpIJJ4r_rJwMLkvM"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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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제야 알게 된 것들 - 눈물의 이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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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15T22:59:00Z</updated>
    <published>2026-06-20T02:10:11Z</published>
    <summary type="html">자꾸 눈물이 난다. 아침부터 눈물이 나더니 몇 번을 보고 또 봤던 드라마를 보다가 결국 울음을 터뜨렸다.  바람에 구르는 꽃잎만 봐도 까르르 웃어대던 시절이 있었는데, 이젠 '그립다'는 노랫말에 엄마가 보고 싶고, 들깨떡국을 드시는 아빠 모습을 봐도 엄마 생각이 나서 눈시울이 젖는다. 문득 '늙어서' 생긴 일인가 싶다가도, 어쩌면 살아온 시간이 그만큼 쌓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CU%2Fimage%2FCXCe9mGSOCAcDhOuC2s5VVZW5QU"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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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꽃 앞에 멈추다, 알렉스 카츠 - 단순함의 예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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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02T23:01:01Z</updated>
    <published>2026-06-13T11:44:21Z</published>
    <summary type="html">알렉스 카츠(Alex Katz)  언제부턴가 내 눈을 사로잡는 꽃들을 사진으로 담기 시작했다. 그러다 알게 된 작가가 알렉스 카츠다. 꽃을 그리는 많고 많은 화가들 중에 유독 내 눈을 사로잡은 그의 화풍은 압도적 단순함이다. &amp;lt;꽃&amp;gt;에서 확인하는 강렬한 몰입은 카츠가 평생 추구해 온 '지금 이 순간의 감각'을 회화적으로 구현한 작품들로 이어진다  &amp;lsquo;현대미술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CU%2Fimage%2Fw_fVAQBD-j0CLcBf5fQzkmZvN3s"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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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선거는 끝났지만 질문은 남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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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03T23:16:48Z</updated>
    <published>2026-06-03T23:07:44Z</published>
    <summary type="html">엎치락뒤치락 개표 상황에, 느닷없는 투표용지 부족 사태, 아침이 밝도록 결과가 확정되지 않은 서울시장 선거까지. 그야말로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이번 선거다.  선거 열기로 뜨거웠던 시간들이 무색하게도 내가 사는 지역의 시정 책임자 선거와 보궐선거는 늘 같은 정당의 무덤덤한 승리로 끝났다. 물론 결과에 애가 타고 속이 타는 지역의회 당사자들이야, 말로 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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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월의 밤, 연등 앞에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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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25T13:32:10Z</updated>
    <published>2026-05-25T12:27:53Z</published>
    <summary type="html">계절의 여왕 5월이 세상의 꽃들과 함께 오더니,  때 이른 여름에 자리를 내주며 천천히 떠날 준비를 하고 있다. 한 주가 남은 5월, 이천오백 년 세월을 건너 세상에 오신 부처님을 맞는 아름다운 밤을 만났다. 서울 한복판 봉은사의 하늘과 경내 곳곳은 형형색색의 연등으로 가득했다. 환한 불빛의 등들은 저마다의 소망을 품은 듯 조용히 밤하늘을 밝히고 있었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CU%2Fimage%2FSC5fZv8wFrOOPv0_UlgNXGmz99A"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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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부모도 되고 자식도 되어보니 - 꽃은 다시 위로 향하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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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17T08:45:40Z</updated>
    <published>2026-05-17T08:45:40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가져오지 말라니까, 어차피 다 버릴 텐데.&amp;quot;  바리바리 챙겨 온 음식들을 내려놓는 나를 보며 아들이 말한다. 두 어깨는 뻐근하고 눈은 침침한데, 나는 못 들은 척 대답한다.  &amp;quot;그래도 있으면 먹게 되지. 필요할 때 없으면 그렇잖아.&amp;quot;  냉장고 문을 열고 가져온 반찬들을 넣는다. 배달시켜 먹은 일회용 그릇들이 가득하다. 치킨 상자와 마라탕으로 보이는 뻘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CU%2Fimage%2Fg-ACSLfhkKwJ3xKi9e-F-mXK3-o"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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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죽음을 지나 벚꽃 앞에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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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2T22:00:56Z</updated>
    <published>2026-05-11T06:23:15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t;Damien Hirst&amp;gt; 전시를 다녀왔다.  죽은 상어를 거대한 수조에 넣은 작품으로 전 세계의 주목을 받았던 현대미술가. 1991년 처음 공개된 이후 시간이 흐르며 보존 처리에 문제가 생겨 상어가 심하게 훼손되었고, 결국 다른 상어로 교체되었다. 그리고 그 순간 또 다른 질문이 시작됐다.  &amp;ldquo;처음의 상어가 아니라면 같은 작품일까?&amp;rdquo;&amp;ldquo;예술의 진짜 가치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CU%2Fimage%2FS2fmrFOstj9gwq0oM2s4V16PyB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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