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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표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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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무척 큰 고양이와 함께 사는 평범한 집사이자 보통의 회사원. 집에서 콕 틀어박혀 이런저런 상상하는 걸 좋아합니다. 하지만 아무래도 연애가 제일인 것 같습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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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8-05-05T21:21:16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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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충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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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10T07:36:39Z</updated>
    <published>2026-10-10T07:00:32Z</published>
    <summary type="html">일이든 인간관계든 하다못해 오늘 하루 뭘 했든 하지 않았든, 결과에 대한 반성과 환류는 아주 중요한 일이다. 그래서 이번 이별에 대한 반성이 한창인 요즘이다.  과거 언젠가의 이별 중엔 최선을 다하지 못함이 이유였던 때가 있었다. 그때의 나는 모든 것을 태울 것처럼 뜨거워서, 그게 감당할 수 없는 너무 큰불이라 내가 다스리지 못했다. 길들이려는 생각조차 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BLu%2Fimage%2FQ7daZEkGjiSLRdos4Z19jxXSp3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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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새벽</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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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8T17:24:52Z</updated>
    <published>2026-10-08T17:23:02Z</published>
    <summary type="html">비가 왔으면 좋겠다.  잠이 안 오는 새벽엔 비가 왔으면 좋겠다.   볼 수 있고 들을 수 있고 맡을 수 있고 비가 왔으면 좋겠다.  비가 오면 좋겠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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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0분의 풍경과 이를 악문 내리막</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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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5T08:51:55Z</updated>
    <published>2026-10-05T08:24:13Z</published>
    <summary type="html">장구를 치는 그 아이를 본 건 3년 전쯤이었다. 눈이 크고 슬펐다. 올해쯤이면 고등학생이 되었을 그 아이는 여전히 작고 예뻤고, 큰 눈은 여전히 슬펐다.  ​나는 경연대회 진행과 관련된 일을 하고 있어서 순서대로 경연자를 대기시키느라 여기저기 뛰어다니는 중이었고, 그 아이는 개인부 경연을 마치고 대기실로 들어오는 길이었다. 그리고 그 큰 눈에서 또르르 굴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BLu%2Fimage%2FHPIW1LGrIWJuNubPFqyc5vaBMZ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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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괜찮다고, 괜찮다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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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6T07:29:16Z</updated>
    <published>2026-09-26T07:19:59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제 일입니다.  ​명절이라고 부모님 댁에 가긴 했지만 차례 지내기 위해 어르신 댁에 가는 일을 끝낸 지는 한참이라 집에서보다 할 일이 없었습니다.  ​미뤄왔던 전시를 보러 가기로 마음을 먹고 오전 일찍 지하철을 탔습니다. 행선지로 가기 위해서는 한 번 갈아타야 했습니다. 귀에 이어폰을 꽂고 한적한 지하철에 올라 자리를 잡고 앉았습니다.  ​제 뒤에는 검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BLu%2Fimage%2Fz5Wmo0JeVCTfYozOcfIpGLUzenE"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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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탐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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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0T04:56:01Z</updated>
    <published>2026-09-20T04:53:11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가 유독 시를 좋아하는 건 아니다. 주로 무언가를 읽고 싶은데 오랜 시간 집중할 자신이 없을 때 시집을 집어든다. 좋아하는 시인의 시집이라면 처음부터 끝까지 단어 하나하나를 곱씹어가며 읽는 편이고, 대부분의 경우에는 책 표지 예쁘거나 무심코 펼친 그 페이지의 어떤 문장이나 어떤 단어가 마음에 들어 그 시집을 고른다.  오늘 고른 시집은 그 두 가지의 경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BLu%2Fimage%2F5M7Y7o2yPo_xn67Ir8MYANQZdc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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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초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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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6T11:33:46Z</updated>
    <published>2026-08-16T11:33:46Z</published>
    <summary type="html">행복했던 기억이 슬픔이 되는 때가 있다.   어젯밤 꿈에 초코가 나왔다. 초코는 2011년부터 2026년까지 살았던 우리 집 반려견이다. 갈색털에 푸들이고, 6kg 정도까지 나갔다가 죽기 직전엔 3kg까지도 살이 빠졌던 우리 집 영원한 막내 아가.    초코가 뛰어다니고 산책하는 모습이 꿈에 나온 건 아니고 애써 보지 않던 지난 사진들을 훑어보는 꿈을 꿨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BLu%2Fimage%2FvEV68s2B0lP5aW1BkjDivr3-0A8"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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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영영 모르고 싶은 것</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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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23T22:11:29Z</updated>
    <published>2026-07-23T12:37:31Z</published>
    <summary type="html">시간이 빨리 흘렀으면 싶은 순간이 있다. 생존을 위한 운동의 일환으로 트레드밀 위에 있는 시간이나 불면의 밤을 보내는 시간, 회사에서 지루하기 짝이 없는 일이나 말을 듣는 시간 등.   트레드밀 위에서 뛰기 시작했는데 다리가 너무 무겁고,  하고 있는데도 하기 싫은 마음이 흘러넘치는 순간! 내가 목표한 시간까진 얼마나 남았나 시계를 확인하면 영락없이 실망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BLu%2Fimage%2FnkmCvx4YnxXMpocplXoBhxgVFGs"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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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얼굴을 읽는 버릇</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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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05T06:06:32Z</updated>
    <published>2026-07-05T06:02:41Z</published>
    <summary type="html">성형 많이 한 사람은 만나기 힘들 것 같다는 내 말에,  예쁘면 됐지! 안 좋은 편견이라며 친구가 발끈했다.  그리고,  막 만질 수가 없어서 싫은데, 라는 내 말엔 여지없이 깊이 공감했다.   눈꺼풀을 매만질 때 손끝에 느껴지는 눈동자의 굴곡, 잘 뻗은 콧대를 타고 내려와 동그랗게 솟은 콧방울을 꼬집어 본다거나, 움푹 파인 콧구멍을 새끼손가락으로 괜히 막&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BLu%2Fimage%2FEJ7klT8e3edmTQ1zdYYrGVi7pNY"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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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엄마의 습격</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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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21T20:54:45Z</updated>
    <published>2026-06-21T12:48:47Z</published>
    <summary type="html">독립 후 처음으로 엄마가 집에 와서 자고 갔다.   오늘 딸내미 집에서 가고 가도 되나?&amp;quot;  휴대전화 너머 얼큰하게 취한 엄마 목소리에 흔쾌히 그러라고 하긴 했지만 이상하게 엄마라는 존재는 마음을 불편하게 했다.   초인종 소리를 듣고 문을 열었을 때, 개진개진 술에 젖은 듯한 엄마의 눈과 소주 냄새가 훅 얼굴에 쏟아졌다. 엄마의 손에는 친구들과 먹다 남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BLu%2Fimage%2F7R1lGIQgG-SZYyuuC44eMbONEYI"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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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봄날의 여행</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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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10T14:17:39Z</updated>
    <published>2026-05-10T13:20:02Z</published>
    <summary type="html">4월엔 제주와 당진, 5월엔 전주와 공주를 다녀왔다.  관광을 위한 여행도, 맛집을 찾는 것도 싫어하는 편이라  갔던 지역은 익숙한 곳을 또 가고  처음 가는 곳은 별 계획 없이  숙소 주변에 있는 식당, 카페를 가고, 그 주변을 산책한다. 왜 가냐고 묻는다면, 어쨌거나 충분히 설레니까 간다.    장거리 운전을 앞두고  다리 스트레칭을 한다거나 비타민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BLu%2Fimage%2FGwLgK6W7TMVCrz6MyweaUsBKsT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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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일기 같은 것</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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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6T12:13:53Z</updated>
    <published>2026-04-26T12:09:59Z</published>
    <summary type="html">거의 10년 만에 소설을 쓰고 있다. 내 꿈은 제대로 된 로맨스 소설을 쓰는 거였는데 한참 쓸 땐, 내가 쓴 로맨스가 뭔가 빈 것 같아서 쓰다가 멈추고 쓰다가 멈췄다. 그런데 요즘 쓰는 건 왠지 조금, 그래도 로맨스를 그리고&amp;nbsp;있는 것 같아서 마음에 든다. 하지만 아무에게도 못 보여준 채 이대로 끝나버릴 가능성이 더 크겠지.  그래서 로맨스가 뭐냐면, 영영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BLu%2Fimage%2FOZPZ3v3XiwEVq-wHRKeAyIbyzE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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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lt;산 루이스 레이의 다리, 손턴 와일더&amp;gt;를 읽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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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8T11:32:37Z</updated>
    <published>2026-04-18T11:26:48Z</published>
    <summary type="html">... 그러나 우리는 곧 죽을 것이고, 그 다섯 명에 대한 모든 기억도 지상에서 완전히 사라질 것이다. 우리 자신도 한동안 사랑받다가 잊힐 것이다. 그러나 그 정도 사랑이면 충분하다. 모든 사랑의 충동은 그것을 만들어 낸 사랑을 돌아간다. 사랑을 위해서는 기억조차 필요하지 않다. 산 자들의 땅과 죽은 자들의 땅이 있고, 그 둘을 잇는 다리가 바로 사랑이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BLu%2Fimage%2FKVJ_HEJEgkdzNZRQa5uj8c3Doo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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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lt;인생에 가장 가까운 것, 제임스우드&amp;gt;을 읽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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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5T09:49:31Z</updated>
    <published>2026-04-05T09:43:21Z</published>
    <summary type="html">#1. 이 책은 제임스우드라는 비평가의 글이다. 비평이라는 게 이렇게 시적이고 멋있을 수 있다는 걸 처음 알게 되었고, 내가 좋아하는 '글쓰기'라는 작업이 왜 멋진 일인지를 설명할 수 있게 되어 기뻤다.   #2. 글쓰기란 진지하게 관찰하여 그것을 구원하는 것. 관찰한다는 것은 구출하고 구원하는 것이며 삶을 그 자신으로부터 구해낸다는 것이다.&amp;nbsp;..나는 천국&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BLu%2Fimage%2FjrV5PJa53dT9kRPuVX2JfIR150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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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gemini와의 대화(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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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4T14:21:10Z</updated>
    <published>2026-04-04T14:01:59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 : 명치께가 위, 아래, 양 옆으로 누르는 것처럼 답답하고 아파. 일부러 가슴이 오르락내리락할 정도로 크게 숨을 들이마시고 날숨을 길게 내뱉는 걸 반복하면 잠깐 나아졌다가 어김없이 다시 아픈 거야. 위염 같은 속 쓰림은 아닌데 뭘 먹으면 얹힌 것처럼 어떤 순간엔 턱- 그쯤 어딘가에 걸려서 내려가지 않는 것 같은 느낌도 지속돼. 그러다 왜 이러지, 생각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BLu%2Fimage%2F5E7L0sN5aDe0gM0o83BdBf-z0O0"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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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괴로워서 꺼내보는 과거 연애사(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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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8T21:34:51Z</updated>
    <published>2026-03-28T09:51:37Z</published>
    <summary type="html">2007년이나 2008년이었던 것 같다. 1년 조금 넘는 시간 동안 만나던 사람이 있었다. 음악을 하다가 만난 사람이었다. 연애 같은 건 하지 않을 것처럼 해사하게 생긴 신비로운 사람이었는데 당시 실연한 나를 위로하고 싶어 했다. &amp;ldquo;이제 진짜 혼자야.&amp;rdquo;라는 말에 내 머리를 쓰다듬었다. 저 아래 생긴 흑심을 잠재워야 했다. 그때까지도 나는 그와 어울리는 사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BLu%2Fimage%2Fj063Aus39RMIavv7Nn8vJ6zBTO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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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영원을 꿈꾸는 사람이 영원할 수 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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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8T06:54:27Z</updated>
    <published>2026-03-28T06:54:27Z</published>
    <summary type="html">상담 선생님이 물었다.     그 사람이 아니면 세상에 ㅇㅇ님을 사랑해 줄 사람이 없을 것 같고, 그 사람이 마지막인 것 같으신가요?&amp;quot;    그전 상담으로 약간 눈물을 훔치고 있었는데 눈물이 쏙 들어갔다. 그건 아니라고 위로하고 싶으셨던 것 같아서 입밖으론 괜히 대답을 얼버무려봤지만 마음속으로 진심을 답했다.    엇 그건 아닌데요.    요즘 즐겨 듣&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BLu%2Fimage%2FiNYZLItfddcW61odx0OTLa30OJ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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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끝내 혼자 감당해야 하는 것</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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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4T10:19:27Z</updated>
    <published>2026-03-27T09:00:16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 집에서 내 힘으로 옮길 수 없는 가구는 딱 하나다. 안방에 놓인 책장.  책이 가득 꽂혀 있어서가 아니다. 책을 다 빼고 옮겨도 혼자서는 조금도 밀 수 조차 없는 무거운 가구다. 원목 가구에 &amp;lsquo;친환경&amp;rsquo;이라는 단어가 붙어있는 게 좀 의아했지만 나는 가구 전문가가 아니므로 크게 궁금해하지 않기로 하고, 아무튼, 좋은 나무로 만들어진 이 책장은 처음 독립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BLu%2Fimage%2FFWhFuiyZiiSDCwMOjkqtluhcmZo"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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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랑할 때 죽음을 떠올리는 자세에 대한 반성</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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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4T14:15:10Z</updated>
    <published>2026-03-24T13:54:16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사랑을 대할 때 자주 죽음을 생각한다. 당장 내일 죽는다면 나는 어떤 선택을 할 것인지에 대해 생각한다. 그러면 조금 더 견디고 싶은 마음이 들고, 상처되는 말보다 좋은 말을 한 번 더 해주고 싶은 마음이 드는 것이다. 어떤 때는 이런 면 때문에 자존심을 세워야 할 순간조차 굽히는 나 자신을 안다. 하지만 내 마음이야 어찌 됐든 당장 내일 죽을 수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BLu%2Fimage%2F7G2pAOlS8R5Um5JDHV_OMGLJThE"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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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굳은 다짐에도 어쩔 수 없는 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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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2T12:07:59Z</updated>
    <published>2026-03-21T23:56:21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제 저녁, 시끄러운 술자리에서 1시간 반만에 자리를 박차고 나와 도망치듯 집으로 돌아왔다. 모임을 주최한 사람에게는 꽤 미안한 일이었지만 그 자리에 계속 앉아있기엔 주말 저녁이라는 시간은 매우 소중했으므로.    대화를 이어나갈 수가 없어. 생각이 너무 어려. 어리니까 어릴 수밖에 없겠지만.   이자카야 문을 박차고 나오면서 친구에게 했던 말이었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BLu%2Fimage%2FvfefILK3YM2022cQn-1JhLFeZH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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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 삶에 새로운 챕터가 시작되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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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7T00:49:50Z</updated>
    <published>2026-03-01T01:54:22Z</published>
    <summary type="html">하나의 사건에 마음을 쏟는 시간과 노력이, 다른 사람보다 유독 많은 사람들이 있다.  그 사건이 마무리가 될 때까지 모든 상황을 가정해 보고, 그 하나하나의 상황들이 발생했을 때, 어떤 행동을 해야 할지, 그리고 가정하지 못한 상황이 발생했을 때, 선택에 후회를 하지 않을 수 있을지 등을 아주 꼼꼼하게 생각해 보는 거다. 그래도 결론이 나지 않는다면 때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BLu%2Fimage%2Ft6OBRrhKEouJ_mAByNwbA7dYEj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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