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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곱슬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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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curlyhee</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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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제멋대로 꼬불거리는 곱슬머리가 맘에 들기 시작했습니다. 오이 들어간 김밥을 좋아하고 치킨은 뼈 있는 걸 굳이 사서 샅샅이 발라 먹습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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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8-02-17T08:47:58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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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흰둥아, 오늘도 잘 부탁해 - 나를 지탱해 준 것들 (2) 차(car)</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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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11T11:37:34Z</updated>
    <published>2026-10-11T10:50:06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흰둥아, 방금 언덕 너무 가팔랐지? 오구오구 고생했어. 기특해.&amp;quot;   넓은 집에 살아 본 사람은 좁은 집으로 돌아가기가 힘들고, 차 있는 애인을 만나 본 사람은 차 없이 살기가 힘들다고 했던가. 지금 내가 그 꼴이다. 삼십삼 년을 차 없이 살던 나는 고작 이년 만에 마이카 없이는 불편함을 느끼는 사치스럽고 나약하지만 행복한 인간이 되었다.   흰둥이는 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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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달팽이 요가원 - 나를 지탱해 준 것들(1) 요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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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5T22:23:42Z</updated>
    <published>2026-10-04T05:12:47Z</published>
    <summary type="html">올해 일월부터였다. 거실을 비추는 환한 햇살조차 나를 공격하는 것처럼 느껴지기 시작했다. 두 달 버티며 출근하다가 어느 봄날 직장 건물 앞에서 집으로 발걸음을 돌렸다. '출근하기 싫어.'와는 '출근 못 하겠어.'는 달랐다. 그 후로 반년 가까이 휴직 중이다. 사유는 중증의 불안 장애와 우울 장애. 부모님은 이런 이유로 휴직을 했다가 직장에 복귀를 못할까 봐</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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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추석이몽</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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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5T05:41:34Z</updated>
    <published>2026-09-24T02:46:36Z</published>
    <summary type="html">'추석은 해외에서! 인천공항 연휴 114만 명 몰린다'  (기자 인터뷰) &amp;quot;연휴가 기니까, 이때 아니면 해외여행 가기 힘들잖아요. 베트남 푸꾸옥 가려고 합니다.&amp;quot; &amp;quot;부모님께는 전 주에 미리 다녀왔고, 성묘도 다녀왔어요.&amp;quot;   어째 매년 명절 해외 여행객은 최대치를 갱신하는 것 같다. 작년 추석 때도 비슷한 뉴스를 봤던 것 같으니 말이다. 명절에 해외여행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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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양양 후유증 - 양양 이주 살이(3)</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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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4T02:01:27Z</updated>
    <published>2026-09-20T06:55:57Z</published>
    <summary type="html">다시 서울이다. 좋아하는 동네 카페에서 고소하고 부드러운 디카페인 커피를 마시며 노트북 자판을 두드린다. 양양에서는 디카페인 커피 파는 곳을 찾기가 힘들었다. 겨우 검색해서 커피 파는 서핑(surfing)샵을 찾아갔는데 그곳에서 맛본 한 잔은 정말이지 내게 서퍼(suffer)였다. 커피 맛을 잘 모르는데도 쓰고 탄 맛이 나서 미간이 찡그려졌다.    카페뿐</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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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촌마을 막내며느리가 되다 - 양양 이주살기(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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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5T05:57:25Z</updated>
    <published>2026-09-15T05:56:31Z</published>
    <summary type="html">눈을 뜨고 가장 먼저 암막 커튼부터 젖혀본다. 여섯 시! 지각이다. 수평선 근처로 붉은 기운이 한참이다. 해님이 금방이라도 빼꼼 등장할 것 같다.  눈곱만 떼고 얼른 위아래로 든든히 걸쳐 입는다. 머리도 빗을 시간이 없다. 어제 미리 봉지에 담아놓은 호두과자 몇 알은 잊지 않고 챙긴다. 슬리퍼를 질질 끌고 하품을 하며 숙소 건물을 나선다. 오른쪽은 해수욕장</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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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울증 덕에 양양 살기 - 양양 바닷가 이주 살기(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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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8T20:17:30Z</updated>
    <published>2026-09-07T03:18:17Z</published>
    <summary type="html">손은 자판 위에 있는데 시선은 자꾸 베란다 너머 파도소리를 향한다. 여기는 양양 작은 바닷가의 오평 남짓 오션뷰 원룸이고 나흘째 머무르는 중이다. 이곳에 올 땐 방에 박혀 이틀에 글 한 편씩은 쓸 줄 알았다. 그런데 막상 와보니 글쓰기 말고 할 일이 수두룩 빡빡이라 이제야 궁둥이를 의자에 붙였다.     매일 아침, 칠 층높이의 오션뷰 베란다에서 해님을 맞&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9mo%2Fimage%2FwMpEo6RnWaTbWX4miU8ZldZG80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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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리는 우리, 우리는 오리 - &amp;quot;뭐 어때! 여기 있는 사람들 다 백수야~&amp;quo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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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5T02:49:43Z</updated>
    <published>2026-08-23T02:56:44Z</published>
    <summary type="html">수영 강습 때 종종 마주치는 푸근한 아저씨가 계신다. 볼살도 뱃살도 통통하시고 눈을 마주칠 때마다 아빠 미소를 지어 주신다. 부인 분은 계속 물속을 누비셔서 얼굴 뵙기 힘든데, 아저씨 얼굴은 또렷하게 그려진다.  그런데 계속 눈이 마주친 이유가 있었다.   &amp;ldquo;아버님, 연습 좀 하세요~ 와서 쉬기만 하셔!&amp;rdquo;  &amp;ldquo;아까 혔어요 연습~ 세 번이나 왔다 갔다.&amp;rdquo;</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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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깔깔깔 수영장 - 수영장엔 선녀님들이 산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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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4T12:18:45Z</updated>
    <published>2026-08-16T07:51:15Z</published>
    <summary type="html">반년 만에 가까운 친구들과 만난 뒤였다. 너무 오래 우린 찻물처럼 어쩐지 씁쓸해진 마음을 시원한 물에 담가 연하게 하고 싶었다. 집에 도착하자마자 수영 도구를 챙겨 나섰다. 수영장으로 향하는 길에 친구들과 나눈 대화를 떠올렸다.   &amp;quot;요즘 키즈펜션 대박이야. 휴가 때 대부도 갔는데 거기 이불까지 티니핑이더라!&amp;quot;  &amp;quot;나 지난주에 드럼 학원에서 버스킹 공연했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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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람티 구독자님들 계세요? - 뒤늦은 안부 인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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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4T11:19:23Z</updated>
    <published>2026-08-14T10:54:51Z</published>
    <summary type="html">안녕하세요. '람티'였고, 지금은 '곱슬히'가 된 사람입니다.  이미 '곱슬히'로서 글을 세 개 썼는데 필명이 바뀌었다고 뒤늦은 알림글을 쓰게 되었어요. 제가 생각이 느리고 짧은 편이라 이제야 구독자님들까지 생각이 미쳤어요. 저를 구독해 주신 마흔네 명이나 되는 분들에게 갑자기 '곱슬히'라는 낯선 필명의 알림이 뜨셨을 텐데 말이에요.  '이건 뭐지? 내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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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불독이 된 다람쥐 - 우울증 돌보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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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0T09:26:53Z</updated>
    <published>2026-08-09T10:52:05Z</published>
    <summary type="html">눈뜨면 우울증 약부터 챙겨 먹으며 하루를 시작한다. &amp;lsquo;나 아프다. 잘 해주자.&amp;rsquo;하며 알약을 꼴딱 넘긴다. 고양이 세수로 눈곱만 떼고 잠시 멍때리다가 운동복으로 갈아입는다. 오늘도 나를 잘 돌보자는 다짐을 담아 똥머리를 한껏 높이 말아 올린다.        나갈 준비가 되면 운동 마치고 먹을 샌드위치를 만든다. 주재료인 달걀은 대부분 재료와 너그럽게 어우러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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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무서웠어, 이모처럼 될까 봐 - 정신과에 처음 가던 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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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02T12:17:45Z</updated>
    <published>2026-07-28T13:44:35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이모, 거긴 벚꽃 많이 피었어? 이모부랑 꽃구경 가야지.&amp;rdquo;  &amp;ldquo;집 근처에도 몽땅 폈어~ 사람 많은 데는 가기 싫어.&amp;rdquo;  &amp;ldquo;나가서 꽃 봤어? 밤에 사람 없을 때 데이트하면 좋겠네.&amp;rdquo;  &amp;ldquo;에이 데이트는 무슨! 넌 별일 없지?&amp;rdquo;  &amp;ldquo;요새 좀 바쁘네. 더워지기 전에 한 번 놀러 갈게.&amp;rdquo;  &amp;ldquo;그래, 혼자 와. 우리끼리 편하게 있게.&amp;rdquo;        벚꽃은 벌써 졌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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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곱슬머리지만 매직파마는 하기 싫어 - 곱슬머리 그대로 살아가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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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02T08:21:30Z</updated>
    <published>2026-07-24T08:58:34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squo;어랏? 벌써 능소화 필 때인가!&amp;rsquo; 아파트 정문 담벼락에 꽃송이가 댕글댕글 모여 달렸다. 어린이집 원복에나 쓰일 법한 정직한 주황색과 노란색이 만났는데 어쩜 저리 우아할까? 줄기가 축 늘어진 모습이 일찍 찾아온 습한 계절과 근사하게 어울린다. 따가운 햇살의 공격을 피해 서둘러 걷다가도 눈길이 저절로 간다. 곱디고운 자태를 보며 찌푸렸던 미간에 잠시라도 힘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9mo%2Fimage%2F2DWStZj5LsGhBtCGKIg7dMGsar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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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변비 공주와 설사 왕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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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30T06:04:22Z</updated>
    <published>2025-08-30T06:04:22Z</published>
    <summary type="html">변비 공주와 설사 왕자가 만나 결혼을 했어요. 공주는 검은 점이 가득한 푹 익은 바나나를 먹어야 하고, 왕자는 푸르뎅뎅하고 단단한 바나나를 먹어야 했어요. 마트에 가면 둘은 어떤 바나나를 골라야 할지 몰라 난감했지요. 보통은 덜 익은 바나나를 사서 왕자가 먼저 먹고 공주는 익을 때까지 며칠을 기다렸어요. 왕자는 자꾸 공주를 약 올렸어요. 화장실에 갈 때마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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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똥 달력을 씁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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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30T07:04:38Z</updated>
    <published>2025-08-13T23:43:21Z</published>
    <summary type="html">냉동실 문 앞에 똥 달력이 붙어 있다. 부엌에서 가장 눈에 잘 띄는 장소를 기꺼이 내어주었다. 그달에 어울리는 식물이 그려진 고상한 달력인데 똥 싼 날을 기록하는 용도로 사용한다. 무사히 큰일을 치르면 부엌으로 총총 달려가 날짜 위에 쾌변 도장을 찍는다. 허리를 숙여 두 다리 사이로 얼굴을 내민 맹랑한 곰돌이 도장이다. 똥 모양의 도장을 찾기가 힘들어서 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9mo%2Fimage%2F5zFryKFmWVaZ4rPeDfFzC9weom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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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똥밍아웃</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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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12T06:49:33Z</updated>
    <published>2025-08-10T06:32:05Z</published>
    <summary type="html">인간의 삼대 욕구가 수면욕, 식욕, 성욕이라고 했던가. 내 경우에는 성욕 대신 쾌변욕을 넣어야 할 것만 같다. 상상해 보면 금방 수긍이 갈 것이다. 남녀가 살갗을 맞대려는데 긴장해서 뿡! 소리라도 나면 흐트러진 분위기는 어쩔 텐가. 그리고 아랫배가 가벼워야 더욱 성실하게 사랑 표현에도 정진할 수 있지 않을까.         왜 자꾸 똥똥거리냐고 물으신다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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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중경삼림도 벼락치기가 되나요 - 십년 만의 홍콩 여행기(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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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15T11:35:43Z</updated>
    <published>2025-02-01T07:13:57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초능력을 하나 가질 수 있으면 뭘 고를래?&amp;quot;라는 질문에 일 초도 망설이지 않고 대답할 수 있다. 하늘을 나는 능력은 고소 공포증이 있는 내게 쓸모가 없고, 미래를 보는 능력이 생기면 상상도 노력도 필요 없을테니 사는 재미가 덜할 것 같다. 대신에 순간 이동 능력을 달라고 할 거다. 피자 덕후로서 상상할 수 있는 최고의 사치란 피자 먹으러 퍼스트 클래스 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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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글쓰기도 방학할게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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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8-12T12:50:02Z</updated>
    <published>2024-07-29T10:21:16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번 글을 마지막으로 '선생님은 맞는데요' 휴재를 하려고 합니다. 언제 다시 돌아올지는 잘 모르겠어요. 쉬려는 이유는 간단합니다. 쓸 말이 별로 없어서에요. 애매하게 44화로(밀리로드 기준) 마무리하는 것 보시면 얼마나 쓸 말이 없는지 아시겠죠? 최근에 자꾸 글감을 적다 보면 다 언젠가 했던 말들인 것 같은 거예요. 지난 몇 주는 더 이상 누룽지가 나오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9mo%2Fimage%2FsmmTpxiIfbkyJ9yDcMmDZqN38WI.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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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 구역의 축구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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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0-27T14:16:16Z</updated>
    <published>2024-07-21T05:51:04Z</published>
    <summary type="html">작년 가을이었다. 그가 내 마음에 훅 들어온 건. 시원하고 당찬 모습이 눈에 띄었다. 주변 여자 친구들에게 물어도 그에 대해 잘 아는 사람은 찾기 힘들었다. 동경하는 그를 먼발치에서 바라만 보는 내 모습은 선배를 짝사랑하는 스무 살 새내기 같았다. 그에게 눈독 들이는 경쟁자들이 부쩍 많아진 걸 느꼈다. 나도 그들 중 하나일 뿐이겠지만 상관없었다. 그중 하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9mo%2Fimage%2FSEiTR67NKDEZVQaHw0zVpzFXxi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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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똑같이 사랑하는 척</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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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9-14T07:23:13Z</updated>
    <published>2024-07-14T06:12:38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일회용 숟가락은 비닐 뜯어서 사용하세요. 비닐은 쉬는 시간에 꼭 쓰레기통에 버리세요.&amp;quot; ​ &amp;quot;선생님, 비닐 안 뜯고 쓰는 사람도 있어요? 당연히 비닐은 뜯어야 되는 거 아닌가?&amp;quot; ​ 또, 욱할 뻔했다. 다행히 꾹, 참았다. 참았다기보다는 입을 닫았다. 입을 열면 험한 말이 콸콸 쏟아질 것 같았다. 현우의 말에 하루에도 두 세번씩 속이 긁힌다. 그 때마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9mo%2Fimage%2Fenw2tNANC9xH4W6udWt9zxcNBW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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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마라탕 대신 고기만두를 먹겠어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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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0-27T12:38:01Z</updated>
    <published>2024-07-07T08:42:25Z</published>
    <summary type="html">​ &amp;quot;선생님, 저 머리 아파요. 열나는 것 같아요.&amp;quot; &amp;quot;그래? 체온계로 제보자. 잉? 36.4도인데?&amp;quot; &amp;quot;그래도 아파요.&amp;quot; &amp;quot;내가 당장 해줄 수 있는 게 없는데... 힘들면 잠깐 엎드려 있어 보자.&amp;quot; ​ 현우가 계속 칭얼댄다. 머리가 아파서 리코더도 못 불겠다고 하고, 급식실 내려갈 때 엘리베이터를 타겠다고 우긴다. 손가락이랑 다리까지 아픈 거니... 체온&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9mo%2Fimage%2FhZFwJ_lu0-T_rYZPp8bOJrX84-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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