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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올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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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봄에 씨를 뿌리고 가을에 거두어 겨울을 납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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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8-02-17T05:38:49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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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06] 38주 2일 - 막달의 막달은 정말 뭔가 다르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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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3T06:21:08Z</updated>
    <published>2026-08-23T06:19:31Z</published>
    <summary type="html">신체변화 행운의 임산부로서 입덧도 길지 않았고(~13주) 소화 불량, 붓기, 임당, 피부트러블, 변비도 없었고.. 잘 때 똑바로 누워도 별로 불편하지 않았고 불면증도 없었다. 그런데 막달의 찐막은 좀 다르긴 하다.   일단 화장실을 많이 간다. 일단 자면서는 3~4번은 가는 것 같다. 그리고 뭔가 눌리는 건지 화장실을 더 많이 가고 묽은 변을 눈다. 그리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9jb%2Fimage%2F9fSY_Y6nwlFwSqTQ-ahzmed-Soo.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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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05] 36주 4일 - 잠이 잘 안오기 시작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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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1T06:45:31Z</updated>
    <published>2026-08-11T02:40:40Z</published>
    <summary type="html">막달의 증상  막달이 되니 잠이 잘 안 온다. 배가 커지고 아래로 쳐지면서 자세가 불편한 것도 있지만 이거 준비했나 저거 준비했나 머릿속이 복잡하다 보니 잠이 더 안 온다. 게다가 자연분만을 선호하고 있으니 언제 어떻게 산통이 올지 모르고 자연분만을 하다가도 제왕절개 엔딩이 될까 봐 갖가지 걱정을 하다 보면 잠은 달아나고 없다.  손수건부터 아기 용품들 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9jb%2Fimage%2FkQucwDVcIffowvX_ArjeSzbbXac.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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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04] 35주 3일 - 진짜 중요한 일부터 처리하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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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03T03:54:12Z</updated>
    <published>2026-08-03T03:54:12Z</published>
    <summary type="html">며칠 전부터는 화장실에 갈 때마다 밑이 빠지는 느낌이 들기 시작했다. 우리 엄마도 임신했을 때 치질이 걸렸다고 하던데 별생각 없이 힘 빼고 있으면 그럴 수도 있는 느낌이 들었다. 조심해야지.  이제 한 달 정도가 남아서 언제 애기가 나와도 이상하지 않은 때다. 임신 중기가 지나면서 이사를 하고 할 일 리스트가 줄어든 적이 없다. 뭐도 준비해야 하고 뭐도 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9jb%2Fimage%2FSRljS5e7re2DcmhuSFxvms6ReRU.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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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03] 34주 2일 - 뭔가 다른 막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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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26T02:31:21Z</updated>
    <published>2026-07-26T02:31:21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제 40일 남았다. 12주까지 입덧이 있었지만 13주부터 바로 괜찮았고 임신으로 인한 당뇨나 통증도 심하지 않아서 무난한 임신 생활을 보내고 있었다. 그런데 막달은 좀 다르다. 배가 하루가 다르게 쑥쑥 나오고 무거워진다. 그리고 손목이 아프기 시작했다.  최근에는 악몽을 많이 꾼다. 배가 불편해서 잠을 깊게 못 자는데 출산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생성된 것&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9jb%2Fimage%2FGoeWmr91rae2qtxe_YwCC8bfKRw.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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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02] 33주 1일 - 산모에게 쏠린 선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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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17T03:08:52Z</updated>
    <published>2026-07-17T02:51:28Z</published>
    <summary type="html">임신과 출산에 따른 선택들이 있다. 자연분만/제왕절개, 모유수유/완분(완전히 분유만) 등.. 따지고 보면 출산 병원 고르기, 조리원 선택하기, 국가 지원제도 알아보고 신청하기 등 대부분의 산모가 이 과정을 거치는 것 같다. 내 유튜브 알고리즘은 온통 육아 관련이다. 카시트, 유모차, 젖병소독기, 아기비데 고르기..  얼마 전에는 산후조리원에서 무료로 산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9jb%2Fimage%2F-hjW794u2836r7pKFJIEW-WQUm8.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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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01] 31주 4일 - 배가 많이 무겁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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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17T02:51:49Z</updated>
    <published>2026-07-07T01:52:10Z</published>
    <summary type="html">6월까지 회사를 다니고 7월부터는 자유시간이다. 지하철 2개 노선을 (그것도 환승 통로가 길고 계단도 많고 사람도 많은) 환승해 출퇴근하면서 &amp;lsquo;이번엔 임산부석에 앉을 수 있을까&amp;rsquo; 조마조마했던 나날들을 지나왔다. 결혼을 하기 전에는 얼른 결혼식이 오길 기다렸는데 어찌 됐든 시간은 가서 내 옆을 빠르게 지나 지 갈 길 가는 게 우습다.  7월 1일이 되자마자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9jb%2Fimage%2FuTJiHQ-H7F67DX259wwYpnxnx7w.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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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걸어보지 않은 골목을 따라 - 선생님께 올리는 편지, 열다섯</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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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4-29T13:40:43Z</updated>
    <published>2019-03-27T05:06:33Z</published>
    <summary type="html">요가원과 집을 왔다 갔다 하는 나날들이 계속되던 어느 날, 이 틀에서 벗어나고 싶다는 마음이 방망이질을 해댔습니다.   요가원을 나와 발길 닿는 대로 걸었습니다. 특히 중심에 둔 것은 '한 번도 가보지 않은 골목으로 걸어보자'는 것이었습니다. 평소에는 A에서 B로 가는 가장 빠른 길을 고집했겠지만 오늘은 빙빙 둘러 가더라도 새 발자국을 찍을 테다! 작정했습&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9jb%2Fimage%2FwJNP8QtcYWLeBHHjhkn6Ai8-rM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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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정의내리는 습관 - 선생님께 올리는 편지, 열넷</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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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9-03-17T10:57:27Z</updated>
    <published>2019-03-17T09:55:18Z</published>
    <summary type="html">전사자세3을 할 때 시선이 제 발등에 있었다는 것을 알아차렸습니다.  발등을 보는 이유를 생각해보니, 여러가지 두려움을 가지고 있었던 것 같아요. 무릎이 좋지 않아서, 어차피 좀 있으면 뒤로 물러날 거니까, 그동안 전사3을 해보니 이 정도만 할 수 있었던 것 같아서 등등의 이유들이 제 시선을 발등에 떨어뜨리게 했습니다.&amp;nbsp;얼마 뒤의 상황에 이미 정신을 뺏겨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9jb%2Fimage%2FOKILN6j4h8fs-rMROcB5u5Y8z_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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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지금, 너로 살고 있어? - 선생님께 올리는 편지, 열셋</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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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9-03-03T03:37:01Z</updated>
    <published>2019-03-03T02:57:59Z</published>
    <summary type="html">4년 정도 되었을까요. 마음이 말을 걸기 시작했습니다. '지금, 너로 살고 있어?'  이 한 문장은 굉장히 강력했습니다. 처음에는 말을 걸듯이 하다가 나중에는 아우성으로 바뀌었습니다. 제 마음을 움직이기 시작했기 때문입니다.&amp;nbsp;마음과 문장은 손을 맞잡고 저를 향해 시위를 하기 시작했어요.   출근을 할 때도, '지금, 너로 살고 있어?'  회의를 할 때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9jb%2Fimage%2FkTlGWzNhO3UMos65hO-wFMipZY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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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동그란 연못 - 선생님께 올리는 편지, 열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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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9-02-23T15:44:21Z</updated>
    <published>2019-02-23T15:30:18Z</published>
    <summary type="html">좁은 제 눈으로 파악하기로는 동그란 연못에 작고 큰 물고기,&amp;nbsp;수초 그리고&amp;nbsp;게와 새우들이 살고 있습니다. 보통 월요일 아침이 되면 연못가에&amp;nbsp;물을 주고, 물고기와 게의 밥을 챙겨줍니다. 밥을 먹는 물고기를 보면서 뿌듯함을 느낍니다. 왜냐하면 물고기들은&amp;nbsp;밥을 주자마자 눈 앞에서 허겁지겁 먹어 치우거든요. 반면에 게는 바위틈에 숨어서 모습조차 보여주지 않습니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9jb%2Fimage%2FwKRj-3ZZ4JEZ2rn4Obz7vJf0Mh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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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보일러가 꺼졌습니다. - 선생님께 올리는 편지, 열하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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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9-02-23T15:33:10Z</updated>
    <published>2019-02-18T13:10:39Z</published>
    <summary type="html">주말을 보내고 요가원에 들어서니 한기가 가득합니다. 보일러가 꺼져 14도를 가리키고 있었습니다. 당장 오실 분들이 걱정되었습니다. 솔직히 하자면 그보다도 먼저 올라왔던 마음은 '탓하는 마음'이었습니다.   '누가 보일러를 꺼서 이렇게 된 거지?' '이건 나 때문이 아니야'  이 사건에 용의자에서 벗어나기 위해서 제 마음속으로는 '잘한 사람'과 '잘못한 사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PjbtLInM9-KfRNNgeSVt14o9U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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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눈이 내립니다. - 선생님에 올리는 편지, 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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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9-02-23T15:33:25Z</updated>
    <published>2019-02-14T23:51:24Z</published>
    <summary type="html">선생님, 오늘 아침에는 참으로 간만에 눈이 내립니다. 소복소복 쌓이는 눈에 마음까지 맑아지는 기분입니다.  겨울이라 그런지 수조에 물이 금방 마릅니다. 물고기들은 물의 면적에 따라 세상의 크기가 결정되는지라 주기적으로 물을 채워 넣어주고 있습니다. 미지근한 물이 들어가자 물고기들이 반기는 것을 보니 배가 고픈 모양입니다. 물고기 밥을 주기로 했습니다. 물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ry7-scFPLctRosa02morkl2XUN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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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마음의 거울을 닦는 일 - 선생님께 올리는 편지, 아홉</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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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9-02-23T15:33:39Z</updated>
    <published>2019-02-14T07:22:01Z</published>
    <summary type="html">부모님께서 발레학원을 보낼 수밖에 없을 정도로 몸이 유연했습니다. 다리를 찢어서 뒤로 넘기는 것은 숨을 쉬듯 쉬운 일이었지요.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를 거치면서는 몸을 가지고 노는 일은 줄어들고 책에 얼굴을 묻고 있는 시간만 늘어갔습니다. 20대 후반, 요가원에 들어섰을 때 제 어깨는 수년간의 결과로 안으로 말려있었습니다. 지금까지도 쉽사리 펴지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9jb%2Fimage%2FMQw9agRv3owzX7BXEFUc02-QMD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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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말을 위한 기도 - 선생님께 올리는 편지, 여덟</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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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9-02-23T15:33:53Z</updated>
    <published>2019-02-11T16:20:41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t;말을 위한 기도&amp;gt; &amp;nbsp;- 이 해인 내가 이 세상에 태어나 수없이 뿌려 놓은 말의 씨들이 어디서 어떻게 열매를 맺었을까 조용히 헤아려 볼 때가 있습니다 무심코 뿌린 말의 씨라도 그 어디선가 뿌리를 내렸을지 모른다고 생각하면 왠지 두렵습니다 더러는 허공으로 사라지고 더러는 다른 이의 가슴속에서 좋은 열매를 또는 언짢은 열매를 맺기도 했을 언어의 나무 주여 내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KLKwrY5IaP-ceDHFu-xrPxPuw8g.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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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수련실 안이 좀 춥네요. - 선생님께 올리는 편지, 일곱</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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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9-02-23T15:38:35Z</updated>
    <published>2019-02-07T13:00:32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수련실 안이 좀 춥네요.&amp;quot; 한 회원분이 말씀하셨습니다. &amp;quot;시원해서 좋았어요.&amp;quot; 또 다른 회원분이 말씀하십니다. 인간의 감각이야말로 이처럼 주관적인 것이겠지요.  저의 대답은 &amp;quot;그런가요~ 그랬군요.&amp;quot; 이 말 밖에 할 수가 없습니다. 영원히 그 사람의 피부로 느껴지는 감각을 경험할 수 없을 테니까요. 그런데 거기에 대고 &amp;quot;따뜻하지 않았어요? ...이상하네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9jb%2Fimage%2F74QNkqElnhvjSN2xPEgzJnY3MV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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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속도에 휩쓸릴 때 - 선생님께 올리는 편지, 여섯</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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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9-02-23T15:34:26Z</updated>
    <published>2019-02-05T01:29:17Z</published>
    <summary type="html">며칠 전에는 강화도를 다녀왔습니다. 보통 같았으면 대중교통을 이용했을텐데 미뤘던 운전연습을 위해 차에 올랐습니다.  동네에서 40~60킬로로 주행할 때는 차선 중앙에 차를 정렬하는 감각이 비교적 명확했지만 90~120킬로로 달리는 것은 전혀 다른 느낌입니다. 속도가 빠를수록 핸들을 조금만 틀어도 휘청휘청 거리니 옆에 있는 사람의 존재나 지나가는 멋진 자연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9jb%2Fimage%2FESa5oxRalkAF-1K4quvi9X4Ajs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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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염소 떼와 새집 - 선생님께 올리는 편지, 다섯</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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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9-02-23T15:34:41Z</updated>
    <published>2019-02-03T15:01:52Z</published>
    <summary type="html">코코넛 나무에서 코코넛을 따다 보면 코코넛 나무 잎도 같이 떨어집니다. 그 잎을 맛보려고 염소 떼가 모여들자 작업이 중단되었습니다.  &amp;quot;왜 수확을 멈추었나요?&amp;quot; 리포터가 묻자, &amp;quot;양 떼들 위로 코코넛이 떨어지면 다칠 수도 있으니까요.&amp;quot; 코코넛 농장 근로자가 대답합니다.  강화도 친구 집에 놀러 가서 음식을 해 먹을 때의 일입니다. 환풍기를 돌리려고 했더니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is54JTd0FsoCrknUwSPUrXU8Yp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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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겨우내 물건을 정리했습니다. - 선생님께 올리는 편지, 넷</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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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9-02-23T15:34:54Z</updated>
    <published>2019-02-03T02:52:20Z</published>
    <summary type="html">선생님, 겨우내 물건을 정리했습니다. 몇 년 동안 쓰지 않던 옷가지와 물건들을 과감하게 큰 가방에 넣어 물건을 나누는 자리에 참석하기로 했습니다. 큰 가방 두 개가 꽉 차, 생각보다 크고 무거웠습니다. 물건을 가득 들고나갔다가 양손 가볍게 돌아왔습니다.  선생님께서는 오유지족과 소유지족을 항상 말씀하셨지요. 오유지족은 남과 비교하지 않고 자신에 대해 만족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81qYwYyBMDcbwZ5ZQ9UU92SNPX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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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침에 이를 닦다가  - 선생님께 올리는 편지, 셋</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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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9-02-23T15:39:00Z</updated>
    <published>2019-02-01T11:46:16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침에 이를 닦기 위해 화장실에 섰습니다. 칫솔로 이를 부드럽게 쓸고 혀도 닦고 마지막에는 입 안에 물을 담았다가 뱉어냈습니다.  문득, 이 자연스러운 행동이 낯설게 느껴졌습니다. 태어나 처음 이를 닦았을 때를 기억할 수는 없지만 아마 여러 번 반복해서 하다 보니 이제는 무의식으로도 이를 닦는 행동을 할 수 있게 되었겠지요. 특히 입을 헹구는 작업은 좀 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9jb%2Fimage%2F712Bqq92yhu6BM6SZg8Msl-Mcf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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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날이 많이 날카로워졌습니다. - 선생님께 올리는 편지, 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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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9-02-23T15:39:16Z</updated>
    <published>2019-01-31T09:32:25Z</published>
    <summary type="html">선생님, 날이 많이 날카로워졌습니다. 제주도는 날씨가 어떤가요? 남쪽이니 아무래도 서울보다는 따뜻하겠죠? 아, 남쪽 지방에 눈이 온다고 했으니 제주도에도 눈이 왔으려나요.  오늘은 지인이 예전에 찍은 사진을 보내주었습니다. 여러 사진 중에 눈에 띄는 한 장의 사진 속에는 지금은 만질 수 없는 그리운 이들이 담겨있었습니다. 하나도, 둘도 아닌 셋이나 한 장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9jb%2Fimage%2Ft2D28qY9iJGdg4CpkyWODcsdgcU.jpg" width="275"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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