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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렌지스카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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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pilgrimjihye</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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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10년째 내면을 기록중인 순례자</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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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8-02-16T01:07:43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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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는 여전히 싫지만 나는 예전의 내가 아니다 - 싫은 사람과 다시 마주하며 확인한 선택할 자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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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2T08:02:46Z</updated>
    <published>2026-10-02T08:00:04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가 사회 초년생 때 팀장이었고 나를 모함해서 회사에서 짤리게 만들었던 사람이 요즘 논의 중인 회사 담당자가 되어 연락이 왔다  그는 여러모로 흉측하고 기괴한 인간으로 같은 공간에 있거나 대화를 나누는 것만으로도  없던 전염병이 옮을 것 같은 기분이다..  누군가에 대해서 이 정도 혐오스런 감정을 가지는 게 나쁜 사람이 된거 같지만  마음에 드는 감정은 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8Ym%2Fimage%2FJjJMG73LvYZbpHfKPEwyUYlOfS0.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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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엄마에게 보낼 청구서를 아직도 쓰고 있다 - 아무도 약속하지 않은 보상을 기다리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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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8T08:00:08Z</updated>
    <published>2026-09-28T08:00:08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나는 아무것도 할 수 없고 누군가 나를 도와줘야 된다&amp;rdquo; 이 생각과 늘 싸운다  왜 이 마음의 감옥에서 확 나가지를 못 하는 걸까?  아마도 나가기 싫은것 이겠지&amp;hellip;. 여기가 편하고 좋으니까 안전하니까?  자꾸 실패하는 불쌍한 모습으로  같은 자리에서 기다리면  옛날 그 시절의 엄마가 나에게 와서  나를 할머니 집에 보내고,  관심을 많이 안줬던 잘못을 회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8Ym%2Fimage%2FX2661Ecl7SjoTudyyoAzHon3EWU.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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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프로젝트만 시작하면 발광하는 이유 - 매번 반복되는 마음의 푸닥거리에 대하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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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3T14:45:14Z</updated>
    <published>2026-08-13T08:00:08Z</published>
    <summary type="html">요즘 논의 중인 프로젝트들 관련해서 가끔 담당자에게서 연락이 온다.  메세지를 받는 그 즉시 열어보기도 전에 마음에서 불안한 복닥거림이 시작된다.  &amp;ldquo;하기 싫어, 못 할 거 같아, 그만두고 싶어,  나한테 뭘 원하는 거야? 나 좀 내버려둬, 힘들어&amp;hellip;..&amp;rdquo;  댐이 터지듯 쏟아져 나온다. ㅡ자연재해 급이다.  터져나오는 물을 온몸으로 막다가 힘이 완전히 빠져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8Ym%2Fimage%2F8brSqiqA841VBzLUdeiYcJspsGM.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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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구원받을수 없다는 결말을 이루기 위해 산다 - 오래된 각본 속에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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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05T09:00:21Z</updated>
    <published>2026-08-05T09:00:21Z</published>
    <summary type="html">여기도 저기도 가지 못한 채 갇혀 있다.  아버지의 싫은 모습을 많이 닮아 있다. 당당하고 여유 있어 보이는 모습 아래 &amp;mdash; 허당 같고, 불안과 걱정이 많은 우스꽝스러운 내가 있다.  어머니의 싫은 모습도 닮아 있다. 요청하지 않은 뭔가를 열심히 해주고는 갑자기 청구서를 들이민다  ㅡ우리는 계약관계였으며, 사랑의 빚을 졌다고. 상대가 인정해주지 않으면 비난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8Ym%2Fimage%2FNtw719FqncQ6RhUnDp5tEKdJyMI.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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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원하면 죽는다고 믿었다 - 욕구를 꺼내는 연습, 그 첫 번째 일주일의 기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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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22T22:00:21Z</updated>
    <published>2026-07-22T22:00:21Z</published>
    <summary type="html">1. &amp;ldquo;나는 별로 바라는 게 없는데?&amp;rdquo;  내가 평생 입에 달고 사는 말이다. 몇 주 전 친구에게 이 말을 하다가 문득 의심이 들었다.  &amp;mdash; 근데 내가 정말 바라는 게 없을까?  2. &amp;ldquo;그 업체랑 계약하게 도와주면 나한테 얼마 줄 거야?&amp;rdquo;  오늘 두 명의 지인에게 전화를 걸어 몇 주를 끙끙 앓았던 말을 겨우 꺼냈다.  지인의 목소리는 약간 놀란 것 같았고 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8Ym%2Fimage%2FlWo-hMTR0TI3d2g7DNOHxvRD3EQ.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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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ll is Lost - 폐허에 앉아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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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2T13:22:04Z</updated>
    <published>2026-04-17T08:04:09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난주에 까미를 측백나무 밑에 묻었다. 구정에 화장하고 계속 미루던 일이다. 까미를 묻어 둔 자리에 동그랗게 흙을 쌓아 올렸는데, 마치 전날 꿈에서 병상에 누워 있던 거인의 배와 흡사하다.  까미는 부모님 댁 마당냥이었다. 9년 전 처음 만났을 때, 하얀 양말 네 짝을 신은 턱시도 고양이였는데 첫눈에 사랑에 빠졌다. 그리고 마지막 두 달 반 동안, 까미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8Ym%2Fimage%2F3NyapLTPlEKYnJkjsMkYKuu8T8Q.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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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연보라색 리본 - 보내야 비로소 보이는 것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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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4T01:29:28Z</updated>
    <published>2026-04-13T18:00:33Z</published>
    <summary type="html">한 군데 문제가 생기니 까미의 튼튼했던 몸은 와르르 무너졌다.  림프종과 심장&amp;bull;신장질환. 까미가 고양이별로 돌아간 지 곧 한달이 된다. 지난 구정에 화장한 뒤 아직 땅에 묻어주지도 못했다. 이삿날까지 5일 남았는데 까미의 모래 매트가 팔리지 않는다. 당근에 무료 나눔을 올렸더니 오늘 낮에 누군가 연락이 왔다. 가져가겠다고. 흔쾌히 알겠다고 했다. 내일 아침&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8Ym%2Fimage%2FMXPFUD1rJS7pe10k_vHUGa9XguM.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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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는 왜 글을 쓰는가 - 산티아고 순례길에서 시작된 10년의 기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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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0T14:39:16Z</updated>
    <published>2026-04-10T06:32:46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도망쳤다. 커리어의 정점에 있었지만, 내면에 복잡하게 얽힌 것들을 꺼낼 수도 소화할 수도 없었다. 2016년 5월, 한 달 휴가를 내고 스페인으로 떠났다. 당시 친하게 지내던 친구가 산티아고 순례길을 다녀왔는데 너무 좋았다는 이야기를 듣고, 나도 무작정 배낭을 싸매고 그 길로 떠났다.  아무런 준비는 없었다. 친구들에게 빌려온 배낭과 등산화 그리고 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8Ym%2Fimage%2Fr7eZCzyGW2h2pI57Pq7TGUwF-GY.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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