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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수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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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8-02-08T08:12:45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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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남의 집 평면도 | &amp;nbsp;8. 벽의 피부 - 도장, 도배 D-23</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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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9T16:31:29Z</updated>
    <published>2026-10-09T16:30:51Z</published>
    <summary type="html">12.5T 석고보드 2p  &amp;ldquo;12.5T 석고보드 2p 위 퍼티/ 친환경 수성페인트&amp;rdquo;  설계를 하면서 재료계획표를 작성할 때면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마감이다. 두께 12.5mm의 석고보드를 두 장 붙이고, 퍼티로 이음매를 평평하게 메운 뒤 페인트로 덮는 흔한 페인트 벽을 의미한다. 하지만 도면에 흔하게 등장한다고 해서 현실의 단가가 저렴한 것은 아니었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6Bn%2Fimage%2FTbMG304FpZ6NdTo7J8h12CjhIjQ.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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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남의 집 평면도 |  7. 덧그리기 - 목공사 D-30</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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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9T07:31:09Z</updated>
    <published>2026-09-25T15:00:25Z</published>
    <summary type="html">선을 정돈한다는 것  처음 집을 보러 왔을 때, 현관에서 바라본 복도의 풍경이 망한 테트리스 같다고 생각했다. 일반적인 복도식 아파트보다 깊이가 얕고 폭이 넓다 보니 안방 문과 화장실 벽이 현관의 벽보다 안쪽으로 움푹 들어가 있었다. 여기에 신발장과 냉장고 장이 가세한 복도는 정사각형의 방을 억지로 쌓다가 원하는 모양의 조각이 나오지 않아 비워진 공간처럼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6Bn%2Fimage%2FYNCmMIgBXS1o7JczMeH56po8EPU.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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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남의 집 평면도 | &amp;nbsp;6. 1평의 밀도 - 타일 D-37</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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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8T15:54:29Z</updated>
    <published>2026-09-18T15:53:47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rsquo; 제약, 편리, 미  집을 계획하는 데 든 노력이 100이라고 하면 부엌에 40, 화장실에 40, 나머지에 20 정도 들어가지 않았을까. 부엌과 화장실을 계획하면서는 설비라는 제약에도 편리하면서도 아름다우려고 욕심을 부렸다. 질긴 재료로 튼튼하게 만들면서 움직이기 편하고 예쁘기까지 바라는 청바지를 만드는 느낌이었다.  튼튼하게 서있을 수만 있다면 비교적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6Bn%2Fimage%2FSlThsQSDERKa17dh8hz6LOWSC_M.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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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남의 집 평면도 |  5. 창을 내기 - 창호 D-38</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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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1T09:15:53Z</updated>
    <published>2026-09-11T02:14:01Z</published>
    <summary type="html">창을 연다는 것  집이 아닌 곳에 묵을 때면 한 번은 창문을 열어본다. 드르륵 소리와 함께 미끄러지는 고동색 미서기창, 밖으로 밀어 열면 골목이 내다 보이는 하얀 페인트 칠이 된 창, 손잡이 각도에 따라 옆으로 돌아가기도 하고 위에서 아래로 당겨지기도 하는 발코니 문 겸용 창, 경첩이 창의 중앙에 달린 목제 시스템 창&amp;hellip; 집이 지어진 시대, 기후, 법규, 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6Bn%2Fimage%2Fqfm3Xo_oxH54BiF88LIzQ0WcAqI.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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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남의 집 평면도 | &amp;nbsp;4. 뼈대와 신경 - 전기, 통신 D-5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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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1T01:17:26Z</updated>
    <published>2026-09-04T15:00:26Z</published>
    <summary type="html">낡은 건물과 새로운 기술  어렸을 때 기술과 가정 교과서에서 본 &amp;lsquo;미래의 집&amp;rsquo;은 이미 꽤 많이 현실이 되었다. 외출 준비를 하며 날씨를 확인하고, 냉장고에 남은 식재료를 불러주며 인공지능에게 레시피를 물어본다. 하지만 집 어딘가에 우아하게 숨어 있을 거라고 생각한 교과서의 상상화와는 달리 현실은 손에 쥔 스마트폰에서 일어난다. 건축물은 정보통신 기술보다 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6Bn%2Fimage%2FEZYZa3iFgMPB9BAZ7RmKSL7Og0M.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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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남의 집 평면도 |  3. 집의 혈관 - 설비 D-55</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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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1T01:12:30Z</updated>
    <published>2026-08-30T15:49:48Z</published>
    <summary type="html">가스 배관  인덕션은 쓰다 보면 아쉬울 것 같다는 막연한 편견이 있었다. 오징어나 김을 굽기도, 파스타 하면서 팬을 흔들기도, 미세하게 불 조절하기도 어렵지 않을까 싶었다. 하지만 요철이 많은 가스레인지를 청소하다 보면 행주질 한 번에 말끔해지는 인덕션을 쓸 걸 하는 후회도 든다. 그래도 옛날 집이라 전기 용량도 넉넉지 않고 인덕션 자체도 비싸니 현실적인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6Bn%2Fimage%2F562yaJ0PRx9QEPQHT3Jdfto5wFg.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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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남의 집 평면도 |   2. 아파트라는 형식 - 철거 D-6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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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1T01:16:44Z</updated>
    <published>2026-08-21T15:38:38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파트의 문법  &amp;lsquo;20평대 2베이 3룸 복도식 아파트.&amp;rsquo;  현대 한국의 부동산 문법에 따르면 이 집은 이렇게 요약된다. 복도를 걸어 현관으로 들어오면 좌우에 작은 방이 있고, 전면의 복도를 따라 화장실, 안방, 거실이 순서대로 나타난다. 복도를 중심으로 모든 공간이 연결되는 구조다.  입구 쪽 방이 크기도 작고 나있는 창도 작으니 차라리 벽체를 터서 좁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6Bn%2Fimage%2FR_iE-pkpNIyRO3_z3p3PjmghxE0.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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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남의 집 평면도 |  1. 원칙과 실험 - D-111 계획</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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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1T01:14:53Z</updated>
    <published>2026-08-13T15:56:18Z</published>
    <summary type="html">뻣뻣한 것과 유연한 것  집은 유연해야 한다고 생각해 왔다. 유연한 집은 한 사람이 사는 동안에는 질리거나 결혼, 출산 등 생애주기가 변할 때 방의 용도나 가구를 바꿀 수 있는 집, 사회적인 관점에서는 누가 들어와도 큰 공사 없이 쾌적하게 살 수 있는 집이다. 기왕 자원과 인력을 들여 고치는데 두고두고 잘 쓰이면 좋겠다는 생각이 있었다.  브랜드의 플래그십&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6Bn%2Fimage%2FAb4Kq3U2hlok1UsAoTP7wI7FHyo.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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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남의 집 평면도 | &amp;nbsp;0. 남의 이야기 - D+475 글쓰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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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1T01:15:57Z</updated>
    <published>2026-08-07T15:00:27Z</published>
    <summary type="html">글의 방향  내 공간을 만드는 일을 기록하고 싶었다. 프로젝트 기록 같은 거창한 게 아니라, 한정된 예산과 시간 안에서 시도한 것, 결정한 것, 포기한 것에 대해 쓰는 밀린 일기 같은 거다.  지금까지 집은 항상 주어진 것이었다. 가족과 살 때는 가로 세로 3m 남짓한 방 안에서 침대를 이쪽 코너에 붙였다 저쪽으로 돌렸다, 책상을 가운데 놨다 벽을 보게 놨&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6Bn%2Fimage%2FdETUkJnzDN5d6Tqwz24JIatI2Bc.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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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 리스본 뛰고 걷기 - 포르투갈 겨울 여행, 리스본 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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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5-02T23:37:33Z</updated>
    <published>2024-05-02T15:10:47Z</published>
    <summary type="html">시차적응에 실패해 6시쯤 잠에서 깼다. 다시 자는 것도 쉽지 않을 것 같아서 해가 뜰 때까지 기다렸다. 날이 밝아오고 새도 사람도 분주하게 움직이는 소리가 부산스럽게 들렸다. 7시 50분에는 해가 뜨고, 8시가 되자 숙소 옆 대성당에서 종을 울렸다.  처음으로 여행지에 운동복과 운동화를 챙겨 왔다. 원래 운동을 즐기지 않아서 호텔에 있는 헬스장은 누가 쓰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6Bn%2Fimage%2F8q0iRveeSvGX2f794eLzdo2rHy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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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 씻지는 못했지만 리스본 - 포르투갈 겨울 여행, 리스본 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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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3-31T15:50:14Z</updated>
    <published>2024-03-30T14:20:55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륙을 통과할 거라는 예상과 다르게 네덜란드를 벗어난 비행기는 좀 지나 바다 위를 날았다. 창 밖으로 스페인일지 포르투갈일지 모르는 해안이 나타났다. 지구의 표면에 곧은 선을 그어 여기서부터는 바다라는 듯이 나뉜 해안에 파도가 평행하게 그어졌다. 높은 곳에서 내려다본 파도는 거의 움직이지 않아 지구의 껍질을 깎다 남은 자국처럼 보였다.  겨울에는 리스본에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6Bn%2Fimage%2FWKe0YMxLnBy_DuzM1VXe4Y5E6n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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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0. 리스본행 야간비행 - 포르투갈 겨울 여행</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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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3-30T14:08:28Z</updated>
    <published>2024-03-30T14:00:43Z</published>
    <summary type="html">뱉은 말이 부메랑처럼 돌아 등을 떠밀 때가 있다. 연말에 연차 몰아서 쓰려고요,라는 선언에 가까운 계획에 자연스럽게 어디 가냐는 질문이 돌아왔다. 봄에는 먼 해외라는 막연한 대답이 여름에는 호주 포르투갈 스위스 중 한 곳, 가을에는 포르투갈로 좁혀졌다.&amp;nbsp;생각을 소리로 옮긴 것만으로&amp;nbsp;포르투갈에 가야 할 것처럼 느껴졌다.  토요일 00:55 인천국제공항에서 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6Bn%2Fimage%2F5jOUZP2bSGpRyQ-v0R5ETPq16U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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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다크보다는 밀크, 웡카 초콜릿 - 폴 킹, &amp;lt;웡카&amp;gt;, 2024</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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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2-23T07:02:31Z</updated>
    <published>2024-02-20T14:31:54Z</published>
    <summary type="html">스포일러가 있습니다.  어린이와 어른을 위한 동화 어린 시절에 꿈꿨던 환상을 눈앞에 보여준다. 하늘을 날고, 머리색이 변하고, 감정에 솔직해지는 마법 같은 일들이 초콜릿을 먹는 것으로 가능해진다. 초콜릿에 쓰기 위해 기린의 젖을 짜고, 손가방만 한 작은 초콜릿 공장에서 번개가 내리치는 폭풍을 담은 병과 햇살을 담은 병을 부어 초콜릿을 만든다. 장난기를 덜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6Bn%2Fimage%2FQkjK2_rVjJQ_AUJG5bk0VKGCxR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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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지금 뭔가 일어났어 - 하마구치 류스케, &amp;lt;드라이브 마이 카&amp;gt;, 202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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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6-08T15:50:11Z</updated>
    <published>2022-03-07T09:09:49Z</published>
    <summary type="html">영화의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작중 인물은 성, 이름 중 하나로 표기하고 싶었으나 편의상 자주 불리는 이름으로 작성했습니다. (예: 가후쿠 유스케-&amp;gt;가후쿠, 가후쿠 오토-&amp;gt;오토)   극중극  롱테이크가 많아서 영화보다는 연극을 본다는 느낌을 받았다. 원작 소설 &amp;lt;드라이브 마이 카&amp;gt;, &amp;lt;바냐 아저씨&amp;gt;, 그리고 극을 올리기 위한 워크숍 이야기로 세 개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6Bn%2Fimage%2FHoDArz-60y-4JoG0FzrRe2JnMw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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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감나무 그 집 - Approach, 용산, 카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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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5-19T05:40:07Z</updated>
    <published>2021-05-16T15:40:08Z</published>
    <summary type="html">한강대로 40길, 그러니까 한강대로에서 아모레퍼시픽을 지나 용산우체국을 끼고 오른쪽으로 돌아 음식점이 늘어선 약한 오르막을 오르다 보면 오른쪽을 잘 주시해야 한다. 가게 사이&amp;nbsp;주차장의 안쪽에 입구 인지도 모르게 문을 내고 있어&amp;nbsp;처음 찾는 사람 셋 중 둘은 지나쳐 다시 걸어 내려올 정도다.&amp;nbsp;휴대폰에 고개를 처박고 옆을 흘깃거리며 걷는 사람이 있으면 어프로치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6Bn%2Fimage%2FkE9lUvDGgh50kfqS24qo4sdv4P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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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숨어있는 게 더 위험하고 무서운 거란다. - 정이삭, &amp;lt;미나리&amp;gt;, 2020</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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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5-14T09:07:51Z</updated>
    <published>2021-04-11T15:04:51Z</published>
    <summary type="html">영화의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영화를 보면서 어딘가 친숙한 기분이 들었다. 고단한 삶, 가족을 위해 &amp;lsquo;희생하는&amp;rsquo; 아버지, 아이에게 지극 정성인 어머니, 천진하면서도 많은 속뜻을 보여주는 아이들, 교훈을 담고 있는 듯한 결말, 상징적인 소재, 세 세대 간의 갈등과 화해 &amp;hellip; 중고등학교 시절에 한참 보던, 교과서에 실릴 법한 이야기 구성이었다.  그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6Bn%2Fimage%2FyXt3uUxXPgb2X4OuHgOoFtkF3_A.gif"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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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3. 시라카와고 원더랜드 - 일본 츄부 中部 겨울 여행 - 시라카와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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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3-30T14:10:10Z</updated>
    <published>2021-02-09T23:01:16Z</published>
    <summary type="html">일본 츄부中部 다카야마에서도 눈발이 조금씩 날리기는 했지만 시라카와고는 한 치 앞도 보이지 않는 눈보라 속이었다. 눈구름은 쏟아지다 개기를 반복하면서 흰색 위에 흰색을 덧발랐다. 덕분에 마을 전체를 내려다볼 수 있는 전망대는 통제됐다.  흐릿한 회색 시야 속에서 역설적으로 눈이 또렷이 보였다. 맑은 날 하얗게 빛나는 눈은 색이 있는 그 나머지를 위한 배경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6Bn%2Fimage%2FvVeBU1pt5XIc--TBmv-7XQgHMD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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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 다카야마-지방 도시에 산다는 것 - 일본 츄부 中部 겨울 여행 - 다카야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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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3-30T14:22:06Z</updated>
    <published>2021-02-05T10:31:52Z</published>
    <summary type="html">일본 츄부 中部 겨울 여행 다다미방에서 눈을 뜨고, 세면용품을 챙겨 문을 나서 슬리퍼를 신고, 삐걱이는 계단을 걸어 내려가 공용 세면대에서 세수를 한다. 방에서 나올 때 느껴지는 살짝 쌀쌀한 공기가 새롭다. 단열과 난방 설비가 부족한 오래된 집에서 묵으면서 감당할 수 있는 정도의 불편함이지만, 만약 화장실이 건물 밖에 있어 밖으로 나가 차가운 외기와 마주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6Bn%2Fimage%2FBthRvrbBivIopP7-QCDEAaVMuw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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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 일본 츄부中部, 설국 - 일본 츄부 中部 겨울 여행</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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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3-30T14:11:42Z</updated>
    <published>2021-02-01T15:38:23Z</published>
    <summary type="html">일본 츄부 中部 겨울 여행 국경의 긴 터널을 빠져나오자, 설국이었다.밤의 아래쪽이 하얘졌다. 신호소에 기차가 멈춰 섰다. 겨울이면 북쪽에서 습기를 머금은 찬 공기가 내려와 일본&amp;nbsp;중부의&amp;nbsp;높은&amp;nbsp;산맥에&amp;nbsp;부딪쳐 큰 눈을&amp;nbsp;내린다. 가와바타 야스노리의 소설 &amp;lt;설국雪国&amp;gt;은 일본 중부지방의 니가타현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amp;nbsp;하얀&amp;nbsp;붓으로&amp;nbsp;찍어놓은&amp;nbsp;것&amp;nbsp;같은&amp;nbsp;뾰족한&amp;nbsp;산과&amp;nbsp;마찬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6Bn%2Fimage%2FiIpitZncLdQ8PrBzS2M6HsepkT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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