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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도시소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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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작가 지망생</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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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8-02-04T02:22:55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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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인천 카페 팟알 - 시간의 켜를 여는 공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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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3T15:19:24Z</updated>
    <published>2026-09-13T15:18:56Z</published>
    <summary type="html">인천 관동의 거리는 시간을 거꾸로 되돌리는 통로와 같다.    1883년 강화도 조약 이후 강제로 문을 연 제물포항은 서구 열강과 일제의 이권이 충돌하던 격동의 중심지였다. 한양으로 통하는 바닷길의 관문이라는 위치 때문에 조계지가 설정되고 외국 상사와 영사관, 금융기관들이 한꺼번에 밀려들며 조선에서 가장 먼저 근대 문물이 넘쳐나던 외교와 무역의 전초기지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50V%2Fimage%2FFWaOkWBI6RtLjt0QqjSTljoTfIA.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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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속초 칠성조선소 - 시간을 항해하는 공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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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30T14:22:21Z</updated>
    <published>2026-08-29T16:11:49Z</published>
    <summary type="html">여기는 무엇을 하던 곳이었을까.   도심 한가운데 낡은 양철 슬레이트 지붕을 얹고, 빛바랜 시멘트 벽돌담을 두른 건물이 서 있다.   얼핏 보면 버려진 공장 같고, 달리 보면 마무리를 잊은 채 방치된 공사장 같다.    엉거주춤 들어선 문 안쪽의 풍경은 애니메이션 &amp;lsquo;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amp;rsquo; 속 한 장면을 떠올리게 한다.   일상의 지루함에서 벗어나려 새로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50V%2Fimage%2Fo1xoI7t358976C4TQckKHbpMg64.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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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상호대차 - [다정한 것들에 대하여 8]</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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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6T22:39:20Z</updated>
    <published>2026-08-26T21:00:13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름 모를 손길을 거쳐 다가오는 다정함이 있다.    한 권의 책이 여러 사람의 손을 건너 원하는 도서관에 도착하는 상호대차는 이어지는 마음이다.   도서관마다 양귀자의 소설 『모순』이 대출 중이다.   수십 년 전 쓰인 문장들이 왜 지금 이 순간에도 수많은 이들의 손끝을 끊임없이 오가게 하는지 궁금하다.   삶의 비틀림과 외로움, 그 모순된 속내를 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50V%2Fimage%2FWeuMC3L_0d9ld2q0UszHV90UAHQ.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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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소나기 - [다정한 것들에 대하여 7]</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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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7T21:38:38Z</updated>
    <published>2026-08-19T14:59:39Z</published>
    <summary type="html">여름은 짙푸른 나뭇잎과 사방에서 터져 나오는 소리로 온 세상을 가득 채운다.   햇살은 숨 막히도록 뜨겁고 하늘은 아득할 만큼 높다. 그 무성함 속에서 살아가는 것만으로 가슴이 벅차다.  낮 동안 세상을 달구는 지독한 더위와 지치지 않는 생명의 속도에 치여 마음에 과부하가 걸릴 때,  하늘은 문득 낮게 엎드리며 어두운 그늘을 만든다.  그리고 쏟아지는 여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50V%2Fimage%2FHuz2I8eBX5Ifv4bqGdBqUzUwGYY.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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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눈높이를 맞추는 - [다정한 것들에 대하여 06]</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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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2T02:18:23Z</updated>
    <published>2026-08-11T14:15:42Z</published>
    <summary type="html">다정함은 마음먹는 일에서 오지 않는다. 계산된 친절도 아니다. 오랜 시간 몸에 스며들어 숨을 쉬듯 자연스러워진 모양에 가깝다.  다정함이란 상대를 내 높이로 끌어올리거나, 내가 그 위에 서서 이끄는 일이 아니다. 그저 그 사람의 곁에 가만히 앉아 그가 바라보는 쪽을 향해 함께 고개를 돌리는 일이다. 그 모습이 아름다운 까닭은 나를 바라보는 눈길 너머로 내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50V%2Fimage%2FNt7ILotxpk4H8_F9KgwjZMHAiPQ.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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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광주 카페 손탁앤하이어 - -.책 읽는 섬들의 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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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9T15:44:57Z</updated>
    <published>2026-03-01T02:37:31Z</published>
    <summary type="html">양림동 골목은 시간을 거꾸로 되돌리는 통로다.  붉은 벽돌의 옛 건물들과 선교사들이 머물던 집들이 자아내는 묘한 이국적 정취는 이곳을 비밀스러운 기억의 창고로 만든다. 시간의 켜가 겹겹이 쌓인 골목 끝에서 만나는 북카페 &amp;lsquo;손탁앤하이어&amp;rsquo;는 문 앞에 적힌 &amp;lsquo;No Study, No Kids&amp;rsquo;라는 단호한 문구로 손님을 맞이한다. 누군가에게는 차가운 밀어냄으로, 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50V%2Fimage%2Fe3AZ1AXFS-a52MhpmkzgfDQ7mWc.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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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흐름을 지키는 마음 - [다정한 것들에 대하여 05]</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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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22T13:49:58Z</updated>
    <published>2026-02-21T06:53:54Z</published>
    <summary type="html">카페는 익명의 섬이다.   사람들은 저마다 노트북과 책, 차가운 유리잔을 앞에 두고 자신만의 영토를 구축한다. 소란스러운 음악과 커피 머신의 소음 속에서 각자의 속도로 시간을 소비하다가도 목적지가 떠오르면 미련 없이 짐을 챙겨 일어선다.  일어선채 앉았던 의자를 테이블 안쪽으로 바짝 밀어 넣는다.  그 손길에 공간을 대하는 다정함이 담겨 있다. 비스듬히 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50V%2Fimage%2FkIUvx1tfF2Pt0RywCyN_pbAHE8s"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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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접어둔 페이지 - [다정한 것들에 대하여 04]</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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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5T14:02:18Z</updated>
    <published>2026-01-15T14:02:18Z</published>
    <summary type="html">책을 빌려줄 때 나는 거의 언제나 망설인다.  이 책이 돌아올까, 돌아온다면 언제쯤일까, 돌아오지 않는다면 그건 또 괜찮은 일일까.  그런 생각들.  하지만 정작 중요한 건 그게 아니었다. 빌려간 책이 석 달 만에 돌아왔다.  표지가 조금 낡았고 모서리가 살짝 접혔다.  괜찮아, 나도 책을 그렇게 대하니까.  아무렇지 않게 책장에 꽂으려다가 발견했다.  7&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50V%2Fimage%2Fh47le9rolSvWoBdAwOSsdeH00Go.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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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마침표를 기다려주는 시간 - [다정한 것들에 대하여 03]</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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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2T14:56:24Z</updated>
    <published>2026-01-12T13:15:59Z</published>
    <summary type="html">대화는 흔히 &amp;lsquo;핑퐁&amp;rsquo;에 비유되지만, 가끔은 대화가 &amp;lsquo;숨바꼭질&amp;rsquo; 같다고 느낀다.    우리는 머릿속에서 적절한 단어를 찾기 위해 기억의 창고를 뒤지고, 때로는 혀끝에서 맴도는 문장을 붙잡으려 안간힘을 쓴다. 마음이 소란스러운 날이나 서툰 진심을 전해야 하는 순간, 문장은 길을 잃는다.   &amp;quot;그러니까 내 말은...&amp;quot;,   &amp;quot;그게 말이지...&amp;quot; 하며 말줄임표 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50V%2Fimage%2FbBpq7ahnFXmioEo0BoWtCiaIDOg.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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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cm의 낮은 환대 - [다정한 것들에 대하여 0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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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2T14:56:54Z</updated>
    <published>2026-01-01T11:08:40Z</published>
    <summary type="html">관계를 측정하는 단위가 있다면 그것은 &amp;lsquo;높이&amp;rsquo;가 아닐까.    흔히 사람들은 성공의 높이나 건물의 높이를 말하지만, 정작 마음이 오가는 높이는 아주 낮은 곳에 형성되곤 한다. 어둠이 내린 도심의 밤, 식당의 유리창마다 눅눅한 김이 서리고 사람들의 목소리가 층층이 쌓여 소음의 벽을 이룬다.   회식이라는 명목하에 모인 자리, 왁자지껄한 웃음소리와 겹쳐지는 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50V%2Fimage%2F0DWhyHtueiWEP7TZMAg9ssyUeK0.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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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파란 육면체가 건네는 안부 - [다정한 것들에 대하여 0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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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2T14:57:24Z</updated>
    <published>2025-12-28T14:59:45Z</published>
    <summary type="html">세상에는 제 몸을 지키기 위해 주변의 색을 가로채는 생물들이 있지만, 주차장에서 만나는 &amp;lsquo;파란색&amp;rsquo;은 되레 자신을 도드라지게 함으로써 타인을 안심시킨다.    그 무해한 파란색이 늘 반갑다.   나는 주차에 유독 신중을 기하는 편이다.   진중한 성격이라기보다는 타인과의 불필요한 마찰을 피하고 싶은 소심함에 가깝다.   주차장에 들어서면 본능적으로 기둥 옆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50V%2Fimage%2FK89UI0V0CJ7_z35zhDYaNR1M_oc.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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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부산 모모스커피 본점 - 정원에 있는 카페_하루를 마감하고 정원이 있는 집으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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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9T15:45:50Z</updated>
    <published>2025-12-17T13:31:58Z</published>
    <summary type="html">부산 모모스 커피 본점을 처음 방문하는 사람들은 대개 두 가지 유형으로 나뉜다.   하나는 좁은 길로 접어들며 '여기가 맞나?' 의심하는 사람. 그리고 다른 하나는, 일단 들어선 후 '이게 대체 뭔가?'하고 잠시 멈춰 서는 사람. 나는 후자에 속했다. 도심의 소음과 속도에 익숙해진 나에게, 모모스의 정원은 그렇게 멈춤이라는 신선한 당혹감을 선사한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50V%2Fimage%2FO9nRzh-bTY42zS6FYlwywmYTk2A.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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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칼국수 샤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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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8T02:15:09Z</updated>
    <published>2025-12-03T03:36:19Z</published>
    <summary type="html">'후드득 푸우 푸'   밀가루 한 봉지.  봉투를 뜯어 스텐 볼에 훌훌 담는다.    '사락사락, 스스슥 서걱석석'   소금을 넣고 물을 붓는 순간, 흰 가루와 물의 교감은 시작된다.   서걱거리는 밀가루와 물 사이를 구부정한 손가락들로 휘휘 젓는다.  물을 제대로 흡수하지 못하고 겉돌며 끈적하게 달라붙는 이 질척임이 마치 내 손에 잡히지 않는 미래의 막&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50V%2Fimage%2F700FgpTdQSzPVlDvZg-XWZwCFLg.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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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대전 검은 새끼 돼지 - 삶의 레시피_길모퉁이 숨겨진 카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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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9T15:47:15Z</updated>
    <published>2025-11-29T04:09:40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squo;여긴 모두 자기만의 커피가 있어요. 자기만의 커피로 하루를 시작합니다.&amp;rsquo;   사람들은 커피의 종류는 물론 우유를 더 할 것인지, 어떤 우유를 사용할 것인지, 설탕을 넣을 것인지 감미료를 사용할 것인지, 그 양은 또 얼만큼인지 꼬치꼬치 묻고 고른다. 심지어 물의 온도까지 자기만의 취향에 맞춰 달라고 주문한다. 보는 내내 똑같은 거피를 주문한 사람은 보지 못&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50V%2Fimage%2FN1y9Iuz3reRK1TI3Jjs5dxZefeU.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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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테라로사 강릉  - 멈춤의 미학_로컬리티가 빚어낸 이상향의 풍경</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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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9T15:48:16Z</updated>
    <published>2025-07-31T01:41:32Z</published>
    <summary type="html">카페와 나의 거리 282km.   바다를 외면한 채 묵묵히 산으로 향한다.   한 치의 구김살도 없는 여름 하늘,   어디로든 도망칠 것만 같은 명랑한 햇살,   굽이치는 여름 나무의 바다를 헤치며 차를 달린 지 약 4시간 만에 카페에 도착했다.    내가 카페를 찾는 이유는 늘 한결같다.   그저 맛있는 커피를 만나려는 게 아니다. 고요 속에서 나를 만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50V%2Fimage%2FBh7D8G08mBr8uiPyv1FODwhmSy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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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노호리 카페 노호 - 아늑한 기억의 저장고_장소는 기억이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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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9T15:49:00Z</updated>
    <published>2025-07-28T03:23:28Z</published>
    <summary type="html">여름은 깊어 간다.   우리는 연신 그늘을 찾아 떠난다.   손바닥만 한 그늘이라도 보일라치면 얼른 그 속에 몸을 감춘다. 작고 여린 어둠 속에 나를 감추고 휴우 한숨을 몰아쉰다. 아장아장 걷던 아가가 엄마 품에 안겨 작은 숨을 고르는 그늘. 그 그늘이라는 공간을 찾아 카페에 들어섰다.   카페는 비포장도로와 시멘트 공장을 바로 옆에 두고 있다. 빛바랜 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50V%2Fimage%2Ff9YirTeCRPgw_YwCI6yL3a4Rhf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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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충주 구옥날다 - 뭉클커피-호숫가 작은 구옥카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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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9T15:49:36Z</updated>
    <published>2025-07-23T09:23:03Z</published>
    <summary type="html">카페는 고요했다.  그리고, 호수 맨 앞에 자리 잡고선 고요한 안개를 머금고 있었다.       초여름의 무거운 공기 속을 가르며 호숫가를 걷던 우리는 끊어진 길을 돌아 카페로 발길을 향했다. 비 내린 여름 숲의 열기는 카페를 열망하게 만들었다. 구옥을 개조한 듯 낮은 담벼락, 그 아래에 몽글몽글 자리한 수국, 툇마루에 눈을 감고 누운 고양이. 그들은 카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50V%2Fimage%2F-i87nJs4M72LqOXoLNOj6O8FD0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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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리는 살아남아야 한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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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1-13T01:39:38Z</updated>
    <published>2024-01-12T15:09:07Z</published>
    <summary type="html">동시대를 사는 모습이라고는 믿기 어려운 장면들이 있다.   수일 전까지만 해도 평화로운 일상이 아름다웠을 그 도시는 이제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다. 폭탄으로 부서지고 무너져 뼈대만 앙상하게 남은 건물이 즐비한 거리가 되었다. 그 공간 속에 사람들이 있다. 피투성이인 채 들것에 실려 나가는 처참한 모습들, 죽은 아이를 감싸 안고 괴로움에 울부짖는 사람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50V%2Fimage%2F2fprnIZaTnRdyhue80MUm8z7dX4"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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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0. 아직도 제목은 미정입니다 - -생각이 날아가버리기 전에 얼른 쓰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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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1-20T11:30:54Z</updated>
    <published>2023-08-05T15:56:30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동안 내가 어떻게 살아왔냐... 아유 그건 말로는 다 못하지. 사흘밤낮을 이야기해도 모자라고 책으로 쓴다면 열 권은 족히 나오지 않을랑가' 매일 저녁 6시면 만나는 TV프로그램 속 인터뷰 중 자주 등장하는 이야기다. 흔히 들어온 식상한 푸념이기도 하지만 많은 이들이 공감하는 말이다. 분명 그 이야기는 책 열 권 분량을 채우고도 남을 만큼에다 동시에 파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50V%2Fimage%2FPytto0WuZn3yFRuudz-tIe1JoXM"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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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9_글쓰기는 생각 이어가기다 - -나는 내 인생의 첫 번째 독자가 된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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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0-22T12:22:49Z</updated>
    <published>2023-07-10T06:43:26Z</published>
    <summary type="html">글쓰기는 생각하기다. 글쓰기는 생각 이어가기다. 생각 훈련이다. 꼬리를 무는 질문들에 대한 나의 해답을 찾아가는 여정이다.  &amp;quot;짧은 글을 인상적으로 쓰는 건 어느 정도 자신이 있어요. 그런데 한 가지 주제로 길게 쓰는 건 도무지 불가능하더라고요. 시간도 많이 걸리고요.&amp;quot; &amp;quot;글을 쓰다 보니 A4용지 한 장이 얼마나 넓은지 알게 됐어요. 그 한 장을 넘어서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50V%2Fimage%2FwZbeTbrbbZl5pH0YKdzqGi7Lu58"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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