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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Soybean</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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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아이가 크면서 인생 2막이 열린 여성이자 글과 음악을 좋아하는 자유롭고픈 영혼의 소유자입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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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8-02-01T02:15:35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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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또다시 교통사고를 겪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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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7T03:06:05Z</updated>
    <published>2026-09-17T03:06:05Z</published>
    <summary type="html">연재글을 쓰고 있는 와중에 또다시 교통사고를 겪었다. 2026년 5월 중순쯤 목요일이었다. 이번에도 지난번 사고와 같았다. 어느 정도의 충격은 있었지만, 실질적인 외상은 없었다. 이미 사고를 경험해봤기 때문에 머릿속으로 수많은 생각이 스치면서 이번에는 다르게 행동하기로 했다. 두 번째 사고는 목요일에 일어났다. 사고가 나자마자 남은 일정을 모두 취소하고,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3Tv%2Fimage%2FLnxC6EP2FJdmG6j5PoNJRjTfRO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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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모든 것이 중단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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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26T07:27:53Z</updated>
    <published>2026-06-26T07:27:53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몰랐다. 교통사고가 나면 왜 입원부터 하라고 말하는지, 그 이유를 몰랐다. 차가 어느 정도의 세기 이상으로 부딪히게 되면, 운전을 하기 위해 긴장되어 있던 몸에 어떤 식으로는 충격이 가게 마련이었다. 당시, 비교적 최근에 친한 친구가 단순 교통사고로 결국 입원하게 된 경험이 있었는데도, 내가 겪었을 때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몰랐다. 몸이 괜찮았고, 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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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화해의 방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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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2T13:09:48Z</updated>
    <published>2026-03-22T13:09:48Z</published>
    <summary type="html">미처 깨닫지 못하고 묵혀놨던 감정이 오래도록 남아 있다.  한 번 트인 입으로 말하고 또 말해도 그만하라든지, 모두가 힘들다는 말을 들을 뿐, 이미 빛이 바래버렸다.  우리는 그만큼 세상을 겪었고, 내 속에 문드러져 있는 감정을 꺼내봤자 원하는 반응을 듣지 못하면 상처가 더 곪을 뿐이라는 것을 안다.  그래도... 그 와중에도 어차피 상처가 곪을 것이니 말</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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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언제나 긴장하고 있었네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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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2T11:55:00Z</updated>
    <published>2026-03-22T11:55:00Z</published>
    <summary type="html">생소한 구강내과 대기실에서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2시간이 넘는 긴 시간을 기다려야 하는 건 예상치 못한 일이었다. 시작은 아이의 치과 진료였다. 치아 교정을 위해서 보철로 넘어가기 전 단계의 기구를 끼고 있었는데, 아무래도 아이가 크면서 기구가 작아진 것 같았다. 의사 선생님께 기구가 작아졌으니 새로 기구를 제작하든지 이대로 보철로 넘어가든지 해야 할 것 같</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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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모아나에서 읽는 여성성</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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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2T10:37:43Z</updated>
    <published>2026-03-22T10:37:43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 귓가에 계속 맴도는 노래가 있다. &amp;ldquo;Ou mata e matagi ~ 수평선 건너 너를 찾았어 ~ ?&amp;rdquo; 이 노래는 아주 짧다.  그런데 이토록이나 짧은 노래가, 영화 &amp;lsquo;모아나&amp;rsquo;의 내용을 알고 나면, 얼마나 핵심을 관통하는지 알게 된다.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부족의 큰 어른인 탈라 할머니는 어린 아이들을 모아놓고 이야기를 시작한다. 오래 전부터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3Tv%2Fimage%2FmZsOr__Gx3Qy1af2dfOUwIF4eE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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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마지막 퍼즐 - 제발 진짜 마지막 퍼즐이기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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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9-19T09:11:55Z</updated>
    <published>2022-03-04T00:56:24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 속에서 나온 말 중에 어떤&amp;nbsp;말은 예상치 못할 정도로&amp;nbsp;강력하게 나를 흔들어 놓기도 한다. 어쩌면 그 말은 내가 오랫동안 맞춰오던 퍼즐의 마지막 조각이었을지도 모르겠다. 나와 가장 가까운 관계들이 견딜 수 없이 나를 힘들게 해서 모든 감정들을 랩으로 둘둘 말아 싸듯이 가둬놓은 채로&amp;nbsp;모르는 척하며 다른 곳으로 시선을 돌리면서 살아왔었다. 랩을 벗겨내는 과정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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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버지와의 대화 - 버텨주셔서 감사합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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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0-24T22:49:09Z</updated>
    <published>2021-04-22T01:50:05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아이가 유치원생일 때에 전학하는 것에 대해&amp;nbsp;엄마에게도 물어보고, 아버지에게도 물어보았다. 엄마는 별로 대답을 하지 못한 것에 반해 아버지는 상세히 알고 있었다. 아버지는 제 몫을 해내지 못하는 엄마의 몫까지 버티고 계셨던 거였다. 엄마의 말에 가려 나는 아버지를 제대로 보지 못했었고, 어쨌든 최종 의사결정권자는 아버지였기 때문에 주로 아버지를 원망했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3Tv%2Fimage%2FbKrGAxASNp6YGV2XjRlkCcr8BS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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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엄마와의 대화 - 이제는 대화가 된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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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6-02T01:19:10Z</updated>
    <published>2021-04-22T01:47:39Z</published>
    <summary type="html">엄마는 얼마 전까지도 언니를 아픈 손가락이라고 말했다. 나는 언니와 가까이 살 때에는 부모님께 조카 사진까지 같이 손주들 사진을 전송하고는 했다. 언니는 사진을 보내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게다가 언니는 부모님의 전화를 잘 받지 않았다. 그래서 엄마는 주로 나와 통화를 했다. 나는 엄마와 대화를 하면서도 소외감을 느껴야 했다. 우리 아이가 이런 걸 잘했다고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3Tv%2Fimage%2FUyGnOB3V-Co7rN65rngOD5KBZj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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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기억 속 엄마와 비슷한 이웃 - 그때의 엄마를 경험하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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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5-14T09:11:55Z</updated>
    <published>2021-04-21T02:36:59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엄마를 이해하고 있다고 생각했지만, 그것은 나의 착각이었다. 그때의 엄마와 지금의 나는 상황이 많이 달랐다. 경제적 압박의 정도도 다르고, 시댁과의 관계도 다르고, 남편과의 애정도도 달랐다. 나는 엄마를 이해하지 못하고 있었다.   언니와 떨어져 이사를 오고 나서 상당히 막막했다. 두려운 마음도 많았다. 그런데 딸아이와 같은 병실에&amp;nbsp;입원한 경험이 있었</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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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때로는 거리가 필요하다 - 자매 환상 따위는 집어치우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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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6-02T01:21:33Z</updated>
    <published>2021-04-16T01:17:41Z</published>
    <summary type="html">제대로 소통이 되는 관계여야지 치유가 가능한 것 같다. 이미 꼬일 대로 꼬여 버려서 어떠한 말도 왜곡되는 관계라면 차라리 떨어지는 게 낫다. 그게 바로 나와 언니의 관계였다.   심리 상담 선생님은 나에 대한 치료를 시작할 때에 언니에 대한 이야기로 시작했다. 원가족 중에서 유일하게 내가 그 사람에 대한 감정을 어느 정도 제대로 표현할 수 있는 사람은 언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3Tv%2Fimage%2Fxgq9DbKB8aDGSv4kcBxeoCLjhe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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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람에 대한 상처는 결국 사람으로 치유한다 - 소통의 미학</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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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6-02T01:22:10Z</updated>
    <published>2021-04-16T01:16:58Z</published>
    <summary type="html">상담이 나의 많은 것들을 바꾸기는 했지만, 상담만 했다면 치유가 불가능했을 것이다.&amp;nbsp;상담 이전에는 나의 많은 것들을 이해해주는 지금의 남편인 남자 친구가 있었다. 그리고 상담 이후에는&amp;nbsp;아주 오랫동안 내 옆에 있어주었던 동성 친구들이 계속 내 옆에 있어 주었다. 그동안&amp;nbsp;나의 가정사에 대해 세세하게 말한 적이 없었는데, 상담을 하면서 조금씩 예전에 묻어뒀던 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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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리 딸은 우리 엄마가 아니다 - 나는 딸의 보호자이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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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4-22T02:04:20Z</updated>
    <published>2021-04-16T01:16:09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에겐 엄연히 엄마가 있었지만, 엄마가 없는 것과 마찬가지였다.&amp;nbsp;아주 사소한 것까지도 책임지지 않던 엄마, 그런 엄마를 만든 건 엄마의 주변 여건이었을&amp;nbsp;것이다. 너무 바빴던 외조부모님, 여자를 대우해주지 않았던 당시의 분위기, 중구난방이었을 엄마의 동생들, 엄마의 너무 순했던&amp;nbsp;성격까지도, 아마&amp;nbsp;모든 것이 합쳐져서 사소한 것조차 책임지지 않는 사람이 되었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3Tv%2Fimage%2Fopq2QmESjRUMjnD_GnlP51bDN6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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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엄마의 인사이드 - 착한 아이 콤플렉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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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6-02T01:23:52Z</updated>
    <published>2021-04-16T01:14:58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그렇게 느끼지 못했지만,&amp;nbsp;아마 엄마는 정말로 나를 사랑했을 것이다.&amp;nbsp;장녀였던 엄마는 어릴 때부터 동생들을 업어 키우면서 쌓아왔던 모든 감정들을 낯선 사람과의 원하지 않은 결혼으로 더 이상 감당할 수 없게 되자, 모든 것을&amp;nbsp;놓아버리면서 스스로를 지켰다. 화와 무기력만이 남은 엄마는 아마도 우리를 사랑했겠지만, 그렇게 밖에 표현할 수 없었을 것이다. 나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3Tv%2Fimage%2FefIxwONzhUHJujPbtQZgPKVYG8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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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치유의 전환점 - 가장 고통스러운 기억</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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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5-14T00:27:23Z</updated>
    <published>2021-04-16T01:14:17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제 발로 심리상담센터를 찾아갔다. 중간에 그만두고 싶을 때가 많았지만, 아이에게 더 이상 대물림하지 않으려면 계속해야 한다고&amp;nbsp;스스로를 다독였다. 낳아주고 키워준 엄마조차 마음을 받아주지 않은 나인데, 마음을 치료해주는 선생님까지도 치료를 위해서 마음을 받아주지 않을 때에는 너무 서러워서 울분이 터져 나올 지경이었다. 어떤 날에는 상담을 끝내고 집에 돌</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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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들인 듯 아들 아닌 - 천생 여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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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4-28T10:42:30Z</updated>
    <published>2021-04-16T01:13:45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가정 내에서 아버지에게 유일하게 인정받는 사람이었다. 나중에 그마저도 내가 바보 같은 짓을 하면&amp;nbsp;얄짤&amp;nbsp;없이 아웃된다는 것을 알게 되었지만, 어쨌든 오랜 기간 그랬었다. 엄마는 그래서 점점 언니를 감싸고돌았다. 부모 중에 한 사람이 대놓고 차별을 하면 어떻게 되는지 나는 아주 오랫동안 지켜봐 왔다.&amp;nbsp;언니는 대놓고 차별하는 아버지와 대놓고 감싸지 못하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3Tv%2Fimage%2Fup3D4UapJYObg26_u19PC_o_H5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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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재미있는 아이 예의 바른 아이 - 친구를 재단하는 잣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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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4-22T02:04:20Z</updated>
    <published>2021-04-16T01:12:42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가 어린 시절, 어른들은 늘 의심이 많았다.&amp;nbsp;용돈을 제대로 쓰고 있는지부터 해서 공부를 안 하고 놀고만 있지는 않은지, 친구와 나쁜 짓을 하지는 않는지, 다른 사람들에게 나쁘게 대하지는 않는지 등 어린 우리에 대해 많은 것들을 의심하고는 했다. 그리고 위험한 장난을 쳐서 크게 다칠까 봐 계속 '하지 마라'는 말들을 많이 했다. 가뜩이나 소심했던 나는 그런</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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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소한 것은 사소한 것일 뿐 - 쓸데없는 후회와 불필요한 오지랖</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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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8-30T15:27:24Z</updated>
    <published>2020-01-02T01:57:10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다른 사람들을 대할 때에 대체로 맞춰주는 편이다. 생활의 많은 부분에서 '꼭 이래야 한다'는 법칙이 없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 그러다 보니 상대방이 나에게 안심을 해서 이런저런 참견과 오지랖에 노출될 때가 유독 더 많은 것 같다.  최근에 있었던 일이다. 나는 두 명의 주부 앞에서 각각 귤껍질을 깔 일이 있었다. 자각하지 못한 채, 딸아이에게 간식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3Tv%2Fimage%2FY7NjkADdJN7ZiLKpgJzv8QwiRe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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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마도 쇼핑 중독증 ? (2) - 장난감에 대한 한풀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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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5-29T09:16:59Z</updated>
    <published>2019-08-01T21:45:57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린 시절에 자주 가지고 놀았던 장난감은 종이인형이었다.&amp;nbsp;나에겐 마론인형이 없었다. 언니에게는 있었던 것 같은데, 정확하게 기억나지 않는다. 기억나는 것은 언니가 엄마를 졸라서 샀던 인형의 침대가 있었던 거다. 기둥과 천장이 있고, 레이스가 둘러져 있는 예쁜 침대였다. 엄마는 그 침대를 볼 때마다 &amp;quot;저게 6천 원&amp;quot;이라고 말했다. 조금이라도 뜸하게 갖고 놀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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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스스로 하는 어린이 - 예상치 못한 일에 대처하는 자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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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4-22T02:04:20Z</updated>
    <published>2019-07-30T21:26:25Z</published>
    <summary type="html">부모님은 일요일마다 교회에 다니셨다. 독실한 신자였다기보다는 의지할 곳을 찾아 기도하기 위해 가는 거였다. 교회에서 아무리 수요예배와 금요예배에 나오라고 전화를 해도 부모님은 거의 가지 않으셨다.  내가 여섯 살 때였을 것이다. 그날은 아버지 없이 엄마만 양쪽에 우리 손을 하나씩 잡고 교회에 가기 위해 나왔다. 아파트 입구 앞에 서 있던 어떤 중년 여성분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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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마도 쇼핑 중독증 ? (1) - 1년 6개월 여 동안의 일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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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4-22T02:04:20Z</updated>
    <published>2019-07-23T21:05:00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어차피 할 수 없다면 아예 외면해 버리는 성격이었다. 그래서 내 마론인형이 생기기 전까지 인형놀이를 하기 싫어했다. 게다가 어차피 꾸밀 수 없다면, 그냥 남자가 되어버렸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지도 모르겠다. 나는 한창 사춘기일 때에 박스티에 힙합바지만 입고 다녔다.&amp;nbsp;고 3이 되자마자, 공부에 열중하겠다고 머리카락을 짧은 커트로 자르기도 했다. 그때 당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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