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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늦게 피는 꽃</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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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아이를 키우고 마흔이 넘어서야 내 안의 불안과 마주 앉았습니다. 비록 늦더라도 언젠가 피어날 나와 아이의 그날을 깊이 응원합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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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8-01-31T11:14:19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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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전업주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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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30T12:15:48Z</updated>
    <published>2026-09-30T12:15:48Z</published>
    <summary type="html">전업주부:다른 직업에 종사하지 않고 집안일만 전문으로 하는 주부.​나는 결혼하고 십 년째 전업주부이다.결혼 후 직장을 그만두고 내 수입이 없어졌다. 당연한 일인데도 남편 돈으로 내 생활을 한다는 것 자체를 받아들이지를 못했다. 자존심이 상하는 일이라고 생각했다.근데 가만 생각해 보면 내가 그 돈을 쓸 이유는 이미 차고 넘치지 않은가? 모든 집&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3Gk%2Fimage%2FAk3rhf_LZVWRXyrLj2TyaS0gb_Q"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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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불안의 대물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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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7T14:17:23Z</updated>
    <published>2026-09-27T14:17:23Z</published>
    <summary type="html">도대체 이 불안은 어디서부터 시작된 것일까?​나는 늘 다짐했다.'엄마처럼 살지 말아야지.' 혹은 '아빠 같은 사람을 만나지 말아야지.' 하고 말이다.그러나 내가 간과한 게 한 가지 있었다.'아빠처럼 살지 말아야지.'라는 것.아이를 대하는 내 모습에서 아빠가 겹쳐 보였다.​ 어느 날부터인가 아이의 불안은 화로 표출되었다.그런 아이를 보면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3Gk%2Fimage%2FscfOaffQsHEW3Bg-6PlfCk0HvTM"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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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살아내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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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6T07:44:52Z</updated>
    <published>2026-09-26T07:44:52Z</published>
    <summary type="html">살고 싶었다. 남들처럼 평범하게.버텨내는 게 아니라 그저 살고 싶었다.3년 전 세상이 무너진 것처럼 울던 그날 이후로 나는 살기 위해 죽을 결심을 했다. '오늘 말고 내일.'그렇게 내일로 미루다 보니 일주일을 살고, 한 달을 살고, 몇 년을 살아내고 있다.산다는 게, 살아 낸다는 게꼭 살아야 할 이유가 있어야 하는 건 아닌 것 같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3Gk%2Fimage%2F4-Ct9fk3MKbkiHF-GfLHVH3H-T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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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반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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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3T10:39:36Z</updated>
    <published>2026-09-23T10:39:36Z</published>
    <summary type="html">반추(反芻)​반추란 한 번 삼킨 먹이를 다시 게워내어 씹는 것을 뜻한다. 소나 염소처럼 섬유질이 많은 식물을 먹는 동물에게서 볼 수 있는 소화 과정이다.​하지만 심리학에서는 불편한 감정이나 과거의 사건을 끊임없이 떠올리며 원인과 의미를 반복해서 분석하는 인지 과정을 말한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생각이 아니라, 같은 자리만 맴도는 생각이다. 그래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3Gk%2Fimage%2F05Y61VXG7OUjzlkOgaW3YI_8UjU"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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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경우의 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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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2T06:50:11Z</updated>
    <published>2026-09-22T06:50:11Z</published>
    <summary type="html">가끔 마음에 꽂히는 걱정이 생겨나곤 한다.​그럴 때는 모든 경우의 수를 생각한다. 그러다 결국은 나에게 일어날 수 있는 최악의 경우까지 가는 거고.불안이 많은 사람은 처음 겪는 상황들을 꽤나 싫어한다. 그래서 더욱더 익숙한 곳을 가고, 익숙한 사람들만 만나고, 내가 예상할 수 있는 일들만 하게 된다.내 예상을 벗어나기 시작하면 당황하기 시작하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3Gk%2Fimage%2FpoqfMijcSzVwz1auy2orz7HKmXQ"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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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두 번의 장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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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1T11:14:05Z</updated>
    <published>2026-09-21T10:48:30Z</published>
    <summary type="html">작년 여름이었다. 두 번의 장례를 연달아 치른 건. ​처음 치른 장례는 내가 알던 장례의 모습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시아버지를 보내던 빈소에서는 여기저기서 울음이 터졌고, 담담한 척하고 있지만 온몸에 슬픔이 배어있었다. 드라마에서 보던 장례식장 같은 풍경이었다.​​시아버지를 보내고 스무 날 쯤 지났을 때였다. 아빠가 돌아가셨다. 장례식장으로 다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3Gk%2Fimage%2FNSTOptuq8S8DJeBbBT90CQJx3lE"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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