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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솔방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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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시집 &amp;lt;나는 그 꽃의 이름을 모릅니다&amp;gt;공저 작가입니다. 일상이 별일 아닌 듯 지나가지만  한 순간도 특별하지 않은 적이 없습니다. 일상의 재발견으로 좋은 하루를 보내는 중입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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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8-01-31T07:28:19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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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마음의 하룻길 - 너에게로 오는 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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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30T07:25:05Z</updated>
    <published>2026-09-30T07:25:05Z</published>
    <summary type="html">너의 보폭은한 뼘 더 커졌는데나는 여전히지나온 날에 머물러여기까지 따라오지 못했다나도 성큼 걸어와야지지금의 너를온전히 만나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3Ca%2Fimage%2FsZOPVhWT2y6wIMjkdxNEDtbGtx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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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마음의 하룻길 - 오래된 거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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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7T02:07:51Z</updated>
    <published>2026-09-17T01:57:36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래된 거리가 정다워지는 건쪽지 편지처럼 꽂아두었던나의 이야기를 펼쳐볼 수 있어서다낡은 건물들 사이로새 건물이 들어서면낯선 사람이 이사 온 듯 눈길이 머물기도 하지만그러다 만다마음은 늙어버린 상점으로시선을 이끌어 걸어간다익숙한 거리의 하늘은하루도 같은 날이 없으니 지루할 일 없고매일 만나도 매번 새롭다오래된 거리 머리 위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3Ca%2Fimage%2Fwg6DwJ-vwz47o0XT2aq3xRU1og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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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마음의 하룻길 - 허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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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2T23:58:24Z</updated>
    <published>2026-08-22T23:58:24Z</published>
    <summary type="html">틀어쥐고 있던 눈물을 이제 그만 놓아준다둥글려 흐르는 슬픔을끌어안고 같이 울자없는 설움 소주 한잔으로 뜨겁던너와 나의 어미들처럼허기가 벌컥 들이닥친다넌 졌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3Ca%2Fimage%2Fa1m7eal84VFyO00iN78P0MG_qx4"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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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마음의 하룻길 - 기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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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0T01:37:32Z</updated>
    <published>2026-08-10T01:37:32Z</published>
    <summary type="html">하늘에먹구름이 날개를 폈네 파란 하늘 그리워라비 좀 내려주지 어둑어둑밤으로 가는데 내내 기다리던 아이는손등으로 눈물을 훔치며돌아선다 내일은함박웃음 한 아름안겨주세요 아이의 웃음소리를듣게 해 주세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3Ca%2Fimage%2F917zD4D43xG3fi6P_H2Wte4Lrys"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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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마음의 하룻길 - 걱정의 부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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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04T00:45:34Z</updated>
    <published>2026-08-04T00:45:16Z</published>
    <summary type="html">걱정으로 가득 찬 마음은 무겁다그 무게에 눌려 좀처럼 자유롭지 못하고빈틈없이 채워놓으면 다른 무엇이 들어올 자리가 있을까기쁨도, 설렘도, 오늘 우연히 만날 좋은 일도걱정을 마음 밖으로 꺼내 가만히 들여다본다하루 종일 주머니에 넣고 다닌 쓸모없는 것들을 하나씩 꺼내듯이이 넓은 세상 안에서 내 걱정이 차지하는 자리는 생각보다 크지 않더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3Ca%2Fimage%2FU0Bl4Ub2gV9JjSrKT_1N1ESnRrE"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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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마음의 하룻길 - 나의 궤도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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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31T01:39:32Z</updated>
    <published>2026-07-31T01:39:32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늘 누군가의 +1으로 살아왔던 걸까큰 시리얼 상자에 붙어 있는 작은 샘플처럼앞으로 나아가는 힘이 센 사람 곁에나를 굳이 붙여 놓아야 안심하는그런 사람이 되어 있었다나는  아직도 나를 믿지 못하고 있나누군가의 옆구리가 아니어도,아니, 그곳이 아니어야비로소 내가 보인다는 것을.가장 먼저 사과해야 할 사람은나였다지금의 내가 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3Ca%2Fimage%2FAKadem0Iw3c_OM8H5-s3iEeF4XA"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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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마음의 하룻길 - 휴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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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25T01:20:37Z</updated>
    <published>2026-07-24T03:03:30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만의 커피 취향이 있다.따뜻한 커피를 마실 때는 고소한 맛이 좋다. 특히 첫 모금이 식도를 따라 천천히 내려가는 순간이면,  뭉쳐있던 긴장이 스르르 풀어지는 듯 편안해진다.아이스 아메리카노는 산미 있는 커피를 선호한다. 한 모금 머금으면 과일이 떠오를 만큼 산뜻한 산미가 입안에 번져 괜스레 어깨가 들썩일 만큼 기분이 좋아진다.언제부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3Ca%2Fimage%2FsmPCHICXEIJtOK86laJb2sNcoO8"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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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마음의 하룻길 - 하늘도 보고 살아 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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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10T05:31:43Z</updated>
    <published>2026-07-10T05:29:23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리 훌륭하지는 않다고 남보다 더 낫지도 않다는 말이 머리칼을 헤집고 나올 때  후~~  오래된 불안은 여름 한낮 얼음처럼 녹아내려  얼룩만 지도처럼 남아  나는 그런 사람  무척 겁쟁이인 데다 서툰 사람이라는  실금처럼 남은 흔적  나에 대한 절망은 허상을 틀어쥔 손을 그제야 놓는 것  네 맘대로 살아  뭘 하던 어딜 가던 상관 안 할 테니  사람들 별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3Ca%2Fimage%2FEvzkWC_a8byYno4ginwl1KBaM_I"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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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마음의 하룻길 - 사람이 풍경</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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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05T00:10:57Z</updated>
    <published>2026-07-05T00:10:57Z</published>
    <summary type="html">1. 곡교천 은행나무 길.반갑게 인사를 나누는 초등학생 세명&amp;quot;어젯밤에 엄마한테 핸드폰 뺏겨서 내일 못 일어나면 어떡하지 어떡하지 그랬는데, 눈 떴는데 여섯 시 반이야.&amp;quot;그게 그렇게 웃긴가 보다. 셋이서 크게 크~~ 게 웃었다.2. 등이 굽은 노인 둘이 마주 앉아 죽을 먹고 있었다. 둘 사이에 병원, 약 이런 대화가 오고 갔다. 이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3Ca%2Fimage%2FZ79QV4FmmlPyWMrHlq8QVNWYDus"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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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마음의 하룻길 - 어둠을 가르며 걸어오는 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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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30T00:51:44Z</updated>
    <published>2026-06-30T00:51:44Z</published>
    <summary type="html">푸른 호수에뽀얀 진주 한 알오목하게 접은 손햇살 찰랑이게 담아진주 한 알 얹어봤으면두 무릎 꿇고물결을 헤쳐봐도건져 올려지는 건깊은 한숨뿐끝내 내게로 오지 않는걸까해도 기다리다 지쳐서녘으로 가버리고검은 베일이 흘러내리니모두 잠들었나젖은 풀밭에 다리를 뻗고멍하다저기어둠을 가르며 걸어오는 건진주인가저주인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3Ca%2Fimage%2FY7betIi6LLH0cUubeSTltT__c2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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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마음의 하룻길 - 바람의 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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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26T01:33:23Z</updated>
    <published>2026-06-26T01:33:23Z</published>
    <summary type="html">부끄럼 타는 아이가 소리 없이 걷듯 빗발이 하도 순해 오는지도 몰랐다  바람이 지나갈 때마다 문고리는 달그락달그락  처마 밑 개망초가 고개를 끄덕인다  바람이 무슨 말을 했길래  자기네들끼리 공기를 씻으며 도란도란  사람은 끼어들 수 없어 숨소리만 나직하다  비가 그치면 뽀드득 소리 나게 씻긴 공기 홀짝홀짝 마시고  바람의 말 풀의 대답이 잔잔히 따라 흐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3Ca%2Fimage%2FDvY4VT34s5Iic71HyR1LNYGxuvQ"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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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마음의 하룻길 - 별거 아니에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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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26T01:34:03Z</updated>
    <published>2026-06-17T05:54:54Z</published>
    <summary type="html">가끔 착한 일을 해요그럴 땐내가 쓸모 있구나 하는 생각이감정에 좋은 공기를 후~불어 넣어 줘요그래서인가 봐요바람 빠진 풍선처럼바짝 쪼그라들 땐좋은 일을 하게 돼요그렇다고 뭐 대단한 일을하는 건 아니에요뒤에 오는 낯 선 사람을 위해무거운 문을 잡고 기다린다던가누군가에게 커피 한 잔 보내요힘내라는 메시지 한 줄과 함께별거 아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3Ca%2Fimage%2F2aWyoqeFF97YrEt8t0P4kk8aS5M"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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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마음의 하룻길 - 매일 자란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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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15T05:37:38Z</updated>
    <published>2026-06-12T06:08:10Z</published>
    <summary type="html">깨알만 했던 녀석이 자란다 모자람 없이 온전히 자란다  어둠 속에서 실뿌리를 굵직하게 길러내고 햇살아래로 가지를 밀어 올리며 나무처럼 자란다  제법 깊은 그늘을 드리우고 자신만의 열매를 익혀가며  하루도 빠짐없이 매일매일 쑥쑥 자란다  부드러운 바람에 살랑이는 어린 잎새를 올려다본다  잘 큰다 더 말하지 않아도 된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3Ca%2Fimage%2FIcjMge-yXyeLtB3HGnIdk44BElI"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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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마음의 하룻길 - 그늘 하나 만드는 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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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6-06-09T01:06:19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늘 하나 만드는 거되다, 돼뭐가 이리 고된지 원내 새끼들 제 그늘은 또어찌 만드나쌔빠지게 애쓸텐데그건 또 어찌 보나수 천 번수 만 번돌을 삼키며두 손을 모은다그늘 하나 만드는데평생이 걸리더구나여기변변치 못한내 곁을 비워 둘게시원한 바람도 붙들어 둘 테니엄한데서 헤매지 말고이리로 와 한 숨 푹 자고 가렴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3Ca%2Fimage%2F5hUGlH3zgQSWsFA_Ca8WXT9HOZ0"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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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마음의 하룻길 - 우리가 만나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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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6-06-05T01:47:59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의 이해가 너에게 걸어간다네가 놀라지 않을까 하여사부작사부작, 소리 없이너의 손끝에 닿아우리가 만나면조금은 나를 위한 것이고조금은 너를 위한 것이겠지우리의 세상이공명으로 채워지면함께 날아다니자해를 닮은 환한 웃음이봄꽃처럼 날리도록&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3Ca%2Fimage%2F-8QSTVrwiL13v96WkcRhmNiqi54"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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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마음의 하룻길 - 부모의 농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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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01T00:45:40Z</updated>
    <published>2026-06-01T00:45:40Z</published>
    <summary type="html">부모님은 농사를 짓는다.작은 밭뙈기라고 하시지만그 밭에서 나는 농작물을부모님뿐 아니라 삼 남매와손주들까지 일 년 내내 먹는다.아빠가 밭일을 하며 찍은사진 몇 장을 보내셨다.사진을 들여다보다문득 알게 되었다.부모님의 밭에서 자라는 것은농작물만이 아니라는 것을.씨앗을 뿌리고 모종을 심을 때우리 삼 남매와 손주들까지함께 심어 길러 오셨&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3Ca%2Fimage%2Faa3bdYVRcOWRNBb3AvGV6N39pm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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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마음의 하룻길 - 봄이 덜컹 넘어오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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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29T02:04:57Z</updated>
    <published>2026-05-29T02:04:57Z</published>
    <summary type="html">비구름이 이렇게나 무거운 사람솜털 날리듯 가벼운 바람계절이 방지턱을 덜컹 넘어오니아지랑이가 아득히 일렁이고꿈인지 멀미인지 모를 꽃내음에스르르 눈이 감긴다며칠 몸살로 앓아누웠다흩어진 생기를 그러모아부스스 일어선다지금이야씨를 뿌릴 시간 이제는마른땅에비가 올 시간푸석한 머리칼이조금 사늘한 바람에살랑인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3Ca%2Fimage%2FqyNso5Dt7tQLCtQb8Sj7CV03Drw"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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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마음의 하룻길 - 2026. 05. 25</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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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27T00:40:39Z</updated>
    <published>2026-05-27T00:40:39Z</published>
    <summary type="html">묵은 마음을가만가만 버무린다냄새가 새지 않는 통 안에 담아선반 위에 올려두고몇 개의 밤이몇 개의 낮이다녀가면잘 익은 맛이고무패킹을 밀어 올리고기어이 밖으로 나오고야 만다뽀얗게 씻은 그릇에소복하게 담아내고상 위에 가지런히 누운수저 한 벌달이 올라오면설핏 웃음으로문밖에 나선다너를 위한 밥상은아직 따듯하니어서 와 같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3Ca%2Fimage%2FS-njVFd_QC2Wj1YfsFY0T32Tag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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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마음의 하룻길 - 2026. 05. 12(시로 쓰는 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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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12T02:43:15Z</updated>
    <published>2026-05-12T02:43:15Z</published>
    <summary type="html">꿈을 꾸었다높은 곳에 혼자 있는 꿈거기에 왜 올라갔을까오금이 저려무릎을 펼 수 없었다엄마엄마목소리를 크게 내지 못했다겁먹은 내 목소리에도세상이 흔들려금방이라도 떨어질 것 같아서그 순간엄마가 엷은 미소로나를 안아땅 위로 데려왔다엄마는 표정으로 말했다무서웠구나이건 아무것도 아니야어떻게높은 곳의 나를가뿐히 안아내렸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3Ca%2Fimage%2FdLb3TQtBzH1ylU89nbQTgr8wu-A"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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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마음의 하룻길(시로 쓰는 일기) - 2026. 04. 15</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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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04T05:59:12Z</updated>
    <published>2026-05-04T05:58:50Z</published>
    <summary type="html">노크도 없이 아이의 생에 발을 들였다무례하게 선을 넘었다부드럽고 무던한 내 말투에내가 속아 넘어갔다실례했다, 너의 삶에밤이 지나고 아침이 되어서야누군가 내 어깨를 툭, 친다정신이 들었다아이는 제 계절을 제 속도로 걷고 있는데내가 모르는 의자에 기대 쉬기도 하는데여전히 나의 길 위로 아이를 끌어당겨 나랑 발맞춰 걸으라 했나 보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3Ca%2Fimage%2FUDZhT52B9egoPb_Docs_mvkVRpU"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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