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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어떻게 나의 말을 해야 할지 고민하던 날들을 담아봤습니다. 건강한 소통을 지향합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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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8-01-24T11:39:52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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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지속성은 느슨함에서 - 매번 각잡고 시작하지만 흐지부지 끝나는 나에 대한 성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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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9T04:40:21Z</updated>
    <published>2026-10-09T04:40:21Z</published>
    <summary type="html">노트북을 하다가 갑자기 곧 터질듯한 소리와 함께 경고문이 떴다. 용량이 거의 다 찼다는 것. 두려운 마음에 요리조리 눌러보았더니, 사진첩에 있는 사진이 무려 200기가 바이트나 차지하고 있던 것이었다. 그 엄청난 용량 가운데 대다수는 여행때 찍고나서 편집하겠다고 다짐했으나 끝내 흐지부지되어 용량만 차지하는 애물단지로 전락한 대용량 파일들이었다. 심지어 작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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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웨딩드레스 이후의 해피엔딩</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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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1T14:25:17Z</updated>
    <published>2026-09-21T14:25:17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태함을 거의 죄악으로 여기던 내가, 죄책감을 느끼면서도 배를 두들기며 넷플릭스를 하루 종일 보는 날이 있었다. 의도한 건 아니지만 넷플릭스의 '자동 다음 화 넘어가기' 기능은 나 같은 의지박약 인간을 옴짝달싹 못 하게 소파 위에 가둬버린다. 그만큼 드라마가 재미있었다. 올해 초에 나왔던 '이 사랑 통역 되나요?'였다. 내용도 신선했고, 해외 촬영지의 풍경</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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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뒤돌아보지 말 것.</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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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30T05:04:16Z</updated>
    <published>2026-08-30T05:04:16Z</published>
    <summary type="html">매일 점심시간, 구내 식당에는 연합뉴스 채널이 고정되어있다. 별 생각없이 고개를 돌려 티비를 응시하다보면, 딱 현장에 나가있는 기상캐스터의 날씨 브리핑이 나온다. 볼 때마다 가장 화려했던 그 날의 내 모습을 오버랩해본다. 주변 사람들은 늘 내게 과거 방송일에 대해 미련이 없냐고 물어보지만, 늘 내 대답은 늘 한결같다.  &amp;quot;그래도 지금 삶이 더 잘 맞는 것</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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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쪽팔리더라도 우아하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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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4T13:33:53Z</updated>
    <published>2026-08-24T13:33:53Z</published>
    <summary type="html">최근 영어 화상 수업을 듣기 시작했다. 영어를 놓은 지는 꽤 오래 되었고, 직장인이 된 후 다들 영어에 혈안이 되어있었을 때, 남 일이라며 불구경하듯이 봤다. 한 때 영어를 좋아하긴 했지만 내 인생 커리어에서 크게 활용될만한 일이 없을거라 생각했기에 과감하게 놓아버렸다. 하지만 인생은 늘 그런대로 예상했던 길을 어긋나게 흘러가는 법. 생각보다 영어를 쓸 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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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nbsp;당시의 소중한 것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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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09T13:33:18Z</updated>
    <published>2026-08-09T13:33:18Z</published>
    <summary type="html">시드니 여행을 다녀왔다. 결혼 후 여행을 좋아하는 남편을 따라 그래도 제법 다니기 시작했는데, 압도적으로 좋았던 여행지였다. 여행이 어떠냐는 현지인들의 가벼운 스몰토크에 늘 &amp;quot;Nice weather, nice people&amp;quot;이라 답했다. 도시 한 곳이다 보니 여행 코스가 겹치고, 한 끼 식사에 5만 원이 훌쩍 넘는 살벌한 물가에 손을 벌벌 떨기도 했지만 그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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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결혼 1주년.&amp;nbsp;</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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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12T01:47:48Z</updated>
    <published>2026-07-12T01:47:48Z</published>
    <summary type="html">딱 1년 전 오늘, 아침 일찍 일어나 돈가스와 김밥을 시켜먹고 청담동으로 향했다. 저녁 예식이었던 우리는, 비교적 여유롭게 헤어 메이크업을 받을 수 있었다. 설레는 마음을 갖고 들어간 청담동 샵에는 신부들이 인형처럼 빼곡하게 앉아있었다. 다른 신부들은 이거 해달라 저거해달라 요구 사항도 많았고, 신부 입장도 우아하게 하던데, 나는 너무 정신없고 긴장한 나머</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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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잊지 못하는 감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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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02T23:51:50Z</updated>
    <published>2026-07-02T23:51:50Z</published>
    <summary type="html">허무하게 월드컵이 끝나고, 내 유튜브 알고리즘은 죄다 축구 관련 내용들이다. 관심 없는 분야라 생각했는데, 내가 생각보다 월드컵에 얼마나 진심이었고, 2002년의 기억을 여전히 곱씹고 사는지 알게 되었다. 동갑인 손흥민 선수를 이제 못 본다는 아쉬운 마음에 그의 영상들을 하나씩 찾아보던 중 그의 아버지인 손웅정 감독이 유퀴즈에 나온 영상을 보게 되었다. 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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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배득감(配得感, p&amp;egrave;id&amp;eacute;gǎn)</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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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13T04:51:18Z</updated>
    <published>2026-06-13T04:51:18Z</published>
    <summary type="html">요즘 중국 MZ 들 사이에서 유행하는 단어가 있다고 한다. 바로 배득감(配得感, p&amp;egrave;id&amp;eacute;gǎn), 직역하면 내가 그것을 가질 자격이 있고, 또 잘 어울린다고 느끼는 감각이라고 한다. 자존감과는 뉘앙스가 살짝 다른데, 자존감은 '나는 괜찮은 사람이다.'라고 느끼며 내가 어떤 사람인가에 대한 감정이라면 배득감은 '그래서 나는 이러한 자격을 충분히 갖추고 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1fW%2Fimage%2Fj2E2JaWjh-OrlG1a87U4wKqLxNM.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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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밍숭맹숭하게 살기로 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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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07T23:00:44Z</updated>
    <published>2026-06-07T23:00:44Z</published>
    <summary type="html">최근에 친구들에게서 용하다는 사주를 소개받았다. 이제 점, 사주 안보겠다고 다짐을 해도, 주변 지인들의 후기들을 들으면 또 다시 귀가 팔랑팔랑해진다. 예전부터도 익히 들었던 곳이긴 한데, 친한 친구 두 명이나 추천해줄 정도라면 당연히 혹할 수 밖에 없다. 번호를 전달받고, 문자를 넣었더니 예약 대기만 일주일. 그렇게 늦은 저녁 쯤 한 시간 정도 전화로 기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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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nbsp;간절히 바랄수록 멀어지는 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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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10T03:59:16Z</updated>
    <published>2026-05-10T03:59:16Z</published>
    <summary type="html">삶이 이제 안정기에 접어들면서 나의 모든 시선은 '임신'으로 향했다. 그동안 이직과 적응을 이유로 미뤄왔던 숙제(?)를 본격적으로 실행해보고자 산부인과부터 찾았다. 예약조차 힘들어 아침 7시 반에 찾아간 병원은 앉을 자리도 없이 바글바글했다. 누가 요즘 사람들 애 안낳는다고 하는건지, 거짓말 보태지 않고 앉을 자리 조차 없어 서서 대기를 했다. 검사도 싹</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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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안목을 키워야 하는 이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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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1T13:00:32Z</updated>
    <published>2026-04-11T13:00:32Z</published>
    <summary type="html">매번 주기적으로 옷정리를 하는데도 왜 이렇게 버릴 옷이 넘쳐나는지 모르겠다. 자주 입는 옷이 있는 반면, 왠지 모르게 손이 잘 안 가는 옷들이 더러 있었다. 언젠가 입겠지 했지만 결국 몇 년을 그렇게 내 옷장 자리만 차지했던 옷들. 원래는 지그재그나 29cm, W컨셉 등에서 제일 판매량이 많은 옷, 혹은 가격이 저렴한 옷 위주로 구매했지만 대다수가 생각보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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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미련을 버리기까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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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5T04:39:01Z</updated>
    <published>2026-03-15T04:39:01Z</published>
    <summary type="html">주말을 맞아 신나게 쇼핑을 하고 돌아오는 길, 집에 있는 안입는 옷들을 미련없이 정리해야겠단 비장한 다짐으로 귀가를 했다. 가방만 풀고 바로 옷방으로 향해 서랍에 있는 옷들을 죄다 꺼내놓고, 곤도 마리에의 '설레지 않으면 버려라'는 말을 되새기며 하나씩 정리했다. 신혼집으로 이사온지 어연 1년, 이사하며 나름 많이 버렸고, 또 중간중간 대청소를 했음에도 불</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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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를 힘들게 했던 사람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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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21T01:37:30Z</updated>
    <published>2026-02-21T01:37:30Z</published>
    <summary type="html">가끔 인생의 바닥이 어디였는지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다 보면 딱 떠오르는 때가 있다. 2024년, 나는 정말 뭐에 홀리기라도 한 듯, 생뚱맞게 반도체 분야에 몸을 담갔던 시기가 있었다. 내 발로 직접 들어간 건 아니었고, 스카우트의 개념으로 들어갔는데 사실 그 당시는 뭐라도 잘해볼 수 있다는 자신감이 가득 찼을 때였다. 두 달 후면 본격적으로 업무가 시작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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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태하게 살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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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02T22:57:18Z</updated>
    <published>2026-02-02T22:56:49Z</published>
    <summary type="html">남편이 출장 간 틈을 타 사촌동생을 집에 초대했다. 손님인 동생이 하루 자는 동안 아침 일찍부터 나는 냉장고에서 퀴퀴한 냄새를 맡았고, '오늘은 너다!'싶어 냉장고에 있는 온갖 음식들을 다 꺼내 청소를 시작했다. 부스럭부스럭 거리는 소리에 깬 동생은 '언니 아직도 여전하구나.'라며 질린 표정으로 나를 바라봤다. 이전부터 한시도 가만히 있지 못한 나를 이해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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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nbsp;매일 아침 스타벅스에 가서 영어공부를 합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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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3T22:52:55Z</updated>
    <published>2026-01-13T22:52:55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직한 지 벌써 한 달. 흔히 사람들이 기업의 형태를 분류할 때 &amp;lsquo;외국계 기업&amp;rsquo;이라고 하면, 단순히 해외에 헤드쿼터를 둔 곳이라는 의미를 넘어 &amp;lsquo;복지&amp;rsquo; 차원의 이야기를 많이 한다. 나 역시 그런 기대를 한껏 안고 입사를 했지만, 막상 나의 발목을 잡은 건 영어였다. 어렸을 때 영어를 좋아했고, 반에서도 잘하는 편에 속했지만 대학 입학과 동시에 토익을 제외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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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기대하지 않기 - 기대하고 실망하면서도 기대를 멈추지 않는 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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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1T12:18:05Z</updated>
    <published>2026-01-11T12:18:05Z</published>
    <summary type="html">회사에서 행사를 진행하며 마지막 저녁 만찬 때 럭키 드로우를 했다. 매번 그런 운은 애석하게도 나를 잘 비껴나갔는데, 이번만큼은 상품이 아이패드, 다이슨과 같은 거액의 상품이라 내심 기대를 했다. 인생에는 흔치 않게 안될 것도 될 때가 있다던데, 요즘이 딱 그 시기가 아닐까 갑자기 의미부여를 하며 설레기 시작했다. 번호표를 부여잡고 간절하게 기도를 했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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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디테일에서 느껴지는 것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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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26T07:57:34Z</updated>
    <published>2025-12-26T07:57:34Z</published>
    <summary type="html">송년회 시즌을 맞아 소소한 회식을 한 적이 있다. 정신없이 바빴던 12월, 장소에 대한 공지를 받았으나 메뉴에 대해서는 제대로 알아보지 않았다. 그냥 뭐 잠실에 있는 밥집이니 좋은 곳이겠거니 싶었다. 퇴근하고 잠실까지 운전하고 가는 길, 점점 건물들이 으리으리해지는 모습을 보면서 조금씩 긴장감이 밀려왔고, 그중 제일 고급진 호텔 건물 들어서자마자 내가 와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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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정체성에 대하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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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20T12:05:40Z</updated>
    <published>2025-11-20T12:05:40Z</published>
    <summary type="html">일주일도 안남은 퇴사를 앞두고, 1년 남짓 나의 회사생활은 어떤지 곱씹어보게 된다. 물론 일적으로는 정말 많은 것을 보고 배우고 느꼈고, 그만큼 성장이라는 든든한 보상도 뒤따라왔다고 자신한다. 하지만 '나'라는 정체성을 두고 돌아봤을 때는 '실패'라는 생각이 머릿 속에 계속 맴돈다. 개인적으로 아쉬웠던 부분과 알 수 없는 서운함이 교차하면서 좀처럼 씁쓸함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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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초예민상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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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08T02:43:34Z</updated>
    <published>2025-11-08T02:43:34Z</published>
    <summary type="html">위염이 좀처럼 낫지 않고 있다. 잇따른 출장과 출장지에서 겪는 온갖 스트레스, 이직 준비로 인한 스트레스가 겹치고 겹치다보니 내 위가 치를 떨고 있다. 요즘 나는 스트레스 절정상태다.  작년 이맘 때 까지만 해도 너무 설레고 좋았던 강의들이 지금은 걱정과 불안으로 다가온 걸 보면 사람이 어쩜 이렇게 쉽게 변할까 싶으면서도, 해도해도 너무 하는 상황들에게 속</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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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거절은 어려워 - 다정함을 빙자한 우유부단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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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7T12:18:27Z</updated>
    <published>2025-10-27T11:31:51Z</published>
    <summary type="html">'다정함'에 대한 강박이 있던 것 같다. 살면서 만나게 된 여러 종류의 사람들 속에서 타인에게, 특히 나에게 상처를 준 사람들을 흘려보내지 못하고 가슴속에 꾹꾹 담아놓고 있는데, '그들처럼 되지 말아야지'라는 비장한 결심이 다정함에 대한 강박으로 이어진 것 같다. 그 강박이 좋은 방향으로 표출되었다면 모든 사람에게 '좋은 사람'으로 기억될 테지만 요즘 나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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