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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김와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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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한때 와플 프랜차이즈를 운영했고 지금은 자전거로 배달을 하고 있습니다.어릴 적 쓰다 만 소설을 다시 꺼내 들면서 잊고 지냈던 이야기를 다시 쓰고 있습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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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8-01-21T17:01:51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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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름만 채워 간 사람 - 3분픽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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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11T03:00:02Z</updated>
    <published>2026-10-11T03:00:02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가 그의 첫 책을 쓴 건 1989년 겨울이었다.  출판사 편집부 구석에서 원고 교정이나 보던 28세의 나에게, 부장이 원고지 한 묶음과 녹음테이프 12개를 내밀었다. 일본과 인도에서 10년 가까이 수행하고 돌아왔다는 스님의 법문을 녹음한 것이었다.  &amp;ldquo;이걸로 책 한 권 만들어. 이름은 스님 이름으로 나간다.&amp;rdquo;  &amp;ldquo;제가 쓰는 겁니까?&amp;rdquo;  &amp;ldquo;그래. 대신 원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0gw%2Fimage%2F45ejOI-UImL1Oa-yWnCDFAZ66zQ.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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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42. 상실과 맹세 : 빈 관 앞에서 - 데스티니트리거2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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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6-10-10T15:00:03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론 준페이의 장례는, 그가 살아온 방식과 닮아 있었다.  관은 비어 있었다. 궤도 밖으로 떨어진 기체는 회수되지 못했고, 남은 것은 헬멧 하나와 계급장, 그리고 그가 매일 밤 읽던 마흔 장의 보고서 묶음뿐이었다.  연합군 전체가 조기를 걸었다. 그러나 정작 가장 슬퍼해야 할 사람들은, 눈물을 보이지 못했다.  개인기 전대 서른여섯 명은, 장례 내내 부동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0gw%2Fimage%2FMJzXGmR6dtI6lVkzjW1zDlK9RvA.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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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1화 &amp;mdash; 물을 태우다 - 달을 품은 바다는 별을 기억하지 않는다[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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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10T09:00:02Z</updated>
    <published>2026-10-10T09:00:02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믐 둘째 날 밤에 옥 문이 열렸다.  모루는 오지 않았다. 이틀째 위층 병졸 방에서 앓아누워 있다는 것을 가람도 알고 있었다. 문을 연 것은 서기였다.  그는 열쇠를 자물쇠에 넣고 돌린 다음, 그 열쇠를 문고리에 그대로 걸어 두었다.  &amp;ldquo;나는 오늘 여기 안 왔네.&amp;rdquo;  &amp;ldquo;어르신.&amp;rdquo;  &amp;ldquo;늙은이가 밤에 다니면 헛것을 보지. 헛것은 문서에 못 적는 법이고.&amp;rdquo;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0gw%2Fimage%2FJgQK-y3wKL2IRmCH3ZEbtM2H4BE.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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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6화-점심시간 - 와플스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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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10T05:20:41Z</updated>
    <published>2026-10-10T05:20:41Z</published>
    <summary type="html">6화. 같은 식탁  서로 다른 세계에서 온 아이들이 있었다.  누군가는 불길 속에서 살아남았고, 누군가는 지켜야 할 사람을 위해 검을 들었다. 누군가는 노래했고, 누군가는 오래도록 싸웠다.  그들이 살아온 곳에는 서로 다른 법과 이름이 있었다.  먹는 것조차 달랐다.  거칠게 뭉친 주먹밥. 나뭇잎에 정성껏 싼 음식. 낯선 빵 사이에 끼운 채소와 고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0gw%2Fimage%2FV3Vt5EZlWT7Za8_-K3111clg_Zc.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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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제33화: 식구 - 오버컴(season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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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10T03:00:04Z</updated>
    <published>2026-10-10T03:00:04Z</published>
    <summary type="html">보라보쌈의 셔터는 저녁 7시에 내려갔다.  가게 앞에는 손글씨로 쓴 종이 한 장이 붙어 있었다. 오늘 하루 쉽니다. 집안 행사. 레드 존 한복판, 간판 불빛이 반쯤 나간 골목에서 그 종이만이 유난히 하얗게 빛났다.  가게 안은 김이 자욱했다. 커다란 들통 두 개에서 보쌈 고기가 부글부글 끓었고, 조리대 위에는 막 버무린 김장 김치와 무말랭이, 굴이 산처럼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0gw%2Fimage%2FepOIQ7dNjz1PZiLNsPK85mlJ8uE.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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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제32화: 언더독 - 오버컴(season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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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9T15:12:04Z</updated>
    <published>2026-10-09T15:12:04Z</published>
    <summary type="html">구출 작전이 끝나고 사흘이 지났다.  폐고물상 한구석, 장만호가 임시 작업장으로 개조한 컨테이너에서는 밤낮없이 용접 불꽃이 튀었다. 녹슨 철판을 두드리는 망치 소리, 납땜 연기, 윤희가 틀어놓은 낡은 라디오의 지직거리는 음악이 한데 뒤엉켰다. 그동안 도진은 백태산의 붕대를 갈고, 박재영과 고물상 주변을 순찰하고, 서지안에게 침을 맞으며 어깨를 풀었다. 작업&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0gw%2Fimage%2FTKegLenwBQ-91xs5rb6fS8I8yfQ.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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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0화 &amp;mdash; 씨앗 - 달을 품은 바다는 별을 기억하지 않는다[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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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9T09:00:03Z</updated>
    <published>2026-10-09T09:00:03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못을 태우는 데 재가 얼마나 듭니까?&amp;rdquo;  가람이 물었다. 판결이 미뤄진 다음 날 밤이었다.  &amp;ldquo;재는 얼마가 들든 상관없습니다. 없어서 못 하는 게 아니니까요.&amp;rdquo;  벽 너머에서 불담이 말했다.  &amp;ldquo;그럼 뭐가 있어야 하는데요?&amp;rdquo;  &amp;ldquo;씨앗이 있어야 합니다.&amp;rdquo;  가람은 그 낱말을 처음 들었다.  &amp;ldquo;잿이가 처음 불을 놓을 때 제 죽은 사람을 하나 태운다고 말씀드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0gw%2Fimage%2FitAfQdYyRtKUvYHPzqnrYJPkOn8.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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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41. 맨 뒤의 사람 : 삼 분이다 - 데스티니트리거2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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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8T15:00:03Z</updated>
    <published>2026-10-08T15:00:03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백의 새 파도가 궤도로 밀려드는 동안, 국방색 기체 한 대가 그 앞을 가로막고 섰다.  단 한 기였다.  『&amp;hellip;&amp;hellip;저건 뭐지?』  제국 함대의 통신망이 술렁였다. 후퇴하는 적 편대를 쫓으려던 퀸즈들이, 눈앞을 가로막은 한 점의 빛 앞에서 잠시 멈칫했다.  아론은 그 정적을 즐기듯, 무전을 열었다. 적에게 들릴 리 없는 회선이었지만, 그는 습관처럼 혼잣말을 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0gw%2Fimage%2FF8mEmzEqqDSCQemaN0hMuWQj5cs.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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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9화 &amp;mdash; 스무 날 - 달을 품은 바다는 별을 기억하지 않는다[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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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8T09:00:02Z</updated>
    <published>2026-10-08T09:00:02Z</published>
    <summary type="html">판결 전날 밤에 아라가 왔다.  복도의 빛 조각이 요 며칠 사이에 눈에 띄게 작아져 있었다. 달이 기울고 있다는 뜻이었고, 아라는 그 좁아진 빛 안에 겨우 발을 모으고 서 있었다.  &amp;ldquo;나 곧 없어져.&amp;rdquo;  &amp;ldquo;그믐이야?&amp;rdquo;  &amp;ldquo;사흘 뒤. 그때부터 며칠은 아무 데도 없어. 그러니까 그동안 나 찾지 마. 어차피 못 찾거든.&amp;rdquo;  가람은 창살에 이마를 기댔다.  &amp;ldquo;돌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0gw%2Fimage%2FYL5dmyy7Oy-lpYbbPwwtQXAvYoQ.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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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전 세계 S급 전투력 랭킹 &amp;mdash; 한국편 - 월간 CAPES 국제전 특집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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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8T21:29:36Z</updated>
    <published>2026-10-08T07:03:12Z</published>
    <summary type="html">※ 본 랭킹의 모든 수치는 CAPES 편집부 자체 측정 기준이며, 실제 전투 결과와 다를 수 있습니다.                    다음 호 예고 &amp;mdash; 일본편 전 세계 S급 6인 보유국, 일본. 침묵 속에 가려진 그들의 전투력을 공개합니다.  CAPES는 언제나 독자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단, 수배자 목격 제보는 특수능력자관리청으로 부탁드립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0gw%2Fimage%2FoAMq07eWMTPc3p9POOfsWW-mXTQ.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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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제31화: 부서진 쇳조각 - 오버컴(season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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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8T03:00:04Z</updated>
    <published>2026-10-08T03:00:04Z</published>
    <summary type="html">밤 10시. 폐고물상 컨테이너 문이 두 번 짧게, 한 번 길게 울렸다.  최연화가 문을 열자 비에 젖은 두 사람이 들어섰다. 앞장선 사내는 코끝이 빨갛게 언 채로 연신 킁킁거렸고, 뒤따라 들어온 여자는 방수 케이스에 싸인 태블릿을 품에 꼭 끌어안고 있었다.  &amp;ldquo;재영아, 하늘아.&amp;rdquo;  &amp;ldquo;오랜만이에요, 누나.&amp;rdquo; 둘 다 백태산이 레드 존에서 몇 년째 챙겨온 A급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0gw%2Fimage%2FGr1GqPhMcil9F0xS-3p4sqTeTfc.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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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한 권의 남자 - 3분픽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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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7T15:00:08Z</updated>
    <published>2026-10-07T15:00:08Z</published>
    <summary type="html">책을 한 권만 읽은 사람이 가장 무섭다는 말이 있다.  아버지는 그 말을 좋아했다. 술자리에서도, 명절 밥상에서도, 그 말을 꺼내며 껄껄 웃었다. 자기는 수천 권을 읽은 사람이라는 듯한 얼굴로. 그런데 나는 알고 있었다. 아버지가 끝까지 읽은 책은 한 권도 없었다는 걸. 아버지가 가진 건 손바닥만 한 수첩 하나였다.  텔레비전 강연에서 들은 말, 신문 사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0gw%2Fimage%2FxG-HOspMZLrhOq-hHj0uhoDrh44.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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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작법서 열 권보다, 오늘 올라온 남의 글 한 편 - 잘못된 문장은 배워서 피하지만, 좋은 문장은 만나봐야 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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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7T11:00:00Z</updated>
    <published>2026-10-07T11:00:00Z</published>
    <summary type="html">브런치 작가 신청에서 네 번 떨어졌다.  그때 나는 작법서로 무장한 상태였다. 스티븐 킹을 읽었고, 플롯 책을 읽었고, 묘사 책을 읽었다. 심의를 통과하듯 형식을 갖춰 냈는데 네 번을 떨어졌다.  유튜브를 뒤져보고서야 알았다. 브런치가 에세이 중심 플랫폼이라는 것을. 나는 소설만 읽던 사람이었고, 에세이를 왜 쓰는지조차 이해 못 하던 사람이었다.  그래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0gw%2Fimage%2FmVevfhQxbhsMpQUe1f-DPxbxepM.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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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40. 갔다 와서 할게 : 살아서 돌아와라, 전부 - 데스티니트리거2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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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6T15:00:05Z</updated>
    <published>2026-10-06T15:00:05Z</published>
    <summary type="html">절멸전은 사흘째로 접어들고 있었다.  제국은 병력을 아끼지 않았다. 첫날 하렌 남부에 강습대를 흘려 넣은 이래, 매일 새로운 파도가 궤도 위로 밀려왔다. 연합은 방어선을 세 번 물렸고, 세 번 다시 세웠다. 세이버스는 하루가 다르게 줄어들었고, 정비창은 밤낮없이 돌아갔다.  그리고 나흘째 새벽, 총사령부는 결단을 내렸다.  &amp;ldquo;전 전력, 하렌 궤도에 집결한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0gw%2Fimage%2F5ytL_bJL7wGDt-3VnEBb7WU3idI.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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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8화 &amp;mdash; 보증  - 달을 품은 바다는 별을 기억하지 않는다[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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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6T09:00:06Z</updated>
    <published>2026-10-06T09:00:06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무엇을 들었는가?&amp;rdquo;  연류가 다시 물었다. 재촉하는 기색이 없어서 오히려 대답을 안 할 수가 없었다.  가람은 거짓말을 생각해 보았다. 아무것도 못 들었다고 하면 이 사람이 믿어 줄까 싶었는데, 그 생각을 하는 동안 이미 얼굴에 다 나왔을 거라는 데 생각이 미쳤다.  &amp;ldquo;옛날에는 물이 사람을 기억하지 않았답니다.&amp;rdquo;  가람이 말했다.  &amp;ldquo;달이 깨진 밤부터 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0gw%2Fimage%2FB-QYRYnK4bHCvSmJQCbKrbjyTS8.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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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제30화: 실종 공지 - 오버컴(season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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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6T19:34:31Z</updated>
    <published>2026-10-06T03:00:09Z</published>
    <summary type="html">레드 존 외곽 폐고물상 지하. 새벽 5시가 조금 넘은 시간이었지만, 컨테이너 안에서 잠든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낡은 난로 위 주전자는 식은 지 오래였고, 벽에 걸린 백태산의 여분 군용 재킷만이 주인 없이 축 늘어져 있었다.  도진은 벽에 등을 기댄 채 U락을 무릎 위에 올려두고 있었다. 눈을 감으면 엘리베이터 문틈 사이로 무너지던 백태산의 등이 보였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0gw%2Fimage%2FHD0SpgiDaSYdwrqwBrfAm1YVbrg.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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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부를 마치며 2부 시작 전에 - 오버컴&amp;mdash; 세계관 가이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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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5T19:50:16Z</updated>
    <published>2026-10-05T12:09:08Z</published>
    <summary type="html">안녕하세요, 김와플입니다.  《오버컴》 1부가 29화로 막을 내렸습니다. 빗속의 배달 라이더 한 명이 우연히 각성해서, 거대 기업의 비밀 한 조각을 세상에 흘려보내기까지. 그 긴 밤을 함께 달려주신 독자분들께 먼저 감사드립니다.  사실 오버컴은 가볍게 시작한 소설입니다.  한동안 너무 진지한 이야기만 붙들고 있다 보니, 저 스스로가 읽으면서 신나는 글이 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0gw%2Fimage%2FHDndjrWW9qnrMxhP8W0JDDnNc2E.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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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9화: 오버컴 (시즌1 최종화) - 오버컴(OVERCOME)</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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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5T11:31:34Z</updated>
    <published>2026-10-05T11:31:34Z</published>
    <summary type="html">데이터센터 전체가 붉은 경고등으로 물들었다. 류시현의 손끝에서 거대한 플라즈마 구체가 다시 응집되기 시작했다. 백태산은 부서진 방패 잔해를 손에 쥔 채, 힘겹게 몸을 일으켰다.  &amp;ldquo;아직 안 끝났다.&amp;rdquo;  &amp;ldquo;끝났어. 이제.&amp;rdquo;  류시현이 옅게 웃으며 손을 들어 올렸다. 바로 그 순간, 데이터센터 천장 환기구가 굉음과 함께 뜯겨나갔다. 은빛 섬광과 함께 누군가 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0gw%2Fimage%2FZYcGzmixuxkr5vxkSJU9xnl6wbY.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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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7화 &amp;mdash; 잊으려던 사람 - 달을 품은 바다는 별을 기억하지 않는다[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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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6-10-05T09:00:04Z</published>
    <summary type="html">자정이 지나서 복도에 발소리가 났다.  가람은 벽에 붙어 앉아 그 소리를 들었다. 관청 안에서 나는 소리는 대개 조심스러웠는데, 이 발소리는 무거운 사람이 무겁게 걷는 소리였다.  창살 앞에 모루가 섰다. 한 손에 등불을, 다른 손에 쇠고리에 꿴 열쇠를 들고 있었다.  &amp;ldquo;깼나?&amp;rdquo;  &amp;ldquo;안 잤어요.&amp;rdquo;  &amp;ldquo;잘됐네. 깨우기가 제일 귀찮거든.&amp;rdquo; 모루가 열쇠를 자물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0gw%2Fimage%2Fl9hhBRmRgSoYqCi49e6BUwjzNls.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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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천천히 와도 괜찮아 - 3분픽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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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5T03:00:08Z</updated>
    <published>2026-10-05T03:00:08Z</published>
    <summary type="html">세상 어딘가에는 지도에 없는 들판이 하나 있다.  해는 늘 오후 네 시쯤에 머물러 있고, 바람에서는 갓 마른 빨래 냄새가 난다. 풀은 발목까지만 자라서 뛰어다니기 좋고, 군데군데 햇볕이 고여 있는 자리는 낮잠 자기에 꼭 알맞다. 들판 끝에는 낡은 나무 대문이 하나 서 있다. 담장도 없이, 대문만 덩그러니.  이곳에는 먼저 떠난 아이들이 산다. 고양이와 강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0gw%2Fimage%2F0WVVOESRnEujx-XV-KtmANieslA.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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