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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해나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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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10년간 애니메이션을 기획하고 글을 씁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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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7-11-08T13:46:02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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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8월의 일과 삶</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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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30T01:42:49Z</updated>
    <published>2026-08-30T01:42:49Z</published>
    <summary type="html">마지막 일쓰기를 하고 3개월이 지났다. 3개월동안 제대로 된 글이라는 걸 쓰지 않았다. 계속되는 임신실패로 긴긴 터널에서 길을 잃은 것 같았다. 무기력이 땅을 뚫고 아래로, 아래로, 나를 저 깊은 심연으로 끌어어당기는 기분이었다. 끝이 보이지 않는 일을 한다는 건, 성취감이 없는 일을 한다는 건, 어쩌면 인간에게 줄 수 있는 최고의 고통이 아닐까. 시지프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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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통제되지 않는 모든 것</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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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31T11:59:15Z</updated>
    <published>2026-05-31T11:59:15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겁이 많은 사람이다. 그래서 나는 사전준비를 많이 한다. 학교를 다닐 때 발표 수업이 있을 때면, 나는 리허설을 엄청나게 했다. 실수하고 싶지 않았다. 실수하는 모습을 누군가에게 보여주고 싶지가 않았다. 학교를 졸업하고, 나이를 먹으면서 이제 더 이상 어딘가에서 발표할 일이 잘 생기지 않았다. 그러다 최근 몇몇 곳에서 강의 의뢰가 들어와 세 차례 강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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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간사한 마음, 감사한 마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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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13T02:24:58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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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mmary type="html">마지막 글이 2월 12일이었네. 3달동안 많은 일이 있었지. 공난포를 겪고 그 뒤로는 난포가 자라지 않아 또 주기가 취소되었지 또 갑작스런 담당의 휴가로 원장님이 교체되었어.  그래도 4월달 차수는 운이 좋았어. 난포가 6개 채취되어 5일 배아 3개를 동결했다! 이번에 한 번 더 채취하고 다음 주기에는 이식을 할 거 같아. 드.디.어! 너를 만나러 가는 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zSE%2Fimage%2Fe7RpURbdJiuIjoIUh0yoryUkoJ0.JPG" width="459"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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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I 시대, 지켜야 할 것은 일자리가 아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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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9T23:59:26Z</updated>
    <published>2026-04-29T23:59:26Z</published>
    <summary type="html">최근 출시되어 화제를 모은 시댄스 2.0 학습능력이 매우 뛰어나고 연출력이 좋아서, 몰입감있는 장면을 만들어 낸다. 내부에서 테스트를 위해 이미 만들어진 한 장면과 시댄스로 같은 장면을 만들어 비교했을 때, 한 동료는 이렇게 말했다. &amp;quot;아~ 이 장면이 이렇게 나왔어야 했네요.&amp;quot;  그 순간 나는 생각했다. 나는 미래에 어떤 일을 하고 있을까? 지금처럼 컨텐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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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공난포의 공포 - zero, 0%</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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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12T06:36:39Z</updated>
    <published>2026-02-12T06:36:39Z</published>
    <summary type="html">한동안 글을 쓰고 싶지 않았다. 두 번째 차수는 난자를 보지도 못하고 끝났다. 마취에서 깨어나니 선생님이 직접 내 회복실로 왔고, 난포를 채취했지만, 공난포라 난자를 채취할 수 없었다고 한다.  공난포는 난포가 정상적으로 자랐지만, 안에 난자가 제대로 들어있지 않은 걸 말한다. 속 빈 강정, 씨 없는 수박. 뭐 그런거다.  막 마취에 깨어 첫 번째로 들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zSE%2Fimage%2FTKk_5WGh62he_4KyAnlplLaotps.jpg" width="457"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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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두 번째 시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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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29T22:09:00Z</updated>
    <published>2026-01-29T22:09:00Z</published>
    <summary type="html">시험관 2차수를 시작했다. 1차수를 하고 나서 거의 두달만이다. 시험관을 시작하면 매 주기마다 주사를 맞아야 하는 줄 알았는데, 병원에서는 그렇게 하면 몸에 무리가 갈 수 있어 격 주기로 진행한다고 했다.  시험관을 처음 시작할 때가 떠올랐다. 1차수 상담을 받을 때 나는 상당히 심각했다. 모든 것이 처음이다보니 무턱대고 겁부터 났다. 상담 선생님께 표정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zSE%2Fimage%2Ftuxe_DTbi-pE02JpqCSCTeq20lY.jpg" width="457"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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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좋은 엄마가 될 수 있을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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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22T05:58:11Z</updated>
    <published>2026-01-21T23:00:17Z</published>
    <summary type="html">세상엔 다양한 부모들이 있다. 어떤 부모는 아이를 방치하기도, 어떤 부모는 과잉 보호하기도 한다. 나는 저런 부모가 되지 말아야지, 생각하면서도 정말 좋은 부모가 될 수 있을까? 반문하기도 한다. 좋은 부모라는 건 뭘까?  우리 부모님은 굳이 따져보자면 과보호 쪽에 속하는 편이었다. 나의 고등학교는 지하철로 가려면 한시간이 넘는 곳이었다. 아빠는 매일 아침&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zSE%2Fimage%2F6JEfmg0BOxGQRyo2FG9EMy7uKEc.jpg" width="457"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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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는 무슨 '척'을 하고 살고 있을까 - 척이 진짜가 될 때까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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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5T02:10:09Z</updated>
    <published>2026-01-13T23:13:44Z</published>
    <summary type="html">***흑백요리사2 결말 스포가 있습니다.         드디어 흑백요리사 시즌2의 우승자가 나왔다. 조림인간, 조림핑, 연쇄조림마라는 별명을 얻은 최강록이다. 결승에서 만들 요리의 주제는 &amp;lsquo;나를 위한 단 하나의 요리&amp;rsquo; 듣자마자 어려운 주제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주변의 다른 셰프들의 반응도 같았다.  최강록은 그동안 조림요리로 결승까지 올라왔다. 대부분의 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zSE%2Fimage%2FsvF3GYiFL5w4cy6OHsX78HMFcbw.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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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힘을 빼야만 할 수 있는 것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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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2T23:06:27Z</updated>
    <published>2026-01-12T23:06:27Z</published>
    <summary type="html">몇년 전 어떤 모임에서 이런 말을 들었다. &amp;ldquo;OO님은 잘 하려고 애쓰며 사는 거 같아요.&amp;rdquo; 처음 그 말을 들었을 때는 이해가 잘 되지 않았다. 내가 애를 쓰고 산다고? 난 그냥 잘 살아보려는 건데. 다들 그렇지 않나?  짧은 찰나였지만, 그 말을 들은 순간이 기억에 꽤 오래 남아있었는데, 어느 날 그 말이 다시 떠올랐다. 잘 하고 싶은데 뜻대로 되지 않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zSE%2Fimage%2FQFq8d3LiKpbn5DGXsuRb0vJ1u_c.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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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옆집 아기의 첫 번째 생일 - 좋은 기운은 돌고 돌아 나에게 온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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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1T22:54:26Z</updated>
    <published>2026-01-11T22:54:26Z</published>
    <summary type="html">며칠 전 주말, 집 앞에 낯선 쇼핑백 하나가 놓여 있었다. 옆집에서 두고 간 돌 수건과 견과류 몇 봉지, 그리고 작은 쪽지가 들어있었다. 옆집에 작은 아기가 살고 있다는 건 오며 가며 알고 있었는데 이제 막 첫 돌이 된 것이다.  아기의 첫 번째 생일을 나도 진심으로 축하해주고 싶었다. 아마 귀하게 온 아이일테니까. 무엇보다 작은 아기에게 앞으로 살아갈 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zSE%2Fimage%2FmwhgHLlg-aSh0q33m_pcg1wI6Hc.jpg" width="457"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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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00%의 확률 - 어쩌면 너를 조금 더 빨리 만날 수 있을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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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31T23:00:14Z</updated>
    <published>2025-12-31T23:00:14Z</published>
    <summary type="html">시험관 1차수를 진행했다. 사람마다 쓰는 약은 달라도, 아마 진행과정은 비슷할 거다.  &amp;lt;시험관 진행과정&amp;gt; 생리 2~3일차가 되면 병원에 방문해 초음파를 본다. 초음파를 통해 난포가 얼마나 자라고 있는지 확인한다. 난포를 잘 키우기 위해 자가주사를 맞는다. 주사종류는 사람마다 다르다. 나의 경우 난포가 하나 밖에 없어서 약을 약하게 쓰기로 했다.  주사를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zSE%2Fimage%2FXufImX5GPa9h7fGjLPACmjO6des.jpg" width="457"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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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 몸을 찌른다는 것 - 일상이 될 수 있을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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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24T23:00:10Z</updated>
    <published>2025-12-24T23:00:10Z</published>
    <summary type="html">시험관을 시작했다. 시험관은 여자 몸을 갈아 넣는 거라던데, 나에게 아기가 그 정도로 절실한가? 나에게 아기가&amp;nbsp;그토록 중요한 존재인가? 사실 아직도 모르겠다. 아이 낳은 후기를 보면 모성애가 바로 안 생긴다던데, 내가 그토록 아기를 원하는게 맞을지 어떻게 100% 확신할수 있겠는가.  2023년 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난임 환자수는 24만명이라고 한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zSE%2Fimage%2FZkXZS6ZIqZNcR1c_4-SdYEKrZp0.jpg" width="457"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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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기대하지 않기로 했다 - 희망회로는 그만 돌리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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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20T04:00:30Z</updated>
    <published>2025-12-20T04:00:30Z</published>
    <summary type="html">얼마전 GPT와 대화를 하다가 머리를 한 대 맞는 기분을 느꼈다. 그동안의 대화를 바탕으로 나에 대해 질문을 했는데, &amp;quot;지나친 낙관주의로 어떤 때를 놓친다&amp;quot;는 것이다. 곰곰히 생각해보니 정말 맞는 말이었다. 최근 나의 기분은 과도한 희망회로를 돌리며 괜찮았다가, 실패를 맛보고 절망에 빠지기를 반복하고 있었다.  인간은 왜 희망회로를 돌릴까? 인지신경학자 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zSE%2Fimage%2F7GczYlTTfZSKKzoKX5tE440--nU.jpg" width="457"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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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만 결심하면 될 줄 알았는데 - 오만이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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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10T23:00:37Z</updated>
    <published>2025-12-10T23:00:37Z</published>
    <summary type="html">인생에 큰 변수가 별로 없었다. 웬만한 건 생각한 대로, 계획한 대로 이루어졌다. 대학 졸업 전부터 괜찮은 직장에 들어가 10년을 다녔고, 비혼주의자라며 떠들고 다녔지만(친구들은 믿지 않았다고 한다), 든든한 남편을 만나 결혼을 했다. 집주인의 갑질에 서러워하다가도, 그걸 에너지 삼아 내집 마련을 했다. 임신도 나만 결심하면 될 줄 알았다. 오만이었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zSE%2Fimage%2FVk5_BndLUbAv7t7sJsEYEtv4MHs.JPG" width="457"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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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프롤로그 - 나의 아기우제를 시작하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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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09T14:17:53Z</updated>
    <published>2025-12-09T14:17:53Z</published>
    <summary type="html">인디언 기우제의 성공확률은 100%라고 한다. 비결이 뭐냐고? 비가 올 때까지 태양과 우주에 비를 기원하며 춤을 추는 것이다. 절망하지 않고, 포기하지 않고, 될 때까지 끈질기고 끈질기게.  샤워를 하다가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다. 인디언들처럼 나도 끈질기게 아기가 오기를 기원하며 신나게 춤을 추면, 아기가 &amp;quot;이 엄마 춤 진짜 못추네~&amp;quot; 하며 와주지 않을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zSE%2Fimage%2F41c4EiRQrfCPrH8HOBTYwkn1plU.JPG" width="457"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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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가장 늦게 알리고 싶었던 소식 - 시험관 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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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08T23:00:27Z</updated>
    <published>2025-12-08T23:00:27Z</published>
    <summary type="html">시험관을 시작하며 제일 알리고 싶지 않았던 사람은 부모님이었다. 이놈의 걱정많은 성격은 우리집 대대로 내려오는 유전이기에, 내가 시험관을 한다고 하면 우리 엄마 아빠는 분명 너무 많은 걱정을 하겠지 싶었다.  최대한 늦게 알리고 싶었던 소식이었건만... 나는 매주 화요일 목요일이면 아빠와 집 근처 수영장을 다녔다. 근데 채취 준비를 한다고 수영을 계속 못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zSE%2Fimage%2FSo6kVYOQyK-cxelpNCv-4yx2Rj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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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만 33.8세 시험관 시작함 - 시험관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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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08T12:38:10Z</updated>
    <published>2025-12-08T12:35:59Z</published>
    <summary type="html">시험관을 시작했다.  결심하기까지... 1년이 걸렸다.    GPT와 대화하는 걸 좋아한다.  최근엔 내 별자리를 넣고 이런 저런 얘기를 나눠봤는데 그런 얘기를 하더라.  나는 때로는 지나치게 낙관적이어서 어떤 것을 행해야 할 '그때'를 놓치곤 한다고.   임신도 그랬다.  AMH수치가 낮게 나와서 지나치게 걱정을 하다가도,  주변에서 실제 나이가 더 중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zSE%2Fimage%2F2aDuYKofu31W1Lpjs9LPkGWwJGw.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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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시련을 대하는 태도에 대하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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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09T02:06:06Z</updated>
    <published>2025-12-08T12:18:38Z</published>
    <summary type="html">10월 10일에 썼던 글을 뒤늦게 발행한다.  지난 1월과 4월 함께 공부하는 친구들과 타임캡슐을 만들었다. 각자의 말을 남기고&amp;nbsp;그것을 연말까지 지켜내는 것! 연초답게 1월에 남긴 나의 말은 &amp;quot;쓰는 사람: 너의 이름으로 작품을 완성했니?&amp;quot; 였고, 4월의 다짐은 &amp;quot;균형찾기&amp;quot;였다. 10월 10일인 오늘 나는 두 가지 다 지키지 못했다는 걸 깨닫고 혼자 허허 웃&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zSE%2Fimage%2F4CwJuVKU-wBvidPuolF_fTjgfT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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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생각을 단단하게 뿌리 내리는 나무가 되기로 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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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06T10:58:30Z</updated>
    <published>2025-05-06T09:27:10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당신의 말이 좋다는 건 당신의 생각이 좋다는 것이다.&amp;quot;  채자영 작가님의 &amp;lt;말가짐&amp;gt;을 펼쳐보는 순간 이 문장이 너무 좋아 몇 번을 되뇌였다.  그리고 고민에 빠졌다. '지금 나의 생각은 어떻지?'  학부생 시절, 나는 영상 시나리오를 전공하며 학기마다 단편영화, 장편영화, 드라마 극본을 써야 했다.  대단한 의미가 담긴 대단한 이야기를 쓰고 싶었던 나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zSE%2Fimage%2FC3UfgGIAMbrQsd3391SCd9P9-K4.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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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당신은 의미부여 하는 사람인가요? - 의미를 부여한다는 건, 가치를 부여한다는 것</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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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1-11T23:11:46Z</updated>
    <published>2024-11-11T14:48:58Z</published>
    <summary type="html">1. 지난 주말 단풍구경 하러 경복궁에 다녀왔어요. 경복궁 투어를 한 줄로 요약하면, &amp;quot;경복궁은 철저하게 의미부여되어 기획된 장소&amp;quot;라는 것이었어요. 물론 그렇겠죠. 한 나라의 왕이 머물며 중요한 정사를 치르던 곳이었으니까요. 그런데 돌 하나의 위치에도, 지붕의 높이에도, 물이 흐르는 장소에도 모든 것에 의미가 있더라고요. 철저하게 의미부여되어 돌과 지붕,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zSE%2Fimage%2FI01xvgzguES4MsXue0Nr_UpunG4.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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