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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파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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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원래 오타쿠들은 물어보지 않아도자기가 좋아하는 주제를 나불거리고는 한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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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7-11-03T09:36:52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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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wesome mix - ep.10 - 혼자서 혼자인건 별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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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06T03:18:47Z</updated>
    <published>2026-08-06T03:00:03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티스트와 곡명으로 정리된 소제목을 클릭하시면 해당곡으로 바로 연결됩니다.  혼자인 게 좋다. 정말로. 아무도 맞춰줄 필요 없고, 아무도 기다릴 필요 없고, 오늘 뭐 먹을지를 전적으로 혼자 결정할 수 있다는 것. 그 자유가 가끔은 삶에서 가장 단단한 부분처럼 느껴질 때가 있다. 혼자라는 상태가 결핍이 아니라 선택이라는 걸 몸이 먼저 안다. 그런데 솔직히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xRa%2Fimage%2FFhSfQ7bSERsdjiM9evkOaRZMoa8.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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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마스크와 얼굴의 틈에서 발견한 진짜 모습 - 새로운 트리올로지의 시작 '스파이더맨 : 브랜드 뉴 데이&amp;quot; 리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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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04T15:53:16Z</updated>
    <published>2026-08-04T03:00:06Z</published>
    <summary type="html">코믹스에서 스파이더맨은 언제나 궁핍했다. 월세가 밀리고, 데이트 약속을 지키지 못하고, 히어로로 사는 것과 평범한 삶 사이에서 매일 찢기는 남자. 그러나 그 궁핍함이 오히려 이 캐릭터를 사랑받게 만든 이유였다. 그는 반짝이는 갑옷을 입은 영웅이 아니었다. 우리와 비슷한 고민을 하고, 우리와 비슷하게 실수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어나는 사람이었다. MCU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xRa%2Fimage%2FjlnXlE9Oh5686oKT6Mp6Pj_oGb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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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wesome mix - ep.9 - 롱베케이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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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30T03:00:04Z</updated>
    <published>2026-07-30T03:00:04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티스트와 곡명으로 정리된 소제목을 클릭하시면 해당곡으로 바로 연결됩니다.  휴가라는 말이 언제부터 이렇게 거창해졌는지 모르겠다. 어딘가 멀리 가야 하고, 무언가 특별한 것을 해야 하고, 돌아와서 말할 거리가 있어야 하는 것처럼 된 건지. 실은 그냥 평소보다 조금 더 땀을 흘리고, 평소에 안 마시던 것을 마시고, 특별히 할 일 없이 늘어지는 것. 그것만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xRa%2Fimage%2F90qz4L8G5rByZ5fPppvNFsXuya4.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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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하이브 마인드는 피드를 타고 - 연상호 감독의 '군체' 리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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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28T03:04:38Z</updated>
    <published>2026-07-28T03:00:08Z</published>
    <summary type="html">탈진실과 음모론의 망상지옥에 빠진 인간들의 군상극  대중 운동은 신에 대한 믿음 없이도 일어날 수 있다. 그러나 악마에 대한 믿음 없이는&amp;nbsp;절대 일어날 수 없다.  에릭 호퍼는 자신의 책 '맹신자들'을 통해 이런 말을 남겼다. 공통의 적이 집단을 결속시킨다는 것. 그리고 그 적은 반드시 실재할 필요가 없다는 것. 중요한 것은&amp;nbsp;누군가가 그 적을 지목하는 목소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xRa%2Fimage%2F03LMJZ-bzImFslDLqNqz-PWtpF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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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wesome mix - ep.8 - 하루종일 물속을 걸어다니는 기분이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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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23T03:00:04Z</updated>
    <published>2026-07-23T03:00:04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티스트와 곡명으로 정리된 소제목을 클릭하시면 해당곡으로 바로 연결됩니다.      장마는 불쾌하다. 솔직하게 말하면 그렇다. 비가 내리는 것 자체가 아니라, 비가 그친 뒤에도 한동안 공기가 그 자리에 남아 있는 방식이 습하고, 무겁고, 몸에 달라붙는다. 출근길 지하철 안은 우산에서 흘러내린 물기와 젖은 옷에서 올라오는 열기가 뒤섞여 있고, 퇴근길 버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xRa%2Fimage%2FGR8UwWA6RDJXbcoHQ_afmN5pSjg.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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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동선을 바꾸어 가며 지독히도 유지되는 소셜 앤트로피 - 폴 토마스 앤더슨 감독의 '원 배틀 애프터 어나더' 리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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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21T13:22:19Z</updated>
    <published>2026-07-21T03:00:07Z</published>
    <summary type="html">진자가 파형이 된 자리에 누가 선두에 있는가  혁명은 새로운 언어로 오지 않는다. 낡은 몸을 타고 다시 움직인다. 래디컬 조직의 잔존 세력은 다시 추격당하고, 그들의 적은 국가로부터 표창까지 받은 군인이다. 구도는 선명하게 이념적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 모든 소란의 진짜 동력은 이념이 아니다. 개인의 욕심이고, 배신이고, 생존 본능이다. 폴 토머스 앤더슨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xRa%2Fimage%2FMZ1cJJaQq4yKo1F_zlYihMuPC_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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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wesome mix - ep.7 - 시티팝은 여름이 낳은게 아닐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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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16T06:35:00Z</updated>
    <published>2026-07-16T03:00:04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티스트와 곡명으로 정리된 소제목을 클릭하시면 해당곡으로 바로 연결됩니다.  여름은 늘 불쾌하다. 지하철 환풍구에서 올라오는 열기, 등 뒤에 달라붙는 옷, 퇴근길 버스 안의 습한 공기. 이 계절은 사람을 조금씩 닳게 만든다. 불쾌지수라는 말이 여름에만 쓰이는 건 이유가 있다. 기온과 습도가 함께 오를 때 사람의 감각은 어딘가 방어적으로 변한다. 몸이 먼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xRa%2Fimage%2F3abcYf6VP5eC6UaFHmcWVWdKagk.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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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Supreme의 추락은 우아하지 않다. - 조쉬 사프디 감독의 '마티 슈프림' 리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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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18T08:06:53Z</updated>
    <published>2026-07-14T03:07:24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는 시지프스가 행복하다고 상상해야 한다. -알베르 카뮈-  영화는 마티의 일터에서 벌어지는 은밀한 정사를 통해 정자와 난자가 만나는 장면으로 시작된다. 착상하는 그 순간, 난자는 서서히 '마티 슈프림'이라고 새겨진 탁구공의 형상으로 바뀐다. 태어나는 순간 부터 굴려야 할 것을 부여받은 인간. 그리고 그 바위에 자신의 이름을 새겨넣은 인간.  왜 탁구일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xRa%2Fimage%2F5w72q2UDNhe2c8oJeN3uCiXKkAk.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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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wesome mix - ep.6 - 나락도 락이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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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09T03:00:03Z</updated>
    <published>2026-07-09T03:00:03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티스트와 곡명으로 정리된 소제목을 클릭하시면 해당곡으로 바로 연결됩니다.  락이 다시 들린다는 말을 처음 들었을 때, 솔직히 반신반의했다. 오랫동안 락을 들어온 사람일수록 그 말을 쉽게 믿지 않는다. 한 번쯤은 기대했다가 실망한 적이 있기 때문이다. 학창시절부터 락을 좋아했다는 건, 동시에 락이 서서히 변두리로 밀려나는 과정을 지켜봤다는 뜻이기도 하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xRa%2Fimage%2F3uBnkoHYr7FJN-h9FNoGQIguCZ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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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표집되지 않는 사람들의 측정되지 않는 감정 - 박해영 작가의 '모두가 자신의 무가치함과 싸우고 있다' 리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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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07T03:00:04Z</updated>
    <published>2026-07-07T03:00:04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늘의 장르는 로맨스로 남기를, 인생의 장르는 코미디로 남기를.  박해영이라는 이름 앞에는 늘 수식어가 따라붙는다. 그의 작품들을 관통하는 하나의 명제를 고르라면 나는 이것을 고르겠다  '이 사회를 버텨내는 사람들의 이야기'  '나의 아저씨'는 그 질문을 사회의 중심부에 던졌다. 좋은 어른이란 어떤 사람인가, 그리고 그 좋은 어른이 되려면 무엇을 감내해야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xRa%2Fimage%2FxMkuV0MjQnplcKOiLJrn0TDf8Z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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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wesome mix - ep.5 - 무릎을 꿇었던 건 추진력을 얻기 위함이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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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01T03:00:05Z</updated>
    <published>2026-07-01T03:00:05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티스트와 곡명으로 정리된 소제목을 클릭하시면 해당곡으로 바로 연결됩니다.      패배감에 빠져서 허우적대는 동안, 잠을 이상하게 잤다. 너무 일찍 깨거나, 너무 늦게까지 잠들지 못하거나. 그 사이 어딘가에서 머릿속은 혼자 재판을 열었다. 굳이 꺼내지 않아도 될 장면들을 소환하고, 좀 더 나은 선택이 있었을 것이라는 검사 측 주장을 성실하게 검토했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xRa%2Fimage%2Fqfz1hgy7Lo2T4upoLPBJH3y_fW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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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 여름이 끝나는 방식에 대하여 - 소라 네오 감독의 '해피엔드' 리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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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01T03:22:24Z</updated>
    <published>2026-06-30T03:00:07Z</published>
    <summary type="html">잦은 진동으로 뒤틀리는 청춘의 생생하게도 튼살의 흔적  스피커에서 일렉트로닉 음악이 터져 나오는 순간이 그려진다. 공간은 비트로 가득 메워지고, 그 안에 있는 사람들은 잠시 세상의 무게를 내려놓는다. 아무것도 결정하지 않아도 되고, 아무것도 증명하지 않아도 되는 그 감각, 그것이 가장 자연스럽게 허용되는 계절이 여름이다. 땀과 열기와 웃음이 뒤섞이고, 오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xRa%2Fimage%2FZzhVxM5Kq3updk5lUWtTrawCpM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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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wesome mix - ep.4 - 여름이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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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29T10:55:22Z</updated>
    <published>2026-06-24T03:00:08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티스트와 곡명으로 정리된 소제목을 클릭하시면 해당곡으로 바로 연결됩니다.  여름은 참 이상한 계절이다. 사람을 쉽게 지치게 하면서도, 동시에 쉽게 살아 있게 만든다. 조금만 걸어도 이마에 땀이 맺히고, 햇빛은 아낌없이 내리꽂히고, 공기조차 몸에 들러붙는다. 분명 귀찮고 번거로운데, 또 그게 꼭 싫지만은 않다. 계절이 이렇게까지 자기 존재를 드러내는 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xRa%2Fimage%2FKtJPsY8ZJzr0dHjmNV7P9xpaO0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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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지옥도 익숙해지면 집이 된다. - 케인 파슨스 감독의 '백룸' 리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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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01T03:22:24Z</updated>
    <published>2026-06-23T05:00:07Z</published>
    <summary type="html">모두가 자신의 좌절과 싸우고 있다.  누구나 한 번쯤 꿔봤을 악몽이 있다. 분명 낮에 수백 번 지나쳤던 공간인데, 꿈속에서는 아무도 없다. 복도는 끝이 없고, 문을 열면 또 다른 문이 나오고, 어디선가 소리가 들리는 것 같은데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다. 익숙함이 붕괴되는 그 순간, 공간은 전혀 다른 무언가로 변해버린다. 잠에서 깨고 나서도 그 감각은 쉽게 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xRa%2Fimage%2FneM49ruk6itR-D9j74bGL6zejt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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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wesome mix - ep.3 - 봄이 그렇게도 좋냐 멍청이들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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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6-04-21T22:00:09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티스트와 곡명으로 정리된 소제목을 클릭하시면 해당곡으로 바로 연결됩니다.  날씨가 풀리니까 참 신기하다. 기온이 고작 몇 도 올랐을 뿐인데, 이렇게 선덕선덕해지는 느낌이라니. 어제까지만 해도 두툼한 코트 속으로 부끄러운 몸뚱이를 꽁꽁 숨기고 싶더니, 오늘은 문득 가벼운 셔츠 하나 걸치고 목적지 없이 걷고 싶어진다. 나만 유난떠는건 아닐껄?&amp;nbsp;다들 출근길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xRa%2Fimage%2FBGYyczrTRWKRFdUb1Tb93not6XI.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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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서로의 피와 살을 파먹는 기생사회 -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 리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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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6-04-21T08:00:09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 모두 가슴에 수석을 끌어안자. 그리고 그것이 죽은 돌뿐임을 잊지말자  나는 '기생충'을 향한 그 세계적 열광이, 결국 한 편의 영화에 대한 찬사인 동시에 우리가 사는 시대 전체를 향한 씁쓸한 자기인식처럼 느껴졌다. 너무 정확해서 허탈한 웃음이 난다. 그리고 너무 정확해서, 웃음이 잦아든 자리마다 곧바로 입안에 쓴맛이 번진다. 어쩌면 사람들은 이 작품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xRa%2Fimage%2FE-6cCWLUpzmO_WfYtVg39m_nC0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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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wesome mix - ep.2 - 여기 쓸쓸함 한잔 주시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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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29T10:54:51Z</updated>
    <published>2026-04-14T22:00:13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티스트와 곡명으로 정리된 소제목을 클릭하시면 해당곡으로 바로 연결됩니다.  음악을 듣는 이유를 굳이 나눠보자면, 첫 번째는 아주 단순하다. 그냥 기분 내려고 듣는다. 삶이 별거 없을 때 음악이라도 있어야 좀 있어 보이니까. 멜로디랑 리듬이 적당히 맞아떨어지면, 별생각 없던 하루도 갑자기 무드가 생긴다. 특히 술 마실 때는 거의 반칙이다. 술만 마시면 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xRa%2Fimage%2FGko9fUmu1MKxuczy6RLCJ07lmcs.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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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미완으로 완결된 사랑의 문장 - 박찬욱 감독의 '헤어질 결심'리뷰 | 서래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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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04T02:19:22Z</updated>
    <published>2026-04-13T22:00:15Z</published>
    <summary type="html">산과 바다, 꼿꼿함과 유연함 그리고 사랑과 의심 사이의 안갯 속에서해결되지 않음으로써 마침내 완벽해지는 이야기  날 사랑한다고 말하는 순간 당신의 사랑이 끝났고, 당신의 사랑이 끝나는 순간 내 사랑이 시작됐죠.  두 사람은 분명 같은 감정의 언저리에 닿아 있다.  그러나 끝내 같은 시간 안에서는 그 감정에 다다르지 못한다. 한 사람에게는 너무 이르고,  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xRa%2Fimage%2FWOfbYsDsmkxE4gl_y_EQDjJugi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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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영원히 안갯속을 유영하며 헤매이는 운명 - 박찬욱 감독의 '헤어질 결심' 리뷰 | 해준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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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01T03:22:23Z</updated>
    <published>2026-04-12T22:00:19Z</published>
    <summary type="html">산과 바다, 꼿꼿함과 유연함 그리고 사랑과 의심 사이의 안갯 속에서해결되지 않음으로써 마침내 완벽해지는 이야기  안개는 사물을 지워버리지 않는다. 다만 윤곽을 흐리고, 거리를 비틀고, 가까운 것을 문득 아득하게 만든다. 사랑도 꼭 그렇다. 해준은 서래를 누구보다 가까이서 바라보지만, 끝내 누구보다 알지 못한다. 오래 들여다볼수록 오히려 더 단정할 수 없게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xRa%2Fimage%2FUbXx-tUXyOOqTZCSF76vYtxnG2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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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wesome mix - ep.1 - 역시 난 비주류야 키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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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29T10:54:33Z</updated>
    <published>2026-04-07T22:00:29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티스트와 곡명으로 정리된 소제목을 클릭하시면 해당곡으로 바로 연결됩니다.  음악을 듣는 즐거움을 무엇일까? 이어폰을 낀 채 혼자만의 세상에서 흥이 나거나 울적해지는 감정의 기복이 왜 나는 그렇게나 즐거웠을까? 왜 용돈조차 받지 못하던 미취학 아동 시절부터 믹스테잎을 찾아서 듣고 즐거워했을까? 남들이 듣지 않지만 나만 아는 그 희귀한 아티스트와 곡을 찾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xRa%2Fimage%2F_gDiSU_d8eBC6dvXOwkqwbdwF-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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