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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백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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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글을 쓰고, 춤을 추고, 살아내는 중입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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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7-10-23T16:54:57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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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처음이자 처음이고 처음이었던 - 부족함마저 충만했던 시절에(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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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2T03:44:01Z</updated>
    <published>2026-10-02T01:49:55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 교복 입은 시절을 가장 예쁘게 기억해 줄 사람에게.(2)  생각이 꼬리를 물다 보니 거의 타임머신을 타고 온 기분이 듭니다. 그 모든 부끄러움과 쑥스러움도 남을 보듯 귀엽게만 떠오릅니다. 떠올리는 것만으로도 위로가 되어요. 나는 그 시절 온전히 당신의 사랑을 먹고 자랐으니 성공해서 효도하겠다고 말했던 것은 진심입니다.  우리는 시골에서 만났어요. 논길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umK%2Fimage%2F7xiGQdvLfXd81F-fV_fQH5zC97U.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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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니어도 결코 거짓이 아닌 것들 - 부족함마저 충만했던 시절에(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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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2T01:55:21Z</updated>
    <published>2026-10-01T06:02:24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 교복 입은 시절을 가장 예쁘게 기억해 줄 사람에게.(1)  20년이 지난 지금도 미움 한 톨 없이 귀하기만 한 추억을 남겨줘서 사는 내내 고마워하고 있습니다. 지금도 나는 이렇게 서투르고 휘청거리는데, 그때의 나는 얼핏 떠올려도 부끄러운 것투성이거든요. 당신은 어떻게 그런 나를 그렇게도 예뻐해줬을까요. 한없이 이기적이고 고집불통인 나를 어떻게 어르고 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umK%2Fimage%2Foy_Y-Us2G1HS_Zwq2T3Cf8wRPqk.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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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너의 불행을 바라는 건 아니고 - 그저 완벽한 행복을 바라지 않는 것</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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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3T07:31:03Z</updated>
    <published>2026-09-23T02:24:18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왜 너를 떠올리면 사랑한다는 말이 함께 떠오를까 근데 이제 내가 사랑하고 보고 싶어 하는 사람은 세상에 존재하지 않고 아니 존재한 적도 없는 것 같고 이 좋은 날씨에 둥둥 떠오르다 흩어지는 공허한 연기 정도나 될까   사랑하지만 사랑하지 않고 보고싶지만 보고싶지 않다  내 머리를 쓸어넘기던 네가 생각나 아무나에게 주던 손길인 줄도 모르고 그저 사랑인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umK%2Fimage%2FhzkDJCsJyAGp3ok8Jf_wv4rfkQQ.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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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친절이 보관되었습니다 - 언제든지 가져다 쓰셔도 됩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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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8T04:59:33Z</updated>
    <published>2026-09-18T02:03:55Z</published>
    <summary type="html">저녁 식사 때가 한참 지났는데 배가 하나도 안 고팠다.  맘스터치에 갔다. 먼저 도착해 기다리고 있는 Y의 어깨를 톡 치고 고개를 돌려 날 보자마자 일어서며 뭐 먹을래, 하는 말이 끝나기도 전에 난 먼저 무인 계산대 앞으로 가 섰다. Y는 싸이버거 세트를 난 통새우버거 단품을 시켰다. 메뉴를 기다리는 동안 회사이야기, 동료이야기 또 다른 사람 이야기 등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umK%2Fimage%2F9YkD9GWbtj_s_EztbBrIb3lW_jc.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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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생년월일시를 알려줄래요? - 별자리, MBTI도 알려주면 좋고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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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7T07:49:40Z</updated>
    <published>2026-09-17T07:47:30Z</published>
    <summary type="html">학창 시절부터 성격이나 운명을 나누는 수많은 분류법을 접했다. 띠별 운세, 혈액형, 별자리, MBTI까지. 지금도 많은 사람들은 자신과 주변 사람들의 관계를 알아보고 스스로의 미래를 예측하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동원한다. 나 역시 이런 것들에 흥미를 가지고 즐기는 사람이다.  이혼 후 힘든 시기를 겪으면서 위로가 되었던 건, 조금 웃기지만 바로 인생 후반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umK%2Fimage%2FK8Cw1Ph53Tnb0cwwbpLw9abWR40.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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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늘 급식이 뭐였는 줄 알아? - 하찮고 사소하고 귀여운 하루가 쌓인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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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1T07:32:58Z</updated>
    <published>2026-09-11T07:32:58Z</published>
    <summary type="html">반복되는 일상은 지극히 평범하다. 내 개인적인 괴로움이 아무리 태산 같아도 집에서까지 죽상으로 있을 수 없으니, 적어도 아이들 앞에서는 밝은 모습을 보이려고 노력한다.   평일에 나는 출근을 하고, 아이들은 학교에 간다. 내가 아침에 일찍 나가는 편이라 우리는 주로 저녁 시간에 대화를 나눈다. 둘이 경쟁하듯 재잘재잘 그날 있었던 일들을 쉴 틈 없이 말하기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umK%2Fimage%2FDLuyIG7-tg3sBYWasLwL2tnq3T0.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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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리는 복숭아보다 강하잖아 - 날 사랑하냐고 물으면 &amp;quot;응&amp;quot;이라고 대답해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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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0T07:56:42Z</updated>
    <published>2026-09-10T07:56:42Z</published>
    <summary type="html">친구가 인터넷에 돌아다니는 글을 보여줬다.  복숭아를 손가락으로 누르면 멍이 든다고, 확인하려고 만진 것들도 상처가 될 수 있다는 내용이었다. 글쓴이는 확인하는 행위로 상처가 생긴 복숭아를 보고, 연인에게 나를 사랑하냐고 너무 많이 물었다며 자책하는 듯 보였다.  복숭아의 비유가 참 좋다고 생각하지만 저 자책은 동의하기 어렵다.  구매하기 전 복숭아를 누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umK%2Fimage%2FSPGCk1x-K1RndFpe01al9sOYVw4.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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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거봉 껍질을 까주지 않아서 - 의심할 여지가 없는 사랑을 받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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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7T15:27:31Z</updated>
    <published>2026-09-07T15:13:41Z</published>
    <summary type="html">페이스북에 접속해서 n년 전 오늘을 본다.  14년 전 전남편이 챙겨준 거봉 사진이 떴다. 그날 아침에 눈을 뜨니 슈가스팟이 맛있게 올라온 바나나 옆에 껍질이 벗겨진 거봉이 접시에 담겨 있었다. 거봉이 아니어도 매일 아침에 그는 출근 전 토스트나 누룽지, 제철 과일 같은 걸 챙겨서 내가 먹고 나갈 수 있게 준비해 두었다.  연애 초반에 늦은 시간 잠깐 얼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umK%2Fimage%2F4E_avzUL1xAYa4a1u98TQSY7sQ0.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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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다정은 지능, 사랑은 지성 - 다정을 노력하고 사랑을 선택하는 사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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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3T01:08:12Z</updated>
    <published>2026-09-03T01:08:12Z</published>
    <summary type="html">다정은 지능이고 사랑은 지성이다   지능 [知能] 1. 어떤 사물이나 현상을 받아들이고 생각하는 능력. 2. 지혜와 재능을 아울러 이르는 말. 3. 새로운 사물이나 현상에 부딪쳐 그 의미를 이해하고 처리 방법을 알아내는 지적 활동의 능력. 사고력, 관찰력, 상상력, 기억력 등이 이에 속한다.  지성 [知性] 1. 지각된 것을 정리하고 통일하여, 이것을 바탕&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umK%2Fimage%2FQQOOWTv0ahNrJMoa15_u_21kLXE.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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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망한 영화 상영회 - 그날 그의 하루에 나는 없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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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7T01:49:13Z</updated>
    <published>2026-08-27T01:49:13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제는 기분이 꽤 괜찮은 날이었다. 특별하게 좋은 일은 없었지만, 딱히 괴롭거나 참아야 하는 일이 없던 평온한 하루. 얼마 만에 느껴보는 가벼움인지 그걸 알아챌 만큼 낯설게 느껴졌다. 어김없이 밤이 찾아오고, 평온한 하루에 감사하며 일찍 잠자리에 들었을 때 마치 발을 헛디뎌 깊은 수렁에 빠져버리는 것처럼 나는 다시 그날로 돌아갔다.   평행선 위에 그와 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umK%2Fimage%2FFICf_TgNCBcsJ0wm7OJaN0gfOpU.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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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기어코 시간이 간다 - 시간은 무심하게 다음 날을 가져온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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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5T11:37:59Z</updated>
    <published>2026-08-25T00:13:51Z</published>
    <summary type="html">기어코 시간이 간다.  고작 하루, 고작 일주일이더니 벌써 한 달 반이 지났다.  내가 잘 견디던 날에도, 엉망으로 울던 날에도, 미친 듯이 원망하던 날에도, 문득 그리웠던 날에도. 시간은 꽤 무심해서 내가 준비됐는지도 묻지 않고 계속 다음 날을 가져온다. 이 무심함이 조금 고맙기도 하다.    그렇지만 고작 한 달 반이 지났다.  내가 겪은 일은 너무 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umK%2Fimage%2FpzFxQ2mzxyKpjEFevQorzuKWjfY.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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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너에게 아주 탐스러웠을 내 사랑 - 휩쓸고 간 2025 가을, 말라버린 2026 여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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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2T14:21:53Z</updated>
    <published>2026-08-21T07:33:24Z</published>
    <summary type="html">2025년 짧았던 가을, 그치만 아주 길고 지긋지긋했던 가을.  길고 긴 서사를 거쳐, 마침내 더 이상 엮을 실오라기조차 남아 있지 않아서, 짧은 손톱으로 겨우겨우 묶어놓은 매듭이 톡, 끊기고 주저앉아 처절하게 울부짖는 나를 보고 너는 말했다.  그래서 헤어지지 않았느냐고. 더 바라는 게 있냐고.  마지막 순간까지 도망가기 바쁜 너를 놓고, 다정을 갈구하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umK%2Fimage%2FmG7FPIKDJLFMEyJcSsuD3so42wM.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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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배신 밑바닥에 드러난 억울함 - 그것은 일어나지 않아도 될 일이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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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0T17:30:20Z</updated>
    <published>2026-08-18T06:20:44Z</published>
    <summary type="html">서른아홉 살이 되어도 새롭게 배우는 감정들이 있다는 것이 낯설다. 알고 있다고 생각했던 사고의 흐름과 감정의 정의까지 달라지는 경험이 아프지만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 분명히 나는 이전보다 인간을 더 깊은 마음으로 이해할 수 있는 사람이 된다는 거니까.  이별 후 처음 깨달은 것은 사랑한다고 해서 그 사람이 반드시 책임 있게 행동하거나 또 다른 욕망을 절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umK%2Fimage%2FmwKQ70nzPUHbfWVd_-moTEXY8Jc.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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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공동 서사의 해체 - 우리의 이야기가 각자의 이야기로 해체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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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6T08:39:23Z</updated>
    <published>2026-08-14T13:04:13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번 이별을 통해 나는 왜 이 이별이 이렇게 오래 걸리고 힘든 일인지 아주 깊게 고민했다. 누구나 겪는 이별이 왜 유독 나에게는 힘든 걸까. 다들 똑같이 힘든데 내가 인내심이 부족한 걸까, 모두 이렇게 힘든 것이라면 어떻게 견디는 걸까.  지금까지 내가 사랑했던 사람들을 돌아봤다. 내 삶에 가장 큰 영향을 준 건 10대 시절의 순수했던 5년의 첫사랑과, 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umK%2Fimage%2FfaDUEJej1WGrfd7bpMTkfT3wNCo.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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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가 사랑한 나는 어디까지였을까 - 우리는 어디까지 사랑이라고 부를 수 있을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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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4T00:03:11Z</updated>
    <published>2026-08-12T16:00:02Z</published>
    <summary type="html">민음사 유튜브 채널의 세문전 월드컵-소설 속 최악의 애인을 뽑는 편에서, 이디스 워튼의 『여름』 속 하니가 후보에 올랐다. 하니(남)는 채리티(여)에게 모든 것을 해주지만 미래에 대한 확신을 주지 않고, 결국 헤어지자고 하는 채리티에게, 마지막까지도 &amp;ldquo;네 선택에 따를게.&amp;rdquo;라고 말하며 자신의 선택을 회피한다. 이에 대해 박혜진 편집자와 김민경 편집자가 나눈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umK%2Fimage%2F9XX0M6Wzpj2LQRTSuwecPWKAulE.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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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랑에 경중이 있을까 - 조금 사랑해서 미안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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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2T15:00:21Z</updated>
    <published>2026-08-12T15:00:21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랑에 경중이 있을까.  나는 너를 사랑한다고 말하면서도 미안함이 앞선다. 너한테 나를 엄마라고 자칭하면서도 내 배 아파 낳은 내 아이들의 반의 반도 신경 쓰지 못했다. 어떻게든 마지막까지 너를 내 곁에 두려는 것도 결국 내 욕심이라고 생각했고, 그 이기적인 핑계로 넌 할머니랑 더 많은 시간을 보냈어. 차멀미가 너무 심해서 산책 외에는 함께 놀러 다닌 적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umK%2Fimage%2FKSXtk4uUQuT63M-pVDTqSPZ8bDk.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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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리의 것들을 내 것으로 되돌리는 일 - 우리의 선선한 여름밤을 내 것으로 가져왔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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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6-08-12T02:24:34Z</published>
    <summary type="html">2026년 여름, 지독하게 더운 여름. 매년 올해가 가장 덥다고 난리를 치지만 올해는 정말로 유독 더웠다.  나는 가장 더운 날들을 지나며 가장 지독하고 별스럽게 이별을 거치는 중이다. 내가 드러내는 것들은 끓어 넘치는 마음에서 튀어 오른 물 한 방울, 겨우 그뿐이다. 나는 여름을 싫어하는데, 우리는 그해 여름밤에 취했던가.  딱 이런 날씨에 추억들이 밀집&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umK%2Fimage%2FGUkfKIB8lz9Bfw48lpGYzbMkBeA.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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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리가 끝이야 - 오늘만큼의 용기를 모아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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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6-08-10T15:14:55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가 끝이야 IT ENDS WITH US  우리 언니는 종종 나에게 영화나 드라마를 추천한다. 언니가 추천하는 것들은 대개 화면이 귀엽고 아름다운 작품들이다. 어느 한 장면이 마음에 든다거나, 어떤 등장인물의 의상들이 마음에 든다거나 할 때도 추천한다. 다만 정작 내가 본 건 몇 개 되지 않는다. 시간이 없다는 핑계로.  언니가 언급했던 영화 중에 마침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umK%2Fimage%2FZX2867ExGRFklFTlF8wHAu9pzx8.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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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동의하지 않아도 좋아 - 나는 동의를 구한 것이 아니라 이해받기를 원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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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0T02:33:08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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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mmary type="html">&amp;ldquo;나에 대해 전혀 이해하지 못한 것 같은 사람의 무조건적인 동의는 무섭다.  오히려 나의 말에 조목조목 반박하고 있지만 &amp;lsquo;아, 이 사람은 내가 하는 말을 완벽하게 이해하고 있구나&amp;rsquo;가 느껴질 때 훨씬 반갑다.  우리는 어쩌면 동의가 아닌 이해를 원하고 있을지도 모른다.&amp;rdquo; -이종범 작가   최근 민음사 김민경, 박혜진 편집자의 영상을 자주 찾아봤다. 두 사람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umK%2Fimage%2FwgFoaXZe5DmuWS8ku6K5uwH9LWE.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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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너에게 보내는 마지막 메시지 - 너는 단 한 문장도 이해하지 못했을 이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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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05T06:57:32Z</updated>
    <published>2026-08-05T06:57:32Z</published>
    <summary type="html">먼저 차단하고 멋대로 굴어서 미안해.  그러려고 한건 아니었는데, 안녕 이라는 말을 보자마자 버틸수가 없었어. 내 인생에서 가장 안녕하지 않은 날을 보내는 중이거든.  나는 너를 정말 많이 사랑해. 너의 눈도 코도 입도 보조개도 턱도 머리카락도 사랑해. 그래서 믿었어. 믿고싶었어. 네가 나를 좋아한다고, 사랑한다고 하는 말이 당연하게도 나를 배신하지 않겠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umK%2Fimage%2FnheaahbTWkHdZh3aZyBBM9PBtU4.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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