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l version="1.0" encoding="UTF-8"?>
<feed xmlns="http://www.w3.org/2005/Atom">
  <title>풍금이 있던 자리</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4uMH" />
  <author>
    <name>sdb0101</name>
  </author>
  <subtitle>이력은 없고 고집만 많은 젊은 이. 아는 것은 적고 생각만 많은 애늙은이.공감은 적고 감정만 많은 이기적인 이.그러나, 빈 교실 풍금 있던 자리를 떠올릴 줄을 아는 이.</subtitle>
  <id>https://brunch.co.kr/@@4uMH</id>
  <updated>2017-10-25T00:40:15Z</updated>
  <entry>
    <title>[Review]우리 병아리의 이름은 꼬꼬 - 나의 전원일기와 육식주의</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4uMH/153" />
    <id>https://brunch.co.kr/@@4uMH/153</id>
    <updated>2026-09-30T14:41:49Z</updated>
    <published>2026-09-30T14:41:49Z</published>
    <summary type="html">여유로운 일요일이었다. 일찌감치 집을 나서 1달 만에 또 머리를 깎은 뒤, 성북 04를 타고 성신여대로 넘어갔다. 여전히 햇발은 강했으나 가을바람이 아련듯 불어오다. 까딱 못 알아볼 뻔한 바람의 뒤꽁무니를 치어다보았다, 초가을은 온 지 모르게 지나쳐버리기 일쑤였으니까. 성신여대의 카페에서 작업을 좀 하다가는 미아리 고개를 걸어 올랐다. 여간해선 버스로 지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uMH%2Fimage%2FOpNmNWXfYuBwqkvI7TzzpiFi_NM.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Review] 네게로 가 꽃이 되는 것 - 영화, 'LATE FAME' 리뷰</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4uMH/152" />
    <id>https://brunch.co.kr/@@4uMH/152</id>
    <updated>2026-09-22T14:34:59Z</updated>
    <published>2026-09-22T14:24:35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늘의 리뷰, 영화 &amp;lsquo;나의 사적인 예술가&amp;rsquo;이다. 그러나 나는 원제인 &amp;lsquo;LATE FAME&amp;rsquo; 쪽에 마음이 더 끌린다. 시사회는 월요일 저녁 19시 반, &amp;lsquo;씨네큐브 광화문&amp;rsquo;에서 진행됐다. 회사와 가까운 곳이라 부러 느긋한 걸음으로, 덕수궁으로부터 광화문 일대를 서성거렸다. &amp;lsquo;씨네큐브&amp;rsquo;는 영화 애호가들을 통해 몇 번 들어본 적이 있어 익숙한 이름이었지만, 막상 온&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uMH%2Fimage%2Ff_1ZNzzdbxQrS7QFks1-24BWBOA.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Review] 더러운 비둘기 - '연극, 인간동물들' 후기</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4uMH/151" />
    <id>https://brunch.co.kr/@@4uMH/151</id>
    <updated>2026-09-03T13:17:10Z</updated>
    <published>2026-09-03T13:17:10Z</published>
    <summary type="html">비둘기, 이제와 도시의 시궁창을 목욕재계할 곳으로 삼는 길 잃은 조류. 시궁에 기꺼이 몸을 담그는 것 중 땅을 기는 것으로는 시궁쥐가 있었으니, 나는 것으로는 이 비둘기가 있는 셈이라, 궁창의 불결함을 하늘로 퍼다 나름으로써 명실상부 현대의 흉조가 되었다. 날갯짓 한 번에 수만의 병원균을 펄럭인다 했던가, 사실 관계는 다 알지 못하나 적어도 2주는 씻지 않&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uMH%2Fimage%2FWEYwW_B8L5BD7ope3JrvjbQJS-k.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Review] 도망치는 인간 - 연극, 플리백 후기</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4uMH/150" />
    <id>https://brunch.co.kr/@@4uMH/150</id>
    <updated>2026-08-04T14:32:11Z</updated>
    <published>2026-08-04T14:20:55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떠한 일에 있어 두말할 필요 없을 만큼 당연한 것들이 존재한다면, 예컨대 여름의 푹푹 찌는 더위가 몰고 오는 짜증스러움이나 수고스러움이라든지, 한편 그런 것이 있음으로 해서 서로 낯선 사람들은 더불어 이야기를 할 수 있게 되는 것일지도 모르겠다. 두말없이 당연한 것들이라면 힘주어 설명할 필요도, 설득할 필요는 더더욱 없을뿐더러 어쩜 서로 다른 우리는 바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uMH%2Fimage%2F_StGOlXOOmyHneQHBW4whTrogww.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인문학의 쓸모와 멋진 신세계 3 - 자유와 고통과 인간예찬</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4uMH/149" />
    <id>https://brunch.co.kr/@@4uMH/149</id>
    <updated>2026-07-26T00:54:57Z</updated>
    <published>2026-07-26T00:53:30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squo;인문학의 쓸모&amp;rsquo;라, 나는 인식의 저변이 확대되는 것으로부터 느껴지는 놀라운 확장감과 고양감이라는 열매에 더불어, 열매 떨어진 자리로부터 끝없이 새로 나는 생장의 기쁨을 논하겠습니다. 나는 멈춘 적이 없었던 것 같습니다. 어느새 과거는 아득히 멀어져 있습니다. 그대도 마찬가지가 아닙니까? 나아가 독서라는 행위를 다음과 같이 정의했을 때, &amp;lsquo;아직도 자신의 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uMH%2Fimage%2FQ45Q4K3W9d5RbmggtFKPPzgrwTE.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인문학의 쓸모와 멋진 신세계 2 - 세계와 자유</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4uMH/148" />
    <id>https://brunch.co.kr/@@4uMH/148</id>
    <updated>2026-07-21T13:46:28Z</updated>
    <published>2026-07-21T13:35:24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리고, 그리고 바로 여기에다가 비트겐슈타인 인용을 미리 붙여두고 싶습니다. &amp;lsquo;세계의 한계는 주체의 한계이다, 그러므로 세계란 곧 나의 세계이다.&amp;rsquo; 내게 세계란 스스로 이해하는 만큼의 양감으로써 다가와 뚜렷하게 감각되고, 선명하게 인지되며, 그만큼 분명하게 구획되는 것. 그 너비와 깊이가 곧 내 세계의 크기이며, 나의 그것은 과거와의 비교를 통해 공간적으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uMH%2Fimage%2F9cnNl65DSMcKZLsCJOrZV9ZOY9U.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인문학의 쓸모와 멋진 신세계1 - 원엽에게</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4uMH/147" />
    <id>https://brunch.co.kr/@@4uMH/147</id>
    <updated>2026-07-19T14:16:56Z</updated>
    <published>2026-07-19T14:05:57Z</published>
    <summary type="html">I.  원엽, 오늘은 날이 좋은 토요일이었습니다. 7월 11일, 그대의 생일 하루 전날입니다. 요 며칠 늦추어진 장마라 하며 뉴스가 떠들썩한 참이었으나, 기대치 않은 햇살이 참으로 눈부셔 좋았습니다. 오늘 낮 기온을 두고 선선하다고 말하진 못하겠습니다만, 습하지 않아 적이 충분하였습니다. 새벽같이 일어나 마비노기를 하다가, 아점을 먹고 낮잠까지 잔 뒤, 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uMH%2Fimage%2F4zrpw4kAO1yCRF1jmXCcRRmSpQ8.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Review] 따뜻한 여름 - 공연 후기, 뮤지컬 파가니니</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4uMH/146" />
    <id>https://brunch.co.kr/@@4uMH/146</id>
    <updated>2026-07-01T13:44:34Z</updated>
    <published>2026-07-01T13:31:57Z</published>
    <summary type="html">기어이 여름은 오고야 말았다. 종로5가 역에서 내려 혜화를 향해 걷는 동안 정수리에 내려 얹힌 햇살은 조금씩, 스멀스멀 등줄을 타고 오르는 불길한 기운처럼 기세를 올리더니마는 마침내 임계를 넘어 견디기 버거운 것으로 탈바꿈했다. 목을 내리누르는 그 무게마저 오롯이 느껴지는 듯, 묵직한 태양이 머리를 짓누르고 땀샘은 축제처럼 탄성을 부르짖었다. 그야말로 개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uMH%2Fimage%2F9gE0UoW14cfIL70bPaouY_-P-1k.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나는 써야 했다. - 연극, '또 여기인가' 리뷰</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4uMH/145" />
    <id>https://brunch.co.kr/@@4uMH/145</id>
    <updated>2026-06-09T14:15:27Z</updated>
    <published>2026-06-09T14:15:27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저께 비가 왔다, 이른 저녁 소나기였다. 이란 출신 친구의 생일 선물을 빙자해 인사동 가는 길이었다, 사막과 샘과 강인함을 상기시키는 그에게 사막 모래빛 수정 팔찌 하나를 사주려 함이다. 가는 길 갑자기 내리는 소나기에 흠뻑 젖었다, 좋은 기분이었다, 더위를 씻어내리는 비. 아마 그 덕에 오늘 날씨는 겨우 선선했다, 겨우. 승강장 차임 소리가 딸랑이며 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uMH%2Fimage%2FwaiOD0sWx7jDmcZj22WmTUhu-IU.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Review] 가리워진 것 - 연극, '로테/운수' 후기</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4uMH/144" />
    <id>https://brunch.co.kr/@@4uMH/144</id>
    <updated>2026-06-03T22:11:04Z</updated>
    <published>2026-06-03T14:06:09Z</published>
    <summary type="html">낮에 회사에서 듣게 되었다, 옆 팀으로부터, 정말이지 느닷없이 날아드는 소식이었다. 고객사인 D사의 채권 회전이 막혔다느니, 지급명령 소송을 제기한다느니 하는 따위의 이야기는 오래전부터 들어왔으나, 마침내 회사 부도처리가 진행되고 있단다. 채권 회수를 담당하는 영업 쪽 팀장은 보고자에게 따지듯 다그쳐 묻는다, 마치 그를 쥐어짜면 D사에서 돈이라도 나올 것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uMH%2Fimage%2FhQn1Zm7WAwrkUITQ4WUgoYJZn8I.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Review] 마음에 파란이 인다  - 연극 '너울' 후기</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4uMH/143" />
    <id>https://brunch.co.kr/@@4uMH/143</id>
    <updated>2026-06-03T22:20:04Z</updated>
    <published>2026-05-22T12:20:29Z</published>
    <summary type="html">수요일 저녁이었다. 여전히 퇴근길 4호선 안은 서로의 체온을 오롯이 나눠볼 정도로 밀접했고 알갱이도 실한 물결인듯 우리, 인파에 휩쓸려 혜화로 쏟기듯 토해지다. 그때 내 얼굴엔 표정이 말끔히 비어 있었다. 그저 뒷사람이 앞사람을 밀고 밀고 또 밀리어 개찰구로 토해지기 전까지 나는 아무런 의지도 생각도 없어, 그건 뒷물이 앞물을 그저 따르는듯이 하나의 물결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uMH%2Fimage%2FpeaX2gDoWf3_m9yGEeeWq3TArac.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Review] 그대의 사랑은 평안에 이르렀나 - 연극 정희 리뷰</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4uMH/142" />
    <id>https://brunch.co.kr/@@4uMH/142</id>
    <updated>2026-04-18T14:48:57Z</updated>
    <published>2026-04-18T14:48:57Z</published>
    <summary type="html">드디어 프로젝트가 끝났다. 나는 시청역 근처의 본사로 돌아왔고, 돌아온 것은 내 몸과 거취뿐이야. 그 바깥의 것들, 예컨대 나쁜 기억 같은 것들은 가급적 프로젝트 룸에 두고 왔으니까. 물론 완전히 다 떨쳐내지 못한 것들을 다른 글 안에 쏟으며 묻으며 아직도 시간을 쓰고 있긴 하지만, 그래도 이 정도면 퍽 즐거운 나날이라. 퇴근 후 사무실을 나서자마자 서울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uMH%2Fimage%2FqdiUS4rB107HFOSn6cKMyR1NW6s.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Review] To. X  - 연극 키리에 후기</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4uMH/141" />
    <id>https://brunch.co.kr/@@4uMH/141</id>
    <updated>2026-03-29T13:24:48Z</updated>
    <published>2026-03-29T13:10:08Z</published>
    <summary type="html">일정 내에 프로젝트가 끝나리라는 심산으로 목요일에 연극 신청을 한 것은 오산이었다. 과거 오산으로 출퇴근하던 사정보다야 곱절은 낫다지만, 남양주 다산에서 출발해 시청역 저녁 공연을 가는 건 아무래도 부산스러운 일이다. 2번의 환승과 3번의 탑승 내도록 부리나케 달려야 했으니 원. 경의선에서 1호선으로 환승하는 회기역은 내리고 타는 사람이 많기도 하다, 그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uMH%2Fimage%2FvuR0_9CTgNKGYYyuJUVGjCgLCcU.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Review] 어둠 속의 과거에 고함 - 연극, 삼매경 후기</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4uMH/140" />
    <id>https://brunch.co.kr/@@4uMH/140</id>
    <updated>2026-03-15T07:30:57Z</updated>
    <published>2026-03-15T07:29:09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랜만의 연극 산책이다. 어느덧 3월의 중반, 날은 포근하지도 춥지도 않은 것이 딱 선선하였다고 적는다. 시간이 흐르는 줄도, 봄이 와 있는 줄도 몰랐다는 걸 지금에서야 깨닫는다. 그간 나 무엇을 하였지. 회사에서 진행하던 프로젝트는 이제 라이브 목표 일을 얼마 남기지 않아 박차를 가하며 나를 몰아댔고, 최근 쓰느라 여념 없었던 글 몇 개&amp;hellip;라기엔 분량이 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uMH%2Fimage%2FcvPpsKjuLbEcaZ45a-XsfrKU7Nc.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에세이] 긴 잠의 끝에서 2 - 기면증 진단 후기</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4uMH/139" />
    <id>https://brunch.co.kr/@@4uMH/139</id>
    <updated>2026-03-07T05:03:18Z</updated>
    <published>2026-03-07T05:03:18Z</published>
    <summary type="html">처방 약의 약효 중에서 눈에 띈 것은 도파민 수용체를 억제하는 기전인데, 약효가 돌기 시작한 몸은 놀라울 정도로 고요했다. 나를 놀라게 한 것은 무엇이든 해낼 수 있을 듯한 고양감이라든지 자신감이 아니다. 무엇에든 군말하지 않을 듯한 육신의 다소곳함이야말로 내겐 터무니없는 일이다. 이 기쁨과 허탈함, 마찬가지 놀라운 심경을 정확히 전달할 수 없다는 것은 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uMH%2Fimage%2F7R8_CVgTfkml8EO1VWJJm6RpIFU.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긴 잠의 끝에서 1 - 기면증 진단 후기</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4uMH/138" />
    <id>https://brunch.co.kr/@@4uMH/138</id>
    <updated>2025-12-08T21:23:31Z</updated>
    <published>2025-12-08T13:19:45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주 긴 꿈을 꾼 것 같다. 깨지 않는 가위에 눌린 듯 생시만큼 생생하고 생시만큼 기나긴 꿈. 안개처럼 뿌옇고 졸음처럼 나른한 매일의 끝, 진득한 백일몽에서 깼다. 의사가 기면증이란다. 약을 먹자 안개가 걷히기 시작했다. 쨍하게 부신 세상의 명도와 채도가 너무 낯설었고 그것을 바라보는 내 영혼도 그랬다. 거리 가장자리에 서 잠깐 낯설어진 세상을 바라보다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uMH%2Fimage%2FXBsNGmAU74SnYD_VEqKLHlRj4-0.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에세이] 강함과 약함 - 한 몸으로, 두 왕을 모셨지</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4uMH/137" />
    <id>https://brunch.co.kr/@@4uMH/137</id>
    <updated>2025-11-26T12:03:34Z</updated>
    <published>2025-11-26T12:03:34Z</published>
    <summary type="html">남양주에서 석계로 넘어오는 버스 안에서 기절하듯 잠에 들었다. 약발을 믿고 너무 세게 달린 것일까. 아마 그저께 늦게 잔 피로에 더불어, 어제도 조금은 늦게 잔 탓이다. 버스를 내린 시각은 5시였다. 해가 아직 지지 않았다.   눈을 떠 버스에서 내리니, 내가 가장 싫어하는 늦은 오후 햇발에 눈이 부셨다. 나는 이 시간을 싫어해, 왜냐하면 그건 내 아버지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uMH%2Fimage%2F43UDoEgcStD5_UE_WxPVCTLfnPQ.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담대한 사람들 - 아트인사이트 오프라인 모임 후기 - 지연, 효주</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4uMH/136" />
    <id>https://brunch.co.kr/@@4uMH/136</id>
    <updated>2025-11-14T23:36:16Z</updated>
    <published>2025-11-14T23:35:53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내 그녀들은 힘 빼고 편안한 글을 써보라고 말했다. 여기까지는 딱 전형적인, 일종의 쓰여진 각본 같은 대화의 흐름이었다. 말하자면, 큰 사건이 없는 한 천연스럽게 이어지게 되는 것들. 마치 소설의 대부분을 이루는 자연스러운 대사들 같이&amp;hellip; 그러던 와중 L(지연)이 특유의 수구래하고 커다란 눈을 말똥히 뜨곤 약간 갸웃거리는데, 좌우로 번갈아 고개를 모로 갸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uMH%2Fimage%2F_y5LJK8Xv5b8fmRy7F4GTqGLK2g.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에세이] 노원 산책</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4uMH/135" />
    <id>https://brunch.co.kr/@@4uMH/135</id>
    <updated>2025-11-03T23:02:22Z</updated>
    <published>2025-11-03T14:10:35Z</published>
    <summary type="html">https://www.youtube.com/watch?v=a_B02BZp-5Y&amp;amp;list=RDa_B02BZp-5Y&amp;amp;start_radio=1&amp;amp;t=1754s   요즘엔 별다른 생각도 없이 습관적으로 이어폰을 끼곤, 습관적으로 차이코프스키 교향곡 5번을 튼다. 족히 4달은 넘게 이 곡을 들어온 것만 같은데 하필 질릴 법도 한쯤에 가을이 찾았고, 아-, 이 곡이 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uMH%2Fimage%2FRUeLgAKb_h6nLfsY5p6M1owwYfw.PN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Review] 노란 봉투 안에 들어있던 것 - 연극, 낭만적인 개소리 리뷰</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4uMH/134" />
    <id>https://brunch.co.kr/@@4uMH/134</id>
    <updated>2025-10-19T13:40:10Z</updated>
    <published>2025-10-19T13:40:10Z</published>
    <summary type="html">밤은 길어진 만큼 일찍 다가와 있었다. 6시가 겨우 지났거늘 벌써 내린 이른 어둠 속에 서강대 교정을 밟아 지났다. 처음 보는 곳이었고, 전형적인 대학로 가로등 불빛 아래로 대학생들이 지나다녔다. 그 모습들에 괜한 웃음이 흘러나는 한편, 나이답지 않게 주책을 부린다고 생각했다. 겨우 몇 살이나 차이 난다고. 오늘의 연극은 서강대 메리홀 대극장에서 막을 올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uMH%2Fimage%2FyV6u65MkGlYemBC2SCw5j78crkM.jpg" width="500" /&gt;</summary>
  </entry>
</fe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