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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장경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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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공연 칼럼니스트 겸 에어비앤비 호스트. 만날 여행가고 싶은 사람.</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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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7-10-20T00:02:46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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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너의 코와 나의 팔이 닿을 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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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8-22T19:20:18Z</updated>
    <published>2023-08-01T06:55:38Z</published>
    <summary type="html">판소리 &amp;lt;긴긴밤&amp;gt;을 봤다. 맞다. 루리 작가의 소설이 원작이다. 코끼리들에게 키워진 코뿔소가 펭귄을 키우는 이야기. 이 문장은 진짜지만, 또 너무 빈약하다는 점에서 가짜다. 소설이 판소리가 됐다. 이 역시 진짜지만, 연극과 음악적 요소가 크다는 점에서 또 가짜다.  뭐가 됐든 둘 다 훌륭하다. 소설은 소설이라서, 무대공연은 공연이라서 좋다. 공연을 보는 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t4W%2Fimage%2FxQhC1Zi6PoXkBjh_8IZroeAtGU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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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기대는 삶</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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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6-04T01:02:46Z</updated>
    <published>2023-04-29T09:13:47Z</published>
    <summary type="html">작년 겨울, 산초 입양을 한참 고민할 때 들었던 조언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게 &amp;ldquo;도와달라고 해&amp;rdquo;였다. 지독하게 걱정이 많은 나의 이야기를 듣다가 결국엔 될 대로 대라는 식으로 던진 친구의 말이었다. 도와달라니. 내 사전에서 절대로 꺼내고 싶지 않은, 그리하여 진짜로 꺼낸 경험이 극히 드문 말.   가능하면 스스로 해내고 싶다. 불가능해도 나의 약한 면은 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t4W%2Fimage%2FRee_z7PejE6Xc4XDgm6H9MMm1k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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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문제는 단어가 아니라 뉘앙스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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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4-29T11:01:46Z</updated>
    <published>2023-03-22T09:03:04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아줌마! 여기 개 갖고 오면 안 돼요.&amp;ldquo;  어제 산초와 체육공원으로 산책을 갔다가 어떤 아저씨에게서 이런 말을 들었다. 여러 생각이 들었는데, 가장 먼저 떠오른 건 &amp;lsquo;여기 강아지 출입 안 되는데 혹시 내가 잘못 알고 있나?&amp;rsquo;였다. (강아지들 잘만 다니는 곳이었음) 무슨 일이 생기든 &amp;lsquo;내가 잘못했나&amp;rsquo;를 먼저 생각하는 사람이라 그렇다. 그런데 그 자리를 빠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t4W%2Fimage%2F4A1c2GssIWfR7zMi75B6uCZENi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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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PMS와 강아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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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4-29T11:01:48Z</updated>
    <published>2023-03-16T09:03:16Z</published>
    <summary type="html">생리주기가 꽤 정확하다. 그런데도 사실 PMS에는 좀 둔했다. 보통 &amp;lsquo;생리전증후군&amp;rsquo;의 증상으로 이야기되는 초콜릿 같은 단 음식이 당기지 않았고 그때라고 특별히 화가 나거나 우울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회사를 다니느라 &amp;lsquo;생리전증후군&amp;rsquo;과 평소의 스트레스를 구분하지 못했다는 게 더 정확하겠다. 퇴사 후에야 &amp;lsquo;나만의 생리전증후군&amp;rsquo;을 알게 됐다. 무기력하고 잠이 쏟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t4W%2Fimage%2FOwcfYFjZo4Jg1PL-gcmu11VOY4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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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파괴의 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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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3-18T07:28:56Z</updated>
    <published>2022-08-06T04:04:48Z</published>
    <summary type="html">혜향이를 입양할 때의 고민 중 하나가 SNS였다. 구조자와의 원활한 커뮤니케이션, 선배 보호자들의 조언 창구, 내 새끼 자랑 등 별도의 계정이 필요한 이유를 머리로는 이해해도 받아들이기가 쉽지 않았다. 나는 자기 검열이 심한 사람이고, 혜향이는 아이돌이었다. 귤엔터 대표님의 세심한 배려에도 더 예쁜 모습을 찍지 못해서 더 자주 사진을 올리지 못해서 수시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t4W%2Fimage%2Fy4vI1c65aOffobPTg0inh2Tzqe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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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네가 키우는 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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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5-01T05:53:01Z</updated>
    <published>2022-07-13T08:59:47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안 돼요.&amp;rdquo; 카페 입구에서 들리는 소리였다. 반려견 입장은 안된다는 것이었는데, 내가 유리에 붙은 이미지를 잘못 본 게 화근이었다. 겸연쩍은 미소를 지으며 &amp;ldquo;안 돼요?&amp;rdquo;하고 나왔다.  거절을 두려워하는 편이다. 누구든 그렇지 않겠냐만은, 나는 사소한 거절에도 이유를 찾고 그 이유가 납득되든 아니든 크든 작든 그걸 물고 늘어지는 사람이다. 내가 다르게 행동&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t4W%2Fimage%2FwakJ_gmYqtykokpEPokyJi4Ok5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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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너와 눈이 마주칠 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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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3-18T07:27:55Z</updated>
    <published>2022-06-05T07:52:24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늘로 산초가 가족이 된 지 110일이 됐다. (100일 지난 줄도 몰랐네;) 영역표시가 집안 곳곳에서 이루어지고 있고, 그로 인해 사망한 물건들도 있고, 나름의 노하우로 살아남은 것들도 있다. 요즘은 내내 조용하던 산초에게 요구성 짖음도 생기고 있는데, 또 다른 고난이 예상되는 지점이다.  그래도 꽤나 가까워졌다는 걸 사진첩을 정리하다 알게 됐다. 초반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t4W%2Fimage%2FITcMW7VCR4WHD5A9lY-Du-26EY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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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ISTJ의 산책</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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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4-11T02:48:28Z</updated>
    <published>2022-05-31T15:10:57Z</published>
    <summary type="html">산초 입양 초기, 가장 어려운 게 산책이었다. (지금이라고 쉽겠냐만은&amp;hellip;) 여러 이유가 있는데, 그중 가장 큰 지분을 차지한 게 나의 성향이었다. 나는 계획했던 일을 해냈을 때의 성취감이 중요한 사람이다. 성과 중심으로 살아와서 그렇다. 갈수록 더 큰 성취를 원했지만 대체 어디가 끝이란 말인가. 성과의 기준을 일에서 인생의 디테일로 옮기자는 다짐을 했지만,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t4W%2Fimage%2FBiXKc7K8oQqEEvfezGnG6PFy0T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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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ldquo;자신의 치졸함과 싸우는 거예요&amp;rdquo;</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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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7-18T16:02:42Z</updated>
    <published>2022-05-23T11:34:29Z</published>
    <summary type="html">산초의 입양을 주저한 것에는 여러 이유가 있는데, 그중 하나는 반려동물을 키우는 것이 나의 바닥을 끊임없이 확인하는 작업이어서였다.   2013년, 동생이 갑자기 고양이를 데려왔다. 동생은 친구가 길냥이를 구조했으나 키울 상황이 아니라며 데려가도 되겠냐고 물었다. 우리 가족은 한 번도 동물을 키워본 적이 없고 심지어 나나 동생이나 그다지 동물을 좋아한 것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t4W%2Fimage%2FP6zu3fv-MMdiMWaOjDnY6AOlpx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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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30cm 눈높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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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5-01T05:39:31Z</updated>
    <published>2022-05-19T04:25:00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 키는 159cm다. 높은 굽의 신발도 잘 신지 않아서, 계단에 오르거나 버스를 타지 않는 이상 165cm 너머의 세상을 알기가 어렵다. 낮은 눈높이도 마찬가지다. 의자에 앉거나 눕지 않는 이상 알 길이 없다. 집 밖에서는 누울 일이 없으니 더욱 모른다. 서있는 곳이 달라지면 펼쳐진 풍경도 달라진다,라고 했다. 그 문장을 볼 때마다 나는 늘 서있는 곳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t4W%2Fimage%2F_duMXqzkUNaXvkeYS_zYtI7zFk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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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다른 점 찾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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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7-18T16:05:34Z</updated>
    <published>2022-04-29T09:09:59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왜 이렇게 어색해.&amp;rdquo;  혜향이 입양을 결정한 후 처음으로 산초와 나의 투샷을 본 친구가 말했다. 강아지와 함께 있는 내가 신기했겠지만, 그보다는 정말로 내가 산초와 데면데면하고 있어서였다. 다른 친구도 말했다. &amp;ldquo;아니, 무슨 강아지를 사람 대하듯 하고 있어.&amp;rdquo; 낯가리는 사람답게, 처음 만나는 이들에게서는 나와 비슷한 면을 찾는다. 강아지라고 다를 게 없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t4W%2Fimage%2FHirbc-oi7sxxwTzf3w-c03TU7p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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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조련의 기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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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7-18T16:06:25Z</updated>
    <published>2022-04-14T02:20:58Z</published>
    <summary type="html">산초와 가족이 되기까지의 시간들을 돌아보고 있자니, 내가 세상 까다로운 사람이라는 것을 느끼게 된다. 좋으면서도 아닌 척하는 편이고(뭐래), 원하는 게 있어도 말을 아끼는 편이며(진짜 뭐라니), 속내를 말하지 않고도 알아주길 바란다.(가관..) 이런 주제에 걱정은 얼마나 또 많은지. 약간 나조차도 징글징글한 느낌인데, 놀랍게도 혜향이는 이 애매모호한 인간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t4W%2Fimage%2FbXeplLz0Od7d_q9JqApmMfzlav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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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강아지와의 낯가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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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5-01T05:04:19Z</updated>
    <published>2022-04-04T06:08:59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런 내가 나도 참 싫지만, 좀 말이 앞서는 사람이다. 친한 친구에게 징징대고 송년회에 가서도 고민을 털어놓았지만, 입양을 위한 아주 구체적인 것들을 알아보진 않았다. 모두의 응원을 받고도 그랬다. 책임감과 겁이 많고, 모든 것에 기준이 높고, 통제욕과 인정욕이 동시에 있는 사람이라서다.   어느 날 친구가 말했다. &amp;ldquo;혜향이가 입양 문의가 없대요. 둘째 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t4W%2Fimage%2Fggej3JPpqceNRAlmNJjpXP4Fjf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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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개인주의자의 반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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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7-18T16:10:04Z</updated>
    <published>2022-04-01T13:30:02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독한 개인주의자다. 나의 삶에 누군가를 깊게 들이지도, 당연하게 타인에게도 잘 다가가지 않는다. 못한다, 라고 쓰려다 않는다, 라고 쓴다. 예전엔 그저 낯을 가린다고만 생각해서 못하는 건 줄 알았다. 하지만 실은 오래도록 그런 상태를 선호해왔다. 그동안 들어온 &amp;ldquo;선배 주위에는 어떤 결계가 있다&amp;rdquo;라거나 &amp;ldquo;연애가 필요 없어 보여서 소개팅도 못 해주겠다&amp;rdquo; 같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t4W%2Fimage%2FdtUTuSZ_GMM8x5iCa8bAPcC3kJ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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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제주 탠져린즈 귀여워서 어쩔 ㅜ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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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3-18T01:53:01Z</updated>
    <published>2022-03-30T07:56:16Z</published>
    <summary type="html">산초를 입양하기까지 수많은 우여곡절 속에서 곁을 지켜준 친구가 있다. 반려동물 입양을 진지하게 의논한 것도, 혜향이와 직접 만나도록 자리를 마련해준 것도 그 친구다. 일에 대한 이야기로만 가득한 카톡방에서 언제부터 혜향이 얘기를 본격적으로 했지? 싶어서 봤더니 12월 11일이었다. 이렇게 썼다.  &amp;quot;제주 탠져린즈 귀여워서 어쩔ㅜㅠ&amp;quot;  초반에는 산초와 창석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t4W%2Fimage%2F8M4v6BL4aadPwdsB7EhOBW-wR-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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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넌 누구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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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3-18T01:51:45Z</updated>
    <published>2022-03-30T07:09:02Z</published>
    <summary type="html">2021년 9월, 제주도의 길바닥에서 태어났다. 일곱 남매를 구조한 귤엔터에 의해 '천혜향'이라는 이름을 부여받고 '제주 탠져린즈' 연습생으로 활동했다. 삑삑이 장난감을 독점해 '삑송라'(삑삑이 송 라이터)라는 별칭을 얻었으며, 귤엔터와 밤엔터에서의 특훈 덕에 무던한 성격으로 쑥쑥 자랐다.  2022년 2월 13일 베타 테스트를 거쳐, 2월 16일 데뷔에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t4W%2Fimage%2Fqyh6gxh--6kq5JlFTlvOpQ1Qr-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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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튼튼해졌습니다 - [22] 2021.05.18</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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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12-14T02:17:55Z</updated>
    <published>2021-05-18T10:04:34Z</published>
    <summary type="html">면접을 봤다. 면접은 2006년 &amp;lt;매거진t&amp;gt; 들어갈 때 본 게 마지막이었고, 특히 다인 면접은 2004년 SBSi 때니까 16년 만이다. 해온 일이 문화 계통이라서였는지, 모두가 무채색 계열의 정장을 입은 면접장은 처음이었다. 지원자였을 때도, 심사관이었을 때도 보지 못했으니까. 그러니 초록색 꽃무늬 원피스에 카멜 린넨 재킷을 입은 사람은 튀기 마련이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t4W%2Fimage%2FZ2oRPJ1rSoGdNTicXJQG8AA8Pmk.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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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너의 이름은, 해당화 - [21] 2021.04.06</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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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5-14T09:06:08Z</updated>
    <published>2021-04-07T04:36:39Z</published>
    <summary type="html">기초대사량이 낮다. 뭐만 하면 HP가 급격하게 줄어들기 때문에 효율을 중시해왔는지도 모른다. 할 수 있을 때 빠짝 해야 한다는 마음. 그러니 오래동안은 그 에너지가 일에 몰려있었다. 회사를 그만두고 한동안은 적은 에너지와 많은 시간을 어디에 어떻게 써야 할지 몰라 우왕좌왕했다. 그러다 PT를 받고 요가를 하고 궁금해하던 바투카타를 해보고, 한강과 궁에 자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t4W%2Fimage%2FDW39Yw-F3VDFGIJzGsERbOVI5c4.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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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5712번의 양꼬치와 스타벅스 - [20] 2021.03.22 종점 여행 4</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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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7-18T16:12:52Z</updated>
    <published>2021-03-22T06:19:58Z</published>
    <summary type="html">한참 해외로 여행을 다닐 때 하고 싶었던 게 하나 있다. 무작정 공항에 가서 지금, 가장 먼 곳으로 가는 항공권을 사서 떠나는 것. 경험하기 어려운 방식이라 더 꿈꿨는지도 모른다. 합정역 정류장에서 가장 먼저 보이는 버스에 올라탔다. 5712번. 오늘은 저상 전기버스다. 일반 버스에 비해 조용하고 버스기사에 따라 다르지만 대체로 급출발과 급정지가 적어 안정&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t4W%2Fimage%2FdBWcJJAtSRnTyPaO66nkyok7IF8.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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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순환, 710번의 동네 - [19] 2021.03.13 종점 여행 3</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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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3-25T15:32:19Z</updated>
    <published>2021-03-13T10:47:39Z</published>
    <summary type="html">서울에 와서 놀랐던 것 중 하나가 &amp;lsquo;시내&amp;rsquo;가 어러 곳이라는 점이었다. 다수가 모여 먹고 놀고 쇼핑하는 장소를 시내라고 했을 때, 전주에서 살았던 나에게는 꽤 오래도록 &amp;lsquo;객사 앞&amp;rsquo;만이 시내였으니까. 서울이라면 &amp;lsquo;시내&amp;rsquo;는 당연히 명동, 뿐이라고 생각했다.   710번은 상암동과 수유동에서 회차하는 버스다. 대학로 공연을 보고 마로니에 공원 앞에서 버스를 탔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t4W%2Fimage%2F8lSIfT51-RjVvDnKcv37CEmkGw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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