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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슬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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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흥미롭다면 왠만해선 하는 편</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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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7-10-08T15:29:31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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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혼자, 유럽(6)-사랑을 담아, 암스테르담 - 이미 죽고 없는 기억을 파묘해서 써내는 거침없던 시절의 여행기(6)</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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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12T08:38:22Z</updated>
    <published>2026-06-12T08:38:22Z</published>
    <summary type="html">여행 내내, 숙소에 돌아올 때쯤이면 씻는 것도 쉽지 않을 정도로 지쳐 있었다. 하지만 막상 침대에 누우면 쉬이 잠이 오지 않는 날들이 많았다. 그럴 때마다 나는 이어폰을 꽂고 좋아하는 노래를 자장가 삼아 듣곤 했다. 가장 많이 재생했던 곡은 아이돌 그룹 여자친구의 「오늘부터 우리는」이었다.   소녀의 수줍은 고백을 활기찬 노래와 춤으로 표현하는 그 간극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p0D%2Fimage%2Fx8CbhtW4ZDCHG6siAkqAA5dt0n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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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혼자, 유럽(5)-내 마음을 따라가는, 파리 - 이미 죽고 없는 기억을 파묘해서 써내는 거참없던 시절의 여행기(5)</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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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30T09:16:59Z</updated>
    <published>2026-05-30T08:37:30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넌 말이야, 음, 속을 알 수가 없어.&amp;rdquo;  같이 일하던 부장님께 이런 말을 들었던 적이 있다. 욕도 아니고, 칭찬은 더욱 아닌 그것을 처음 들었을 때는 곧 잊혀졌다. 하지만 각기 다른 사람에게 세 번 정도 듣고 난 후에는 뭔가 지적받은 것 같았다. 감정을 더 표현해 보면 어떨까 싶어 크게 웃거나 놀래 본 적도 있지만, 과한 듯한 표정은 작은 웃음거리가 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p0D%2Fimage%2F04H6kj73pokoU_kxzlbUQIW_L0s"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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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혼자, 유럽(4) - 아름다운 시도, 브뤼셀 - 이미 죽고 없는 기억을 파묘해서 써내는 거참없던 시절의 여행기(4)</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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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30T08:37:15Z</updated>
    <published>2026-05-30T08:37:15Z</published>
    <summary type="html">독일 뉘른베르크의 자라(ZARA) 매장에서 생애 처음으로 찢어진 청바지를 샀다. 나에게 찢어진 청바지란, 여름에는 종아리에 땀이 차고 겨울에는 무릎이 시린, 요상하기 짝이 없는 옷이었다. 하지만 그때 캐리어 속 바지들은 기껏해야 허벅지를 반 정도 가릴 뿐이었고, 유럽 날씨는 생각보다 추웠다.   옷을 찾기는 쉽지 않았다. 매장 내 대부분의 옷들은 동양인인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p0D%2Fimage%2FtnU48hg8TqP7pkU0_XZXx_DXHY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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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혼자, 유럽(3) - 진정한 혼자, 뉘른베르크 - 이미 죽고 없는 기억을 파묘해서 써내는 거참없던 시절의 여행기(3)</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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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30T08:36:54Z</updated>
    <published>2026-05-30T08:36:54Z</published>
    <summary type="html">혼자 유럽 배낭여행을 떠날 거라고 호기롭게 떠들고 다녔지만, 속마음은 조금 달랐다. 낯선 장소에서 홀홀단신으로 먹고 자는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사실은 여행 전부터 나를 불안하게 만들었다. 결국 여행 4개월 전부터 인터넷 커뮤니티에 일정을 공개한 글을 올리고 동행을 구했다. 각각 독일과 벨기에 일정이 겹친다는 사람들이 있어서, 여행 전 그들과 카카오톡으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p0D%2Fimage%2FwKlo9J5mkeI3KBDGz_G4z366GY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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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혼자, 유럽(2) - 복숭아와 바이올린, 잘츠부르크 - 이미 죽고 없는 기억을 파묘해서 써내는 거참없던 시절의 여행기(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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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30T09:16:10Z</updated>
    <published>2026-05-30T08:36:31Z</published>
    <summary type="html">계절은 여름이었지만 빈은 예상보다 추웠고, 갑자기 비가 내렸다가 그치기를 반복했다. 덧입으려고 호스텔 침대 위에 꺼내놓은 청셔츠는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에 도둑맞았다. 속상했지만 합스부르크 왕가의 유산과 클림트의 황금빛 작품들로 마음을 달래고, 새로운 여행지에 대한 기대와 함께 여행 3일차에 나는 잘츠부르크로 향했다.   잘츠부르크에서의 시작도 매끄럽진 않&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p0D%2Fimage%2FEvKk98LfPnBQV5EMPX-pHeNJ5k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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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혼자 유럽(1)-Road to Belgium fries - 이미 죽고 없는 기억을 파묘해서 써내는 거참없던 시절의 여행기(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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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30T08:36:02Z</updated>
    <published>2026-05-30T08:36:02Z</published>
    <summary type="html">벨기에에 가서 감자튀김을 먹어보자. 나는 잠이 오지 않는 밤에 몇 번을 뒤척이다 이불 속에서 2015년 여름휴가의 행선지를 확정했다. 누구는 충동적이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나름 긴 숙고의 과정을 거친 결정이었다.   몇 달 전 감자튀김을 주제로 한 웹툰 한 편을 보고, 나는 종종 벨기에의 감자튀김을 생각하고 있었다. 벨기에의 감자튀김은 동물성 기름으로 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p0D%2Fimage%2F5T59WT88PxLmA4RRwmwaRWZUdP4"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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