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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Millet Organic</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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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wonapril2012</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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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유기농 농부로서 생명의 소리에 귀 기울이며, 흙과 식물이 전하는 정직한 언어를 글과 그림으로 기록합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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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7-10-08T02:42:41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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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셀럽의 브런치 - 대지의 숨결을 먹는 사람들: 셀럽들이 유기농을 고집하는 이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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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6T00:00:22Z</updated>
    <published>2026-09-26T00:00:22Z</published>
    <summary type="html">인도 벵갈루루에서 몇 개월의 생활은 지독한 모험 끝에 얻은 행운이었다. 지저분한 도시 외곽, 사람과 동물이 뒤섞여 온통 난장판인 그야말로 혼돈의 도가니 같은 곳인가 하면 세상에 소개된 모든 음식 식자재가 다 모여드는 맛의 천국이기도 했다. 그곳엔 길가 좌판 시장이 항상 열렸는데, 온갖 과일과 채소들이 산더미처럼 쌓여있고 정말 저렴한 가격에  판매되고 있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oJD%2Fimage%2FONPf_piXC8jQchIuUUYAV_c8nQ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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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식탁에 올린 폭탄 - 길들여진 입맛의 기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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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8T22:32:42Z</updated>
    <published>2026-09-18T22:27:02Z</published>
    <summary type="html">많은 이들이 자연의 신선함을 그대로 담은 유기농 한 끼를 먹는다. 각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활동하는 세계적인 셀럽을 비롯해 저마다의 세상에서 평범한 일상을 이어가는 사람들, 아이들의 건강을 걱정하는 부모에 이르기까지, 그저 유기농이 좋아서 먹는 사람도 있고 절박한 어떤 이유를 가진 사람도 있다.  유기농을 먹는다 하여 그가 생명존중의 윤리적 무게와 자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oJD%2Fimage%2FEpV-OBZqCjpAOBBadg6z2i5ntoI.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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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금으로 만든 독방 - 바이오스피어 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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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2T03:14:01Z</updated>
    <published>2026-09-12T01:51:42Z</published>
    <summary type="html">바이오스피어 2 거의 우주복에 가까운 느낌의 하얀 가운을 입은 사람들, 태블릿으로 뭔가를 조절하고, 한 치의 오차도 없이 일렬로 늘어선 식물들, 그 위로 차가운 LED 빛이 쏟아진다. 마치 SF영화의 한 장면 같다. &amp;quot;인류는 마침내 기후를 정복했습니다&amp;quot;라고 누군가 선언할 것만 같은 분위기다. 비바람도, 벌레도 없는 '금으로 만든 독방'을 완성한 것이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oJD%2Fimage%2FrqAQLVCAYwtiUJu2fk-QyeqtumE"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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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체험형 오염 - 식물공장의 위험한 진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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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4T22:00:24Z</updated>
    <published>2026-08-24T22:00:24Z</published>
    <summary type="html">공장에서 딸기 체험? 'OO유치원 딸기 체험'이라는 현수막을 두르고 아이들이 딸기 따는 체험을 한다. 수확기에만 오픈하는 딸기 하우스의 이 행사는 '6차 산업', '치유산업' 등의 용어로 각색되어 농가의 새로운 수입원이라는 차원에서 정부로부터 많은 예산이 지원되었다.  농부들은 이날만큼은 아이들을 돌보는 선생님이 되어 바삐 뛰어야 한다. 아이들 키보다 훨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oJD%2Fimage%2FW1I3QkcTX1mf4KCsY_wgGVbO50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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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팜투테이블 - 요리는 농부가 결정한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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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0T23:17:43Z</updated>
    <published>2026-08-20T22:00:29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 농장에서 정성 들여 기른 채소와 과일로 만든 음식을 지인에게 대접하는 것이 나의 꿈이다. 물론 중요한 식재료는 내가 만들어낼 수 없다. 그저 야채나 계란, 몇 가지의 과일 정도가 고작이며, 파인 다이닝은 언감생심이고 기껏해야 브런치 정도일 것이다.  요리를 제대로 배워본 적 없고, 일천한 퀴진 지식으로 할 수 있는 게 얼마나 될까. 그저 자연이 길러낸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oJD%2Fimage%2FscbvtQ6S-8OfrlI0_9sONzagIZ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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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드 와이드 웹(WWW) - 지하의 광케이블과 생명의 복지 시스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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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4T23:58:24Z</updated>
    <published>2026-08-14T23:58:24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의 카메라는 매크로 촬영이 가능한 렌즈를 포함한다. 아주 가는 거미줄 같은 것들을 정밀하게 읽어내어 기록한다. 영상은 &amp;lsquo;장비발&amp;rsquo;이라 했던가. 카메라 업계에서 최고 유명한 메이커의 플래그십 기종과 성능 좋은 렌즈를 도입했더니 이게 나름의 존재가치를 해낸다.  덕분에 다른 농부들이 세밀하게 관찰하지 않는 것들을 파고들어 관찰할 동기가 만들어졌다. 자세히 보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oJD%2Fimage%2FST-tOWuMfC0IHnlDfWiyyTWIQPc.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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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흙의 지문 - 와인 - 땅의 역사를 맛으로 기록한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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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6-08-14T03:00:08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의 키위 과수원은 자갈이 많이 섞인 산자락에 만들어졌다. 그래서 삽을 대면 얼마 들어가지 않아 돌덩이들이 나온다. 얼마 전에 키위묘목 1백여 주를 새로 심으면서 하늘이 노랗게 보이도록 힘을 써야 했다. 그래도 그런 땅이 키위나무에게는 오히려 좋다.  키위나무는 물을 좋아하면서도 싫어한다. 땅 속에 물이 풍부해야 하는데 또 물 빠짐이 좋아야 한다는 말이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oJD%2Fimage%2FDrSnt3RML-Sz_DDOLVvvmzZ88Q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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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산화(酸化) 스트레스 - 고난을 겪지 않은 식물은 인간을 지킬 힘이 없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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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1T23:00:35Z</updated>
    <published>2026-08-11T23:00:35Z</published>
    <summary type="html">대형 태풍이 올라오다 방향을 서쪽으로 꺾으며 대만을 거쳐 중국으로 상륙했다. 시간당 120mm의 엄청난 비가 휩쓸고 지나면서 그야말로 쑥대밭이 되었다 한다. 중국 사람들에게는 좀 미안한 말이지만 나는 안도의 한숨을 몰아쉬었다. 내 농장은 건재하기 때문이다.  비가 안 내려도 문제고 많이 내려도 문제다. 바람이 세게 불면 잎이 떨어지고 가지가 꺾여 문제고,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oJD%2Fimage%2FDAo1y7EMKBhQWrbvShpptUWuv8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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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8. 태양과 흙의 암호 - 우주적 순환과 생명의 프로토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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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07T23:00:18Z</updated>
    <published>2026-08-07T23:00:18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인간이 만든 시간은 분절되고 파괴되지만, 대지와 태양이 만든 시간은 영원히 자신을 재생한다. 인간이 살 길은 다시 그 원형의 시간으로 돌아가는 것뿐이다.&amp;quot; - 옥타비오 파스(Octavio Paz)   1990년 노벨문학상을 받은 멕시코의 시인 옥타비오 파스는 고대 아즈텍의  '태양의 돌'에서 생명의 암호를 읽어냈다.(1) 그는 584행의 시를 통해 선언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oJD%2Fimage%2FIL-a9QggcR8hDH-_w5MVPhwj6C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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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7. 식물도 자식을 알아본다 - 네트워크를 보유한 주체적 연산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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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06T06:00:03Z</updated>
    <published>2026-08-06T06:00:03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직도 이들은 나와의 거리, 2미터 이내로 들어오는 것을 거부한다.  &amp;quot;야! 밥 주는 사람도 무섭냐?&amp;quot; 내가 무섭게 생겼나?  그런데 이런 길량이 가족이 농장에 또 있다. 농장 쪽 가족은 덩치가 좀 더 크다. 처음 봤을 때는 표범인 줄 알았다.   최근에 대형 사건이 연달아 터졌다. 먼저 집 쪽 길량이 가족이 세 마리의 새끼를 달고 나타났다. 큰맘 먹고 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oJD%2Fimage%2FPcERyn35ZGDshsU95R-qi8LtIy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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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6. 식물의 디펜스 체계 II -              다각적 방어 체계 - 화학무기, SAR</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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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05T01:44:01Z</updated>
    <published>2026-08-04T13:54:00Z</published>
    <summary type="html">매미충의 습격 어느 날 나무의 잎이 회색으로 변했다. 이상한 날 것들이 희번덕거리며 작업자를 괴롭힌다. 여기저기 수소문하고, 샘플을 채취해 전문가에게 찾아갔다. 현미경을 들이댔더니 매미충이란다. 정확히는 애매미충. 알고 봤더니 나 말고도 피해자가 여럿이었다. 나와 같은 유기농 키위를 기르는 어떤 분의 농장은 농장 전체가 매미충의 습격을 받아 이미 올해 농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oJD%2Fimage%2FRsg4UP5JAODIzm_xi12fYvtFoz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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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5. 식물의 디펜스 체계 I - 보이지 않는 눈과 촉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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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04T10:45:19Z</updated>
    <published>2026-08-04T03:53:32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키위 농사를 짓는다. 키위 나무는 가느다란 넝쿨 가지를 틔우고 이내 허공을 향해 사방으로 뻗어간다. 아무것도 없는 허공을 이리저리 휘젓다가 무엇이든 잡힐만한 것을 용하게 찾아낸다.   붙임성 좋은 이 식물은 마른 가지, 옆 나무, 심지어 철조망, 가는 끈에 이르기까지 타고 오를 수 있는 모든 것을 감지해 내고 이를 타고 오르는 능력이 있다. 그런데 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oJD%2Fimage%2FksOIR-BYyk4_i2qYtkmZzpcr-B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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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4. 격리의 역설 - 더 이상 파이토케미컬을 생성하지 않는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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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30T22:39:11Z</updated>
    <published>2026-07-30T22:39:11Z</published>
    <summary type="html">키위 과수원 가운데에 꿩이 둥우리를 틀었다. 11개의 알을 낳아 품고 있다. 성질 급한 꿩이 놀라지 않도록 될수록 멀리 돌아서 지나다닌다.  '격리' 시키는 것이 좋을 텐데. 가당치도 않을 일이다. 꿩도 저 나름의 생태에 따라 둥지를 틀었을 터다. 꿩이 집에서 기르는 애완동물도 아니고. 저나 내나 불편하긴 마찬가지인 동거가 시작됐다. 어쩔 수 없다.  격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oJD%2Fimage%2F4Srtb7tgLY2yY2rN-FARZhOiiDs"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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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3. 녹색의 침묵 - 소리 없이 요동치는 감각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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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30T03:00:07Z</updated>
    <published>2026-07-30T03:00:07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상의 모든 잎사귀는 눈을 뜨고 있다 우리는 숲을 보며 정적을 떠올리지만, 사실 대지 위는 식물들의 보이지 않는 치열한 대화와 감각의 신호로 가득 차 있다. 식물은 움직이지 못하기에 정적인 존재로 오해받기 쉽지만, 그들은 인간보다 훨씬 민감하게 주변 세계를 지각한다. 식물의 잎사귀 표면에 존재하는 광수용체(Photoreceptor)들은 단순히 빛을 흡수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oJD%2Fimage%2FHaS3ZUyxn8pdxPlB_jxMrfhDuDU"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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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 대지 아래의 신경망 - 마이코라이자(Mycorrhiza) 네트워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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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29T11:00:10Z</updated>
    <published>2026-07-29T11:00:10Z</published>
    <summary type="html">몇 해 전 처음 농장에 왔을 때, 엄청나게 큰 두꺼비가 느릿느릿 걸어 다니는 걸 보고 기겁했던 기억이 난다. 도시에서만 생활했으니 두꺼비는 사진에서나 봤지 실물을 대하기는 처음이었다. 기괴한 모습도 놀라웠지만 그 압도적인 크기에 덜컥 겁부터 났는데 그게 한 두 마리가 아니었다. 농장 여기저기에 있는데, 나를 봐도 피하지도 않았다.  두더지는 농장 바닥에 끝&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oJD%2Fimage%2Fa357NARCClub4h0U7Cfet72sEWI" width="434"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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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 침묵의 주파수 - 인간은 실리콘을 사용하지만 식물은 칼슘을 사용한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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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28T11:00:07Z</updated>
    <published>2026-07-28T11:00:07Z</published>
    <summary type="html">짙은 어둠에서 프러시안블루 빛이 어렴풋이 깔릴 즈음에 농장의 풀밭길을 조심조심 걷는다. 눅눅한 흙이 밟히는 소리, 멀리서 들리는 산새 소리와 함께 모든 식물들이 제각기 소곤대는 소리가 '사부작사부작' 거린다. 식물들, 저희들끼리의 대화다.  새벽에 그들의 이야기를 듣는 것은 몹시 기분 좋은 일이다. 내게 어떤 알지 못하는 촉수가 있어&amp;nbsp;그들과 연결되어 있다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oJD%2Fimage%2FTvuAbX_B7v-BRAucnyPRbfO8e0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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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인공식물 먹기 - 테크놀로지에 매몰되는 생명의 징후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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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25T09:00:08Z</updated>
    <published>2026-07-25T09:00:08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가 아침마다 식탁에서 만나는 여러 종류의 식물들은 조작된 생명 통제 시스템을 통해 길러진다. 이 인공적인 피조물들은 한 점의 티도, 약함이나 모자람도 존재하지 않는 완벽한 모습이다. 너무 완벽한 나머지 오히려 무서울 지경이다.  식물은 우리가 알지 못하는 고도의 진화 시스템을 갖고 있다. 인공지능이 대세일지라도 그 진화시스템에 접근하기에는 아직도 요원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oJD%2Fimage%2FoZXp8oKQ4LMpEqgMrMDh3ZvDXk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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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브레인 네트워크 - 우리는 연결되어 있다. 흙으로, 신호로, 그리고 운명으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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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25T08:00:07Z</updated>
    <published>2026-07-25T08:00:07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squo;식물도 고통을 느낄까?&amp;rsquo; 농장 일을 하면서 불현듯 품기 시작한 이 질문으로 인해 내심 불편한 느낌을 피할 수 없었다. 내가 기르는 키위나무들은 일 년 내내 농부의 가위 날을 피할 수 없기 때문이다. 결론은 인간과 같은 고통을 느끼지는 않지만 외부 자극에 대해 매우 정교하고 복잡한 방식으로 &amp;lsquo;반응&amp;rsquo;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식물은 위협을 받으면 공기 중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oJD%2Fimage%2FK7jOl_OQb5kwwBftIVuNS186DZ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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