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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싱글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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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7-10-06T05:30:30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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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처음의 얼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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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4-29T01:55:05Z</updated>
    <published>2021-10-04T12:01:58Z</published>
    <summary type="html">친한 언니를 만났다. 태국 음식을 배 터지게 먹고, 라오도 몇 잔이나 마셨다.  밥과 차나 하자던 우린, 어느새 적당한 바나 맥주집을 찾고 있었다. 한산한 바에서 위스키를 마시며 우린, 성공한 기분을 운운했다. 대리석 테이블과 진열장의 술은 조명을 받아 환하게 빛나고 있었고, 젊은 바텐더는 지나치게 친절했다.  언니는 어린 나이에 유명 스타트업에서 높은 직</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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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수평3</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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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9-15T22:29:06Z</updated>
    <published>2021-09-15T13:09:08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는 선 위를 사뿐사뿐 걷고 있었다. 약간의 곡선과 긴 직선은 아름다웠다.  그의 선은 저만치 높아 보이기도, 이만큼 가까워 보이기도 했다.  잠들기 전, 나는 그의 선을 생각했다.  그리고 어느 날 그의 선이 가장 가까이 다가왔을 때, 그의 선을 향해 발을 뻗었다.   그의 선을 걸을 때 황홀한 세계가 펼쳐졌다. 그 세계는 지금까지, 그리고 앞으로도 가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nTm%2Fimage%2F_VlDtiooSER9YUaquYGkQc-atBs.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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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금빛 너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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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9-16T02:04:36Z</updated>
    <published>2021-09-15T13:06:32Z</published>
    <summary type="html">하루의 일과는 회사 건물을 바라보며 커피를 마시는 것으로 시작됐다. 회색 빌딩들 사이에서, 회사는 금빛으로 빛나고 있었다.   그 금빛은 창업자가 좋아하던 색이었다. 창업자는 업계 1위 회사에 다녔었고, 그 회사가 있던 금빛 빌딩에 새로운 회사를 차렸다. 창업자는 회사를 떠났지만, 회사는 여전히 금빛 빌딩에 있었다. 마치 창업자가 떠난 후에도 회사가 창업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nTm%2Fimage%2Fj4TPbyhH4UbZgXWTWXWVGDI7Tv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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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자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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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11-18T10:47:19Z</updated>
    <published>2020-11-18T03:48:13Z</published>
    <summary type="html">#상사 나를 인간으로 대하지 않는 사람은 인간일까. 인간이 아닐까. 그가 모두를 인간으로 대하지 않는 것은 아닐 것이다. 나를 인간으로 대하지 않는 것뿐이다. 그도 누군가에겐 좋은 사람일 것이다. 좋은 아들이자, 남편, 좋은 상사일 것이다. 하지만 나를 인간으로 대하지 않는 그를 나는 인간으로 대해야 할까. 아니면 인간으로 대하지 말아야 할까.  #나 나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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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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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10-10T11:11:19Z</updated>
    <published>2020-10-10T01:33:26Z</published>
    <summary type="html">햇수로는 2년째였다. 나는 졸리고 피곤하다가도, 불을 끄고 눕기만 하면 정신이 점차 또렷해지는 이상한 병을 앓고 있었다. 신기하게도 별다른 일이 없는 주말엔 잠을 푹 잤지만 출근을 해서 피곤할 법한 주중에는 더 잠을 이룰 수 없는 병이었다.  잠든다는 것은, 꿈꾸는 것이었다. 아주 어릴 때부터 지금까지도, 잠에 들면 늘 꿈을 꿨다. 주로 기억나는 것은 잠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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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동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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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4-28T05:23:10Z</updated>
    <published>2020-09-27T00:52:18Z</published>
    <summary type="html">동해에는 그림 같은 바다와 그림 같은 집과 그림 같은 사람들이 있었다. 동해에는 그림같이 컹컹 짖어대는 큰 개가 있었다.동해에선 정성껏 차린 음식을 먹었고, 술을 많이 마셨다.겨울의 바다와 하늘은 푸르렀고, 잿빛 마음이 조금은 푸른빛으로 물들었다. 검은 바다 옆에 화로를 내리고삼삼 오오 둘러앉은 그날 밤,노래와시를 나누던 그날그 밤파도가 치고바람이 머릿결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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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민낯</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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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9-19T14:04:14Z</updated>
    <published>2020-09-19T08:57:32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금껏 살아온 시간보다 더 긴 앞으로의 시간을 단 한 사람과 살아간다는 것은, 오롯한 마음을 필요로 하는 것이었다. 하지만 그 마음이란 것은 간사하여, 때로는 앞서가기도 때로는 한 발자욱 물러나기도 했다.  그와 함께인 나날이 지속되었다. 서로에게 충실한 관계에서 깊은 안정감과 포근함을 느꼈다. 그와 동시에 때때로 찾아오는 생경함에 몸서리쳤다. 어떤 의구심</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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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수평 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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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9-14T03:14:08Z</updated>
    <published>2020-09-13T02:12:13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는 수평을 걸었다.그의 존재는 쓰디쓴 독이 되어 내 기관지와 혈관을 푸르게 물들였다.몸속 곳곳, 푸른 틈이 생겼다.그를 마주할 때마다 균열은 커지고, 어느 날 나는 산산조각 부서져버렸다.그가 걷는 선 위로 부서진 조각들이 흩뿌려지고, 그는 조각들을 밟고 떠났다.나의 수백만 조각들은 떠나는 그의 뒷모습을 보며 바들바들 떨고 있었다. 바람이 조각들을 태워</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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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얼음 도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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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9-13T02:13:01Z</updated>
    <published>2020-09-12T01:58:50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십 대의 언저리에 난 얼음의 도시에 머물렀다.난 그 도시를 닮은 어떤 도시에서 쓰여졌을 백석의 시를 읽었다. 얼음의 도시에서 나는 기름지고 매운 음식을 먹었고, 그것들은 백석의 언어처럼 툭 톡 피어나 얼굴은 이내 울긋불긋해졌다. 나는 하루에 한두 시간 정도 수업을 했다. 아이들이 출석하지 않으면, 집으로 전화를 했고, 아무도 받지 않았다. 아이도, 아이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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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토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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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4-28T05:22:57Z</updated>
    <published>2020-09-10T01:35:48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와 친구들은, 특별한 의식을 위한 복장을 입었다. 얼굴과 팔과 다리에 흙과 색소를 게워 그림을 그렸다. 머리에는 질긴 나무로 엮은 장식을 달았다. 우리는 붉은 피를 나눠 마셨다. 부족민들이 사냥해온 사슴의 목을 도려내어 얻은 것이었다. 우리는 덜 익은 사슴 고기를 나눠 먹었다.  해가 떠있는 동안 준비를 마친 우리는, 해질녘을 기다린다. 어둠이 시작되자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nTm%2Fimage%2Fy_HuXy6nEnyddnnxTU8S3K1Iqw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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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지금, 행복한가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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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9-10T11:20:56Z</updated>
    <published>2020-09-09T02:12:33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금, 행복한가요?   &amp;ldquo;행복하지 않다-.&amp;rdquo;&amp;rsquo;  언제부턴가 머릿속 뿐 아니라 심장 언저리를 계속 머물던 말.  그리고 행복하지 않은 기분을 떨쳐버리기 위해 스스로 되뇌이던 말들.  &amp;lsquo;모두들 행복한 찰나를 위해 대부분의 시간을 힘들게 버티는 거야.&amp;rsquo;  &amp;lsquo;이렇게 열심히 일하고 이 정도의 연봉을 받는 게 행복이다. 불평하지 말자.&amp;rsquo;  &amp;lsquo;행복이란 건 인간이 만들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nTm%2Fimage%2FzOxd93qi7B4lzrz7uDEg5yKZVy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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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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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9-10T01:45:33Z</updated>
    <published>2020-09-07T23:45:13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 날 동호대교는 아득히 빛났다.나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말 같은 건 글로 녹여내면 되는 것이었다.내가 쌓아온 모든 것들이 균형을 이룬다고 생각했던 것 같다. 그때.나는 가족과 직장과 연인과 친구가 있었다. 매일같이 엄마가 차려주는 아침밥을 먹었고, 회사에 나가 일했고, 주말엔 친구와 연인을 만났다. 시간이 나면 종종 책을 읽거나 영화를 보았다.하지만</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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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다시, 내일, 나, 선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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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10T07:18:27Z</updated>
    <published>2020-09-07T11:21:45Z</published>
    <summary type="html">다시, 내일, 나, 선택.나는 괴로웠다.  오늘이 지나고 다시, 내일이 오면 나를 마주한다는 게. 그리고 또 다른 선택을 하고 앞으로 걸어가야 한다는 게. 그만하고 싶었고, 내일이 오지 않았으면 했고,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이 되고 싶었고, 가방에 삶의 흔적들을 구겨 넣은 채 야반도주하고 싶었다. 나는 커튼을 친 어두운 방 속에서 시간이 가는 줄도 내가 누군</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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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식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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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9-10T01:45:33Z</updated>
    <published>2020-09-04T01:27:26Z</published>
    <summary type="html">집으로 돌아왔을 때, 그것은 시들어 있었다.  그것은 내가 키우는 허브 중 가장 튼튼한 것이었고, 가장 적은 양의 물을 필요로 하는 것이었다. 깜짝 놀라 허겁지겁 물을 주었다.  식물을 키우기 위해선 적절한 흙의 습도를 유지해야 했다. 처음 식물을 키웠을 땐 꽃집에서 알려준 주기대로 물을 주었다. 일주일에 한 번, 두 번과 같은 것이었다. 하지만, 그런 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a7_wHYqYfC_CTkMz6BsIx286ia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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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뜨겁고 복잡한 사람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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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9-10T01:45:33Z</updated>
    <published>2020-09-02T14:20:06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린 뜨거운 삶을 살고 있었다. 우린 자주 술을 마셨고, 그래서 종종 복잡한 일들이 생기곤 했다. 그것도 잠시 다시 술을 마셨다. 술을 먹고 토해내는 열변과 고민과 뜨거운 숨결에 취기는 더욱 올랐다.  우리는 뜨거웠기에 필요 이상의 열정을 쏟아 넣고는, 금방 식어버리거나 과도하게 좌절했다. 우리는 더 기뻐하고, 힘들어했다. 남들보다 더 많은 눈물을 흘렸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nTm%2Fimage%2FBeRR9J6v9CmCdnwV6h4NuElj2r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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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Settle Down by Lanks</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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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9-10T01:45:33Z</updated>
    <published>2020-09-02T02:25:44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새로운 업무를 맡았다. 새로운 일이었지만, 반복되는 것이었고, 이전보다도 더 자주 비합리성과 몰상식을 맞닥뜨렸다. 뿌리 깊은 권태와 견딜 수 없는 갈증을 느꼈다. 또한 모든 것으로부터 떠나가는 것, 모두로부터 스스로를 차단하는 것, 그런 것들을 상상했다. 내 안에는 회피와 단절의 자아와 끈기와 지속의 자아가 동시에 존재했다. 나는 그것을 아빠와 엄마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HeDEC1NTvSfXEr7s8T_NcK7b4Fs.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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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기운 없는 날엔 어떻게 일어나세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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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0-09-01T03:07:29Z</published>
    <summary type="html">몇 년째 반복되는 야근과 밤샘으로, 매일 아침부터 녹초가 되었다.  잠에서 깨자마자 느껴지는 극심한 피로.  적당한 피로를 느끼는 날엔, 마치 온몸의 근육들이 잠이 더 필요하다고 아우성 거리는&amp;nbsp;느낌이라면, 극심한 피로를 느끼는 날에 근육은 마치 내 것이 아닌 양 죽은 가축처럼 축 늘어져 이제는 일어나 움직이라는 뇌의 신호를 있는 힘껏 튕겨내고 있었다.  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nTm%2Fimage%2FHWQI0Sw5nfkdL7eMUmH0J4xwfR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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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The Origin of LOVE</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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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9-10T01:45:33Z</updated>
    <published>2020-08-31T04:36:44Z</published>
    <summary type="html">헤드윅에서 제일 인상 깊었던 노래는, The Origin of Love였다.  그리스 신화에서 고대의 인간은 두 명의 사람이 등 뒤로 붙어있는 형상을 지녔다 한다. 하지만 그 오만함에 벌을 받아 반으로 갈라졌고, 그 까닭에 다른 반쪽을 찾아 끊임없이 헤매인다고.  신화를 인용한 노래는, 두 사람이 반쪽으로 나누어졌을 때 함께 경험했을 고통을 사랑으로 치환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nTm%2Fimage%2FrmIwT0io0pfCE2ocFdVwK86OCq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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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찬란했던 그 순간을 기억하시나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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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8-24T05:07:08Z</updated>
    <published>2020-08-30T04:21:59Z</published>
    <summary type="html">시간이 지난 후에야 알게 되는 것들이 있다. 일상이라 여겼던 그때의 순간이 이제는 돌이킬 수 없는 인생의 가장 찬란한 순간이었다는 것을.  나는 그때보다 높은 직급과 연봉, 안정된 삶과 견고한 가정 사이에서 균형을 잡고 있을 수 있다. 또는 실패에 맞닥뜨려, 그때보다도 추락한 삶을 힘겹게 살아갈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 어떤 경우에라도, 변하지 않는 것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nTm%2Fimage%2F7poq1SFPD_2Xgrq1l9sBuZzml6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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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재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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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10-30T07:51:12Z</updated>
    <published>2020-08-30T03:25:10Z</published>
    <summary type="html">209 그 날따라 잠이 쏟아졌다. 팀장님께 커피를 사오겠다고 말하고는 건물 한구석에 있는 계단에서 쭈구려 짤막한 잠을 청했다. 이윽고 알람으로 맞추어둔 진동에 눈을 뜨고는 멍한 정신으로 로비로 내려갔다. 그리고는 커피숍을 향하던 길, 희미한 풍경에 들어온 사람이 있었다. 동시에 눈이 마주친 순간 나도 모르게 손을 흔들었고, 상대방도 손을 흔들었다. 우린 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nTm%2Fimage%2FKnu5lC_S35WNMSRz_4nNKtzdPZ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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