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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두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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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공부가 가장 쉬웠고, 사람도 사랑도  어려웠던 1.3% ENTJ 여자가 세상을 사랑해 온 서툴고 고단했지만 행복했던 순간의 이야기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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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7-09-30T10:29:15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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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Here I am.&amp;nbsp;나의 기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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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6-10-06T19:00:00Z</published>
    <summary type="html">Here I am.  내 카카오톡 배경음악은 단 한 번도 바뀌지 &amp;nbsp;않고 있다.  휴대전화는&amp;nbsp;수차례&amp;nbsp;바뀌었고,프로필 사진도 여러 번 바뀌었다. 그런데 배경음악만은 여전히 그대로다.  Here I Am.  〈Heaven〉, 〈Everything I Do〉, 〈All for Love〉&amp;hellip;. 허스키한 목소리에 매료되어 나는 브라이언 아담스의 노래를 유난히 좋아하고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lYX%2Fimage%2FApkKGnKIe5jVxlOthIemqv6Xlzk"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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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혼자 먹는 아침, 나와의 Cheers</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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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9T19:00:01Z</updated>
    <published>2026-09-29T19:00:01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랜만의 달콤한 숙면.  코끝을 간지럽히는 달콤 쌉쌀한 커피 향과 앤 1호, 아들의 숨죽인 발소리에 천천히 하루를 맞았다.  낯익은 알람 소리&amp;nbsp;대신 아들이 내리는&amp;nbsp;커피 향으로 아침을 맞는다는 것이 참으로 낯설게 느껴져야 했지만,  그곳에서의 하루의 시작은 늘 그래왔던 풍경인 양 갓 볶은 커피 향보다 더 신선하고 달콤하게 다가왔다.  그렇게 앤 1호의 일상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lYX%2Fimage%2F_n-g3iqTjs0LpkHe28wM8mQ9VC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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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빠 고마습니다.' - 세상에서 가장 따뜻한 선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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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2T19:00:00Z</updated>
    <published>2026-09-22T19:00:00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는 가끔  아주 작은 일에서&amp;nbsp;오는예기치 않는&amp;nbsp;감동에눈시울이&amp;nbsp;뜨거워지곤 한다.  더욱이 계산되지 않은 마음, 아무것도 바라지 않는 깨끗한 마음에서 비롯된 것이라면 그 감동은 더 오래 남는다.  세월의 때에 조금씩 젖어 있던 어른들의 입에서 아이 같은 환호성이 터져 나올 만큼.오늘 초등학교&amp;nbsp;1학년 재인이가 우리에게 건넨 작은 울림이 그랬다.  언어부터 서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lYX%2Fimage%2FEbJeerglEjKJf9RdjryzSznGVHk"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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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늘의 나와 나란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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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6-09-15T19:00:00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하철 차창 밖으로 저물어 가는 도심의 불빛이수채화 물감처럼 길게 번져 내리던 저녁.  덜컹거리는 열차의 리듬 속에서 문득 맞은편에 앉은한 사람에게 시선이 머물렀다.  고단한 하루를 어깨에 얹은 채, 눈을 감고꾸벅꾸벅 졸고 있었다.  고개가 천천히 앞으로 기울었다가이내 다시 제자리로 돌아오기를 반복한다.  그 모습이어쩐지 낯설지 않다.  오늘 하루,누군가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lYX%2Fimage%2Fp51E2BDgQITVjYfOI9aHNexLPY0"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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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늘도 한 걸음, 그리고 한 문장 - 거실이라는 산에서 추는 왈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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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8T19:00:00Z</updated>
    <published>2026-09-08T19:00:00Z</published>
    <summary type="html">산을 오르는 일은 정복이 아니라, 산과 내가&amp;nbsp;숨을 나누는 일이다.  산이라는 거대한 파트너의 어깨에 슬며시 손을 얹고, 가쁜 숨을 기대며 한 박자씩 추는 왈츠.  처음 산길에 들어서면 낯선 경사에 숨은&amp;nbsp;턱까지 차오르고 거칠어진 호흡 탓에 발걸음은 자꾸 엇박자를 낸다.  그러다 어느 순간, 산이 내뿜는 날숨을 내 숨이 부드럽게 받아들인다.  한 걸음, 또 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lYX%2Fimage%2FDJOMlg3fMAscveTXXL63UjxBM_o"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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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알람이 울리지 않는 아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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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1T19:00:00Z</updated>
    <published>2026-09-01T19:00:00Z</published>
    <summary type="html">습관적으로 확인한 시각, 새벽 5시 46분. 잠시 후면 어김없이 알람이 울릴 시간이다. 눈을 감은 채 그 소리를 기다렸다. 그런데  그 기대와 기다림이 오래되도록 알람은 울리지 않았다. 오늘 아침, 나를 기다리는 사람은 없었고 퇴임 후의 시간은  생각보다 조용했다.  눈을 뜨면누군가의 이름을 부르거나, 누군가에게 불리는 일이 하루의 시작이었던 날들. 그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lYX%2Fimage%2F7i71OxvJIq4yvT4rDCUlqQbhbQ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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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다시, 나라는 사람 - 프롤로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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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5T19:00:01Z</updated>
    <published>2026-08-25T19:00:01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랫동안 나는누군가에게 필요한 사람이었다.  누군가를 가르치고,누군가를 돌보고,누군가의 문제를 해결하며하루를 채웠다.  잘 해내는 것이 삶의 목표였고,책임을 다하는 것이 나를 증명하는 방법이라고 믿었다.  그래서 바빴고,그래서 쉼에도 서툴렀다.  그러던 어느 날,모든 역할이 조용히 멈추었다.  퇴임.  많은 사람들이 말했다.이제는 편안하겠다고.이제는 자유롭&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lYX%2Fimage%2F46Hn042UZn9rbW7v7u14ZTvhV_U"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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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다시, 나라는 사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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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9T01:00:00Z</updated>
    <published>2026-08-19T01:00:00Z</published>
    <summary type="html">책의 마지막 장을 덮으며 문득 생각합니다.  나는 과연무엇을 얻었을까.  퇴임 후의 시간은생각보다 조용했습니다.  아무도 나를 찾지 않는 아침,비워진 일정표,끝없이 펼쳐진 하루.  처음에는그 빈 시간이 낯설었습니다.  무언가를 해야 할 것 같았고,다시 쓸모를 증명해야 할 것 같았습니다.  그러나 하루하루를 살아내며조금씩 알게 되었습니다.  비어 있는 시간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lYX%2Fimage%2FGamW0dp6ieLBtKJwkgh8GrDq1-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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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글이 써지지 않는 날엔 - 천천히 흐르는 마침표를 위하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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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1T19:00:00Z</updated>
    <published>2026-08-11T19:00:00Z</published>
    <summary type="html">글이 써지지 않는 날엔 특별할 것 없이 조용한 어느 날 아침이었다. 곱게 간 원두에 천천히 물을 부었다. 가늘게 피어오르는 향을 따라커피가 한 방울씩 잔을 채워 갔다. 거실 테이블에 자리를 잡고 커피잔을 두 손으로 감싸 쥐었다. 손끝으로 번져 오는 따뜻한 온기가잠들어 있던 몸을 천천히 깨웠다. 커서만 느리게 깜박이는 빈 노트북 화면. 아직 아무 글도 시작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lYX%2Fimage%2F-0NpfyT5ZCKwnEHpypeUvRcRoA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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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 안의 별은 아무 말도 하지 않는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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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04T19:00:00Z</updated>
    <published>2026-08-04T19:00:00Z</published>
    <summary type="html">눈을 뜨기 전,  가장 먼저 귀를 깨운 건새벽 계곡을 흐르는 물소리였다. 밤새 쉬지 않고 흘렀을 물은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이 숲에서 가장 먼저 아침을 맞이하고 있었다.  파란빛 텐트 위로여린 햇살이 천천히 번지고, 풀잎 끝에 맺힌 이슬은아침빛을 받아작은 별처럼 반짝인다.  밤새 내 곁을 지키던풀벌레 소리도 따뜻해진 공기 속으로살며시 스며든다. 이런 아침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lYX%2Fimage%2FG4vWNo7FTkCN2_-lLy1F_9EZZfA"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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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산이 가르쳐 준 나만의 박자 - 나다운 숨으로 완성되는 문장</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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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28T19:00:00Z</updated>
    <published>2026-07-28T19:00:00Z</published>
    <summary type="html">산을 오르는 일은 정복이 아니라, 조용히 숨을 나누는 일이다.  산이라는 거대한 파트너의 어깨에 슬며시 얹은 손에 그의 숨을 느끼며 한 박자씩 왈츠를 추는 일.  처음 산길에 들어설 때면 가파른 경사에 숨이 턱까지 차오르고 거칠어진 호흡 탓에 발걸음은 자꾸만 엇박자를 낸다.  하지만 한 걸음, 또 한 걸음. 산의 리듬을 몸이 기억하기 시작하면, 어느 순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lYX%2Fimage%2FFh3A7h6MdfJy01Ka73uUcLL_sz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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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길 위의 집, 노을 한 모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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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21T19:00:00Z</updated>
    <published>2026-07-21T19:00:00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쯤 되면 분명 처방 약도 없는 중증이 맞다.  제주의 오름과 푸른 바다를 일주일 내내 지칠 줄 모르고 누 대가로, 내 가냘픈 발목에는 여행이 남기고 간 붉은 훈장 하나가 새겨졌다.  이번 주만큼은 책상 앞에 얌전히 앉아 책장을 넘기고 붓을 쥐며 조용히 쉬겠노라, 스스로와 몇 번이나 굳게 약속했는데.  참 신기하게도 사람의 마음이란 이토록 단순하다.  창밖&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lYX%2Fimage%2F3s_LOc2U4gpZ2H2OBoK14iVO-sE"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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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비가 내리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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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14T23:30:28Z</updated>
    <published>2026-07-14T19:00:01Z</published>
    <summary type="html">밤새 창을 두드리던  천둥소리와 번개.  누군가에게는  출근길을 재촉하는  성가신 소음이지만,  내게는 오랫동안 기다렸던  장마의 시작을 알리는  축제의 서막 같았다.   어릴 적부터 나는  유난히 비 오는 날을 좋아했다.   회색 하늘에서  첫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하면,  우산 하나를 들고  무작정 거리로 나섰다.  그 시절,  내가 가장 아끼던 것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lYX%2Fimage%2F0VGsx7Cr7vi3T1fW4B6iDO91f0E"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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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한 알의 숨 - 씨앗 하나가 나보다 먼저 믿음을 알고 있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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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07T19:00:01Z</updated>
    <published>2026-07-07T19:00:01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보카도, 체리, 금귤, 감, 사과, 호박, 망고.... 철마다 자주 식탁에 오르는 과일이다.  오래전부터 나는 그 과일 속 씨앗들을 쉽게 버리지 못했다.  처음에는 그저 장난기 어린 호기심이었다.  혹시&amp;mdash; 싶은 마음. 그 마음은 과일의 씨뿐 아니라, 길가에 떨어진 이름 모를 나무의 씨까지. 한 번쯤 흙에 묻게 했다.  나는' 내 삶 가운데 만나는 모든 씨&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lYX%2Fimage%2F9yyES1x_GFBHTOsXu5mQmGKxDFA"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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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마주침이 남긴 소리를 위하 - 이미 내 안에서 만들어진 소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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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30T19:00:01Z</updated>
    <published>2026-06-30T19:00:01Z</published>
    <summary type="html">장자의 『제물론』에는 남곽자기가 안성자유에게 들려준 바람과 구멍, 그리고 그 사이에서 태어나는 소리에 관한 이야기가 있다.  세상에는 셀 수 없이 많은 바람이 불어오고, 또 헤아릴 수 없이 많은 구멍이 존재한다.  그렇다면&amp;mdash; 문득 한 가지 의문이 고개를 든다.  소리는 어디에서 오는 것일까. 바람이 가지고 있는 것일까. 아니면 구멍이 품고 있는 것일까.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lYX%2Fimage%2F9osiikgfICNrFhhjJ8TIdeOExRM"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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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다운 나로 살고 싶어 - 거기, 네 곁에서 나로 존재하겠다는 나의 사랑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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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23T19:00:02Z</updated>
    <published>2026-06-23T19:00:02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여전히  듣고, 보고, 느끼는 일을 멈추지 않는다.  무심히 지나칠 수 있는 길목에서도 늘 내 귀를 의심해 보고, 더 천천히, 더 오래 바라보려 한다.  가슴 깊은 곳에서 잔물결처럼 올라오는 작은 낌새조차 외면한 채 흘려보내지 않는다.  그래서 나는 가끔 가던 길을 멈추고 그 자리에 우두커니 선다.  그리고 그 자리에서 나는 비로소 그들을 만난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lYX%2Fimage%2Fn_kAeRyqH_wkvCDFoV_4iZCAB-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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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책 갈피 사이에 숨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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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16T19:00:05Z</updated>
    <published>2026-06-16T19:00:05Z</published>
    <summary type="html">책 앞에서 나는 욕심 많은 아이가 된다. ​ ​그래 도서관보다 서점을 더 좋아한다. ​ 빌려오는 마음보다 데려오는 마음이 더 큰 까이다.  책 앞에서 마구 욕심을 내는 나. ​ 누가 말리지 않으면 어느새 두 팔 가득 새 제목과 새로운 이야기들을 안고 있다.  오늘은 걷는 것이 목적이었던 길이었다.  출판단지 앞을 지날 때, 그 욕심이 스멀스멀 올라왔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lYX%2Fimage%2FQ6D4KkW4AhkXPobO16NlQMwmS6A"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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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거기 그 자리 - 잠시 고개를 들었을 뿐인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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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09T19:00:04Z</updated>
    <published>2026-06-09T19:00:04Z</published>
    <summary type="html">가던 길을 멈추고 잠시 고개를 들었다. 그것뿐인데, 조금 전과는 다른 세상이  내 안에 들어왔다.  바람에 흔들리는 나뭇잎.  햇살 끝에서 반짝이는 이슬.  어딘가에서 들려오는 새소리.  스쳐 지나가는 사람들의 미소. 복잡한 생각 분주한 발걸음들 사이에 묻혀  무심히 지나쳤던 것들이 하나둘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다.  빛. 색깔.소리. 향기.  잠시 고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lYX%2Fimage%2FXxuW6Fz8ALv-QGdXODLky1vijKI"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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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런 사람 - 나 떠난 그 자리에 상처를 남기지 않는 사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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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03T08:33:37Z</updated>
    <published>2026-06-02T19:00:02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람. 겉과 속이 다르지 않아애쓰지 않은 편안함으로 기대어도 부담이 없고, 기다림마저 조용히 받아들일 수 있는 그런 사람. 사람.  예측할 수 있어서 좋은 사람이 아니라,설명이 필요 없는 사람. 꾸미지 않은 눈빛 하나로도마음을 받아들일 수 있는그런 사람. 사람.  함께 있어 좋은 사람이 아니라,  함께 있지 않는 시간 너머에서도 내 안에 가득</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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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를 가둔 나 - &amp;lsquo;나&amp;rsquo;를 비워&amp;nbsp;바람이 일기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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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26T19:00:01Z</updated>
    <published>2026-05-26T19:00:01Z</published>
    <summary type="html">입으로 불어 소리 내는 악기들은 속이 비어 있다.  속을 비워야 바람이 지나가고, 그래야 비로소 원하는 소리를 얻는다.  만약 그 안이 무언가로 가득 차 있다면,  바람은 길을 잃고 소리는 어김없이 소음으로 되돌아온다.  악기 안에 남은 것들은 바람에게는 긁어내야 할 오물일 뿐이다.  내 삶도 그랬다.  삶은 늘 예측할 수 없는 바람으로 사람을 마주하게 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lYX%2Fimage%2FyLiwI0wCd5t3wfhwXaNvOtCPDQ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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