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l version="1.0" encoding="UTF-8"?>
<feed xmlns="http://www.w3.org/2005/Atom">
  <title>hym</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4iNo" />
  <author>
    <name>hyb1730</name>
  </author>
  <subtitle>은퇴 후, 인생 3막을 열어갑니다. 지나온  삶, 그리고 일상에서 발견한 작은 깨달음들을 마음 가는대로 기록해 봅니다.</subtitle>
  <id>https://brunch.co.kr/@@4iNo</id>
  <updated>2017-09-21T23:50:28Z</updated>
  <entry>
    <title>나는 왜 혼자 노는 아이였을까 - 공기놀이하는 아이를 집으로 돌려보낸 고양이의 눈</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4iNo/108" />
    <id>https://brunch.co.kr/@@4iNo/108</id>
    <updated>2026-08-21T12:00:09Z</updated>
    <published>2026-08-21T12:00:09Z</published>
    <summary type="html">두세 명의 여자아이들이 좁은 골목길 바닥에 주저앉는다. 손으로 흙바닥을 평평히 쓰다듬고는 이내 공기놀이를 시작한다. 그렇게 신나게 놀다가 어두워지기 전 뿔뿔이 헤어지곤 했다.  다섯 개의 돌을 바닥에 흩뿌린다. 돌 하나를 위로 던지고 나머지 네 개를 하나씩 줍는 일 단계부터, 두 개씩, 세 개와 하나씩, 그리고 네 개를 한 번에 잽싸게 집어 들어야 하는 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iNo%2Fimage%2FG38UVZC-_SZOZFNpaEJ8cGTiDHo.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오늘은 손목에만 집중할게요 -  말 한마디의 두 얼굴</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4iNo/96" />
    <id>https://brunch.co.kr/@@4iNo/96</id>
    <updated>2026-08-18T11:47:06Z</updated>
    <published>2026-08-18T11:47:06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제부터 오른쪽 손목이 아팠다. 오늘 아침에는 커피포트를 드는 순간 통증이 찌르르 올라와 결국 왼손으로 바꿔 들어야 했다. 몸에 찾아온 작은 통증은 별것 아닌 듯해도 하루의 리듬을 은근히 흔들어놓는다. 급성 통증에는 냉찜질이 좋다는데 한의원에 가면 으레 온찜질을 하니 꺼려지고, 물건을 들 때마다 통증이 생기니 아무래도 약물치료가 필요할 것 같아 정형외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iNo%2Fimage%2FMmZpAEDa-xFeLPYD43pB-jKV5x8"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백지 위에 떠오르는 노동의 신성함 - 미련한 수고로움</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4iNo/90" />
    <id>https://brunch.co.kr/@@4iNo/90</id>
    <updated>2026-08-14T11:49:17Z</updated>
    <published>2026-08-14T11:49:17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침에 써놓은 글을 퇴고하려고 파일을 열었는데, 눈앞에 덩그러니 하얀 공백만이 펼쳐져 있었다. 어찌 된 영문인지 아마도 파일 덮어씌우기를 잘못한 모양이다. 글을 올려놓고 처리해야 할 일들이 산더미인데, 내가 쓴 글임에도 단 한 줄도 생각이 나지 않았다. 다시 복기하려 애써보아도 내 머릿속마저 하얗게 바래버릴 뿐이었다.       살다 보면 이처럼 예기치 못&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iNo%2Fimage%2F-hDvD9WmcZrn9oNtj_Rjtt4AhIo"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거기에 내가 있다 - 세상의 하모니</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4iNo/105" />
    <id>https://brunch.co.kr/@@4iNo/105</id>
    <updated>2026-08-10T12:52:01Z</updated>
    <published>2026-08-10T12:52:01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랜만에 단비가 내린다. 아득했던 빗소리가 바로 귓전에서 흐른다. 이런 소소한 변화가 어쩌면 우리가 매일 만나는 위대한 기적일지도 모르겠다. 어제저녁 함덕 해수욕장에 갔을 때였다. 태풍의 기운이 전운처럼 감도는 해변에는 잔잔했던 바다의 모습은 온데간데없고, 모든 것을 집어삼킬 듯 달려오는 파도의 포효만 가득했다. 거세게 밀려드는 파도는 해변에 모래 벽까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iNo%2Fimage%2FSUTLKSJ_oGoaRnprLh06ZUFYzOs.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더위보다 깊은 곳  - 의식이 머무는 자리</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4iNo/104" />
    <id>https://brunch.co.kr/@@4iNo/104</id>
    <updated>2026-08-06T12:21:05Z</updated>
    <published>2026-08-06T12:21:05Z</published>
    <summary type="html">가만히 있어도 땀이 배어 나온다. 언제면 이 무더위가 끝날까 생각하면 아득해지는 요즘이다. 그런데 이 8월이 지나고 나면 올 한 해도 3분의 1밖에 남지 않는다. 그 생각이 스치는 순간, 문득 이 무더위조차도 얼마나 귀하고 소중한 삶의 한 조각인가 하는 깨달음이 찾아온다.  선풍기만 있는 요가원에서, 수련 전 따듯한 보이차 한 모금을 마시면 땀방울은 턱까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iNo%2Fimage%2FYEW4ObSZbqwYqEXU0Nmet5jUrUo.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바다를 처음 만난 아이 - 세상을 향한 첫걸음</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4iNo/103" />
    <id>https://brunch.co.kr/@@4iNo/103</id>
    <updated>2026-08-03T12:08:25Z</updated>
    <published>2026-08-03T12:08:25Z</published>
    <summary type="html">폭염특보와 열대야가 한 달째 지속되고 있다.   낮 동안에는 도무지 바깥 활동을 할 엄두가 나지 않아, 저녁 7시가 다 되어서야 삼양해수욕장에 도착했다. 18개월 된 손주의 바다 나들이에 함께한 길이다. 아이를 품에 안고 검은 모래사장으로 걸어갔다. 아이를 바닥에 내려놓으려 하자, 녀석은 낯선 풍경에 멈칫하며 내려서기를 한사코 거부했다. 하는 수 없이 안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iNo%2Fimage%2FHgmwKtbteCORQBENaLbBKvvrc-Y"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흔들리는 날에는 걷는다. - 평온을 다시 찾아오는 힘</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4iNo/89" />
    <id>https://brunch.co.kr/@@4iNo/89</id>
    <updated>2026-07-30T12:08:30Z</updated>
    <published>2026-07-30T12:08:30Z</published>
    <summary type="html">저마다 말 못 할 고민을 안고 살아간다. 나 역시 마찬가지다. 타인의 눈에는 사소해 보일지 몰라도, 내밀한 우주를 가진 개인에게는 하늘이 무너지는 듯 심각한 일일 수도 있다.      한동안 평온한 날들이 이어졌는데, 불쑥 그 평온의 표면에 금이 가는 상황이 발생했다. 이럴 때 내게 나타나는 가장 뚜렷한 징후는 집중력 저하다. 마음이 흐트러지니 당장 손끝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iNo%2Fimage%2F19SlOsJVqv569T-lkS1Cy_ske4o"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이제야, 효도하려 했는데 - 하얀 설국에서 마주한 미소</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4iNo/102" />
    <id>https://brunch.co.kr/@@4iNo/102</id>
    <updated>2026-07-27T12:12:44Z</updated>
    <published>2026-07-27T12:11:54Z</published>
    <summary type="html">30여 년 전 시어머님의 49재가 문득 떠오른다. 돌아가신 이를 기리던 그 시간은 지금도 겨울 풍경처럼 선명하다. 요즘은 돌아가신 지 49일째 되는 날 제를 지내지만, 당시는 7일마다 한 번씩 총 7번의 제를 지냈다.  아이가 없던 어머님은 오랜 기간 절에서 아이 낳게 해달라고 기도를 한 끝에 40세에 남편을 낳았다고 한다. 별날 정도로 금이야 옥이야 그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iNo%2Fimage%2FY3JTh0C_OXoVZMxW1O-Iv_GQLJg.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웃고 울며 사랑하는 삶 - 책임에서의 도피가 아닌, 삶의 희로애락을 정면으로 껴안는 일</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4iNo/92" />
    <id>https://brunch.co.kr/@@4iNo/92</id>
    <updated>2026-07-23T12:18:57Z</updated>
    <published>2026-07-23T12:18:57Z</published>
    <summary type="html">옅은 구름이 내려앉아 있지만, 그 사이로 스며드는 빛이 푸르고 맑은 아침이다. 어둠을 밀어내며 나무들을 깨우는 새들의 노랫소리에 차마 잠을 더 청하지 못하고 자리에서 일어났다. 째잭거리며 허공을 가르는 새들을 보고 있으면, 마치 파라다이스가 펼쳐지는 것 같다. 하지만 저 작고 자유로운 몸짓 속에도 사람이 미처 알아채지 못하는 그들만의 생의 무게와 아픔이 숨&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iNo%2Fimage%2FtMnslbtKyHQeEmJYC9M3o7u_gjI.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공존의 한계 - 비둘기와 결별하기로 하다</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4iNo/100" />
    <id>https://brunch.co.kr/@@4iNo/100</id>
    <updated>2026-07-20T12:49:34Z</updated>
    <published>2026-07-20T12:49:34Z</published>
    <summary type="html">작년 겨울, 딸이 출산 후 우리 집에서 몸조리를 하던 때였다. 갓 태어난 아기가 있는 방이라 베란다 창문은 늘 조금만 열어 환기하곤 했다. 그러다 어느 날 대청소를 하려고 창문을 활짝 여는 순간, 나는 깜짝 놀라고 말았다. 창밖 실외기 뒤편에 비둘기가 짚과 흙을 차곡차곡 쌓아 만든 둥지가 자리하고 있었고, 그 위에는 하얀 알 두 개가 놓여 있었다. 곧 세상&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iNo%2Fimage%2Fnmf744AxRAiBbnMEeYMouOWo0Hc"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새들도 유리창에 부딪힌다</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4iNo/93" />
    <id>https://brunch.co.kr/@@4iNo/93</id>
    <updated>2026-07-15T05:58:04Z</updated>
    <published>2026-07-15T05:58:04Z</published>
    <summary type="html">요즘 내 마음은 긴장 상태의 지속이다. 불확실한 미래에 대한 두려움이 자꾸만 내 마음을 어지럽힌다. 본래 나는 염려되는 상황에 놓이면, &amp;lsquo;걱정했다고 걱정이 없어지면 걱정 없겠네&amp;rsquo;라고 입버릇처럼 내뱉으며 훌훌 털어내던 사람이었다. 그런데 이번만큼은 전쟁터에 나가기 전 만반의 채비를 하면서도, 불쑥 올라오는 일말의 불안감을 마음 깊숙한 곳에 억지로 구겨 넣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iNo%2Fimage%2FGLiYMZqtxqTSP33cdWDBljsN53U.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폭발적 만남이 지나간 자리에 - 다름이라는 바람</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4iNo/95" />
    <id>https://brunch.co.kr/@@4iNo/95</id>
    <updated>2026-07-13T12:29:55Z</updated>
    <published>2026-07-13T12:29:55Z</published>
    <summary type="html">밤새 바람이 소리 내어 울었다. 사람에게도 견디다 못해 통곡하는 밤이 찾아오듯, 바람도 어젯밤 그런 시간을 지나고 있었나 보다. 창밖 하늘에는 잿빛 구름이 동쪽으로 바쁘게 흘러가고, 그 틈으로 파란 얼굴이 언뜻 모습을 드러낸다. 목련은 금세라도 몸이 꺾일 듯 전신으로 카오스의 춤을 추고 있고, 바람은 아직도 울음을 그치지 않았다.  초속 10미터의 강풍.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iNo%2Fimage%2F_91SuQNlA0_TifenZybMWftdPZI.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기억의 필름 - 비 그친 아침의 회상</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4iNo/99" />
    <id>https://brunch.co.kr/@@4iNo/99</id>
    <updated>2026-07-10T12:05:12Z</updated>
    <published>2026-07-10T12:05:12Z</published>
    <summary type="html">며칠째 장맛비가 낮에는 서성거리다 밤이 깊어지면 대지를 향해 듬뿍 쏟아지곤 한다. 유리창에 맺힌 은구슬들이 밤새 창밖에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를 말없이 전해준다. 창백한 하늘 아래, 짹짹거리며 힘차게 날아가는 새 한 마리의 몸짓에는 비가 그쳤다는 해방감이 묻어난다. 제 둥지에서 슬슬 몸을 푸는 새들의 목청도 여기저기서 들려온다. 비 그친 하늘을 바라보는 순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iNo%2Fimage%2FATQagQul_I-T0Db3jdVHMjA-QxQ.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만추의 식탁 - 해가 떠난 자리를 또 다른 빛이 채우듯이</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4iNo/97" />
    <id>https://brunch.co.kr/@@4iNo/97</id>
    <updated>2026-07-06T13:31:49Z</updated>
    <published>2026-07-06T13:31:49Z</published>
    <summary type="html">석 달에 한 번 만나는 대학 동문들과의 자리. 어느덧 70 고개를 향해 앉아 있는 친구들, 후배들도 어느새 60줄을 바라보고 있다니 세월의 흐름을 실감하지 않을 수 없다. 바다가 훤히 내다보이는 3층 레스토랑에서 대학 시절의 철없는 일화부터 각자의 근황까지, 시간을 자유롭게 넘나들며 식탁 가득 웃음꽃을 피워냈다.  올해 90대 부모님을 떠나보낸 세 친구의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iNo%2Fimage%2Fd2IPP_K0EgCAe6rskv8OE-UaLrA.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비에 취하며 살아온 날들 - 오늘도 비에 취한다</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4iNo/98" />
    <id>https://brunch.co.kr/@@4iNo/98</id>
    <updated>2026-07-02T11:56:27Z</updated>
    <published>2026-07-02T11:55:21Z</published>
    <summary type="html">장마가 시작되었다. 밤새 세찬 빗소리가 잠결을 드나들었다. 새벽에 눈을 뜨니 가족 카톡방에는 생일 축하 폭죽이 터지고 있었다. 빗소리와 폭죽 소리가 묘하게 하나의 선율로 어우러진다. 문득 내가 태어난 날에도 이렇게 비가 내렸을까 궁금해졌다.  돌아보면 빗소리는 내 생의 수많은 기억을 머금고 있다. 유년 시절, 홍수가 나서 방 안까지 들이친 물을 퍼내느라 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iNo%2Fimage%2FbBUMm5D2f0oqWfeDmp0EBKZiSxs.jfif"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매일 새롭게 태어나는 '나'에게 - 나이테를 한 줄씩 더해가는 고요한 기적</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4iNo/85" />
    <id>https://brunch.co.kr/@@4iNo/85</id>
    <updated>2026-06-29T06:33:01Z</updated>
    <published>2026-06-29T06:01:14Z</published>
    <summary type="html">새털구름이 캔버스처럼 하늘을 부드럽게 덮고 있다. 그 틈새로 비쳐 드는 푸르스름한 하늘이 묘한 조화를 이룬다. 고요함 속에 아스라한 생명력이 충만하게 차오르는 아침이다.  어제는 장시간 손주를 품에 안고 지내느라 어깨가 묵직하고 피로감이 올라왔다. 다음 날까지 피로가 계속될 것 같았는데, 기우였다. 신기하게도 아침의 내 몸은 새 생명의 기운을 받았는지 오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iNo%2Fimage%2F6LIZ8fRjWU15TTh4mVmoOGsWAN4.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그대 이름은 사람 - 타인의 무늬를 읽는 시간</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4iNo/83" />
    <id>https://brunch.co.kr/@@4iNo/83</id>
    <updated>2026-06-26T12:54:51Z</updated>
    <published>2026-06-26T12:00:09Z</published>
    <summary type="html">요가원을 새로 개원한 회원을 축하하러 가는 길에 어쩌다 합류하게 되었다. 평소 요가원 사람들과는 그저 가벼운 눈인사나 나누는 편이었는데, 모처럼 한 차를 타고 낯선 길을 가며 이런저런 삶의 결들을 나누게 되었다. 가장 나이 든 회원인 Y는 성격이 화끈하고 확실하며 요가 동작도 제일 유연하다. 활달한 그녀의 에너지가 차 안의 공기를 금세 유쾌하게 물들였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iNo%2Fimage%2F-JThL9GV3ptorQNmfTgirFvBkU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나만의 '모이라' - 내게 허락된 그릇</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4iNo/79" />
    <id>https://brunch.co.kr/@@4iNo/79</id>
    <updated>2026-06-26T22:09:53Z</updated>
    <published>2026-06-24T12:00:08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침에 눈을 뜨면 창을 열고 목련과 가장 먼저 인사를 나눈다. 그리고 거실 커튼을 열어 베란다의 식물들을 만난다. 초록 미소를 짓는 크고 작은 화분들은 내 삶의 소중한 활력소다. 친구에게서 얻어온 삭소롬은 어느새 다섯 개의 화분으로 늘어났고, 두 달째 보랏빛 꽃을 피우고 있다. 떨어진 꽃잎은 하얀 쟁반에 물을 담아 띄워놓고 바라본다.       문득 형형색&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iNo%2Fimage%2FHkAQzpl4axPZ90K639GDQfrYm_g.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목련의 진짜 얼굴 - 우리가 평화라 부르는 흔들림</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4iNo/74" />
    <id>https://brunch.co.kr/@@4iNo/74</id>
    <updated>2026-06-22T12:00:05Z</updated>
    <published>2026-06-22T12:00:05Z</published>
    <summary type="html">며칠간 안개비가 내리더니 구름이 싸악 걷히고 파란 하늘이 열리고 있다. 친구의 부친인 H님의 탄생 100주년 기념행사에 다녀왔다. 제부인 H님 사위의 작품 전시회가 더 조명을 받는 것 같았다. 최근의 그림들은 하얀 바탕에 원형의 짙은 빛으로 질감을 드러낸 작품들이었다. 블랙홀처럼 백 년의 세월이 빨려 들어가는 것 같은 느낌이 강렬하게 꿈틀거렸다. 얼굴 한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iNo%2Fimage%2Ft2c946TqTmIukOXrhjL5bv0-Kz8.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텅 비인 운동장이 전하는 말 - 비움과 채움의 소소한 순환에 관하여</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4iNo/76" />
    <id>https://brunch.co.kr/@@4iNo/76</id>
    <updated>2026-06-17T11:18:29Z</updated>
    <published>2026-06-17T11:18:29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 집 뒷 베란다에 서면 S초등학교 운동장이 바로 펼쳐진다. 아침부터 오후까지 신나게 뛰노는 아이들의 함성과 연둣빛 기운이 운동장을 채운다. 그러다 새벽과 저녁, 그림자마저 사라지는 시간이 되면 그 공간은 거짓말처럼 텅 비어 버린다.  비워지고, 채워지고, 다시 비워진다. 그 단순한 순환 속에서 아이들은 자라 어른이 된다.  20대 끝자락, 응급 수술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iNo%2Fimage%2Fs9Cq8xUYrHfOlv7ZMCWISEluOFY.jpg" width="500" /&gt;</summary>
  </entry>
</fe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