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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Sunyeon 선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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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두 권의 오후 시리즈 집필 후 오후 3부작 연재중. 계획대로 되지 않는 삶을 유쾌하고 진득하게 치받는 '오후의 애티튜드'를 쓰고 일상의 여백을 기록하는 에세이스트 선연입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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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7-09-21T14:37:59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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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마지막 잔을 내리며 - F5] 27화, 그리고 안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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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7T08:11:19Z</updated>
    <published>2026-08-27T08:06:02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제가 목요일에 마지막 근무를 하게 됐어요. 그동안 상냥하게 대해 주셔서, 감사했습니다.&amp;quot;  화요일 오후. 자주 찾아주시는 단골 버디분께 인사를 드렸다. 마지막이라는 말이 가진 온도는 어쩜 그리 섧고 어딘가 쓸쓸할까. 놀라시는 고객님이 계신 앞까지 나가 고개를 깊숙이 숙였다. &amp;quot;섭섭하네요&amp;quot; 따라붙는 말의 온도에 잠시 눈시울이 흔들렸다.  올해 8월, 바리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iGe%2Fimage%2FEDVWehuKbzhvhYFzsiQ34zHO4LQ.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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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F5] 펼치지 않은 우산처럼 조용히 - 흔들리는 채로, 여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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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6-08-20T02:14:20Z</published>
    <summary type="html">솔직히, 몰랐다. 내가 더운 바람에 흔들릴 줄은.  아니 알고 있었는데도 모른척하고 싶었는지도 모르겠다. 보통 사람들이 생각하는 어른은 스스로를 책임지는 것을 당연하게 여기고 강제하기 일쑤니까.  나이라는 무게를 어깨에 짊어진 채 말하는 것과 행동하는 것을 책임질 수 있는 삶. 내가 생각하는 어른의 삶은 계절에 맞는 옷을 갖춰 입고 흔들리더라도 금세 일어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iGe%2Fimage%2FnpWgtdF1cUYqCPOW1P9GV8v2sSE.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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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F5를 눌러도 여전히 여름 감기 - 잔열(殘熱)의 한복판에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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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3T02:41:19Z</updated>
    <published>2026-08-13T02:41:19Z</published>
    <summary type="html">개도 안 걸린다는 여름 감기. 아니, 개가 아니기 때문에 걸릴 수 있는 건지도 모르는 &amp;rsquo; 여름 감기&amp;lsquo;에게 휘둘린 지 어언 3주가 다 되어 간다. 여름이라는 계절에서는 로맨틱을 찾을 수 있지만, 감기라는 단어에서는 애틋함을 찾으래야 찾을 수가 없다. 인후통인지 편도염인지는 별로 중요치 않다. 목의 어느 부근에 이물감이 확연하다는 것이 중하다. 그래서 호흡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iGe%2Fimage%2Fv9asGjS648oM1uK045LKTTbjHxc.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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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36도의 여름, 시간을 건너온 안녕 - F5] 내일 다시 만날 사이처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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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06T04:54:08Z</updated>
    <published>2026-08-06T04:54:08Z</published>
    <summary type="html">'잘 지내지? 나 지금 한국이야. 혹시 내일 시간 되니?'  반가운 메시지가 온 건, 한 주가 시작되는 월요일. 아침 알람이 울리기 8분 전이었다.  조금 덜 뜬 눈으로 메시지를 보낸 사람을 확인했다. 연락이 닿은 지 아주 오래된, '오랜' 친구였다. 아득한 정신인데도 슬몃 웃음이 났다.  메시지를 잡아채듯 친구의 이름을 먼저 부르며, 내일 마침 휴일이라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iGe%2Fimage%2FnT1e0pHDG9Koq7z9h8TwrzP6qjw.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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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두 번째 에세이가 나왔습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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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30T08:55:20Z</updated>
    <published>2026-07-30T08:53:50Z</published>
    <summary type="html">선연입니다.   어떤 오후 출간 이후 계절이 네 번 흘렀습니다.  2월에 출간계약을 하고, 써 내려갔던 기록들이 어제 옷을 입고 바깥으로 나왔습니다.  '나 그 자체'인 이번 에세이집을 집필하면서, 나름대로 많은 과거의 나와 대화했던 것 같습니다. 느껴 보지 못한 마음들을 많이 만났어요. 그럼에도 놓고, 놓고 또 놓아야 하는 감정들과 참고, 아끼고 줄여야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iGe%2Fimage%2FB0gVHoHiD0xut-pywrtHpFRQ2_Q.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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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제철인사 2호] 지독한 계절을 통과하는 당신에게 - 통증이 지나간 자리에 남는 것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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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27T13:07:25Z</updated>
    <published>2026-07-27T13:07:25Z</published>
    <summary type="html">계절의 절정을 지날 때면 우리는 종종 숨이 턱 끝까지 차오르는 기분을 느낍니다. 푹푹 삶아대는 폭염이든, 뼈를 깎는 듯한 혹한이든, 계절의 기운이 가장 맹렬할 때는 그저 '견딘다'는 말 외에는 달리 도리가 없지요.  삶에서 마주하는 시련도 이 계절의 폭력성을 닮았습니다. 내가 감당할 수 없을 것 같은 고통이나 상실이 찾아왔을 때, 시간은 지독하게 더디게 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iGe%2Fimage%2FocQEis7HljlSja-BWXmkyM2IG8o.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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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다음 신호를 기다리며, 새로고침 - 버려진 자리에서, 다시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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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23T07:57:20Z</updated>
    <published>2026-07-23T07:57:20Z</published>
    <summary type="html">작년 이맘때의 사고로부터, 아직 나는 완벽하게 자유로워지지 않았다. 소유했던 여유 재산을 전부 잃게 되면서 소비의 패턴이 바뀌었고, 사들이던 삶에서 '버리는' 삶에 익숙해졌다. 마음의 바닥을 보고 나니 뭐든 다 괜찮을 것 같은 순간도 있었다. 그렇게 악다구니 써대듯 만나온 오후들이 '새로고침' 시리즈로 묶였다. 바지런히 나이를 먹는 계절 속에서 '지금'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iGe%2Fimage%2FE-wX_k0niLmCfWvta1UfS6UCdG4.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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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문장 다이어트 - F5] 내가 쓴 글을 숭덩숭덩 잘라내는 시간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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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17T02:39:29Z</updated>
    <published>2026-07-16T08:47:54Z</published>
    <summary type="html">바야흐로 여름의 한가운데. 드디어 오후 시리즈의 두 번째 책 출간이 목전이다. '조금 절뚝거려도 괜찮은 오후.' 에세이 초고를 처음 완성했을 때, 언제 책이 나오려나 생각했었는데 어느새 나무들이 옷을 갈아입고 서 있었고, 눈을 뜨니 수정할 원고 앞에 앉아 있었다.  사실 처음 출간 계약을 했을 때에는 출판사 대표님이 가진 든든한 이력에 마음이 갔다. 경력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iGe%2Fimage%2FLruL-9sfY9kBZKYofWamsUrgTig.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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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제철인사 1호] 우리를 안아주는 공간의 철학 - 비의 계절에 띄우는 제철인사 1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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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14T13:47:45Z</updated>
    <published>2026-07-14T13:47:45Z</published>
    <summary type="html">안녕하세요 선연입니다. 저는 지금 침대 헤드레스트에 편안하게 앉아 머리 뒷 쪽 창 너머로 소란한 세계를 아득한 소리로 만나고 있습니다. 비의 계절에 띄우는 제철인사 1호. 시작합니다.   요 며칠 뭉게구름이 예쁜 날들이 많았습니다. 하늘을 올려다보신 적 있나요? 바닐라색 구름이 떠 있지만, 따가운 햇살 때문에 앗 뜨거워, 하고 응달로 물러나 있게 되는 '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iGe%2Fimage%2Faxnh_XvDxAgSNtF5gMYTYame2Ks.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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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비로소 선명해진, 여름 한 입 - 과일이 사치라 여겨졌던 날들의 끝에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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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09T08:09:30Z</updated>
    <published>2026-07-09T08:01:45Z</published>
    <summary type="html">과일을 먹지 않은지 꽤 되었다. 껍질을 예쁘게 깎는 데 영 재주가 없기도 하고, 한 봉지의 과일을 야무지게 먹어 치울 자신이 없어 과일은 가끔 구경하는 좋은 풍경 같았다.  제철이 되어 나오는 과일 중에 좋아하는 것이 있어 큰 맘을 먹고 사 보아도, 일부는 결국 무르거나 상해 버렸다. 냉장고에서 남은 과일을 쓰레기봉투에 털어 넣으며 과일은 내게 사치구나,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iGe%2Fimage%2FkeOR2Knm0hO9WFMr_UnG-PQiXJE.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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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선연한 제철인사, 멤버십 콘텐츠 안내. - 드디어, 멤버십 콘텐츠를 시작합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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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03T13:29:41Z</updated>
    <published>2026-07-03T08:01:54Z</published>
    <summary type="html">선연입니다.  오랫동안 고민하고, 기획해 온 멤버십 콘텐츠를 시작합니다. '철학을 전하는 제철인사'  20대 중반부터 철학에 대한 해갈이 늘 있어 왔어요. 많은 철학자들의 문장을 접할 일들이 많았지만, 멈춰 서 사유할 시간도 갖지 못한 채 흘려보내기를 여러 계절이 지났습니다. 매 달, 일정한 금액을 구매하고 제 글을 봐주시는 분들이 있다면, 그분들께 어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iGe%2Fimage%2FHAmzdeyW_SLTqBMHyu87YPYZoNs.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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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다 녹아버리는 계절도 괜찮네, - F5]&amp;nbsp;흘러가는 여름 위에서 잠시 멈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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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02T08:48:45Z</updated>
    <published>2026-07-02T08:48:45Z</published>
    <summary type="html">애초에 에어컨 바람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기온이 꽤 오른 지금도 집에서 에어컨을 가동하는 시간은 다섯 시간이 채 안 된다. 방 안 공기가 조금 내려가면 그때부터는 작은 선풍기를 켠다. 조금은 미지근한 공기가 쏴아아 방 안을 순환하면 이따금 고양이의 자세를 살핀다. 몸을 바닥에 길게 붙이고 쭈우욱 늘어져 있으면 더워하는 것이니 바로 기온을 낮춘다. 온도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iGe%2Fimage%2FYrwzCr_1zSIvzkwTtkD0RvqSDq0.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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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에세이는 '말 걸기'다. - F5] 에세이에 대한 생각, 새로고침하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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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25T11:31:33Z</updated>
    <published>2026-06-25T11:30:30Z</published>
    <summary type="html">얼마 전 sns를 하다가 흥미로운 글줄에 손가락이 멈췄다. '일기와 에세이의 차이점은 뭘까요?' 란 질문을 발견하고는 멈칫, 가만히 서서 생각했다. 수필은 무엇이고, 일기와 다른 점이 있다면 그건 또 뭘까. 곰곰이 생각하다가 토독토독 타이핑을 해 넣었다.  '일기는 혼잣말 에세이는 말 걸기라고 생각해요.'  생각해 보면 내 유년기의 수필은, 내게 늘 방학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iGe%2Fimage%2FAS7IiE-Gu5I2NFyGMbf0R4HBOoU.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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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브런치북 휴재 공지 - 급성 장염으로 한 주 쉬어갑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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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18T07:31:08Z</updated>
    <published>2026-06-18T07:18:48Z</published>
    <summary type="html">선연입니다. 모두들 치열한 오후, 잘 견뎌내고 계신가요? 이번 주 연재는 제 급성 장염으로 한 주 쉬어갑니다.  어제부터 영 속이 좋질 않았어요. 뱃속이 쿠르릉쾅쾅 천둥번개가 친 듯 시끄러워서 평소 같은 소화불량인가 생각하고 가볍게 넘긴 것이 화근이었나 봅니다. 눈앞이 하얗게 번지는 현상과 두통이 깨질 듯이 오고, 화장실을 들락거리며 오전 출근 시간을 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iGe%2Fimage%2FT2tZi44dDutq-O1P5NeBi0xtJes.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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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F5] 4년 전의 사고는 이제 잊어버리세요 - 아픈 스스로를 어떻게든 먹여 살려야 하니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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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11T12:56:54Z</updated>
    <published>2026-06-11T12:56:54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아지지 않는 발목의 통증, 이유도 모르는 발목의 '그것'을 위해 최근 체외파 충격치료를 시작했다. 정말 많은 병원을 돌아다녔지만, 답은 '사진상으로는 모든 것이 깨끗하다.'였다. 그런데 나는 왜 이렇게 아픈 걸까, 4년이 다 되어가는 과거의 영광 같은 통증을 붙잡고 오래도록 억울했다. 차라리 어디에 문제가 있다는 말을 듣기를 바란 건 아니지만, 계속해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iGe%2Fimage%2Ft30wUwdHsVmNMA1Vt37-w8aQuoU.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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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뜨거운 여름 소나기가 쏟아졌다' - 포레스트 웨일 공동작가 프로젝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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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08T12:48:45Z</updated>
    <published>2026-06-08T12:26:47Z</published>
    <summary type="html">안녕하세요 선연입니다. 오늘은 제 글을 읽어주시는 여러분께 짧은 여름 인사를 드립니다.  브런치 작가로 활동한 지 내년이면 10년이 됩니다. 그동안 특별한 작품 하나 내어놓지 못하다가, 작년 여름. 기역부터 희읗까지라는 브런치북을 엮어 낸 오후의 언저리를 [어떤 오후]라는 에세이로 출간하게 되었습니다. 어려웠던 2025년, 제게 유일한 동아줄이었던 첫 책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iGe%2Fimage%2FNnb9GIyGUtOISS79qaaGRPXhuQw.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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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F5] 배고픈 밤을 건너, 나에게 끼니를 대접하는 일 - 간헐적 단식에서 나를 돌볼 용기를 길어 올리는 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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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10T07:19:14Z</updated>
    <published>2026-06-04T07:18:22Z</published>
    <summary type="html">최근 간헐적 단식을 시작했다. 오후 네 시 이후에 저녁식사를 하고 그 이후에는 아무것도 먹지 않은 상태로 공복을 유지한다. 다음날 오전 열 시 반까지 빈 시간들을 버티는데, 최근 무언가를 채우는 것보다 비우는 것이 더 중요하지 않을까 하는 마음이 들어 시작하게 되었다.   한편으로는 앞으로 한 발짝도 나아갈 수 없을 것만 같은 작금의 상황에서, 무언가 작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iGe%2Fimage%2FByKLP05nbenEz2f8QsfL03CPx0s.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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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소풍 같던 봄날의 온점을 찍으며. - 참 많이 따뜻했습니다, 많이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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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29T13:21:40Z</updated>
    <published>2026-05-29T13:19:47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squo;봄의 피크닉&amp;rsquo;이라는 제목의 글로 매거진의 첫 문을 열었던 봄이 생각난다. 내게 봄 매거진 참여는 어쩌면 꽤나 소풍 같은 여정이었다. 처음에는 지인 작가분의 소개로 알게 된 계절 프로젝트. 여러 작가분들의 시선을 훑으며 한 계절을 함께 글로 날 수 있겠다는 기대감 속에 &amp;rsquo;1주일에 글 하나 쓰기&amp;lsquo;는 그렇게 시작됐다.  봄. 마침 의욕이 앞서 이런저런 것들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iGe%2Fimage%2F_sSgCnk_SP8r4gB4PCbpzwNMtdc.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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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F5] 하늘 대신 아스팔트에서 채도를 발견한 밤 - 축축한 비의 계절을 거울처럼 건너는 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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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28T02:41:28Z</updated>
    <published>2026-05-28T02:41:28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러고 보면, 나는 내리는 비를 별로 좋아하지 않았다. 집 안에서 보는 비는 좋아하는 편이지만, 어째선지 외출 때 챙겨야 하는 우산은 거추장스러웠다. 무엇보다 늦봄부터 여름까지 내리 내리는 비는 눅눅하기까지 해서 더 싫었다. &amp;lsquo;없는&amp;rsquo; 아가미로 숨을 쉴 수 있을 것만 같았고 마음까지 온통 축축하게 물 먹은 솜처럼 가라앉는 날들도 많았다.  하얀 하늘은 또 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iGe%2Fimage%2FCxbLLgq3GKlKwC-LY4B1_w5eowE.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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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글테기가 왔구나, - [F5] 그래도 써야지 어떡해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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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21T07:26:27Z</updated>
    <published>2026-05-21T07:26:27Z</published>
    <summary type="html">하루의 글쓰기를 루틴으로 들인 후, 가열차게 문장을 짓던 계절을 지났다. 따끈따끈하게 뜸이 잘 든 문장들은 그런대로 적당히 잘 된 밥 같았지만, 금세 식었다. 나는 밥이 식는 동안에 문장을 썼고 다 식은 이후에도 단락을 다듬었다. 퍽퍽하게 식은 글 위로 매일의 루틴을 지킬 수 없는 피로한 나날들이 이어졌다. 염증이 돋은 몸은 쉬이 회복되지 않았고, 약을 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iGe%2Fimage%2FicLU8ZdHbgb_QhnK1UKf9_apY-Q.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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