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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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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naryn</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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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삶의 예술가(Life Artist)로 불리고싶은 청춘. 어른과 아이 경계선에서 만난 삶과 여행, 그리고 사랑의 소소한 생각과 감정을 깊이있게 기록합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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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7-09-17T10:44:43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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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다정한 것들의 잔혹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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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11T15:29:43Z</updated>
    <published>2026-10-11T14:06:51Z</published>
    <summary type="html">가을 하늘이 지독하게 맑았다. 세상에 이렇게 많은 사람이 불행한데, 하늘은 어떻게 저토록 태연할 수 있을까. 손에 잡히는 대로 옷을 걸쳐 입고 무작정 산책로를 걸었다. 거리는 주말의 여유를 만끽하는 사람들로 붐볐고, 여기저기서 웃음소리가 터져 나왔다. 그때 제 몸보다 한참 큰 풍선을 들고 뛰어오는 아이가 눈에 들어왔다. 아이의 뒤로 다정한 얼굴의 부모가 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h4X%2Fimage%2FBWzk5i56kQAdBejsIi6zuFSKdcQ.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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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잔인한 두 얼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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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11T08:47:47Z</updated>
    <published>2026-10-10T14:24:52Z</published>
    <summary type="html">누군가를 사랑하는 마음이 증오로 돌아서는 데에는 그리 오랜 시간이 필요하지 않다.  한때는 그의 행복을 누구보다 간절히 바랐으면서, 이제는 그가 불행하기를 바란다. 사랑이란 이토록 쉽게 제 얼굴을 바꾸는 것일까.  어쩌면 증오란 배신당한 사랑의 다른 이름일지도 모른다. 혹은 끝내 내 뜻대로 되지 않은 사랑 앞에서 차마 내려놓지 못한 욕심의 마지막 발악이거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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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를 위한 애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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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10T14:32:09Z</updated>
    <published>2026-09-28T12:04:26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는 나보다 나를 덜 좋아한다. 나의 마음이 더 크다'  이 문장을 쓰는 데 며칠이 걸렸다. 어쩌면 어느 순간부터 은연중에 알고 있었는지도 모른다. 그는 꽤 정확한 말을 골라 내게 설명했다. 좋은 사람이라고 생각한다고. 마음이 없는 것도 아니라고. 다만 아직 내 마음만큼 크지는 않은 것 같다고. 어느 선까지는 왔는데, 이상하게 그다음으로 넘어가지 않는다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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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무뎌지지 못해서 - 어른이 되어도 우리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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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3T08:39:59Z</updated>
    <published>2026-09-03T04:56:31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때때로 내가 조금은 무딘 사람이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심장이 지금보다 조금 덜 반응하고, 사람의 말에 이렇게 오래 머물지 않는 사람. 누군가의 표정 하나, 대답의 속도 하나, 문장 끝에 붙은 작은 말 하나를 가지고 밤늦도록 혼자 의미를 만들어내지 않는 사람.  무엇보다, 마음이 빨리 깊어지지 않았으면 좋겠다.  그러나 나의 바람과는 다르게 마음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h4X%2Fimage%2Fnd_U7W-r2r-P8Ael9S1kqM9OrpY.jpeg" width="406"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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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랑이 이어지는 자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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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11T09:02:26Z</updated>
    <published>2026-08-30T11:52:59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와 그녀의 이야기  그는 늘 식당 문을 열고 들어설 때마다 종업원과 눈을 맞추고 고개를 숙여 인사했다. 자리에 앉기도 전에, 주문을 하기도 전에. 엘리베이터에서 마주친 낯선 이웃에게도 마찬가지였다. 딱히 대단한 인사도 아니었다. 그냥 가벼운 목례, 옅은 미소, 짧은 눈맞춤. 그게 뭐라고, 그녀는 매번 그 모습을 눈으로 좇았다.  구김이 없는 사람이구나,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h4X%2Fimage%2Fdj5VEHUprlWDc2O5uvh4BBBUezA.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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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Dear. my...</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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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7T08:04:24Z</updated>
    <published>2026-08-27T06:31:41Z</published>
    <summary type="html">성숙한 사랑이란 초연함일까, 아니면 너그러움일까?  오늘 아침에도 이 질문을 붙잡고 있었어. 너에게 '보고싶다'라는 메시지를 보내 놓고서.  전송 버튼을 누르자마자 알았어. 이 몇 마디가 얼마나 무거운 말이었는지. 화면 뒤로 작은 점 세 개가 떴다가 사라지고, 다시 떴다가 사라지길 몇 번. 그리고 돌아온 대답.  &amp;quot;고마워. 덕분에 힘이 나.&amp;quot; 그 두 문장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h4X%2Fimage%2FszWu8gzVsS_y3uP6oPe2ce8mmlg.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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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영원의 영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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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11T08:51:49Z</updated>
    <published>2026-08-24T04:14:28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영원이 있다고 생각해?&amp;rdquo; &amp;ldquo;아니. 나는 영원 같은 건 없다고 생각해.&amp;rdquo;  영원한 사랑도, 영원한 마음도, 영원히 변하지 않는 사람도.  친구의 물음의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나는 영원따윈 없다고 말했다. 사람의 마음은 변하고, 관계에는 끝이 있고, 아무리 소중했던 순간도 결국 지나간다. 우리는 그것을 너무 많이 봐왔으니까. 사랑이 끝나는 것도 보았고, 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h4X%2Fimage%2FxsloGIEMEnhR2w5ID43oGnExc-w.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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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마음에 지진이 일었다 - 고요의 아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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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0T06:00:08Z</updated>
    <published>2026-08-20T06:00:08Z</published>
    <summary type="html">마음에, 지진이 일었다.  혼자였던 세계가 둘이 될 때, 그 세계는 하루아침에 매끄럽게 포개어지지 않는다. 낯섦과 익숙함이 서로 자리를 다투는 동안, 그 사이 어딘가에서 작은 지진이 인다. 그날 아침, 나는 그 진동의 한가운데 서 있었다.   아쉬움이 가득 남은 헤어짐을 뒤로하고, 집으로 돌아오는 밤, 평소보다 집안은 고요했다. 마치 꿈 속에 거닐다 현실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h4X%2Fimage%2Fn84lt2viRMUhsRcl6-A7_OB1QBs.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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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The Time Machine Song</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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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07T06:43:00Z</updated>
    <published>2026-08-07T05:00:04Z</published>
    <summary type="html">시리도록 추운 겨울날, 어디선가 벚꽃엔딩이 흘러나오면 순식간에 시간여행을 떠난다. 도착하는 곳은 언제나 같다. 4월, 그해 봄날의 어느 하루. 살을 에는 듯한 추위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어떤 노래는 기어이 눈송이를 녹이고야 만다.   이어폰을 나눠 꼈다. 그 순간 온 세상이 슬로모션에 걸린 듯 느리게 흘렀다. 오직 흐르는 것은 우리의 귀에 들려오는 노래뿐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h4X%2Fimage%2Fk7mNi_yvQ8gBSyGCAnpydtZ1vNA.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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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불안의 파멸 - The Ruin of Anxiety</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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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31T14:56:30Z</updated>
    <published>2026-07-31T05:00:00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랑이라는 이 험난한 여정에 나는, 나의 불안이 실패하는 경험을 하고싶다. 예상치못했던 감동과 안도와 평화가  이 불안을 잠재우길 바란다.  그 실패의 경험은 나의 선택에 달렸다.  기꺼이 평화를 누리고 싶다. 기꺼이 평화와 함께 걷고싶다.  그리고 그 끝에 사랑의 자유를 만끽 할 수 있기를.  사랑의 파멸이 아닌 불안의 파멸이기를.  평화와 자유가,  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h4X%2Fimage%2FEhEE2-FpXIjns-DvkWujJ_9B7hk.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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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시간의 상대성</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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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29T07:05:02Z</updated>
    <published>2026-07-28T04:08:40Z</published>
    <summary type="html">시간은 모두에게 동일하게 주어진다. 하루는 스물네 시간이고, 한 시간은 육십 분이며, 일요일 다음에는 어김없이 월요일이 온다. 그 누구도 시간을 더 많이 소유할 수 없고, 아무리 많은 돈을 지불해도 지나간 오후를 되돌릴 수 없다. 적어도 숫자로 환산되는 시간만큼은 인간에게 남은 몇 안 되는 절대적인 질서였다.  그러나 마음이 개입하는 순간 시간은 자주 그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h4X%2Fimage%2Fmussw8XGOw0peOgrafBYxnKg2Ug.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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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른의 사랑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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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26T03:54:11Z</updated>
    <published>2026-07-24T05:00:01Z</published>
    <summary type="html">30대의 연애는 생각보다 낭만적이지 않다.  서른의 사랑에는 첫사랑이 없다. 서른이 처음이니 서른에 하는 사랑도 처음일 수밖에 없음에도. 사람들은 이 나이의 사랑을 두고 '이제는 좀 알 때도 됐다'고 말하지만, 사랑 앞에서 나이는 아무런 자격증이 되지 못한다. 매번, 새로운 얼굴로 온다. 그래서 사랑은 언제나 초심자의 마음을 요구한다.  스무살의 사랑은 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h4X%2Fimage%2FkHTKgQAOnIAN4OrtUMNhF9QHYLI.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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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금단의 열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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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20T14:42:39Z</updated>
    <published>2026-07-20T07:24:54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랑이 시작될 때면 내 안에 또다른 자아가 고개를 든다. 가령, 엄마를 잃은 듯 손끝부터 차가워지는 어린아이라던가. 뭐든 제멋대로 해야 직성이 풀리는 사춘기 소녀라던가.  어른의 탈을 쓴 아이가 마구 날뛴다. 아직은 낯설고 두려운 탓이다. 이렇듯 언제나 새로운 세계는 불안을 동반하니, 어쩌면 그 안에서 존재와 존재가 만나는 일은 생각보다 훨씬 위대하고도 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h4X%2Fimage%2FxPYCfdVs_PalL8MHw4DdNr9T63o.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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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절망의 또다른 이름으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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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9T10:56:59Z</updated>
    <published>2026-07-13T05:22:04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렇다. 이건 내가 생각한 인생이 아니다. 그렇다. 이건 내가 꿈꾸던 인생도 아니다.  그러나 내가 생각하지도 꿈꾸지도 않았던 경이로움을 만난적이 있느냐고 &amp;nbsp;묻는다면 나는 그렇다라고 대답할 수 밖에 없다. 계획에 없던 것들이 나를 살렸다. 이 모순을 어떻게 설명해야 할까.  &amp;ldquo;우리는 희망하고 절망하고, 희망한다. 이것이 우리의 날개짓이다.&amp;rdquo;  이 말이 맞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h4X%2Fimage%2FNVE7pVO-EB_wLKYktvGSxShfBcM.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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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랑할 수 없음에 대하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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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10T03:58:58Z</updated>
    <published>2026-07-10T03:58:58Z</published>
    <summary type="html">비명을 질렀다. 소리를 쳤다. 온몸에 감정이 단 한 톨도 남아 있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것은 사랑할 수 없는 상태.  그것은 &amp;lsquo;무&amp;rsquo;의 상태처럼 보이지만, 실은 그보다 더 깊은 &amp;lsquo;고통&amp;rsquo;의 상태에 가깝다.  사랑할 수 없다는 사실에 고통스러워하며 비명을 질렀다. 그리고 나는, 나를 찔렀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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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랑의 가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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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09T04:28:46Z</updated>
    <published>2026-07-09T04:28:46Z</published>
    <summary type="html">물리적인 가해를 하는 것만이 폭력은 아니다.  때때로 누군가를 많이 알고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폭력이 된다. 상대를 누구보다 잘 안다고 믿는 순간, 우리는 그 사람을 이해하기보다 규정하기 시작한다. 그리고 그 규정은 종종 사랑이라는 이름을 빌려 다가온다.  &amp;ldquo;다 너를 위해서 하는 말이야.&amp;rdquo; &amp;ldquo;네가 잘됐으면 좋겠어서 그래.&amp;rdquo;  그 말들은 대개 사랑에서 시작된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h4X%2Fimage%2FDSyjCOX3OcJnyTUY4gqvmx2d5fY.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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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6월의 기록, 모순矛盾</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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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30T12:19:59Z</updated>
    <published>2026-06-30T12:19:59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모순이 많은 인간이다.  사람을 잘 믿지 않지만, 인간은 본래 선한 존재라고 믿는다. 돈을 좋아하고 많이 벌고 싶어 하지만, 돈이 삶의 목적이 되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 아니, 정확히는 돈이 삶의 기준이 되는 순간을 경계한다. 박수받는 성공을 원하지만, 성공 때문에 나를 잃고 싶지는 않다. 예술을 사랑하지만, 예술가라는 정체성에 취해 삶을 잃어버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h4X%2Fimage%2FD5WBo9cCkKY9SdM_nefCHN470Wo.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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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망각, 잃어버린 사랑에 대하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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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13T03:51:14Z</updated>
    <published>2026-06-13T02:33:13Z</published>
    <summary type="html">영원히 잊혀지지 않을 것 같은 사랑이 있어?  사랑했던 사람의 이름이 혀끝에서 사라지는 순간, 처음으로 나는, 내가 얼마나 작은 존재인지를 알았다.  어느 날 불현듯 나의 망각이 서글프게 느껴질 때가 있다. 아무리 사랑했던 사람도 시간이 지나면 기억조차 나지 않는 것을 보며, 인간의 망각이 얼마나 축복인가 동시에 저주인가를 생각했다.  희미해지는 기억, 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h4X%2Fimage%2FcLCvu-d-S56gMKZiDVRl05K9q94.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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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Muse - 나의 에곤 쉴레에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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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07T14:47:23Z</updated>
    <published>2026-06-07T10:40:01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타고난 예술가들을 동경했다.   그들이 가진 것에, 나는 이름조차 붙일 수 없었다. 이름을 붙이는 순간 그것은 내가 영영 가질 수 없는 무언가가 될 것만 같았다. 그래서 나는 그저 동경했다. 강물이 강둑을 동경하듯, 닿고 싶지만 닿는 순간 자신이 사라진다는 것을 알면서도. 그리고 나는 이미 알고 있었다. 동경의 가장 깊은 끝에는 흡수되고 싶다는 욕망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h4X%2Fimage%2Fogy0Zd-ZsBqxXSaD0pnJ6SFyMrQ.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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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글, 사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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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07T04:49:49Z</updated>
    <published>2026-06-07T04:49:49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가 글을 사랑하는 이유를 이제야 알것 같아.  누군가의 글을 읽고 웃음 짓고, 누군가의 글을 읽고 눈물 흘리는 이유도. 그 안에서 나를 발견하기도 하지만, 실은 나는 글 속에 묻어난 그의 상처를, 그의 사랑을 보고 있었던 거야.  글을 쓰는 일은 열렬히 사랑하는 일이라는 생각을 한 적이 있어. 사랑하지 않고는, 애정 없이는, 무감각해진 상태에서는 도저히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h4X%2Fimage%2FgmRvPAVd9VQgYsqIqoQLFR-pS0E.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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